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량 많으면 살 빠져요 (6개월 10킬로 감량)

트레일러닝 조회수 : 4,851
작성일 : 2024-09-13 14:12:41

일단 저는 아니고 남편 이야기인데. 

남편이 러닝에 빠져서 러닝을 반년 하다가 (살 별로 안빠짐, 배는 들어감)

더워지면 러닝을 못하니 방법을 알아보다가 트레일 러닝이라고

그늘진 산을 뛰는 (산악바이크를 생각하시면..) 운동을 시작했는데요.

 

러닝은 반복된 동작만하니 5킬로 이상 오래달리기가 지루한데

산은 지형이 다양하니 지루하지 않아서 장거리 달리기가 가능한거여요.

 

적응되면 20km쯤은 예사로..(5-6시간정도?)

그러다가 대회에 나가면 20km~ 50km를 막 뛰어요 (물론 뛰다 걷다..)

 

그렇게 한 7-8시간을 뛰고 오면

제가 딱 봐도 훈제인간? (뭔가 수분과 지방이 쫙 빠진듯한)이 돼서 오는데

2-3킬로는 그냥 빠지고, 유지가 되더라고요

 

주말에만 장거리 다녀오는데 (심지어 밤-아침까지 야간산행도 함)

나름 재미있고 살빠지는게 보이니 중독되나봐요.

 

더워지기시작한 3월부터 본격적으로 트레일 시작했는데

지금 10여킬로가 빠졌어요. @.@

식단은 전혀 안하거든요.

 

물론 준비 안된 상태로 하면 관절이 아작이 날것 같구요 (남편 50살)

-올라갈땐 숨차서 힘들고, 내려올떈 무릎 아퍼서 힘들대요

 

남편은 러닝을 일년이상 한 상태라 가능한 것 같은데

옆에서 간접체험을 하니 저도 혹 한거여요.

 

더위가 가시면 저도 좀 따라해볼까 하고 있어요

등산보다 운동 강도가 훨씬 높아서 감량에는 효과적인 것 같아요.

 

관심있으신분 계실까 싶어..정보공유차 올려요. ^^

 

그럼 저는 일단 추석때 실컷 먹고 쉬고..

운동에 대해 생각해볼라고요.

IP : 222.109.xxx.15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저요
    '24.9.13 2:13 PM (222.109.xxx.156)

    다들 식단을 안하면 안빠진다고들 하는데..
    식단 안해도 빠진다는걸 말씀드리려고..^^

  • 2. ..
    '24.9.13 2:15 PM (211.36.xxx.143)

    좋으시겠어요
    같이 따라다니면 돼고
    가장 좋은 조력자

  • 3. 저요저요
    '24.9.13 2:18 PM (222.109.xxx.156)

    댓글 감사해요 ^^
    저는 달리기조차 어려운 사람이라
    가끔 따라가서 작은 봉우리 하나 정도만 등산하고 먼저 하산해서
    로컬푸드에서 장도 보고, 맛집 돌아다니면서 음식 픽업해서 기다려요.
    여기저기 따라다녀도 재밌더라고요.

    저도 체력만 키우면 거리를 늘려보고는 싶어요

  • 4. ㅇㅇ
    '24.9.13 2:23 PM (211.218.xxx.125)

    제가 미친듯이 산에 다녀서 식단 안하고도 살이 엄청 빠졌는데, 요즘 회사일이 바빠져서 산에 못가는데 식단도 안하니 고대로 다시 찌더라고요 ㅠㅠ

    산도 유산소운동이라 그런지, 평생 식습관을 만들어야 유지가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하산할 때 절대적으로 느리게 내려와야 관절 안다칩니다. 제 주변에 하산 빠른 사람들 대부분이 산에 못가는 몸이 됬어요.

