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은 애기를 갖고싶어요.

ㅡㅡ 조회수 : 3,127
작성일 : 2024-09-13 00:20:41

평생 비혼주의 고수하면서.....

애를 열명도 낳을 수 있었던

이십대, 삼십대엔

결혼도 아이도 너무 무섭고 싫었어요.

만 43세.

결혼도 출산도 무섭지가 않아요.ㅎㅎ

그게 뭐라고 그렇게 무서워했을까?

결혼하면 불행해질거라고 확신했던건

어린시절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그랬다는걸

이제 깨달아요.

근데 너무 늦었네.ㅎㅎㅎㅎ

세상에. 언제 이렇게 나이먹어서

애낳기도 힘든 나이가 된건지.

사주공부 오래하다가 때려치웠는데

이삼십대엔 재성대운이었어요.

강한 편재가 강한 편관을 생하는 제 사주에

대운까지 편재가 들어오니

관을 항상 피해다녔죠.

우울하고 주눅들고.

대운이 상관대운이 되면서

계절도  여름으로 바뀌어

일간이 힘을 갖게 되면서

갑자기 자신감 만빵.ㅎㅎ

두려운게 없네요.ㅎㅎ

상관이 일지와 합하고 들어오는 대운.

그래서 이렇게 애기를 갖고싶은거겠죠.

사유리같은 용기는 없고.

그냥 넋두리하고  갑니다.

모든건 마음가짐에 따른것.

달라진건 없는데

젊은시절의 나는 항상 미래가 두렵고 남자가 싫었고

중년이 된 지금의 나는 더 늙어서 외모도 전보다 못한데도

자신감이 넘치고 두려울게 없네요.

결혼도

이혼도 두렵지가 않고

아이도 있으면 좋겠고.

사람 마음은 참 재밌어요.

임신도 힘든 나이지만

낳아도 언제 키울건지?

일단 남친조차 없으면서.ㅎㅎㅎ

한창 젊을땐 뭐하고. 인간아.ㅎ

 

 

IP : 175.223.xxx.7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3 12:24 AM (121.137.xxx.107)

    대운을 맞으셨다니 정말 잘됐습니다.

  • 2. ..
    '24.9.13 12:28 AM (58.79.xxx.33)

    저 43살 10월에 결혼했어요. 둘다 초혼. 그때 같은 싱글 친구가 속으로 이나이에 무슨 결혼? 그랬는데 지나고보니 뭐 늦은것도 아니네 그런생각했다고 했어요. 그 전해에 소개가 진짜 계속 들어오긴하더군요. 사람마다 때가 있나봐요. 꿈도 이상한거 많이꾸고

  • 3. 지금
    '24.9.13 12:35 AM (1.236.xxx.93)

    지금 결혼해서 아이 낳아도 튼튼한 아이 낳으실것 같아요
    좋은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 4. 근데
    '24.9.13 12:37 AM (118.235.xxx.254)

    주위 둘러보면 그래도 결혼해서 행복해 보이는 분이 많나요 제 주윈 결혼하나 혼자 사나 잘 사는 사람들이야 잘살지만 결혼이 별건가 싶게 사는 사람이 더 많아요

  • 5. 현대 의학
    '24.9.13 1:24 AM (211.208.xxx.87)

    일단 난자 얼려놓고 남자 열심히 찾으세요.

    현실적으로 연하 중 착하되 경제력 약한 남자가 확률이 높고 최고죠.

  • 6. 몬스터
    '24.9.13 1:25 A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나이들수록 남성호르몬이 많아져서 그런지
    씩씩하고 담대해지죠^^

  • 7. CC
    '24.9.13 2:35 AM (211.234.xxx.238)

    45에 4살 연하남편만나 자연임신되어 46에 낳았네요

  • 8. ㅇㅇ
    '24.9.13 7:54 A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남녀 할 것 없이
    나이들어가면서 님처럼 마음이 변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또... 님처럼 젊은 시절에는 영원히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믿죠.
    그러니 후회하지마세요.
    어차피 님은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도 마찬가지의 삶을 살테니까요.

  • 9. 주변
    '24.9.13 10:03 AM (220.117.xxx.35)

    졸라 소개 받으세요
    결혼 소개소 이용도 나쁘지 않아요
    저희 엄마 친구도 43세에 첫 애 낳으셨어요 그 옛날
    꿈을 이루세요 아기 정말 이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740 미국 교포들은 왜? 9 2024/11/04 3,004
1644739 자궁근종 수술해야하는데 보험사에서 로봇수술 된다안된다 말을 안해.. 4 실비 2024/11/04 1,443
1644738 尹 "2년반 하루도 마음 편한 날 없어" 58 ........ 2024/11/04 4,242
1644737 초보운전, 실수 하는 것들이 자꾸 각인이 돼는데요.ㅜㅜ 9 ㅜㅜ 2024/11/04 923
1644736 배달음식주문 진상인가요??? 4 진상 2024/11/04 1,802
1644735 정말 김치에 미원... 12 하ㅠㅠㅠ 2024/11/04 4,723
1644734 녹용먹은 후기 10 ,,, 2024/11/04 2,172
1644733 시판 배추김치 추천좀 해주세요 5 ... 2024/11/04 946
1644732 휴게소 고구마 튀김 있잖아요. 5 스틱 2024/11/04 1,582
1644731 나의 소소한 행복 12 .. 2024/11/04 3,957
1644730 아래 중령 살인 어쩌구 어휴 2024/11/04 1,621
1644729 11월9일 윤정권 퇴진 총궐기 선포 20 !!!!! 2024/11/04 2,515
1644728 지나치게 솔직한거 같은 안성재 서브웨이 광고 11 써브웨이 2024/11/04 3,907
1644727 아파트 관리비를 카드로 자동이체 할 경우에 14 수수료 2024/11/04 1,840
1644726 판소리랑 국극이 이런 매력이 있었네요 9 발견 2024/11/04 1,385
1644725 패딩 사려는데 어떤가요? 10 72년생 2024/11/04 2,272
1644724 믹서기랑 두유제조기 중에 뭐 살까요? 2 .. 2024/11/04 622
1644723 올해 경량패딩은 다 목이 다 허전해요..찾아주세요 6 겨울옷 2024/11/04 1,902
1644722 저혼자 패키지 투어 왔어요ㅎ 49 혼여중 2024/11/04 18,446
1644721 상가주택 음식점 단독 화장실 3 족발 2024/11/04 1,038
1644720 요양원은요~등급을 꼭 받아야하나요? 11 요양원 2024/11/04 1,899
1644719 만성치주염 있으신 분 관리 어찌하세요? 9 브우드랑 2024/11/04 1,259
1644718 발끝이 찌릿거리는 건 4 2024/11/04 1,160
1644717 형제자매는 자기 가정 생기면 딱 끝이네요 44 Df 2024/11/04 19,991
1644716 코로나때 찐 3키로 뺐는데요 7 . . ... 2024/11/04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