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더 좋아해서 한 결혼인데 살다보니 마음이 휑~한분

.. 조회수 : 3,895
작성일 : 2024-09-15 08:00:05

지금은 그 감정이 희석되서 모르겠으나 그때 당시는 확실히 제가 더 좋아해서 결혼했어요. 

남편은 별로 결혼 자체에 관심없다가 떠밀리는 분위기였고. 

주변 사람들이 애낳고 살다보면 다 똑같아 지고 오히려 내가 더 좋아해야 후회가 없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그런데 '만일' 그렇지 않았다고 해도 내가 느끼는 이런 휑한 감정이 같을까 하는 궁금점과 아쉬움이 있어요. 전에 82에 그렇게 해서 한 결혼인데 애가 없지만 남편이 원치않아 그냥 산다는 글이 굉장히 서글프게 느껴졌는데..

 

IP : 124.54.xxx.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5 8:05 AM (89.147.xxx.10)

    내가 더 좋아해야 후회 안한다는 말보다
    남자가 여자를 다 좋아해야 잘 산다는 말만 들어봤어요.
    진짜 그런 것 같아요.

  • 2.
    '24.9.15 8:10 AM (218.153.xxx.197)

    결혼은 남자가 더 사랑해야 가능한데
    결혼생활 유지는 여자가 더 사랑해야 된대요

    그말이 위로가 되요

  • 3.
    '24.9.15 8:23 AM (121.190.xxx.95)

    님 댓글 완전 뼈때리네요. 와 완전 공감

  • 4. ...
    '24.9.15 8:35 AM (124.111.xxx.163) - 삭제된댓글

    결혼은 남자가 더 사랑해야 가능한데
    결혼생활 유지는 여자가 더 사랑해야 된대요
    ㅡㅡㅡㅡ

    이 말 좋네요.

    저도 제가 좋아해서 결혼했어요. 근데 결혼초에 육아에 맞벌이에 시달리다 보니 큰 도움이 안 되는 남편이 너무 밉고 콩깍지가 벗겨지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싸우고 힘들었는데 육아에 맞벌이하다 번아웃오고 하니 그래도 곁을 지켜주는 게 남편이더라구요. 힘들때 옆을 지켜준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다시 가지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남편에게 마음을 많이 의지 합니다. 여전히 제가 더 좋아한다고 표현하지만 이제는 사랑을 주고 받고 있어요. 뭐가 됐든 제가 선택하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으니 결혼 잘 한 것 같아요.

  • 5. ...
    '24.9.15 8:35 AM (124.111.xxx.163)

    결혼생활 유지는 여자가 더 사랑해야 된대요
    ㅡㅡㅡㅡ

    이 말 좋네요.

    저도 제가 좋아해서 결혼했어요. 근데 결혼초에 육아에 맞벌이에 시달리다 보니 큰 도움이 안 되는 남편이 너무 밉고 콩깍지가 벗겨지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싸우고 힘들었는데 육아에 맞벌이하다 번아웃오고 하니 그래도 곁을 지켜주는 게 남편이더라구요. 힘들때 옆을 지켜준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다시 가지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남편에게 마음을 많이 의지 합니다. 여전히 제가 더 좋아한다고 표현하지만 이제는 사랑을 주고 받고 있어요. 뭐가 됐든 제가 선택하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있으니 결혼 잘 한 것 같아요.

  • 6. 뭐래도
    '24.9.15 8:38 AM (203.128.xxx.12)

    내가 좋은 사람이랑 사는게 장땡이에요

  • 7. 사람 감정은
    '24.9.15 8:39 AM (211.36.xxx.51) - 삭제된댓글

    변해요. 누가 더 사랑해서 결혼했던
    결혼 생활내내 서로 가꿔나가야죠.

  • 8. 결국공평해져야
    '24.9.15 9:17 AM (218.48.xxx.143)

    누가 먼저 좋아했던 결국 공평해져야 결혼생활이 유지돼죠
    일방적인건 없어요.
    내가 사랑을 줬으면 상대도 날 사랑해줘야죠.
    부부는 동등하잖아요?

  • 9. 이게
    '24.9.15 9:24 AM (70.106.xxx.95)

    내가 더많이 또는 혼자 좋아서 한 결혼이나 연애는 나는 행복하지만
    상대는 사랑이 아닌 다른걸 보고 사귀거나 결혼한거라서
    뭔가 그에 상응하는걸 줘야하고 (조건, 돈, ..)
    그게 안될경우 헤어짐을 통보받거나
    이혼이나 무미건조한 생활을 할 가능성이 커요

  • 10. ..
    '24.9.15 10:46 AM (106.101.xxx.79) - 삭제된댓글

    그래서 쉽지 않아요 뭐든.
    상황이나 조건은 항상 변하니까요.
    그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욕심도 좀 버려야 삶이 평온할텐데
    그게 제일 어렵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088 가슴거상술? 7 아이구 2024/09/15 2,054
1625087 덥고 습하니 지치네여 3 .. 2024/09/15 1,655
1625086 딸이 이혼한 아버지의 재산권을 주장할 수 있나요? 17 .. 2024/09/15 4,966
1625085 초무침 초장의 황금 비율 있나요 5 ,,, 2024/09/15 1,449
1625084 우리 강아지 화났나 봐요 11 2024/09/15 3,154
1625083 상의 66이고 ,하의 77은 어디에 맟춰야 하나요? 2 옷 사이즈 2024/09/15 1,075
1625082 소갈비 질문이요 2 ... 2024/09/15 650
1625081 몇년씩 떨어져 있는 중년 부부들 질문있어요 16 증년부부 2024/09/15 4,521
1625080 간호간병 통합병동 입원시 준비물은 어디까지? 6 알려주세요 2024/09/15 1,428
1625079 유통기한 지난 우롱차 1 보름달추석 2024/09/15 594
1625078 복숭아 4개 오천원이면 가격 괜찮나요? 5 또살까 2024/09/15 1,322
1625077 명절 음식도 안하고 그냥 평소처럼 지내는 분 계세요? 15 조용히 2024/09/15 3,958
1625076 시판 엘에이갈비 양념 최고봉? 7 ㅇㅇ 2024/09/15 1,820
1625075 소갈비찜 너무 느끼하게 됐는데요 8 ........ 2024/09/15 1,493
1625074 자식도 없는데 말년복록이 있다는데 11 ㅇㅇ 2024/09/15 3,042
1625073 추석에 먹을 음식 추천 좀 해주세요 6 ... 2024/09/15 1,472
1625072 식혜만들었어요. 6 식혜 2024/09/15 946
1625071 미혼도 사촌누나 결혼식에 축의 따로 하나요? 11 질문 2024/09/15 2,201
1625070 나물이랑 탕국 2 double.. 2024/09/15 1,026
1625069 퇴계 이황 차례상 보고 가세요 15 .. 2024/09/15 4,277
1625068 보청기 조금이라도 싸게 할수 있는 곳 있나요? 2 보청기 2024/09/15 621
1625067 고모 돈봉투 글 내렸나요? 40 아이고 2024/09/15 13,455
1625066 인생삼퓨 찾아요~~ 9 애터미 2024/09/15 1,976
1625065 유난이다, 트기하네 끌끌,,,, 5 2024/09/15 1,628
1625064 제사는 유교지만 보통 불교믿는분들이 지내 잖아요? 8 제사 2024/09/15 1,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