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딩크나 미혼인 친구들은 다 자기할일
하고싶은거 하면서 자유롭게 사는데
애 키우겠다고 돈 시간 에너지 다 맞추고
방학엔 내내 병수발하다가 옮아서 아프고
나 취미로 배우던것도 자식한테 쓰느라 관두고 나를 위해 뭘 한다는게 죄책감이에요.
고작 유튜브나 책 읽고 음악 듣는게 다네요.
주변에 딩크나 미혼인 친구들은 다 자기할일
하고싶은거 하면서 자유롭게 사는데
애 키우겠다고 돈 시간 에너지 다 맞추고
방학엔 내내 병수발하다가 옮아서 아프고
나 취미로 배우던것도 자식한테 쓰느라 관두고 나를 위해 뭘 한다는게 죄책감이에요.
고작 유튜브나 책 읽고 음악 듣는게 다네요.
희생을.하면 손해본다고 여기기 때문인가봅니다
아니라 가성비가 안나와요. 이런말하면 자식을 가성비로 키우냐는분들 꼭 있던데. 자식 키우느라 노후대비도 못할 지경이면 가성비 따질수밖에요. 자식 키워서 사람 하나 만드는게 얼마나 힘든가요. 에휴...
제친구는 자식 들 앞에거 너희 땜에 내인생 희생했다는 말하기 제일 싫다고.
시간 틈 나면 버킷리스트 만들어서 오늘 곧 죽어도 행복한것 처럼 시간 단위로 실행하더라구요.
그런거 보면 억울해하지 않는게 중요해요. 왜 본인이 선택한거에 억울해하면서 사나요.
스스로 구속하지 말고 덜 억울한 방법을 찾아봐요.
최소 자식이 성인이 될때까지는 내 인생의 제일 큰 지분을 차지할거에요. 자식키우는동안 내인생은 없다고 생각하는건 너무 오바구요. 그냥 자식을 자연스럽게 내 인생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요령껏 시간내서 취미생활하세요.
우리도 그리 자라난거에요 릴렉스
저출산은 가성비없음이 맞아요.
지금 자식있는 사람들은 과도기라 모르고 낳은거구요.
그냥 다 낳던 시절은 가성비가 최고였으니 줄줄이 낳은거구요.
예전엔 밥만 간신히 먹여 키워도 효도하고 어른대접 받고 키울만했죠.
지금은 지극정성으로 희생하고 키워봐야 왜 낳았냐소리나 듣는걸요.
저 그렇게 애없이 10년 넘게 여유롭게 살다가
40에 시험관해서 아이 가졌어요
이제 애 다 키운 친구들도 많아요 ㅎㅎㅎ
죄책감 가지지 마시고 하세요.
아이와 동고동락하고
속끓이고 잠깐 기뻤다가 좌절하고 머리 쥐어뜯고 미워했다 다시 사랑하는..
그 과정을 겪는게 육아의 기회를 준 신의 의도였다고 생각해요.
고되지만 애 있는 인생이 좋았다고 느낀다면 성공하신것.
뭘 더 날위해 하고싶어도 체력이 안돼요 일단…
근데 또 자식이 이쁘긴 이쁩니다. ㅠ요물이죠.
맞아요..
직접 경험해보니 엄마 인생 갈아넣어 자식 키우는거더라구요
음님 친구처럼 취미 즐기고 자기 할거 다하는거 본인은 몰라도 애들은 분명히 모자라거나 결핍된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사람이 다 한계가 있어서 모든걸 충족할 수는 없더라구요...금전적인거 시간, 에너지 모두요...
희생이라 생각하지말고 재미로 생각하고 키웠어요. 지나고 나니 아이 키우라 힘들었지만 직장생활 30년차네요. 이제는 다 키우고 취미부자에요. 그동안 미뤄왔던 학위도 따려고 공부 중이고요. 50넘어 제 취미생활에 공부에 운동에 이젠 제자신을 위해 돈을 투자하고 있어요.
의외로 아이들은 빨리 크더라고요.
좀 크면 나아요.
