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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만 안만나도 명절 괜찮아요.

.... 조회수 : 5,135
작성일 : 2024-09-14 16:03:44

조상복 없는 집들이나 제사 지낸다고

진짜 그래요.

좁아 터진 집에 여자들 음식한다고 복작대고 

먹고 나면 거실에 주르륵 누워들 자고..

명절이나 되어야 보는 사이인데 어쩜그리 뒤섞여 잘들 자는지.

좁은 집에서 할 건 없고 .사과를  깎네마네 딸기꼭지를 따네마네 하다 

쥐어짜서 근황 묻고 훈수두다 꼭 서로 기분 상함..

그 와중에 먹은 거 똥  싼다고 하나 있는 화장실에 순차적으로 들어가서  똥 싸대고 변기에 죄 흔적 남기고. 우웩.

 

 

작년부터는 절에다  제사 맡기고 

둘레길 크게 산책하고

좋은 식당 가서 한끼먹고 

큰 쇼핑몰가서 아이쇼핑, 티타임하고 헤어집니다.

일단 공간이 넓으니 답답하지도 않고 

먹고 바로 누워자는 꼴 안봐서 너무 좋고요

일 안해서 좋고

쾌적해서 좋고 

똥내나는 화장실 안가서 좋고요..

 

남들 눈이 있으니 시부모도 이상한 소리 덜하고요..

진짜 집에서 보질 말아야합니다.

외국처럼 2층짜리 주택 아닌거면

20평대 아파트에 세가족 이상 불러대는건 학대에요.

IP : 106.102.xxx.4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9.14 4:07 PM (61.105.xxx.11)

    와 ㅋㅋ
    글 적나라하네요

  • 2. ..
    '24.9.14 4:07 PM (110.70.xxx.247)

    구질거리는 꽉막힌 집만 모여자고 전부쳐요.
    편히.음식 사다먹을 돈없고 드글드글 가족많고가난한 집 보면 다 대가족.

  • 3. ...
    '24.9.14 4:09 PM (58.234.xxx.222)

    배운거 없고 돈 없는 집에서 어찌 절애 제사 모실 생각을 하겠어요.
    그러니 죽을 때까지 그러고 사는거죠.

  • 4. ㅇㅇ
    '24.9.14 4:10 PM (218.54.xxx.75)

    일소대가 몰려 다니는 것도 피곤할거 같은데요.
    좀 인원 적으면 몰라도..

  • 5. 지금은아니지만
    '24.9.14 4:11 PM (119.193.xxx.194) - 삭제된댓글

    저희집은 작아요
    시모는 본인집에서 모이기 너무 싫어해서 우리집에서 명절이면
    소파고 뭐고 다 치우고 상차려 시누들 밥 차려냈구먼
    시누 하나가 트집잡다 왜 자꾸 좁은집에 사람오라냐 해서 그걸로 끝 ㅋ
    시모집에 음식해갔더니 음식트집잡길래 각 시누들 취향껏 음식싸오라하고
    우린 명절당일 아침먹고 (원래는 기다려서 시누들과 밥먹고 친정갔으나) 바로 친정으로..
    본인들 잘못놀린 입 때문인거 아나모르나 모르겠네요 시누들끼리 사이도 안좋아서 웃겼는데
    하여간 지금 시모는 요양병원에 있고 무심하게 아무도 안갑니다 사연은 좀 있어요

  • 6. ...
    '24.9.14 4:12 PM (115.138.xxx.202) - 삭제된댓글

    삼삼오오 다니죠. 좁은집에 뭉쳐 앉아있느니 여기저기 다니는게 훨씬 좋아요.

  • 7. 솔직히
    '24.9.14 4:13 PM (118.235.xxx.160)

    그런집 시집가는것도 본인 수준 아닌가요?
    이글 보면 부끄러운분들 많을듯 시가 갔다 친정가면
    좁아타진 집구석에 오글오글 또 밥하고 난리치겠죠
    저런분 친정은 대궐 같겠어요?

  • 8. ...
    '24.9.14 4:13 PM (115.138.xxx.202) - 삭제된댓글

    삼삼오오 다니죠. 좁은집에 뭉쳐 앉아있느니 여기저기 다니는게 훨씬 좋아요.

  • 9. ....
    '24.9.14 4:14 PM (223.39.xxx.249)

    넘 리얼해요 ㅋㅋ
    완전 핵공감!!

