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후각이 더 예민해져서 괴롭습니다

ㅁㅇㅎ 조회수 : 1,976
작성일 : 2024-09-13 21:19:50

원래 청각, 후각 예민해요.

환기팬 1단 소리도 힘들어서 끄고 나면 후아~ 이제 살겠네. 할 정도.

후각도 20대까지는 괜찮더니 30대부터 심해져서

향수 못뿌리고, 향있는 로션, 핸드크림, 세제 다 못써요

도서관에서 누가 향수 뿌리고오면 코 마비되고 집에 가야하고요.

 

지금 50인데 더 예민해져요

특히 생리 즈음 더욱 그런데,

화장실 건식으로 쓰는데도 문 열면 물비린내,

안방 침대 가까이 가면 왠지 사람 노인 냄새,

거실 딱 나가면 개 냄새.ㅠ.ㅠ 소변패드 냄새,

산지 일년되고 커버 종종 빠는 패브릭 소파에 밴 개 침 냄새

 

가장 괴로운 건 사람에게 냄새 나는 거에요

가족이 잘 씻는 편인데도 사춘기 애들

옆에 딱 오면 땀냄새, 발냄새, 머리 비린내, 

속옷에 뭐 지린거 같은 냄새...

큰 애는 집에 있을때 괜찮은데 밖에 나갔다 오면

무슨 호르몬+사람 냄새

제일 냄새 안나는 건 하루 2-3번 씻는 남편이지만

가끔 땀 났을 때 무슨 쇠냄새 같은거,

 

저 자신에게도 납니다.

재택해서 아침에 세수 안하고 앉아있으면

뭔가 각질 기름냄새, 콧구멍 냄새, 지루성 두피 냄새,

그래서 비데도 자주 하고, 속옷도 자주 갈아입고요.

 

아유....이 정도니 내가 정신병이 있나. 싶기도 한데

실제로 냄새는 나는 것 같은데

제 예민도가 높아서 남들이 못맡는 냄새까지 다 맡아지는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IP : 222.100.xxx.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3 9:21 PM (114.204.xxx.203)

    그정도면 병인듯해요
    마스크라도 써보시죠

  • 2. 그게
    '24.9.13 9:25 PM (70.106.xxx.95)

    위장이 약해도 그래요
    한마디로 님 체력이 저하되어서요

  • 3. 당뇨 예감
    '24.9.13 9:27 PM (211.234.xxx.214)

    비장 약하신 분들이 비위 약하고 당뇨도 많이 걸린대요.

  • 4. 앗..
    '24.9.13 9:31 PM (222.100.xxx.51)

    맞아요 20대때도 몸 안좋을 때 한의원갔더니 비장 약해서 그렇다는 얘기했던듯.
    좀 전에 큰애가 안방 화장실 문열더니 앗..개비린내~ 하는 거 보니
    저만의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좀 전에 개를 거기서 씻기기는 했거든요.

  • 5. 요새
    '24.9.13 9:32 PM (222.100.xxx.51)

    극심한 스트레스로 몸이 약해져있긴 해요. 운동도 최근 안했고요.

  • 6. 임산부들
    '24.9.13 9:34 PM (70.106.xxx.95)

    입덧오듯이
    갱년기 호르몬 변화여서 그럴수도 있구요
    체력을 보강하세요

  • 7. ㅡㅡ
    '24.9.13 9:40 PM (122.36.xxx.85)

    저도 그래요. 40대중반. 냄새 예민.소리 예민.
    이러거나 저러거나 무딘 남편이 너무 부러워요.

  • 8. 부러워요
    '24.9.13 9:43 PM (121.171.xxx.159)

    코로나 앓고 후각 잃은 저로선 그저 부러울 뿐이에요.

  • 9. ,,
    '24.9.13 9:55 PM (1.229.xxx.73)

    저희 아들이 그래서 코를 레이저로 지지라고 하네요
    살기 몹시 힘들겠더라고요.

  • 10. 강아지
    '24.9.13 9:57 PM (112.169.xxx.183)

    저는 후각 무딘 사람인데 이사 간 집이 강아지 키우는 집이얐어요
    집 보러 갔을 때 안방 베란다에서 키운다 했고 냄새는 개 데리고 이사가고 청소하면 없어지겠지 했습니다.
    와! 안방 베란다 개 냄새는 완전히 없어지는데 1년은 간 것 같습니다.
    후각 예민하면 개 키우기 힘들겠다 생각했어요.

  • 11. 저도 부럽네요.
    '24.9.14 10:53 AM (14.33.xxx.153)

    만성비염으로 후각 거의 잃은 저는 너무 부러워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100 우체국에서 명절 선물 받으신분들 ;: 4 궁금 2024/09/14 1,786
1625099 대학생 자녀 임플란트 한 분 있나요.)? 9 ... 2024/09/14 1,606
1625098 동네별 송편시세 공유해볼까요? 저는... 14 . 2024/09/14 3,034
1625097 시댁스트레스 22 ... 2024/09/14 4,896
1625096 윤석열 지지했던 노인 분들 요즘 뭐라 하시나요.  32 .. 2024/09/14 3,489
1625095 현재 50,60대 여성이 명절 문화 개혁 주도 18 2024/09/14 4,378
1625094 isa 계좌 질문 있어요. 2 .. 2024/09/14 1,094
1625093 남편들 회사다녀오면 샤워하나요? 11 ... 2024/09/14 2,496
1625092 쉑쉑버거에서 파는 ipa맥주 구입처? 1 .. 2024/09/14 713
1625091 민이나 구나 나르시스트들 보면서 인간혐오가 생겨요 18 ㅇㅇ 2024/09/14 2,444
1625090 카톨릭 성가 좀 찾아주세요. 6 성가 2024/09/14 832
1625089 우산을 잃어 버렸는데 기분 안좋아요. 15 .. 2024/09/14 2,803
1625088 툇마루 커피 넘 맛있던데 1 2024/09/14 1,531
1625087 열 펄펄 나는 아이 옆에 있었는데 아이가 코로나라네요. 10 잠복기 2024/09/14 1,769
1625086 인간실격 1~6화 요약 (16부작) 4 드라마 한편.. 2024/09/14 1,349
1625085 은행 VIP실 응대가 불편헸어요 13 은행원 2024/09/14 4,864
1625084 명절에 용돈드리는것만 없어도... 14 지친다지쳐 2024/09/14 4,336
1625083 지금 33도네요 8 2024/09/14 2,568
1625082 기타 배우기 쉽나요? 3 . . . .. 2024/09/14 972
1625081 이런 경우 가족들 언제 만나나요? 6 이런 2024/09/14 1,131
1625080 세금 냈더니 노후보장..나라가 돌봐주는 덴마크 노인들 31 2024/09/14 3,073
1625079 연휴에 볼 드라마,영화 추천해주세요. 4 ott 2024/09/14 1,665
1625078 독도의 날을 만들어서 12 ㅇㄴㅁㅁ 2024/09/14 703
1625077 그 옛날 11시에 시댁 갔다고 화내던 시어머님 22 .. 2024/09/14 5,751
1625076 젊음은 짧고 노년이 긴것 같아요 24 .. 2024/09/14 4,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