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후각이 더 예민해져서 괴롭습니다

ㅁㅇㅎ 조회수 : 1,937
작성일 : 2024-09-13 21:19:50

원래 청각, 후각 예민해요.

환기팬 1단 소리도 힘들어서 끄고 나면 후아~ 이제 살겠네. 할 정도.

후각도 20대까지는 괜찮더니 30대부터 심해져서

향수 못뿌리고, 향있는 로션, 핸드크림, 세제 다 못써요

도서관에서 누가 향수 뿌리고오면 코 마비되고 집에 가야하고요.

 

지금 50인데 더 예민해져요

특히 생리 즈음 더욱 그런데,

화장실 건식으로 쓰는데도 문 열면 물비린내,

안방 침대 가까이 가면 왠지 사람 노인 냄새,

거실 딱 나가면 개 냄새.ㅠ.ㅠ 소변패드 냄새,

산지 일년되고 커버 종종 빠는 패브릭 소파에 밴 개 침 냄새

 

가장 괴로운 건 사람에게 냄새 나는 거에요

가족이 잘 씻는 편인데도 사춘기 애들

옆에 딱 오면 땀냄새, 발냄새, 머리 비린내, 

속옷에 뭐 지린거 같은 냄새...

큰 애는 집에 있을때 괜찮은데 밖에 나갔다 오면

무슨 호르몬+사람 냄새

제일 냄새 안나는 건 하루 2-3번 씻는 남편이지만

가끔 땀 났을 때 무슨 쇠냄새 같은거,

 

저 자신에게도 납니다.

재택해서 아침에 세수 안하고 앉아있으면

뭔가 각질 기름냄새, 콧구멍 냄새, 지루성 두피 냄새,

그래서 비데도 자주 하고, 속옷도 자주 갈아입고요.

 

아유....이 정도니 내가 정신병이 있나. 싶기도 한데

실제로 냄새는 나는 것 같은데

제 예민도가 높아서 남들이 못맡는 냄새까지 다 맡아지는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IP : 222.100.xxx.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3 9:21 PM (114.204.xxx.203)

    그정도면 병인듯해요
    마스크라도 써보시죠

  • 2. 그게
    '24.9.13 9:25 PM (70.106.xxx.95)

    위장이 약해도 그래요
    한마디로 님 체력이 저하되어서요

  • 3. 당뇨 예감
    '24.9.13 9:27 PM (211.234.xxx.214)

    비장 약하신 분들이 비위 약하고 당뇨도 많이 걸린대요.

  • 4. 앗..
    '24.9.13 9:31 PM (222.100.xxx.51)

    맞아요 20대때도 몸 안좋을 때 한의원갔더니 비장 약해서 그렇다는 얘기했던듯.
    좀 전에 큰애가 안방 화장실 문열더니 앗..개비린내~ 하는 거 보니
    저만의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좀 전에 개를 거기서 씻기기는 했거든요.

  • 5. 요새
    '24.9.13 9:32 PM (222.100.xxx.51)

    극심한 스트레스로 몸이 약해져있긴 해요. 운동도 최근 안했고요.

  • 6. 임산부들
    '24.9.13 9:34 PM (70.106.xxx.95)

    입덧오듯이
    갱년기 호르몬 변화여서 그럴수도 있구요
    체력을 보강하세요

  • 7. ㅡㅡ
    '24.9.13 9:40 PM (122.36.xxx.85)

    저도 그래요. 40대중반. 냄새 예민.소리 예민.
    이러거나 저러거나 무딘 남편이 너무 부러워요.

  • 8. 부러워요
    '24.9.13 9:43 PM (121.171.xxx.159)

    코로나 앓고 후각 잃은 저로선 그저 부러울 뿐이에요.

  • 9. ,,
    '24.9.13 9:55 PM (1.229.xxx.73)

    저희 아들이 그래서 코를 레이저로 지지라고 하네요
    살기 몹시 힘들겠더라고요.

  • 10. 강아지
    '24.9.13 9:57 PM (112.169.xxx.183)

    저는 후각 무딘 사람인데 이사 간 집이 강아지 키우는 집이얐어요
    집 보러 갔을 때 안방 베란다에서 키운다 했고 냄새는 개 데리고 이사가고 청소하면 없어지겠지 했습니다.
    와! 안방 베란다 개 냄새는 완전히 없어지는데 1년은 간 것 같습니다.
    후각 예민하면 개 키우기 힘들겠다 생각했어요.

  • 11. 저도 부럽네요.
    '24.9.14 10:53 AM (14.33.xxx.153)

    만성비염으로 후각 거의 잃은 저는 너무 부러워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141 서울근교 기차여행 알려주세요 3 ㅁㅁ 2024/11/05 1,092
1645140 뭐가 달라지나요? 15 2024/11/05 2,605
1645139 2년된 찹쌀가루 김치풀 해도 되나요? 5 김치풀 2024/11/05 728
1645138 82의 fbi에 도움 요청합니다. 16 은행나무 2024/11/05 1,878
1645137 실방) 촛불행동 압수수색 중 6 김건희 특검.. 2024/11/05 1,499
1645136 돼통령실 "윤 대통령 진솔하고 변화있는 모습 보여줄 것.. 24 ㅍㅎㅎㅎ 2024/11/05 2,532
1645135 드레스룸 있는 아파트로 이사가면 화장대 7 2024/11/05 2,135
1645134 어느 할머니의 고달픈 인생사 33 괜찮아 2024/11/05 8,722
1645133 중학교 입학원서 1 ... 2024/11/05 353
1645132 쿠팡반품 대면으로해도 되나요? 4 ㅇㅇㅇ 2024/11/05 839
1645131 보험가입시 방문가입하나요, 전화가입하나요? 6 2024/11/05 431
1645130 버릴까말까 정해주세요 13 고민녀 2024/11/05 2,988
1645129 20대 여성 강남 8중추돌 사고인가 그건... 18 제정신 2024/11/05 7,657
1645128 gs편의점 저당 디저트 먹어봤어요 5 .. 2024/11/05 1,519
1645127 “예비병력 되겠다”…80세 백발 할아버지도 총 들고 훈련 19 123 2024/11/05 3,186
1645126 눈으로보면 벨벳, 만져보면 아닌 이 소재가 뭘까요 2 무슨소재인지.. 2024/11/05 1,133
1645125 이거 세입자에게 고지 의무사항 인가요? 8 궁금해요 2024/11/05 1,817
1645124 샌드위치 속 삶은계란, 피클만 넣어도 맛있나요.  15 .. 2024/11/05 2,558
1645123 마라탕에 채소도 많고 6 2024/11/05 1,253
1645122 세월호 사고에 문재인 끌어들이는 인간들은 49 !!!!! 2024/11/05 2,138
1645121 대학교에서 등급 보는게 1등급,2등급 등등 전체 합산 등급을 말.. 2 등급 2024/11/05 1,261
1645120 버스에서 발을 밟혔는데 회복되는데 엄청 오래 걸리네요 5 ㅠㅠ 2024/11/05 1,422
1645119 수도꼭지 고장인데. 13 ㅇㄹ 2024/11/05 945
1645118 담화문과 집회탄압 결국 5 ㅇㅇㅇ 2024/11/05 1,739
1645117 맨하탄 사람들도 긴장하고 있대요 12 겁나 2024/11/05 6,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