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낙뢰 맞고 심정지 40분…20대 교사 기적적 생환

조회수 : 6,346
작성일 : 2024-09-13 01:15:13

정말 다행이네요.

 

광주 서석고 교사인 김관행(29) 씨는 지난달 5일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교사 연수를 받던 중 점심을 먹기 위해 교정을 걸어가다 낙뢰에 맞아 쓰러졌다.

 

교정 나무에 떨어진 낙뢰는 땅을 타고 김씨에게 다다랐고 그는 그 자리에서 심장이 멈춘 채 정신을 잃었다.

 

인근에 있던 시민이 119에 신고하며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김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낙뢰에 덮친 순간부터 죽음의 그림자에 휘감긴 김씨의 생명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한 의료진의 사투가 이때부터 시작됐다.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김씨는 겨우 호흡과 맥박을 되찾았지만, 심장이 40분간이나 멈춰있던 탓에 여러 장기가 훼손된 상태였다.

 

심장이 멎은 후 5분이 지나면 장기에 혈액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심장과 폐는 물론 뇌까지 다칠 수 있다.

 

생존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씨는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진 후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 다발성 장기부전과 혈액 응고 현상 등이 연달아 일어났다.

 

조용수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심장과 폐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지만 환자도 젊고 조그만 가능성이라도 키워보자는 생각으로 전력을 쏟아 치료했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은 에크모(ECMO·인공심폐기계)를 갖추고 있었는데 조 교수는 최후의 수단으로 에크모 치료를 해보기로 결정했다.

 

사흘간 밤낮으로 이뤄진 에크모 치료 효과로 김씨는 점차 기력을 되찾았고, 입원 10일 만에 인공호흡기를 뗄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돌아왔다.

병원 측도 믿기 힘든 기적이라고 할만한 회복이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0912171700054?section=society/all&site=hot_n...

IP : 125.183.xxx.16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13 1:18 AM (59.6.xxx.211)

    정말 다행이네요.
    전남대 의료진 감사합니다.
    귀한 목숨 하나 살리셨군요

  • 2. 고맙습니다.
    '24.9.13 1:21 AM (211.234.xxx.25)

    정말 다행이네요.
    전남대 의료진 감사합니다.
    귀한 목숨 하나 살리셨군요 22222

    선생님도 얼른 쾌차하길 빕니다

  • 3. 대단
    '24.9.13 1:35 AM (1.236.xxx.93)

    전남대 의료진 특히, 조용수 응급의학과교수님 대단하세요
    모두가 아프면 서울로 이동하는데 전남대에서 기적이 일어나다니 신뢰가 갑니다 하나님이 보호하사 소중한 한 목숨을 살리셨군요 와우~

  • 4. ^^
    '24.9.13 1:40 AM (113.61.xxx.52)

    어머나, 김 선생님도 대단하네요! 기사 읽어보니 3년 차 교사인데 병원에 발전후원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했다고 하네요. 응급의학과 정말 감사하고 선생님도 쾌차하시길!

  • 5. ..
    '24.9.13 1:40 AM (112.164.xxx.227) - 삭제된댓글

    그날 점심 먹고 돌아가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고
    번개가 치는데 그럼 경험은 처음이었어요
    바로 옆에 번개가 내리치듯 소리도 엄청났고
    비명을 지르고 들어섰는데 5분전에 저 선생님 소식을 들었죠

  • 6. ㄱㅅ
    '24.9.13 1:42 AM (125.183.xxx.169)

    요즘 더위에 세상사에 한껏 진 빠져 살았는데
    단비같은 소식이네요
    전남대 의료진에게 고마워요

  • 7. ..
    '24.9.13 1:43 AM (112.164.xxx.227)

    그날 점심 먹고 돌아가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고
    번개가 치는데 그럼 경험은 처음이었어요
    바로 옆에 번개가 내리치듯 소리도 엄청났고
    비명을 지르고 들어섰는데 5분전에 저 선생님 일이
    있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더욱 안타깝고 걱정됐었는데
    너무 다행이네요 의료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 8. 얼마전에도
    '24.9.13 1:54 AM (112.152.xxx.66)