  • 5. 허허허
    '24.9.13 2:26 PM (203.244.xxx.33)

    하루 7-8시간 뛴다는데 안빠질리가....@.@
    보통 운동해서 안빠져요 이런 고민인 사람들 운동 해봐야 하루 한시간 남짓일텐데..
    이런 극단적은 예를 갖고 와서 운동으로 살이 빠진다고 하면 어쩌잔건지ㅎㅎㅎㅎ

    운동 식이 병행하고 운동20 식이80 정도 비율로 신경써서 해보면 누구나 살 빠집니다~

  • 6. ...........
    '24.9.13 2:26 PM (110.9.xxx.86)

    저도 러닝 하는데 심심하면 코스 바꿔서 오르막 있는 곳들 섞어서 달려요. 아무래도 운동이 더 되는것 같기는 한데 내리막이 부담스럽네요.
    그래서 좀 강도 높여야 겠다 싶으면 약오르막 반복 하거나 합니다.
    트레일 런도 매력 있기는 한데 지면이 아무래도 고르지 않다 보니 발목이나 무릎이 약한 분들에게는 무리겠다 싶어요. 제가 처음에 속도 욕심 부리다 부상으로 오래 고생해서, 이제는 그냥 천천히 조금씩 거리 늘려서 뛰고 있어요. 탄수 예전보다 조금 줄이고 저녁 일찍 먹으니 몸무게가 많이 줄었어요. 대신 좋아하는 빵이나 간식은 먹고 싶으면 양 줄여서 먹구요.
    자전거 탈 때 보다 확실히 러닝이 감량 효과가 있네요.
    황영조가 말한 ‘속도는 중요하지않다 즐겁고 아프지않게 달려야 잘달리는 거다’ 를 실천하고 싶어요.

  • 7. ..
    '24.9.13 2:27 PM (182.229.xxx.243)

    그 운동 하다가 넘어지면 크게 다쳐서 위험한데 50대에 할 운동은 아닌 것 같아요...

  • 8. less
    '24.9.13 2:28 PM (182.217.xxx.206)

    저렇게 운동해서 안빠지는게 더 이상...

  • 9. 바람소리2
    '24.9.13 2:46 PM (114.204.xxx.203)

    과한거 아닌가요 무릎 망가질거 같은데

  • 10. 에구
    '24.9.13 2:48 PM (39.7.xxx.160) - 삭제된댓글

    극단적인 예를 가지고 그러시니
    태릉 선수촌버금가네요.

  • 11. ...
    '24.9.13 2:56 PM (211.46.xxx.53)

    ㅎㅎㅎ 진짜 20키로를 산악을 뛰라고요??? 저는 한번뛰고 입원하겠네요... 가능한 체력이 부럽네요.. 울 남편은 배드민턴 하루죙일 치니 살 쪽 빠지대요...

  • 12. 둥ㄷㆍㅇ
    '24.9.13 2:57 PM (118.235.xxx.170)

    아무리 그래도 결국은 식단이예요.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ㅎ
    저 근력운동 꽤 하는 사람인데 이거저거 다해봤어도 끝에는 식단이 안바쳐주면 살 안빠집니다. 많이 쪘을때야 많이 움직이는 것만으로 빠지죠.

  • 13. ...
    '24.9.13 3:06 PM (180.70.xxx.60)

    아직 50세 남자 이니 하는거고
    무릎 조심 하세요

  • 14. 공감합니다
    '24.9.13 3:08 PM (222.112.xxx.110)

    저도 헬스 시작한지 8개월째인데 달마다 1키로씩 빠져서 지금 8킬로가 빠졌어요 식단 전혀 안하고 1시간 헬스한것뿐인데 맘껏 먹는데 야금야금 빠지네요 운동으로 살 잘빠집니다!