그리고 애 아픈데 없고 건강한 것만으로도 축복이에요
애가 아프거나 장애있으면 자기인생 없다못해 지하로 내려가는거거든요
좀 크면 나아요.
그리고 애 아픈데 없고 건강한 것만으로도 축복이에요
애가 아프거나 장애있으면 자기인생 없다못해 지하로 내려가는거거든요
저도 애가 아프다보니.. 내 생활같은건 아예 평생 없어도 좋으니 안아프기만 하면 싶어요
다 장단점 있어요
아무리 뭐라해도 늙으면 병원에 데려가줄 사람은 그나마 자녀밖에 없어요
십년이면 내 시간 생겨요.
힘은 들지만 나 혼자 치장하고 먹고 놀고 즐기는 삶은 언젠가 허무하게 느껴질 거 같아요. 아무리 좋은거 먹고 입고 바르고 즐겨도 언젠가는 늙고 힘 없어지잖아요.
나는 시들어가지만 내 아이들이 싱그럽게 자라고 착하고 바른 마음 갖고 엄마 아빠에게 사랑 표현하고 내가 못 살았던 삶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 보는 것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보람과 행복이 느껴져요.
저도 아빠 피 빨아먹고 살아와서 내 자식한테 희생한단 얘기도 못하겠어요
아빠 번 돈으로 유학가고 옷사입고 성형도 하고 차도 사고 아빠 고혈 짜내서 폼 잡고 살았거든요
이제는 내 자식한테 뜯길 차례죠
근데 아빠는 가고 없어요 자식한테 돈만 뜯기다 저 세상 가셨어요
애를 낳는 다는게 그런건가봐요 내 생명을 깎아주고 삶을 주는
일요
요즘 비출산이 느는거 같아요
인풋 대비 아웃풋 최악이잖아요
과거엔 자녀들이 곧 노동력과 수입원이니 그냥 생기는대로 막 낳았지만
현대사회에선 그저 인풋만 무한대로 들어가야하는데 정작 나중에 얻어지는건 불확실하니까 다들 안낳거나 하나 낳고 끝내거나
그렇게 2030대에 인생 즐겼던 1인.
원없이 하고싶은 거 다 즐기고 40대에 들어서니
키 큰 고딩아이들과 외식하고 있는
내 또래 아줌마릉 보는데 심장이 칼에 찔리는 느낌이었어요.
난임의 눈물을 흘리고 자식을 둘 낳아서 키우는데
지금은 애들 다 키워서 독립시킨 친구들이 젤 부럽네요.
난 아직도 뺑이를 치는데 그 친구들은 유유자적...
나처럼 애 안가지고 즐겼던 다른 친구는
노산으로 인한 난임을 극복 못했는데
아직도 아이만 하나 있었으면.. 그러네요.
그러니 남자들이 애키우는걸적극안하죠..
2030년후 노인되면 아프면 로봇이 같이 가줄거라 생각해요 ㅎㅎ
벌써 사람이 모시고 가는 서비스는 있는걸요.
나 혼자 치장하고 먹고 놀고 즐기고 자아 실현하는 삶 살고있는데 하루 하루 행복하고 여유롭고 편해요. 나이듦은 시들어가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시기를 지나는 과정인거죠. 누구나 늙고 누구나 젊었었고 인생에 과정 속 한부분에 머무는 거라 생각해요. 그자식들도 늙고 노인이 될거구요.
자식을 낳아 기르는것에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 있으면 자식보다 내가 성취를 이루는것에 보람을 느끼는 사람도있죠.
그런데 자식길러내는 것이 보람이라 말하는 사람들은 꼭
자식을 안낳는걸 선택한 사람들의 삶을 허무 할거라 재단하고 디스한단 말이죠. 그게 자기 합리화인지 정신 승리 인지 참 궁금해요. 그냥 본인 삶이 보람있다 하면 되는걸 꼭 나혼자 즐기고 치장하고 좋은거 먹다보면 허무할거라고 ㅎㅎ
전혀 아니랍니다.