    응급환자 주위병원에서 안받아줘서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았다는 소식들었어요
    정말 단비같이 소중한 소식입니다

  • 9. ...
    '24.9.13 2:06 AM (210.96.xxx.10)

    정말 다행이네요.
    전남대 의료진 감사합니다.
    귀한 목숨 하나 살리셨군요33333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10. 어휴
    '24.9.13 2:23 AM (61.97.xxx.142)

    다행입니다
    근데
    피뢰침 없나요?
    나무로 떨어젔던 벼락이 땅에서 다시 사람으로 갔다니

  • 11. ....
    '24.9.13 3:07 AM (223.38.xxx.107)

    전남대병원 감사합니다.. 다행이에요+!

  • 12. ...
    '24.9.13 6:42 AM (223.62.xxx.238)

    행복한 결말이네요
    아래같은 뉴스도 있어요
    응급실서 심정지 온 환자 살렸지만, 법원은 후유 장애 5억 배상 판결…들끓는 '의료계'
    https://m.medigatenews.com/news/3617401703

  • 13. ....
    '24.9.13 6:47 AM (118.235.xxx.22)

    어머나 두 분 같이 웃고 계신 사진 보니 너무 감동입니다. 기적을 만드셨네요.

  • 14. ㅡㅡ
    '24.9.13 7:23 AM (122.36.xxx.85)

    안그래도 그분 소식 궁금했는데 정말 다행이네요.

  • 15. ㅇㅇ
    '24.9.13 7:31 AM (106.101.xxx.199)

    거의 한 달 전쯤 읽고 안타까웠는데 정말 기적이네요!
    의사샘도 실력 있으니 나이 많은 분일 줄 알았는데
    젊으신 분이라 더 대단해보여요.
    뇌나 신체에 큰 이상 없이 회복한 것 같아 정말 다행이고.

  • 16. 그날
    '24.9.13 7:38 AM (222.102.xxx.75)

    광주에 갔었는데
    제 평생 그런 번개는 처음이었어요
    차타고 가면서 지금 움직여도 되나
    차 속은 안전한가 내릴 때도 무섭고
    그만큼 이상하게 번개가 내리치던 날이라
    그날 저녁 저분 뉴스도 생생히 기억나요
    정말 다행이고 의료진 감사합니다

  • 17. 어제
    '24.9.13 7:49 AM (169.212.xxx.150)

    이 기사 읽고 눈물 났는데..
    어여 회복해서 복직하길..

  • 18. ㅇㅂㅇ
    '24.9.13 7:51 AM (182.215.xxx.32)

    어머 세상에 저분 퇴원했군요
    너무 다행이네요

  • 19. ditto
    '24.9.13 8:18 A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조대에서 낙뢰맞아 심정지라는 기사만 읽고 그저 애달펐는데
    그 뒤로 이렇게나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네요
    항상 생각하는 건데, 의료진은 정말 소명의식 사명감 없이는 하기 힘든 직업인 것 같아요
    의료진들도 대단하시고 환자분도 대단합니다 어서 쾌차하시길

  • 20.
    '24.9.13 8:40 AM (39.7.xxx.32)

    심평원에서 저 에크모 사용하면 얼마나 많이 삭감을 하는지...
    에크모 쓰고 환자 사망하면 어차피 죽을 환자에게 왜 에크모 썼냐고 삭감
    환자 살아나도 심하지도 않은 환자에게 에크모 썼다고 삭감.

  • 21. 진짜
    '24.9.13 8:56 AM (182.226.xxx.161)

    오랫만에 기분 좋은 소식이네요.. 맨날 거지같은 소시만 듣다가.. 얼른 쾌차해서 아이들 잘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런 의사 만난것도 복이네요 진짜 요즘 같은 세상에선..

