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아니고 남편 이야기인데.
남편이 러닝에 빠져서 러닝을 반년 하다가 (살 별로 안빠짐, 배는 들어감)
더워지면 러닝을 못하니 방법을 알아보다가 트레일 러닝이라고
그늘진 산을 뛰는 (산악바이크를 생각하시면..) 운동을 시작했는데요.
러닝은 반복된 동작만하니 5킬로 이상 오래달리기가 지루한데
산은 지형이 다양하니 지루하지 않아서 장거리 달리기가 가능한거여요.
적응되면 20km쯤은 예사로..(5-6시간정도?)
그러다가 대회에 나가면 20km~ 50km를 막 뛰어요 (물론 뛰다 걷다..)
그렇게 한 7-8시간을 뛰고 오면
제가 딱 봐도 훈제인간? (뭔가 수분과 지방이 쫙 빠진듯한)이 돼서 오는데
2-3킬로는 그냥 빠지고, 유지가 되더라고요
주말에만 장거리 다녀오는데 (심지어 밤-아침까지 야간산행도 함)
나름 재미있고 살빠지는게 보이니 중독되나봐요.
더워지기시작한 3월부터 본격적으로 트레일 시작했는데
지금 10여킬로가 빠졌어요. @.@
식단은 전혀 안하거든요.
물론 준비 안된 상태로 하면 관절이 아작이 날것 같구요 (남편 50살)
-올라갈땐 숨차서 힘들고, 내려올떈 무릎 아퍼서 힘들대요
남편은 러닝을 일년이상 한 상태라 가능한 것 같은데
옆에서 간접체험을 하니 저도 혹 한거여요.
더위가 가시면 저도 좀 따라해볼까 하고 있어요
등산보다 운동 강도가 훨씬 높아서 감량에는 효과적인 것 같아요.
관심있으신분 계실까 싶어..정보공유차 올려요. ^^
그럼 저는 일단 추석때 실컷 먹고 쉬고..
운동에 대해 생각해볼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