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송바오가 푸바오 관련 글을 쓰셨네요.

.. 조회수 : 4,750
작성일 : 2024-09-13 23:02:37

네이버 주토피아 카페에 올려진 글이에요. 

 

 

안녕하세요. 송바옵니다.

아이바오를 닮은 푸바오의 위임신 소식과 그에 따른 체중 변화 소식을 들었는데요.

아이바오도 푸바오 나이 때에 발정기뿐만 아니라 위임신 증상을 겪으며 성장하였습니다.

 

모두 호르몬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행동 및 신체 변화를 겪게 되는

암컷 판다에게 중요한 시기와 현상들입니다.

암컷 판다의 위임신 기간의 증상들은 실제 임신을 했을 때와 매우 흡사합니다.

체중 변화까지도 말이죠. 

 

임신한 암컷 판다들은 분만기와 분만 초기에 먹지 못하는 것을 대비하여

임신 기간에 꾸준히 영양분을 축적하게 됩니다.

그리고 새끼를 낳고 품에 안아 보살피느라 먹지 못하는 기간에 축적한 영양분을

활용하게 되는 것이지요.

생태적으로 유사한 특성을 가진

야생동물들의 생존 메커니즘 중에 하나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아이바오는 이처럼 위임신 기간에도 영양분을 축적하면서 체중이 증가했다가

분만 예정일을 기점으로 에너지를 쏟으며 체중이 일정 부분 감소했었습니다. 

기록을 확인해 보니 13kg 정도 감소를 했네요. 개체에 맞는

정상 체중 범위 안에서 바람직한 흐름과 건강한 조절이라 이해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다시 체중이 안정화되는 데에는 당연히 일정 기간이 필요합니다.

 

당시에 아이바오도 주키퍼도 처음 겪는 상황에 중국의 판다 전문가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은 기억도 나네요.

개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마찬가지로 지금의 푸바오도 어미인 아이바오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지표들을 보이면서 성장하는 것이

암컷 판다로써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아 무척 대견스럽습니다. 

 

다행히 야생동물 전문가로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판다들 중심적 사고로,

그들이 자기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진짜로 최선을 다하는 전문가분들의 노력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서로의 건전한 관계와 행복을 위해서요. 고맙습니다.

 

https://cafe.naver.com/zootopiamembership/260216

 

 

IP : 125.178.xxx.17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3 11:07 PM (112.187.xxx.226)

    멋진 분...진짜 전문가다워요.

  • 2. 그런데
    '24.9.13 11:15 PM (223.39.xxx.66)

    주키퍼라는 말보다
    사육사가 더 좋은 건 저뿐인가요?

    주키퍼하면 뭘 지켜야되고 골키퍼느낌?
    사육사는 동물을 키우는 따뜻한 느낌

  • 3. ...
    '24.9.13 11:20 PM (123.111.xxx.222)

    외국에서도 한글 예쁘다는데
    굳이 영어식 표현이 필요한지..
    사육사도 한자어이긴 하나
    주키퍼도 ㅠㅠ

  • 4.
    '24.9.13 11:23 PM (118.32.xxx.104)

    저도 사육사 좋은데
    아니면 동물복지사

  • 5. ..
    '24.9.13 11:25 P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동물원지킴이인가요..
    그냥 사육사가 나은데..
    푸바오야 잘 이겨내렴

  • 6. @@
    '24.9.13 11:44 PM (222.104.xxx.4)

    주키퍼는 에버랜드측에서 지정한 직책이예요
    뭐 사육사님들 맘대로 하겠나요
    그나저나 우리 푸 잘해낼거라 임모 믿는당

  • 7. 직책이니
    '24.9.13 11:48 PM (125.188.xxx.2)

    에버랜드 안에서만 부르는 게 좋겠어요.
    주키퍼 너무 이상해요.
    사육사가 더 적절해요.

