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킹맘 공무원 분들 승진에 목 매시나요?

ㅇㅇ 조회수 : 3,425
작성일 : 2024-09-13 22:21:48

저는 워킹맘은커녕

비혼 노처녀 공무원인데

워라벨 추구하고 나이 많으니 승진은 됐고 식당에서 서빙 할 체력 없으니 다닌다..는 마음인데요

어렸고 승진욕심 있었으면 애시당초 5-7급 재시 도전할 거 같구요

심지어 전 현재 8급인데 9급 퇴직하래도 돈만 잘 나오면 불만 없는 그 정도거든요

직장은 돈 나오는 곳 그 이상의 가치는 전혀 두고 있지 않은데요

저 이외에 99.9999%는 승진에 눈이 뒤집히다 못해..

회식 하면 사람들이 2시간 내내 승진 순번 이야기만 해요..오죽하면 핑계 대고 자리 빠져나올 정도루요...

남녀 가릴 것 없고 기혼미혼 가리지 않구요

사실 승진이 노력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운이 더 크다고 보는데요

저렇게 허구한 날 승진 생각해서 부서 선택, 기관 선택 순번 묻기 날 세우기

할 필요가 있나 싶은데요

노력해서 되는 거라면 이해라도 하지만..

승진한다고 월급이 기하급수적으로 뛰는 것도 아니구요

저 같은 사람은 소수도 아니고 없고 입 밖으로 이 생각 꺼내면 욕 먹어서 말도 못하네요

저희 직렬만 그런지

다들 이런지요

 

IP : 118.235.xxx.10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
    '24.9.13 10:22 PM (70.106.xxx.95)

    야망과 성취욕이 있으니 워킹맘으로 버티죠
    보통은 슬슬 그만두는데

  • 2. ㅡㅡ
    '24.9.13 10:37 PM (115.41.xxx.13)

    직장에 다니면 당연 승진도 해야죠
    남들 다 하는 승진 나만 안되면 속상하고
    연차만 채우고 있다가 퇴직 하느니 직급 올라가고
    그에 맞는 역할도 해보고 퇴직하고 싶죠

    그래서 승진 기다렸고 승진 했지만
    사원일때 보다 신경 쓸일이 많아 힘들어
    이 자리는 내자리가 아닌가... 항상 잘하고 있나 돌아보게 되고
    정신 없어 힘들어...언제 나갈지 나도 나를 알수 없어
    인수인계서 천천히 쓰고 있어요

  • 3. ...
    '24.9.13 10:39 PM (42.22.xxx.159)

    후배가 님 모욕하면서 결재하는 순간이 오면 왜 내가 제때 승진하지 못했나 자괴감 들거예요
    돈때문에 승진 목매는거 아닙니다. 자존심이죠
    동기중에 못하면 도태되니까요

  • 4. .....
    '24.9.13 10:42 PM (106.101.xxx.188)

    아직어리셔서그래요 저도 작년까진 그런생각이었어요

  • 5. --
    '24.9.13 10:53 PM (211.114.xxx.89) - 삭제된댓글

    팀장까지는 가야죠
    그래야 조직내에서 좀 편해지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승진을 얼렁해야 팀장 과장하죠

  • 6. 공무원들
    '24.9.13 10:54 PM (211.36.xxx.183)

    최고의 낙이 진급이잖아요

  • 7. --
    '24.9.13 10:55 PM (211.114.xxx.89)

    팀장까지는 가야죠
    그래야 조직내에서 좀 편해지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승진을 얼렁해야 팀장 과장하죠
    그리고 승진이 늦어 나보다 나이도 어리고 입사도 후배가 팀장하고 과장하고 그러면 진짜 괴롭습니다

  • 8. ㅎㅎ
    '24.9.13 11:12 PM (58.29.xxx.7)

    박봉의 공무원이 승진, 표창 아니면 뭘로 보상받나요?
    원글님이야 혼자 벌어 혼자 쓰니 봉급인상 욕심이 덜하시겠지만 가정이 있는 사람들은 한푼이 아쉽죠

  • 9.
    '24.9.13 11:14 PM (59.30.xxx.66)

    자식 농사가 더 중요해서 승진에 무관심했어요
    일을 열심히 했지만 승진 보다는 자식 공부에 신경을 더 썼어요
    공무원이라 지위 보장 되어서요
    자식 둘다 공부로 성공 했고 재수 안하고 대학에 갔고
    둘다 사회인으로서 본인의 몫을 다 하고 있어요
    이제 저는 퇴직했어도 큰 걱정이 없네요.

