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사는 선진국(서구,미국,일본 등) 명절 문화 궁금해져서요.

/// 조회수 : 1,456
작성일 : 2024-09-14 09:59:12

한 나라 안에서도 케바케고, 나라마다 케바케 겠지만 그래도 우리나라같이 급성장하지 않고, 근대화? 현대화?를 좀 긴 시간에 걸쳐서 먼저 겪어본 나라들에서 명절(크리스마스, 부활절 등 이름은 다르겠지만요.)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져서 한번 여쭈어봅니다.^^

 

참고로 저는 이미 결혼 20년이상이라 양쪽 집안에 적당히 적응하고 지내고 있어서, 힘은 들지만 그러려니... 지내고 있고 좀 힘들고 불만도 있지만 좋은게 좋은거지~ 하고 지내고 있고, 지낼만 합니다.

 

우리나라도 많은 부분에서 선진국 대열에 끼고 있는것 같은데, 다만 유럽이나 미국 등(미국이 역사가 깊은 나라는 아니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서 발전한 나라에 비해서는 갑작스럽게 경제가 발전한 면이 있어서 문화 면에서는 더욱 여러가지로 혼란을 겪는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희 엄마가 15년전에 캐나다 다녀오시면서 놀라신게, 당시 캐나다에서, 먼 지역에서 자녀집 방문한 부모들이 근처에 호텔에서 숙박하고 낮 시간동안 자녀집 가서 밥먹고, 놀러다니다가 밤에 잠은 호텔에서 자더라고 놀라셨거든요.

 

예전 여기 자게에서도 자녀가 부모를 자식집 초대해놓고 숙박은 호텔을 잡아주었다는 글에 갑론을박이었는데... 어떤분이 미국에서도 가족초대하고 같이 자고 많이 하는데 우리나라만 유난히 가족이 함께 자는거 극혐한다는 글 올려 주셔서 그런가? 궁금했어요. 

 

 

IP : 125.132.xxx.8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4 10:02 AM (202.128.xxx.48)

    케바케 사바사지만
    서구는 기본적으로 개인을 존중하는 문화가 커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부로 대하는게 적고
    우리는 단체주의 문화 영향이 아직 커서
    개인보다는 가족전체가 더 중요시 되는게 다른점이죠

  • 2. 미국
    '24.9.14 10:09 AM (118.235.xxx.64)

    기독교 나라라 가족중심이 우리보다 더 심해요.
    저희회사 프랑스분도 크리스마스 되면 부모님 뵈러 꼭 프랑스가요.

  • 3. 모계문화?
    '24.9.14 10:17 AM (121.121.xxx.43)

    크리스마스때 가족이모이는데 음식준비해 놓는 집으로 모이죠.
    그러다보니 다들 엄마나 (외)할머니집으로
    아빠(할아버지)가 음식해놓고 기다리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친할머니집에 엄마가 가서 음식하는걸 당연시 하지는 않아요.
    뭐 필요에따라서는 엄마든 아빠든 가서 도울수는 있겠지만요.

  • 4. 정말
    '24.9.14 10:19 AM (59.10.xxx.28)

    정말 오래된 드라마인데 위기의 주부들에서
    누구였는지도 기억이 정확친 않는데 브리였던가...
    자녀 결혼시킬 때 크리스마스와 추수감사절에 어디로 갈 것인가를 상견례(?) 같은 자리에서 서로 의논하는 장면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음...괜찮은 방법이네...생각했던 적이 있거든요.

    재일교포2세인 남자를 남편으로 맞은 제 친구는
    시부모님은 한국오시면 호텔에서 주무신다고 하더라구요.

    전 솔직히 손님방이 따로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면 호텔숙박이 더 좋은 것 같은데....

  • 5. 그쵸
    '24.9.14 10:19 AM (162.238.xxx.243)

    시댁쪽이라 해서 부엌일 안하고 시키는 문화가 아니라 제가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부엌에서 같이 음식준비하고 뒺정리 하고 싶은면 하고 안해도 되고. 먹고 그냥 앉아 같이 티비보거나 시아버지랑 얘기 하거나, 남편이 대신 시어머니 도와주거나. 저희가 방문 했을 때 시엄머니가 음식 하기 싫으면 나가서 먹고 저희 집에 오셨을 때도 울 집은 부엌은 내 구역이라 항상 물어보시고 캐비넷 팬트리 열고…어쩔땐 불편하다고 호텔에 가서 주무셔요. 갈등도 없고 정도 별로 없고 그냥 맹숭맹숭. 거리가 너무 멀기 땜에 한번 방문 하게 되면 열흘이라 그레 불편하다면 ㅂ불편 . 저도 나이들어서 남편하고 애들만 보내요. 시댁이 나보고 싶겠어요. 제가 가면 반갑기는 하갰지만 주로 노부모가 힘들어 못했던 일 아들 시키느라 제가 빠지는 거가 더 편할 것 같아서…