  • 8. 에버랜드도
    '24.9.13 11:50 PM (125.188.xxx.2)

    자연농원이 더 좋은데
    외래식으로 바꾸면 뭐가 좋은 건지

  • 9. ㅇㅇ
    '24.9.14 12:03 AM (1.231.xxx.41)

    주방장보다 셰프가 낫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이치겠지요.
    중요한 얘기 하는데 왜 주키퍼에 다들 꽂히셔서...

  • 10. ….
    '24.9.14 12:34 AM (104.28.xxx.132)

    달필이시네요.
    바오가족 사랑하시는 마음도 듬뿍 담겨있어요.
    잘 클꺼예요. 바오들~

  • 11. 적절한
    '24.9.14 1:13 AM (180.68.xxx.158)

    정보네요.
    다들 푸공주한테 너무 과몰입…

  • 12. Thj
    '24.9.14 1:28 AM (219.248.xxx.134)

    송바오님은 정말 글 잘 쓰시는것 같아요. 참 술술 읽히지요.쉽게 쓰시는데 문학적?이기까지 해요.

  • 13. ..
    '24.9.14 2:27 AM (89.147.xxx.237)

    서로의 건전한 관계와 행복을 위해서 푸바오가 학대받는 건 외면하겠단 소리를 참 글발좋게 잘 썼네요.
    푸바오가 에버랜드에 있울 때 사육사들이 영혼을 갈아 넣어가며 돌봤고 중국을 상대할 때 공적인 입장인 것도 알겠지만 학대받는데 저렇게 미화시킬 필요까지 있나 싶네요.
    걱정된다 정도의 목소리는 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일반인이 봐도 대우 소홀해서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말이죠.

  • 14. ..
    '24.9.14 2:40 AM (89.147.xxx.237)

    판다가 자기 스스로 삶의 주체가 되는 것과 다른 판다에게 주는 올라갈 만한 나무를 안 주는 게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진심으로 한국에서 태어나 사람과 교감하며 자랐어도 중국에 가면 중국의 방식대로 올라갈 나무도 스스로 키우든가 하며 주체적 삶을 살도록 내팽개쳐지는 방식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면 쌍둥이들을 푸바오와 비슷하게 키우면 안 되죠. 달라진 사육 방식에 최대한 덜 상처받도록 처음부터 중국의 방식대로 방치하며 키워야죠.

  • 15. 푸바오 상태가
    '24.9.14 4:15 AM (119.71.xxx.160)

    그다지 좋게 보이지 않던데요
    지금 눈에도 보일 정도로 말랐던데 위임신기간이라해도
    아이바오는 체중이 늘었다면서요
    앞뒤가 안맞는 말을 하고 있네요
    송바오는 지금 푸바오한테 관심이나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관심이 있고 지켜보고 있다면 이런 글은 못쓸 듯 해요.

  • 16. ...
    '24.9.14 6:41 AM (222.116.xxx.229)

    푸바오 상태 영상 보니 송바오님 글도 잘 안들어오네요
    푸바오 보면 그냥 안타깝기만 해요

  • 17. ........
    '24.9.14 6:48 AM (59.13.xxx.51)

    중국가서 고작 몇 달인데....그동안 애 상태 망가진거보면
    중국은 판다 키울 자격 없어요.
    푸바오만 보면 너무 속상해요.

  • 18. 힘 없어
    '24.9.14 6:51 AM (121.162.xxx.234)

    서럽지 ㅜ
    저건 주키퍼가 공식적으로 걱정된다 할 수 없어요
    외교문제라서요
    그렇지만 글을 제대로 보시면
    임신기간 체중증가 분만시기 축적된 영양분 소모
    라고 넣으셨네요
    가임신이 임신증상을 겪는다면 늘어야겠죠?
    ㅠㅠㅠㅠㅠ

  • 19. ..
    '24.9.14 7:54 AM (211.221.xxx.212)

    푸바오의 성장과정이라고 하지만 멀리서 소식을 듣기만 해야하는 지금 이 상황이 안타까워요. 큰 나무 한그로 심어 주지. 매알 대나무 좀 바꿔주지. 영화 안녕 할부지에서 강바오님 알아보고 하는 행동에 눈물 펑펑 쏟았네요.