  • 10. 저는
    '24.9.13 11:55 PM (118.235.xxx.253)

    공무원은 아니고 사기업이지만 승진 맘 비웠어요.
    거의 컨설팅 받을만한 프로젝트도 해외 현지업체 네트워크로 협조받아 끝내고 정말 밤낮 안가리고 맡은거 다 해내도 윗사람들 정치싸움 희생냥 되서 상대방 팀장이 저를 비롯한 제가 속한 팀원들 인사고과 최저 주는바람에 (전사적으로 크게 이슈되었고 전사 관련 팀이 회의도 했고 부당함을 모두가 알게됬지만 재발방지 뿐이고 한번 매긴 점수는 정정이 안되었어요) 승진 그 해 밀리고 그 점수 3년 누적되니 계속 밀렸어요 그당시 현타와 번아웃 쎄게와서 일을 손에 놓게되더라구요.
    이제 후배들이 승진하는것을 봐도 그러려니 하고 일욕심 없이 빵꾸만 내지않고 지내고 있어요. 몸과 맘이 편해요.
    덕분에 골프만 늘고 헬쓰도 다니고 좋네요.
    안그랬음 일하고 회식에 모임 따라다니고 비비고 정치하느라 제 시간이 없었을거에요

  • 11. 저는
    '24.9.13 11:57 PM (221.159.xxx.39)

    지금 7급인데 6급으로 퇴직해야겠다.. 마음 먹었어요
    공무원 승진이 일 잘한다고 되나요
    일주일에 몇번의 회식, 술자리..
    그 시간에 아이랑 공부하고 재테크해요

  • 12.
    '24.9.14 3:57 AM (58.143.xxx.186)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들은 퇴직 후에 만나도
    승진할 때 에피소드 얘기하고
    서로 과장님 팀장님
    피곤해서 다 끊고
    마음 맞았던 동료들만 친구되어
    연락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 13. ..
    '24.9.14 5:29 AM (14.45.xxx.97)

    저는 경쟁이 심한 사기업 다니다
    편하게 살려고 공무원하는데
    큰 오산이네요
    여기가 더 미쳤어요 정치질하고
    뚜렷한 성과가 없으니 더더욱 술자리가 중요
    승진에 눈뒤집힌 싸패들이 한 둘이 아니에요

  • 14. ㅇㅇ
    '24.9.14 7:33 AM (118.235.xxx.195)

    어머 253님 말씀 들으니 제가 승진 포기한 계기랑 똑같네요 번아웃 와서 드러누울 정도로 일하고 성과도 냈는데 돌아오는 건 저도 그따위더라구요. 이후로 승진 따위 신경도 안 써요. 하고싶은 말도 안 가리고 다 하고 남 눈치도 안 보고요. 편해졌어요 나름.

  • 15. 7급팀장
    '24.9.14 8:23 AM (122.46.xxx.99)

    승진이고 자시고 내 일만 하고 싶네요.

