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입 교육중인데 울어요

직장인 조회수 : 6,208
작성일 : 2024-09-13 12:20:55

2년차 신입을 제 업무에 대해 한달 교육을 하는 중이고 오늘 2주차입니다.

며칠 해보니까 배운것 숙지도 안되었고 열심히 하려는 척만 하는 것이 보여요

그래서 어제는 중간중간에 배운것 질문을 몇 가지 했어요 역시나 모르더라구요 

오늘은 공부를 좀 더 하면 좋겠다고 교육기간 동안은 열심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니 눈이 빨갛게 되면서 눈물을 닦고 있어 너무 당황했어요.

저는 22년차 직장인

신입은 2년차 30대초반 여자

 

앞으로 남은 2주가 당황스럽네요

요즘 애들이라 이런가요

잠시 화장실가도 될까요? 하는 것도 아니고

공부 좀 해야겠다는 말에 앞에서 울고 있으니 뭐라 말을 할게 없어요 

 

IP : 211.213.xxx.42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24.9.13 12:22 PM (211.213.xxx.42)

    어려운거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기본 중에 제일 쉬운거
    신입이 평소에 말도 이쁘게 하고 상냥한 타입인데 누가보면 제가 사람 잡은줄알겠어요

  • 2. ㅡㅡㅡㅡ
    '24.9.13 12:22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당황스러우셨겠어요.
    나이 서른 넘어 울 일인지.

  • 3. 원글
    '24.9.13 12:24 PM (211.213.xxx.42)

    그죠
    서른넘었어요 평소에 어른스럽다고 생각한 직원인데 저런 행동에 놀랐네요. 무엇보다 교육준비는 전혀 안되어있고 배울 자세는 당일에만 하고 숙지도 안하고

  • 4. 에고
    '24.9.13 12:24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그래도 어찌 2년을 버텼네요. 그게 더 신기해요.
    혹시 눈물로 상황을 모면하는 스타일은 아닌지...싶기도하고.

  • 5. 좀 어려운 일을
    '24.9.13 12:24 PM (211.247.xxx.86)

    시키면 눈물을 글썽이는 경우도 봤음
    그것도 매우 자주 ㅠㅠ

  • 6. ...
    '24.9.13 12:26 PM (118.235.xxx.222)

    그런 사람음
    그게 생존 기술이더라고요
    평소 말 예쁘게 하고 등등

    그런 거에 힘을 쏟고 정작 내가 공들여 준 피드백은 안 들여다봄

  • 7.
    '24.9.13 12:29 PM (106.101.xxx.180)

    생존기술 맞아요
    가르치고 채찍질하는것도 사람봐가며 해야지
    한던대로하면 난리날수도있는 세상입니다
    가만히 눈물 흘리는건 양반이에요

  • 8. 바람소리2
    '24.9.13 12:30 PM (222.101.xxx.97)

    20살인줄... 그냥 둬요

  • 9.
    '24.9.13 12:30 PM (223.38.xxx.216)

    달래줄것없죠
    눈물이 의지와 달리 왈칵 나올때도 있는데 그럼 필사적으로 고개돌리고 눈 크게뜨고 입술꼭다물고 그렇게 되지않나요

    그렇다면 개인사가 있나보다 인정하는데 드라마찍듯 보란듯이 떨구고 있으면 어라 요게 소패 나르시시스트냐??

    얼른 간파하고 일얘기할때 눈물나면 빨리 닦으시고 지금한얘기 빨리 적어보세요 ~ 아님 다시 얘기해보세요 하면서

    차갑게 스파르타!!! 해야죠 같이 휩쓸리거나 당황하지마시고

  • 10. 소리
    '24.9.13 12:38 PM (175.120.xxx.173)

    범상치 않은 스타일은 항상 조심해야하겠더라고요.
    얼토당토않은 상황에서 녹음을 한다던가
    내부고발? 신고 등등
    주변사람을 곤란에 빠뜨리는 경우도 여럿 보았어요.

    객관적으로 대응하시고 교육시간 무사히 마치시길 바랍니다.
    그런 유형이 2년동안 계속 출퇴근 가능하다는게
    평범하지는 않네요.

  • 11. ..
    '24.9.13 12:41 PM (124.60.xxx.12) - 삭제된댓글

    예전 직장 후배 떠오르네요. 순한얼굴로 눈물 뚝뚝. 겪어보니 자기 잇속 다 챙기고 상여우던데요. 싫은 소리 듣거나 억울할때 울면서 자기 방어한건가 싶어요.