  • 6.
    '24.9.14 10:20 AM (211.234.xxx.212)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누 시동생 다 상관없이 할 일이 정해져서
    각자 집안 일 다 하고..
    맞는 말이라는 논리에 무례하게 이야기를 꺼내지 않죠.
    결혼하냐.애 낳냐.애 학교는?취직했냐..이런..

  • 7. 그게
    '24.9.14 10:26 AM (70.106.xxx.95)

    몇날며칠 자고 같이 먹고자고 이러지 않아요
    당일 그날 저녁먹고 헤어지고
    호텔가서 자요. 자녀경우야 뭐 부모집에 자는경우 있어도
    한국처럼 일가친척 다같이 우르르 먹고자고 안해요

  • 8. 자식분리
    '24.9.14 10:29 AM (104.28.xxx.12)

    자식을 소유화하지 않아서 온다안온다에
    일희일비 하지 않아요
    우리나라 시짜들 징글징글하죠
    심지어 친정부터 갈까봐 거품무는 늙은이들 특히...

  • 9. ㅇㅇ
    '24.9.14 10:48 AM (162.210.xxx.1)

    일단 서구는 크리스마스가 큰 명절이죠.
    현지인들의 크리스마스는 그 가족문화를 경험해보진 못했어요
    교포집에는 간 적이 있는데 다른 도시로 대학 간 자식도 오고
    음식 만들어먹고 선물 주고 받고 그랬어요

  • 10. …….
    '24.9.14 11:01 AM (172.226.xxx.45)

    상황과 형편에 따라 합리적으로 합의하고 실행한다.. 이지 모든 집이 다 비슷할 수가 없어요. 부모자식들이 멀리 떨어져 살면, 서로 어디서 모일지 결정하는거고.. 넓은집이면 손님방에 재우고, 방없으면 호텔에서 자거나 여의치 않으면 에어매트라도 깔아서 머물 공간을 만들거나 형편껏입니다. 부모나 자식이나 내돈내고 편하게 호텔에서 자겠다 하면 그러면 됨.
    보통 초대한 부모나 형제가 음식 준비하지만, 초대받은 사람이 음식을 가져오기도 하고, 이삼일씩 가족들이 머무르며 먹고자고 할 때는 돌아가면서 식사준비를 맡기도 하고, 배달이나 테이크아웃으로 때우기도 합니다.

  • 11. ㅇㅇ
    '24.9.14 11:25 AM (96.55.xxx.141)

    이건 집집마다 달라서.....
    가족 주의가 강한 종교있는 백인가정은 대가족이 모여 크리스마스와 땡스기빙에 주부들 요리하느라 죽어나요. 집크면 호텔 아니고 하우스에서 자죠. 게스트룸이 있잖아요.
    근데 이런거 신경안쓰는 집은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상차림 신경 안쓰고 아무렇게 지냅니다. 명절 방문도 굳이? 지나가다 인사들리고 끝
    안그러는거 같으면서 아이 공부 학교 관해 이말 저말 하고~ 누구는 어떻고~ 딩크면 왜 딩크냐 그러고~ 요즘 뭐한다 공유하고 사람사는거 비슷해요.
    전 외국서 결혼해서 합리적이게 뭐 없겠다 싶었는데 너무 가족모임이 많아서, 돈도 많이 들어서 스트레스 받았어요. 가족주의 한국과 다르지만 어떤 면으론 더 끈끈해요.