  • 20. ㅇㅂㅇ
    '24.9.14 8:51 AM (182.215.xxx.32)

    글도 잘쓰시네요 감탄

  • 21. 저도 이해가 안감
    '24.9.14 9:10 AM (1.237.xxx.181)

    아이바오는 가임신기간에 영양분 축적 부지런히 해서
    몸무게가 늘었다는데

    푸바오는 잘 먹지도 않고 있고 누가봐도 홀쭉해졌는데
    이게 같은 길을 걷는건가요?

    가임신기간에 살 빠지는 판다도 있다고 말해줬음
    안심할텐데 앞뒤 안 맞는 얘기

    중국에서 압박줘서 저렇게 좋게좋게 쓴 건지

  • 22.
    '24.9.14 10:46 AM (211.109.xxx.163)

    글은 참 잘쓰지만
    차라리 그냥 침묵을 하는게 낫죠
    그냥 푸바오 응원만 해달라해요
    그쪽 대변인처럼 살붙여서 편들어주지말구요
    어딜봐서 아이바오 가임신때랑 증상이 같나요
    사육사 입장을 알기에 뭐 쓴소리 바라는건 없어요
    그냥 걱정하는 팬들 힘빠지게 하지는 말아야죠
    푸바오가 살아가는걸보니
    한국에서 너무 우쭈쭈 어화둥둥 하며 키우는건
    어차피 중국가면 야생 운운하며
    저런대접 받는데 사랑받다가 내팽개쳐지듯이 산다는건
    현타만 오고 적응하기 더 힘드니
    쌍둥이들도 저들저럼 그냥 놔먹이는게 낫겠어요
    쌍둥이들 갈때 또다시 멜로영화 찍을건가요?

  • 23. 옆에서
    '24.9.14 11:34 AM (106.101.xxx.113)

    돌본 사육사 말도 못믿는 사람들
    임오 자격도 없어요 에잇
    헛소리들이 난무하니 저런 글을 쓴거잖아욧

    나이가 많아서
    어그로 유튜브에 더 낚이시나요???

  • 24. 사육사
    '24.9.14 11:39 AM (211.205.xxx.63)

    푸바오상태보면 눈몰만나요
    뱃가죽이 등짝에 붙어있어요
    푸바오는 중국가서 방치수준이에요
    걍 대한민국으로 다시 보내주길

  • 25.
    '24.9.14 2:57 PM (118.32.xxx.104)

    에버랜드 사육사들이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제대로발언 못할걸요
    그냥 좋은쪽으로 얘기할수밖에

  • 26. ..
    '24.9.14 5:15 PM (89.147.xxx.241)

    얼마 전 여기 저기 뉴스에 푸바오가 러바오처럼 서서 접객하는
    것 같은 행동들이 나왔었죠.
    접객같은 행동 후에는 바닥에 던져준 간식 없나 찾는 모습도 있었구요.
    가임신으로 호르몬이 교란돼 며칠씩 제대로 먹지도 못하다 스트레스가 심하니 비공개구역에서 당했던 학대 상황이 저도 모르게 나오지 않았나 추측됩니다. 거기선 서서 접객 후에는 맛있는 뭔가를 던져줬고 가임신으로 입맛은 없는데 배는 고프니 그 간식을 찾았던 게 아닐까 싶어요. .
    목에 선명했던 목줄 흔적도 관련이 있었겠구나하고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그 흔적이 목줄이라면 뭘 하느라 그랬을까 했는데 배고프게 만들어 세워놓고 접객하라고 가르치느라였나 봐요.