  • 12. ...
    '24.9.13 12:45 PM (118.235.xxx.222)

    그런 사람은 남탓 하는 데에도 에너지 써요
    그러면 일 자체를 하느라고 에너지 쓰는 타입들이 방어해내기 쉽지 않아요
    불편하시더라도 매일 개인 메일로 약간 친절하게 그러나 사무적으로 꼼꼼한 피드백 주세요
    Cc 많이 넣으면 또 다른 사람들 보는 데서 공개적 망신 줬다 하니까요

    제삼자가 보기에 저 사람이 최대한 좋게 좋게 말했고 피드백도 꼼꼼히 줬는데 교육 받은 애가 지시 사항을 다 안 따르고 학습도 안했구나
    이게 딱 보이게요

    저런 사람들 나중에 실무하다 뭐가 안 되면 교육을 해준 사람이든 누구든 남탓부터 합니다. 그때 hr에 제출할 게 있어야 해요.

  • 13. ...
    '24.9.13 12:53 PM (14.50.xxx.73)

    그런 사람있죠.
    그냥 무시하세요. 감정 조절이 안되는 사람이 더러있더라구요.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이라면 경계하시라고 전하고 싶어요.

  • 14. ...
    '24.9.13 12:55 PM (211.117.xxx.242)

    눈물을 자기방어 또는 응징무기로 쓰는 거예요

  • 15. oo
    '24.9.13 12:57 PM (118.220.xxx.220)

    어쩌면 그 직원이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꾹꾹 누르고 있다가 터진 거 아닐까요
    사실 저도 많이 힘들 때 안 힘든 척 버티고 있다가
    작은 일에 터져서 눈물이 날 때가 있었거든요

  • 16. ....
    '24.9.13 12:57 PM (180.69.xxx.152)

    녹음이라도 해 놓으면 안 되나요?? ㅠㅠㅠㅠㅠㅠ
    저런년들 나중에 꼭 사고 치고 남한테 다 뒤집어 씌움

  • 17. ....
    '24.9.13 12:57 PM (1.241.xxx.216)

    그 정도 말에 눈물이라니....자기 보호본능이 심하다고 봅니다
    일단은 경계하시면서 언어에 조심하시고 사무적으로 담담하게 대하셔야겠어요

  • 18.
    '24.9.13 12:59 PM (175.223.xxx.241)

    이글보니 생각나는데
    근데 저는 저보다 몇살 더 많으신 신입분...
    면접 때는 진짜 세상 호탕해보이시던데
    기억력도 심각하고 메모는 열심히
    하시는데 너무 모르시길래...
    하 저도 나이많은후임은 그분이 처음이어서
    저 나름대로도 진짜 조심조심하면서 메모하신거 틈틈이 복기 ㅈ좀 하셨음 좋겠다 했더니 좀 있다가 적막한 사무실에 울려퍼지는 훌쩍훌쩍 소리....
    아 지금 생각해도 고통스럽...

  • 19. ..
    '24.9.13 1:02 PM (118.235.xxx.53)

    생존기술 맞네요ㅠ 에혀 기껏 배운게 그따구 기술..
    딱 님 해야하는 것만 하시고 냅두세요
    오래못다니겠네요

  • 20. 아 너무싫다
    '24.9.13 1:04 PM (121.121.xxx.43)

    공적인 자리에서 눈물을
    하 진짜 여자남자 차별하는건 아니지만
    여자들 아무데서나 눈물바람하는거 정말 싫어요.
    너무 격이 떨어져 보여요. 눈물 조절하는것도 정말 훈련 받아야합니다.
    저도 평생 직장인입니다.

  • 21. ..
    '24.9.13 1:06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직장에서 우는 사람 극혐.

  • 22. 하~
    '24.9.13 1:12 PM (118.235.xxx.214)

    30대 신입이
    업무 오리엔테이션에 운다구요?
    울일이 아니라 퇴사를 해야지…ㅉ

  • 23. 비비빌
    '24.9.13 1:13 PM (1.248.xxx.32) - 삭제된댓글

    연기아닐까요

  • 24. 선플
    '24.9.13 1:14 PM (182.226.xxx.161)

    교육시킨 내용 정리하고 확인 싸인 받아놔야겠네요..뒷말 나오지 않게요

  • 25. ...
    '24.9.13 1:29 PM (118.235.xxx.57) - 삭제된댓글

    40대 후반 여직원도 툭하면
    상사에게 쪼로록 달려가서 웁니다.
    일 못하는 걸 눈물로 만회하는거에요.
    아..짜증!
    그리고 코맹맹이 소리 합니다.

  • 26. 채용할 때
    '24.9.13 2:02 PM (117.111.xxx.200)

    면접 안하고 채용하셨나봐요.
    저런 사람은 애초에 안 뽑아야 하는데...
    참 힘드시겠어요.