  • 10. ㅋㅋㅋ
    '24.9.14 4:15 PM (112.153.xxx.192)

    어찌나 싸대는지 화장실이 두개여도 붐벼요.
    술판 고스톱판 까지 벌어지면 점입가경이고
    오랜만에 만나면
    왜이리 남의 인생에 간섭들이 심한지.
    가족 친지가 제일 무례하고 함부로 말하는것같아요.
    집에서 하는 식사는
    내가 초대하고싶은 사람들로
    그것도 4명이하가 제일 편하네요.

  • 11. ...
    '24.9.14 4:17 PM (106.102.xxx.88)

    삼삼오오 다니죠. 좁은집에 뭉쳐 앉아있느니 여기저기 다니는게 훨씬 좋아요. 자연적으로 시부모와는 거리두고 걷게되고 분 란의 소지가 줄어듭니다.

  • 12. 그러게요
    '24.9.14 4:17 PM (125.178.xxx.170)

    집에서 많은 사람들 복작 거리며
    음식 하고 치우는 것
    이제 질려요.

    외동딸 결혼하면 밖에서 식사하고
    집에선 차나 한 잔 하고 보내려고요.

  • 13. ..
    '24.9.14 4:17 PM (175.223.xxx.3)

    수준비슷해도 내부모야 자식 고생 안시키지.. 더 편히쉬고 잇으라하지
    남의부모랑 같나??
    왜이렇게 가난하고 좁고 더러운 시짜들이 많은지....
    며느리본게 신기한 집구석들 진짜..

  • 14.
    '24.9.14 4:21 PM (223.62.xxx.180)

    이글 왠지 스크랩해서 두고두고 보고 싶네요. 뭔가 사이다. 후련해요.

  • 15. 그런집
    '24.9.14 4:23 PM (223.62.xxx.228)

    시집가는것도 본인수준이라니..ㅠㅠ
    차라리 수준안되면 가지말껄

  • 16. 솔까
    '24.9.14 4:32 PM (118.235.xxx.160)

    본인수준 이상이죠. 결혼은 얼추 비슷하네 해도 남자가 두세단계 높다는데 끼리끼리 결혼한다면서도 시가만 가난한 82 웃기죠. 가난하고 좁아터진 집구석 사는 여자들 다 입꾹 ㅋ

  • 17. ..
    '24.9.14 4:34 PM (219.248.xxx.37)

    맞아요.방2칸짜리 시댁에서 아주버님3식구 우리3식구 시어머니 총 7명이 먹고 자고ㅜㅜ
    차 타면 20~30분 거리에 사는데 꼭 명절에 자고 가길 바라는 시어머니~붙어있다가 꼭 시어머니랑 아주버님,형님 싸우고 아우 지긋지긋
    작년부터 안가니까 명절이 너무 여유로워요.

  • 18. ㅎㅎ
    '24.9.14 4:37 PM (211.234.xxx.109)

    긁혔네 긁혔어

  • 19. 제발~
    '24.9.14 4:37 PM (223.39.xxx.50)

    이혼하고,자식은 절대 결혼시키지 마세요.
    입으로 똥을 싸네.

  • 20. ㅎㅎ
    '24.9.14 4:43 PM (58.234.xxx.21)

    오~코스 좋네요

  • 21. ...
    '24.9.14 4:53 PM (210.96.xxx.10)

    이글 왠지 스크랩해서 두고두고 보고 싶네요. 뭔가 사이다. 후련해요.22222

  • 22. 사이다는
    '24.9.14 5:20 PM (118.235.xxx.246)

    무슨 원글님 친정은 부자고 절대 안모이죠? 수준차 나는집이랑 왜 여태 사세요?

  • 23. ㅇㅇ
    '24.9.14 5:43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글 잘 쓰시네요 ㅋㅋㅋ

  • 24. 동감
    '24.9.14 6:06 PM (61.105.xxx.21)

    절대 공감이요.
    밖에서 밥 먹고 헤어지니 정말 좋습니다.

  • 25. 글을
    '24.9.14 6:30 PM (112.184.xxx.185)

    넘 리얼하게 쓰셔서 진짜 공감돼요. 저 곳에서 나만 재미가 없다는 사실이 힘들어요~ㅎㅎ 그렇지만 다 좋은분들이고, 늘 보고싶어하는 마음도 알기에 시계와 달력을 보면서 명절을 버팁니다. 공감 안되시는 분들은 시모들인가 봄.

  • 26. ..
    '24.9.14 6:57 PM (223.38.xxx.188)

    시댁과 손절한지 수년째
    이젠 까마득한 옛날일같아요
    그런데
    그 느낌은 뭐랄까
    귀신들이 드글거리는 후미진 골짜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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