    뉴스에 나왔던 그 영상들이 조작은 아닐 테고 에버랜드 사육사들도 봤겠죠.
    제대로 발언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면 기도라도 해줘야 되는 게 아닐까요.
    계속되는 중국의 비상식적인 학대 정황에 친절하게 설명 붙여주지 말고요.
    좋게 얘기한다고 중국에서 푸바오에게 하는 학대를 멈출 것 같진 않고 오히려 더 할 것 같고 실제로 그러고 있죠.
    공개해 놓고도 엉성한 사육사한테 맡겨 방치하고 있잖아요.
    그 사육사에게 계속 관리받던 판다들이라면 별 문제 없을지 몰라도 푸바오에겐 최악의 사육사예요.
    사람이 나쁘다 아니다의 문제라기 보단 한국에서 받던 관리와 중국이 하는 관리의 차이 때문에 푸바오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상처를 받을지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어 보이지 않나요.
    그럼 남은 방법은 계속 항의하는 것 밖에는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 올린 글이 저렇다니 좀 어이가 없네요.

  • 27. ..
    '24.9.14 5:28 PM (89.147.xxx.241) - 삭제된댓글

    푸바오 사육사.. 위에 사람이 나쁘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니라고 쓰고 보니 시키는 대로의 학대에 적합한 성격 같아요. 학대를 자각하지 못하면 좋은 사람은 아니죠. 위의 관리자들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자세히 살피지 않았었는데 단순해서 그렇지 나쁜 성품 같네요.

  • 28. 맙소사
    '24.9.14 6:57 PM (121.162.xxx.234)

    사육사를 못 믿는 걸로 보시는구나
    워싱턴 조약 자체가 중국의 깡패짓이에요
    판다에게도, 비용 부담스러워도 거절 할 수 없는 약소국에게도.
    저 분도 저글 쓰고 싶어 쓴 건 아닐거라 짐작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657 아들이 용인 처인구 신병교육대 입소 하는데 근처 맛집 17 훈련병엄마 2024/11/04 1,355
1644656 고3 수능치고 합격자 발표날까지 바쁜가요? 8 ㅇㅇ 2024/11/04 1,466
1644655 지방 사시는 분들 아이 대학교 44 2024/11/04 3,784
1644654 도레도레 무지개생크림케익과 맛 비슷한 곳 아실까요? 3 . . 2024/11/04 562
1644653 이런 정도면 괜찮은걸까요 4 565565.. 2024/11/04 826
1644652 올해 유행하는 패딩 디자인 41 ㅇㅇ 2024/11/04 23,950
1644651 외국서 현금 결제하면 이상한가요? 12 ........ 2024/11/04 1,292
1644650 옛날엔 아이들 교육 신경쓰기 힘들었죠? 9 ... 2024/11/04 874
1644649 진미채 9 헤매는나 2024/11/04 1,562
1644648 구조조정 2 대기업 2024/11/04 1,092
1644647 상안검 하안검 같이하는것보다 한가지먼저 하라는데요 6 상안검,하안.. 2024/11/04 1,110
1644646 겨울 반부츠 안젖는 거 추천 추천 2024/11/04 211
1644645 우울증인데 실비가 없어요 10 ... 2024/11/04 2,690
1644644 토익시험 후기 6 노화 2024/11/04 1,117
1644643 방과후 교실 수업 모조리 다 할려는 5학년 아이 18 방과후 2024/11/04 1,921
1644642 아침에 불안으로 힘드시다고 하신 분 9 어설프게 2024/11/04 1,898
1644641 오픈전 사양꿀 3 하루의 힘 2024/11/04 554
1644640 아파트에 한번도 안살아 봤는데요 34 ..... 2024/11/04 5,269
1644639 자도자도 피곤이 안 풀릴 때 7 ㅜㅜ 2024/11/04 1,469
1644638 마트서 산 겨울이불 먼저 빨아야겠죠? 9 플리스 2024/11/04 1,048
1644637 건강검진 올해 못하면 1 ... 2024/11/04 1,181
1644636 당분간 친정부모님이랑 말 안섞고 살려고요. 집 비번 바꿈 9 ㅇㅇ 2024/11/04 2,245
1644635 이탈리아랑 스위스 꼭 가볼만할까요? 31 ㅇㅇ 2024/11/04 3,171
1644634 이탈리아 여행시 약 구입 8 편두통 2024/11/04 858
1644633 쭈뼛쭈뼛 소심한 성격 고칠수 있을까요 4 가을이다 2024/11/04 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