  • 27.
    '24.9.13 2:14 PM (1.236.xxx.93)

    요즘 그렇게 우는 사람 있더군요 30대초반…;;;

  • 28. ㅇㅇ
    '24.9.13 2:30 PM (222.120.xxx.148)

    눈물이 생존기술이라니...
    그동안 잘 먹혔나보네요.

  • 29. 원글
    '24.9.13 3:57 PM (211.36.xxx.81)

    업무 중단하고 잠시 쉬고 오라했어요
    근데 쉬고 와서 또 눈물 글썽이는거보니 남겨주신 글 보면서 제가 처신 잘 해야겠어요
    열심히 가르쳐보려했더니 이건 아니네요

  • 30. 자르세요
    '24.9.13 4:09 PM (112.164.xxx.66) - 삭제된댓글

    자르세요
    지금은 가능하잖아요
    머리아픈 사람은 피하는게[ 상책

  • 31. ...
    '24.9.13 5:35 PM (163.116.xxx.106)

    저도 자르는거 추천. 정식직원 되면 사고치고 울기만 하고 자르기는 더 어려워요.
    열심히 하라고 하지마시고 배운거 자주 시험 치게 하는게 어때요?
    몇점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하시면 설령 그걸로 울더라도 그분 능력이 없어 보이니까요.
    자를때 근거도 되고...

  • 32. ...
    '24.9.14 12:23 PM (211.234.xxx.6)

    그런 애들 많드라구요. 일일이 하나하나 지시를 안하면 공부도 안되고, 알려고도 안하고(뭘 모르는지도 모르고 당연히 뭐가 핵심인지고 모르고 업무의 목표가 뭔지 아예 생각 자체를 안람)..그래서 모르는 거 지적하면 자기가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고 생각안하고, 상사가 안시켜놓고 지적한다고 꽁해 있음. 그 직원은 우는 걸로 표현하네요. 억울해 죽겠는거죠. 결론적으로 개선 안돼요. 태도 자체가 그런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309 자식 괴롭히고 학대하는 엄마 8 ㄹㄹㄹㄹ 2024/11/05 2,559
1645308 이상순 어제 라디오 시작하고 46 .... 2024/11/05 22,167
1645307 어린이 안전AI 경진대회 최우수상자 초등학생 인터뷰, 정말 똘똘.. 6 ㅇㅇ 2024/11/05 1,194
1645306 김선민 “평화의 소녀상 훼손하면 강력 처벌”… ‘위안부 피해자법.. 8 ../.. 2024/11/05 691
1645305 오아시스에서 생새우 시켰는데 2 달다 달어 2024/11/05 1,399
1645304 술마시고 자빠져 누구 2024/11/05 1,480
1645303 고등원서 쓸 때 아이랑 학부모 도장 선생님이 한참 갖고 계신다는.. 3 처음 2024/11/05 828
1645302 어제 결혼지옥을 보니 3 2024/11/05 3,682
1645301 우와 여자분들 참 대단해요 12 ㄱㄱ 2024/11/05 7,116
1645300 기름 종류 어찌 버리나요? 9 .. 2024/11/05 1,157
1645299 새마을 운동 쥐잡는거였나요? 5 ㅇㅎ 2024/11/05 884
1645298 집 계약하고 후회하신적 있으세요? 7 hhh 2024/11/05 2,017
1645297 변비 심한분들 병원 어디 다니세요? 13 ak 2024/11/05 1,532
1645296 지금매불쇼 최욱이 8 매불매불 2024/11/05 3,378
1645295 은퇴가 이런거겠구나 싶네요. 4 좋다 2024/11/05 3,826
1645294 85세 이상부터는 12 sdw 2024/11/05 4,655
1645293 강남 유명 병원장 아내 프로포폴 중독으로 숨져 53 ... 2024/11/05 31,509
1645292 윈터도 성적순이었네요ㅠ 9 ㅠㅠ 2024/11/05 4,218
1645291 브라우니먹고 너무 달아 커피 마구먹는중 4 ㅇㅇ 2024/11/05 802
1645290 헤어 트리트먼트 7 프리지아 2024/11/05 1,545
1645289 조배숙은 왜 저렇게 쩝쩝대요? 1 ... 2024/11/05 1,445
1645288 독서력 높으신 분들은 글도 쓰시나요? 5 독서력 2024/11/05 1,095
1645287 尹 "새마을운동이 지금 4대 개혁…저항에 맞서 반드시 .. 20 2024/11/05 2,457
1645286 "국정도 총리에게 대신 시키나" 화난 민주당,.. 7 000 2024/11/05 1,212
1645285 곡성에서 천우희 어떤 역할로 나왔나요. 5 .. 2024/11/05 1,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