  • 12. ㅇㅇ
    '24.9.14 11:30 AM (119.198.xxx.10) - 삭제된댓글

    미국 중상류층?
    전문직 부모인데
    일단집이 크니까 와서 자요
    음식도 미리 해놔요
    근데 이게 자식하고 미리의논해요
    온다하면 준비
    여행간다ㅡㅇㅋ
    이렇게 미리 다약속하고 준비해요

  • 13. 뭐래
    '24.9.14 12:45 PM (175.223.xxx.42)

    죽어나기는요. 그까이것 칠면조 한국 명절 음식에 비하면 왼발로 하는 요리

  • 14. ..
    '24.9.14 2:45 PM (82.35.xxx.218)

    부모인 부부가 음식준비해서 자식들 오는거 기다리죠. 여자만 하는게 아니라 남편두. 자식 가족들 오면 손님이라 며느리 손하나 까딱안하고 시아버지가 다 음식내오고 설겆이하고. 음식양도 수고, 노력도 우리같지않아요. 오븐에 칠면조, 샐러드, 감자에 디저트준비. 며느리, 여자 쥐어짜는 명절 아님. 그렇다면 누가 오겠어요? 한국시대문화는 넘나 미개해요.

  • 15. 진짜
    '24.9.14 10:30 PM (74.75.xxx.126)

    음식이 하기 쉬워요. 미국은 추수감사절 유럽은 크리스마스 중요한데요.
    저는 미국에 살고 영국이 시댁이라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두 번다 칠면조 구워요.
    그 쉬운 걸 왜 그렇게 쩔쩔 매고 걱정하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대충 밑간해서 오븐에 넣으면 알아서 조리가 되는데요. 사이드 디쉬도 정말 왼발로 하든 오른발로 하든 상관없이 쉬운 거요. 껍질콩 데쳐서 소스 휙휙 뿌리고 고구마 쪄서 크림 좀 넣어서 으깨고 전채는 보통 계란 삶아서 노른자만 꺼내서 매콤하게 양념하고 등등. 우리나라에서 잡채 한 가지 만들 시간에 다 뚝딱뚝딱 할 수 있는 난위도라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188 금요일쯤부터 기온이 한풀 꺽일건가 보네요 4 일기예보 2024/09/15 2,605
1625187 내가 더 좋아해서 한 결혼인데 살다보니 마음이 휑~한분 7 .. 2024/09/15 3,892
1625186 차애 연예인이랑 썸타는 꿈 꿨어요 3 .. 2024/09/15 806
1625185 응급실 언론 통제하네요 7 ... 2024/09/15 3,219
1625184 정국이 때문에 미치겠네요 49 . . 2024/09/15 15,179
1625183 금성사 에어컨 45년 쓰고 LG에 기증했대요 ㅋㅋㅋ 22 ㅇㅇ 2024/09/15 13,557
1625182 단순하게 먹은지 1년후 21 ㅇㅇ 2024/09/15 15,012
1625181 시판 소갈비양념만 넣어도 될까요 5 급질 2024/09/15 1,739
1625180 막말한거 들춰내면 4 ㅇㅇ 2024/09/15 1,124
1625179 마산어시장 복국 추천해 주세요 1 먹어볼테다 2024/09/15 367
1625178 화병, 부기 (O). 홧병, 붓기X 7 꼬끼오 2024/09/15 741
1625177 엄마말인데 거슬려서 일찍 깼네요;;; 12 2024/09/15 5,145
1625176 학폭 가해자 경찰 신상 다 떴네요 15 .. 2024/09/15 17,383
1625175 여성옷 pat 2 어제도 2024/09/15 1,704
1625174 팝송 제목 아시는 분 7 0원 2024/09/15 837
1625173 최광희tv 4 @@ 2024/09/15 1,702
1625172 이방카가 테일러스위프트 까네요 ㅎㅎㅎ 10 ㅇㅇ 2024/09/15 5,248
1625171 4ㅡ50대분들 취미생활 뭐하세요? 23 ㅇㅇ 2024/09/15 7,234
1625170 고등 아이가 두달간 딴짓을 하느라 6 답답 2024/09/15 3,206
1625169 10년차 아파트 부분수리하고 들어가는데 입주청소? 1 청소 2024/09/15 1,916
1625168 추석에 토란국을 먹는 이유가 뭘까요? 45 .. 2024/09/15 4,731
1625167 떡이 안익어요. 구제 방법이 있나요? 12 찰떡망함 2024/09/15 2,140
1625166 고딩이 여친과 새벽마다 통화해요 11 ........ 2024/09/15 3,313
1625165 아이가 저랑 길가다가 ㅆㅂ 지렁이 무서워 13 2024/09/15 5,188
1625164 맛있는 김치 정보 4 qnd 2024/09/15 2,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