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고 한 15-20년 되면 결혼하길 잘했다 생각들어요

조회수 : 3,991
작성일 : 2024-09-14 14:25:24

애 어릴땐 아둥바둥 아줌마 구하고 야근하고 시댁 눈치까지 보고 힘들었는데 그건 길어봤자 몇년이예요

이젠 아이는 커서 거의 친구가 됐고 같이 놀러다니면 재밌고 집안일은 아줌마랑 깔끔한 남편이 거의 하고 주말엔 시간남아 심심한데 그래도 남편이랑 아이 있으니 아울렛 드라이브라도 갈 사람은 늘 있고

 

이젠 양가 어머니들 기력없으셔서 명절엔 가서 한끼 외식하니 명절 부담이 없어요. 늦게 일어나서 베이글 먹고 맥주 마시면서 어제 올라온 백설공주 보는데 내년엔 여행가야겠다 싶어요

 

IP : 114.206.xxx.11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4 2:29 PM (61.253.xxx.240)

    대부분 그렇더라구요 애기 키울때 한창 말안듣는 사춘기일때까지는 결혼 괜히했다 애 낳지말걸 그런얘기들 하다가 시간지나 만족스러워지는

  • 2. 진짜
    '24.9.14 2:29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25년
    결혼하길 잘했지요
    내가 미혼이었으묜 지금 누리는거
    반에반도 힘들었을거예요
    진심
    결혼을 했기에 노후가 안정적입니다

  • 3. ...
    '24.9.14 2:35 PM (118.176.xxx.8)

    부럽네요..

  • 4.
    '24.9.14 2:36 PM (114.206.xxx.112)

    결국 시간이 흐르면 애는 크고 시부모는 늙고 남편은 고분고분해져요. 그땐 그걸 몰랐어요.

  • 5. 애가 커야
    '24.9.14 2:40 PM (126.193.xxx.102)

    그래야 몸이 편해져서 그런 생각 들죠. 애 따라 다니는 10년은 지옥불이죠.. 진짜 너무너무 힘들어서 아무 생각이 안 들거든요..

  • 6. 저도
    '24.9.14 2:43 PM (61.101.xxx.163)

    애들크니 좋아요.
    이제는 지들이 컸다고 엄마 챙기는데 웃겨요.
    그래봐야 말뿐이고 몸은 친구들을 향해있어요 ㅎㅎ

  • 7.
    '24.9.14 2:45 PM (114.206.xxx.112)

    여행도 솔직히 친구랑 가는거보다 맘편하게 남편아이랑 가는게 젤 재밌고 좋아요. 조금 계획대로 안돼도 웃기고 잼나고 ㅎㅎ

  • 8. 케바케
    '24.9.14 2:50 PM (211.243.xxx.85)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다르죠
    전 오히려 지금에 와서야 결혼이 후회됩니다
    나를 잘 모르고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한 것에 대해서요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이런 생각을 요즘엔 매일 합니다.
    예전엔 결혼 자체를 후회한 적도 없었고 비혼주의자도 아니었는데
    나이가 드니 오히려 후회가 스믈스믈 생기네요

  • 9. 대부분
    '24.9.14 2:50 PM (59.8.xxx.62)

    “집안일은 깔끔한 남편이 거의 하고”

    이게 안되니 문제지요...

  • 10.
    '24.9.14 2:56 PM (118.33.xxx.228)

    '집안일은 아줌마랑 깔끔한 남편이 하고...'
    경제력이 있어야 미혼이든 기혼이든
    부모와의 관계든
    자식과의 관계든 평화롭다로 읽어지네요

  • 11.
    '24.9.14 2:59 PM (114.206.xxx.112)

    저는 결혼하자마자 애초에 살림에 손을 잘 안댔고 계속 아줌마를 썼어요 애 없을땐 파트로, 애 태어나서 초등까진 입주로 하다
    애가 크면서 남편은 아줌마 시간을 줄여서 돈을 아끼고 싶은데 제가 일을 그만두는건 싫으니 파트 아줌마 쓰면서 자신이 나서서 살림을 주도적으로 하기 시작했고 성격도 깔끔하니 잘하게 됐어요.
    이젠 눈에 자동적으로 보여서 앉아있질 못하겠다고ㅎㅎ

  • 12. 휴식
    '24.9.14 3:14 PM (125.176.xxx.8)

    돈이 편하게 했네요.
    살림을 아줌마손 빌려서 했고 지금도 그렇고.
    대부분은 혼자 바둥거리며 하죠.
    남편이라도 잘 도와주면 너무 괜찮고.
    그래도 아이들 크면 너무 편하죠.
    그때는 부부관계도 그럭저럭 편해져서 괜찮고 ᆢ

  • 13. 사실
    '24.9.14 3:20 PM (1.227.xxx.55)

    아이 키우면서도 많이 행복했죠.
    지금은 또 다른 행복.

  • 14. 아기 돌 두돌전
    '24.9.14 4:40 PM (223.62.xxx.228)

    아기엄마는 이글보고 오열하고웁니다
    너무힘들엇어요
    그전에 남편새끼 전남편될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3959 이런 경우 과일 교환요청하면 진상일까요 5 ........ 2024/09/16 1,427
1623958 트럼프 또 암살시도가 일어났네요 9 2024/09/16 3,874
1623957 경찰 총경되기 어려운가요? 8 경찰 2024/09/16 1,120
1623956 의대교수 1000명은 어디서 뽑나요 24 의대 2024/09/16 2,867
1623955 쿠*을 대신할만한 쇼핑몰?있을까요? 11 주부 2024/09/16 2,195
1623954 커버 세탁 쉬운 패브릭소파 6 ㅇㅇ 2024/09/16 881
1623953 시간 관리 못하는 고3 아이 17 고민 2024/09/16 3,449
1623952 이 제품 검색을 어떻게? 실리콘 계열 2 실리콘 2024/09/16 848
1623951 며느리 사윗감이 인물이 좋으면 16 .... 2024/09/16 6,248
1623950 오늘 남한산성 가려는데 4 아침 2024/09/16 1,847
1623949 미국 시골 클래스, 넓은 논밭에서 죽는 사람도 다수 59 미국 2024/09/16 28,426
1623948 형제간 고민되어요 47 어찌 2024/09/16 19,313
1623947 초저녁에 잠들고 5 오늘도 2024/09/16 1,711
1623946 비오는 소리에 놀라서 깼네요. 6 레인 2024/09/16 4,750
1623945 네이버 줍줍 8 ..... 2024/09/16 2,159
1623944 요즘 경찰들 정말 심하네요 16 2024/09/16 6,396
1623943 가족들 모두 각자 해외 나왔어요 6 ... 2024/09/16 4,908
1623942 제주 해녀 7분이 독도를 가셨네요. 5 .. 2024/09/16 2,289
1623941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못보겠어요, 재밌나요? 8 ,< 2024/09/16 4,644
1623940 시어머님 말씀.. 시조카.. 29 ㅇㅇ 2024/09/16 7,532
1623939 으하하 이를 어쩌죠 고기 잘못 삼 23 미침 2024/09/16 5,963
1623938 회사 스트레스 퇴사하면 괜찮아지나요 13 ㅇㅅ 2024/09/16 3,021
1623937 만나면 진짜 싫은 사람 32 .. 2024/09/16 8,000
1623936 명절 전날와서 자고가는거 좋으신가요? 16 ㅁㅁ 2024/09/16 6,028
1623935 달이 밝아요.. 4 .. 2024/09/16 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