  • 22. ...
    '24.9.13 9:30 AM (1.241.xxx.7)

    그지같은 의사놈들 지긋지긋했는데 이런 의사분이 진정한 의사네요.. 포기하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 23. ..
    '24.9.13 10:11 A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제 아이가 거기 근무 하는데 그날 자긴 태어나서 그런 난리는 첨이었대요. 그 시간에 학교에 있었다는 얘기 듣고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요. 전남대는 근처 화순이나 그런 시골분들이 서울 갈 형편이 안돼서 많이들 오시고 중병도 많대요. 몇년 근무하면 온갖 사례를 다 본다네요. 특히 전남대가 지역 특성상 역할이 큰거 같아요. 가보면 5월에 축제도 안하고 참 맘 아파요. 선생님이 살아주셔서 감사해요. 의사샘 진짜 존경합니다.

  • 24. ....
    '24.9.13 10:20 AM (110.13.xxx.200)

    와.. 진심 존경스러운 분이네요. 진정한 의사십니다.

  • 25. 이게
    '24.9.13 11:05 AM (121.162.xxx.227)

    지역 의과대학의 역할인거 같아요
    전남에 어쨌든간 전대 조대 있어서 든든합니다

    좀더 밑에 목포나 여수같은데하나 더 있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전대 조대를 더 키우든지

  • 26. 쓸개코
    '24.9.13 12:09 PM (175.194.xxx.121)

    와.. 정말 기적이랄 수 밖에요.
    교사분 새로 태어난 심정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960 카톨릭 성가 좀 찾아주세요. 6 성가 2024/09/14 838
1624959 우산을 잃어 버렸는데 기분 안좋아요. 15 .. 2024/09/14 2,804
1624958 툇마루 커피 넘 맛있던데 1 2024/09/14 1,534
1624957 열 펄펄 나는 아이 옆에 있었는데 아이가 코로나라네요. 10 잠복기 2024/09/14 1,774
1624956 인간실격 1~6화 요약 (16부작) 4 드라마 한편.. 2024/09/14 1,352
1624955 은행 VIP실 응대가 불편헸어요 13 은행원 2024/09/14 4,878
1624954 명절에 용돈드리는것만 없어도... 14 지친다지쳐 2024/09/14 4,339
1624953 지금 33도네요 8 2024/09/14 2,573
1624952 기타 배우기 쉽나요? 3 . . . .. 2024/09/14 981
1624951 이런 경우 가족들 언제 만나나요? 6 이런 2024/09/14 1,133
1624950 연휴에 볼 드라마,영화 추천해주세요. 4 ott 2024/09/14 1,668
1624949 독도의 날을 만들어서 12 ㅇㄴㅁㅁ 2024/09/14 704
1624948 그 옛날 11시에 시댁 갔다고 화내던 시어머님 22 .. 2024/09/14 5,756
1624947 젊음은 짧고 노년이 긴것 같아요 24 .. 2024/09/14 4,967
1624946 미성년자녀가 취직을 했는데 양육비를 안주네요 25 동그라미 2024/09/14 4,529
1624945 냉동 시금치 사랑해요. 31 .. 2024/09/14 4,626
1624944 尹 "할 일 하자, 역사가 평가할 것"…요즘 .. 23 ... 2024/09/14 2,093
1624943 진공팩 소고기 언제까지 먹을 수 있나요? 1 고기 2024/09/14 604
1624942 ‘독도의 날’ 기념일 지정하자…한덕수 “굉장히 신중해야?” 7 한덕수뭐라는.. 2024/09/14 1,210
1624941 영국의 무상의료(공공의료)에 대한 기사예요 24 ... 2024/09/14 1,468
1624940 불륜녀 남편이 백수인데 12 .. 2024/09/14 4,870
1624939 시계를 사고싶어요. 5 ㅇㅇ 2024/09/14 1,625
1624938 결혼 안하니 너무 편하고 좋네요. 78 . . . .. 2024/09/14 12,987
1624937 코스트코 밤 4 ㅠㅠ 2024/09/14 1,352
1624936 도도하고 뽐내는 듯한 말투.. 마치 공작새 꼬리깃털같이 6 ... 2024/09/14 1,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