  • 16. 어느기관인데
    '24.9.14 8:32 AM (39.123.xxx.167)

    6급 승진하는데 술자리하고 하나요??
    님들 정년전에 그런거 안해도 6급 달아요
    다만 사무관 승짐은 어려울수 있어요
    맘 비워도 6급은 다니 신경쓰지 말아요

  • 17. 후배를
    '24.9.14 9:46 AM (220.65.xxx.143) - 삭제된댓글

    팀장으로 모셔보시면 남들이 왜 승진에 목메는지 알게됩니다

  • 18. 들들맘
    '24.9.14 1:31 PM (116.126.xxx.153)

    올해 사무관 단 세무직렬 공무원 31년차입니다.
    요즘은 어지간하면 큰 문제가 없는 한 6급까지는
    퇴직 전 답니다.
    제가 경험해보니 5급은 정말 피 말립니다. 특히, 여직원에게는요
    업무능력 10%, 정치질 40% 줄 50% 입니다.
    저는 더욱 어려웠던 게 소수직렬에다 여자에다...
    민선 8기 청장 취임 후 청장님이 배려해주어
    세무말고 환경과로 보내주신게 신의 기회였죠.
    환경과에서 세무업무와 접목하여 2023년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도전하여
    대통령상 받고 교부세 10억을 받아 우리 기관에서는 큰 성과를 낸겁니다.
    대통령은 구청 개청이래 개인이 낸 최초의 성과였습니다.
    더더욱 우리구청은 재정자립도가 14%라 청장님이 자처하여
    중앙으로 국비를 따기 위해 엄청 발로 뛰십니다.

    올 7월, 5급으로 승진 후 행정복지센터 동장으로 근무중입니다.
    요즘 신규들 승진은 빨라도 업무능력 꽝인 7급이하 수두룩 합니다.
    mz세대 이탈을 막기위해 승진이라도 빨리 시키니 7급이라도
    기획이 9급이라 6급 팀장들이 도맢아 일을 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합니다.
    본청이나 동사무소나 거의 동일합니다.
    결재 올라로는거 보면 한숨이 날 정도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930 전은 돈 아까워서 못 사겠어요ㅜㅜ 49 .... 2024/09/14 6,197
1624929 딸이 이뻐지고 싶어 몸부림을 치는데 별로 이뻐지지가 않아서 안쓰.. 20 에고 2024/09/14 4,795
1624928 살찌고 체력 좋아진 분 계신가요? 17 체력 2024/09/14 1,528
1624927 재산세가 또 나왔는데요 7 ㅁ ㅇ 2024/09/14 3,342
1624926 실비 가입하고 싶어요. 3 .... 2024/09/14 1,275
1624925 등산 많이 다니시는 분께 여쭈어요 7 등산시작 2024/09/14 1,447
1624924 창문 닫았어요 12 2024/09/14 3,699
1624923 시동생글 감사 2 삭제 2024/09/14 1,851
1624922 버리기 2 3 ㅇㅇ 2024/09/14 898
1624921 백일상 꽃 1 레몬 2024/09/14 457
1624920 코로나 한 번 걸리면 얼마동안 안전할까요? 3 건강하자 2024/09/14 1,112
1624919 45,살 피부상태 3 11 2024/09/14 2,003
1624918 나 한 만두 한다 하시는 82님들 비법 좀 알려 주세요. 8 만두장인 2024/09/14 1,333
1624917 엄마와 외출, 5살 아이 데리고 다니는 기분 11 00 2024/09/14 2,463
1624916 부모님 돌아가신 분들 명절은 어케 지내세요? 17 지방 2024/09/14 3,058
1624915 냉차고 대찬 성격은 어떤가요? 3 03 2024/09/14 837
1624914 싱크대에 붙일 방수필름 해피추석 2024/09/14 377
1624913 사과배세트요..4일 후 친정 가져가려면 9 싱글이 2024/09/14 1,242
1624912 차례 지내시는 시모님들,, 대추 대신 사과대추 올리는 거 어때요.. 5 제사 2024/09/14 1,051
1624911 컬리 육전 추천- 시식 후기 3 느린마을 2024/09/14 2,061
1624910 정강이 혹 생겨버림 2 2024/09/14 762
1624909 와 10시 기상했어요 6 늦잠 2024/09/14 1,444
1624908 노브랜드제품 1 노브랜드 2024/09/14 1,529
1624907 쉼표가 없어서 못사왔다는데 23 ㅁㄶ 2024/09/14 4,358
1624906 노인들 보면 슬퍼요 31 2024/09/14 6,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