그게 부모의 운명인이죠
동식물들이 새끼를 낳잖아요? 그들이 낳고싶어서 낳고 안낳고싶어서 안낳을까요? 그들은 못낳을수는 있어도 안낳을수는 없어요. 그리고 낳는 것이 일정한 법칙이 있어요. 그런 장면을 보면 신기하다못해 신비스럽죠. 신기의 신은 새로울신, 신비의 신은 하느님이십니다. 결론은 천지만물은 하느님이 창조하셨으니 그분이 주인이시죠. 지구의 그분께서 만들어가꾸시는 동산인거죠. 살아서도 죽어서도 그분을 벗어날수 없어요.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면 순리고 안따르면 역리죠. 자유도 순리내에서 누려야지 역리 즉 이치를 거스르면서 무한 자유를 누리면 바로 하느님이 제일 싫어하시는 교만입니다.
아이 가지고, 낳고 할 때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 신경 안쓰고 내가 하고싶은 거 다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셨나요?
어른이 뭔가를 할 때는, 아니 하고자 준비할 때는 그 뒷일도 예상하고 상상하며 몸이든 마음이든 경제적인거든 준비를 하잖아요
아무 힘없고 대책없는 아기를 낳기로 했을 때는 아기를 돌보는게 내 일이고 책임이란 생각을 했을텐데 어떻게 나와 아기의 인생을 별개로 놓고 보나요
애초에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도 내 인생인거지, 부모로서의 삶이 내 나이 어느 때쯤의 내 인생인거지 나 혼자 내 몸만 생각하고 내 생각대로만 사는게 내 인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어짜피 인생은 누군가와 얽혀지내는 것이니까
희한하게 남편분과 결혼하면서 내 인생이 없어졌다는 생각은 안 드시던가요?
인생의 시기마다 누군가와 얽히는게 내 인생의 일부고 그 시기의 내 삶인거죠
내 인생이 나 혼자만일 때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닌거예요
애 낳음 고생이에요 아이 낳음 좋다는 말들은 하면서 힘들다는말들은 잘안하는지
너무너무 힘듭니다.
아침부터 이거 하지마 이거좀 하자 . 이말 최소 50번은 해야는거같고
씻기고 먹이고 입히고 놀아줘야해 공부 시켜야해. 이런 저런 말하는거 다 응해줘야하고.
외출시도 항상 데리고 나가야는데 옷갈아입히고 준비하는데만 진빠지죠
나혼자면 5분이면 갈거리를 15분걸려 다녀오면서 그잠깐 외출에도 만지지마 그거하지마 이거좀해 이말 수십번
밥한번 먹을때도 나혼자면 간단히 차려 10분이면 먹으로 30분이상 실갱이 해가며 먹어야하고 그냥 이게 일상이죠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학습적으로 잘자라는지 신경써줘야하고
책임감은 얼마나 무거운지.
이런 치닥거리 최소 10년은 해야하고 그뒤 10년은 또 사춘기니 공부니 친구 관계니 진로니 힘들겠죠
하나 낳았으니 어찌 버티는데
애키우는게 힘들다는거 모르는 분들있음 알아야할거같아요 ㅠ
그냥 그렇다는건데 거기다대고 따지고 훈계하는 윗분은…인생에 고민거리란 절대 없으시겠네요 ㅋai마냥 사고가 이성적이셔서요. 굳이 이해 안하셔도 돼요.
위에 공감해주신 댓글들 감사해요. 화이팅해봐요.
20년 하면 자기시간 생깁니다. 애 키울 땐 정신없는데 그 시절이 그리워요. 애는 얼마나 귀여웠는지...물론 힘든 시간도 많지만
지금도 대견 뿌듯 해요.
찾으시는거보니 왜 아이 낳고 내 인생 없냐고 툴툴거리는지 알겠어요
저는 이해가 안가요님과 같은 생각이예요
아이 낳아놓고 딩크나 미혼의 편안하고 자유로운 생활과 비교하는 것부터가 공평치못한 비교잖아요
그리고 아이 낳아서 딩크나 미혼이 경험하지 못한 행복과 충만함도 있었을꺼고 미혼이나 딩크라거 힘든 점도 있을텐데 그런건 덮어놓고 지금 힘든 것만 징징거리는 모습이 미성숙해 보이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육아 방법 많아요. 독박 육아만이 방법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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