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다닐때 산타 행사 같은거 있잖아요.
저희가 3남매라 정신없을때였죠.
다들 고만고만한 나이
이 아이는 둘째였구요.
싼타할아버지가 주신 선물을 기쁘게 받아 풀더니
"엄마 싼타할아버지가 진짜 바쁘긴 바쁘셨나봐요. 선물을 이마트에서 사오셨네요~" 하며 깔깔 웃는거에요.
장난감자동차 겉박스에 이마트 가격표를 떼지 않은....
무튼 그 상냥하고 다정한 둘째녀석이 오늘저녁 집에 온다네요. 침대커버 이불 싹 새로 뽀송하게 개비해놓고 기다립니다.
오는날만 내아들이겠지만요 ㅋㅋㅋㅋ
그러다 들어가는 날 얼굴 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