  • 15. ㅇㅇ
    '24.9.13 3:09 PM (218.156.xxx.121)

    20키로면 하프 마라톤인데 그걸 산에서 뛴다니 대단하세요

  • 16. 244
    '24.9.13 3:10 PM (211.114.xxx.132)

    이런 조언이 무슨도움이 되나요? 일단남자는 여자와 몸이 달라서 운동만으로 잘 빠집니다 두번째 러닝만 5년 트런만 3년째인 저도 한에서 2,30키로는 쉽지 않아요 이 82쿡에 산에서 뛸수 잇는분이 몇분이나 될까요? 본인도 못하시잖아요
    아무 도움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 17. 이건 좀
    '24.9.13 3:20 PM (59.3.xxx.101)

    몇시간 걷고 뛰고가 좋은 운동인가요 ? 마라톤 선수들 얼마나 노인들 같아지는지 보셔서 알 건데 ..

  • 18. 근데
    '24.9.13 4:48 PM (119.69.xxx.167)

    그럼 저는 일단 추석때 실컷 먹고 쉬고..
    운동에 대해 생각해볼라고요.

    원글님 마지막 문장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ㄱㅋ
    일단 먹는걸로 결론ㅋㅋㅋ

  • 19. ..
    '24.9.13 5:05 PM (126.193.xxx.102)

    식단 없이 절대 못 빼요. 저는 히루 3시간 운동 강하게 하는데요. 빼려면 저녁 굶어야 빠져요. 운동만으로 빼는 건 고도비만이면 모를까 어느 정도 수준으로 내려오면 식이는 필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866 채혈검사에 중성지방 ㅠㅠ 10 jkl 2024/11/04 2,263
1644865 평생 한곳에서 산다면 저는 아씨시에서 23 가고싶다 2024/11/04 4,887
1644864 82님들 영혼의 음식이 뭔가요 39 떡볶이의계절.. 2024/11/04 3,951
1644863 김영선 횡설수설 쇼 2탄/펌 17 ㅋㅋㅋ 2024/11/04 3,268
1644862 장동건은 이미지가 진짜 안좋아지긴 했나보네요 52 ㅇㅇ 2024/11/04 33,242
1644861 차량사고 조언 구합니다 6 ... 2024/11/04 1,078
1644860 정년이 좋아하시는 분들만!(뻘글! 4 가게 2024/11/04 1,954
1644859 낼은 옷 뭐입으실거에요? 8 날씨 2024/11/04 3,801
1644858 "여론조사 부질없다"는 김민전, 문 지지율 4.. 5 계속 자던지.. 2024/11/04 2,149
1644857 20대 무면허운전자 엄마 황당하네요 7 화가 난다 2024/11/04 5,256
1644856 공복소금 효과있나요? 4 알려주세요 .. 2024/11/04 1,330
1644855 밭에서 쉬고 오니 간만에 편안한 하루 3 요보야 2024/11/04 1,397
1644854 친구 본인 조문왔어요 5 예절 2024/11/04 4,571
1644853 속이 후련함요. 울엄마 이제와서 투표 후회중 17 ㅎㅎㅎ 2024/11/04 3,828
1644852 돈까스가 왜자꾸 먹고싶을까? 18 이상해요 2024/11/04 2,933
1644851 정년이 드라마 참 좋아요 16 판소리 2024/11/04 3,304
1644850 정말 솔직히요, ㅠㅠ 46 ㅇㅇ 2024/11/04 27,423
1644849 기침 심하게하면 6 감기 2024/11/04 1,244
1644848 시내 중심가 지하상가는 노인들 아지트라 했다가.. 24 ㄹㄹ 2024/11/04 4,572
1644847 '대전 핫플' 성심당 또 일낸다…7000평 밀밭 만드는 까닭 16 ㅇㅇ 2024/11/04 5,951
1644846 축의금 문화 진짜 꼭 해야 하나요? 밥을 왜 비싼 스테이크 5 결혼식 2024/11/04 2,631
1644845 정년이 다시 재방송보는데 3 ㄷㄹ 2024/11/04 1,621
1644844 남편들 못고치는 나쁜습관이나 버릇 있으신가요? 12 2024/11/04 1,646
1644843 계란 노른자가 전체적으로 유난히 붉어요 8 2024/11/04 1,496
1644842 고교학점제 애들 잡는 수업편제표네요 12 예비고1 2024/11/04 2,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