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은 애기를 갖고싶어요.

ㅡㅡ 조회수 : 3,297
작성일 : 2024-09-13 00:20:41

평생 비혼주의 고수하면서.....

애를 열명도 낳을 수 있었던

이십대, 삼십대엔

결혼도 아이도 너무 무섭고 싫었어요.

만 43세.

결혼도 출산도 무섭지가 않아요.ㅎㅎ

그게 뭐라고 그렇게 무서워했을까?

결혼하면 불행해질거라고 확신했던건

어린시절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그랬다는걸

이제 깨달아요.

근데 너무 늦었네.ㅎㅎㅎㅎ

세상에. 언제 이렇게 나이먹어서

애낳기도 힘든 나이가 된건지.

사주공부 오래하다가 때려치웠는데

이삼십대엔 재성대운이었어요.

강한 편재가 강한 편관을 생하는 제 사주에

대운까지 편재가 들어오니

관을 항상 피해다녔죠.

우울하고 주눅들고.

대운이 상관대운이 되면서

계절도  여름으로 바뀌어

일간이 힘을 갖게 되면서

갑자기 자신감 만빵.ㅎㅎ

두려운게 없네요.ㅎㅎ

상관이 일지와 합하고 들어오는 대운.

그래서 이렇게 애기를 갖고싶은거겠죠.

사유리같은 용기는 없고.

그냥 넋두리하고  갑니다.

모든건 마음가짐에 따른것.

달라진건 없는데

젊은시절의 나는 항상 미래가 두렵고 남자가 싫었고

중년이 된 지금의 나는 더 늙어서 외모도 전보다 못한데도

자신감이 넘치고 두려울게 없네요.

결혼도

이혼도 두렵지가 않고

아이도 있으면 좋겠고.

사람 마음은 참 재밌어요.

임신도 힘든 나이지만

낳아도 언제 키울건지?

일단 남친조차 없으면서.ㅎㅎㅎ

한창 젊을땐 뭐하고. 인간아.ㅎ

 

 

IP : 175.223.xxx.7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3 12:24 AM (121.137.xxx.107)

    대운을 맞으셨다니 정말 잘됐습니다.

  • 2. ..
    '24.9.13 12:28 AM (58.79.xxx.33)

    저 43살 10월에 결혼했어요. 둘다 초혼. 그때 같은 싱글 친구가 속으로 이나이에 무슨 결혼? 그랬는데 지나고보니 뭐 늦은것도 아니네 그런생각했다고 했어요. 그 전해에 소개가 진짜 계속 들어오긴하더군요. 사람마다 때가 있나봐요. 꿈도 이상한거 많이꾸고

  • 3. 지금
    '24.9.13 12:35 AM (1.236.xxx.93)

    지금 결혼해서 아이 낳아도 튼튼한 아이 낳으실것 같아요
    좋은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 4. 근데
    '24.9.13 12:37 AM (118.235.xxx.254)

    주위 둘러보면 그래도 결혼해서 행복해 보이는 분이 많나요 제 주윈 결혼하나 혼자 사나 잘 사는 사람들이야 잘살지만 결혼이 별건가 싶게 사는 사람이 더 많아요

  • 5. 현대 의학
    '24.9.13 1:24 AM (211.208.xxx.87)

    일단 난자 얼려놓고 남자 열심히 찾으세요.

    현실적으로 연하 중 착하되 경제력 약한 남자가 확률이 높고 최고죠.

  • 6. 몬스터
    '24.9.13 1:25 A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나이들수록 남성호르몬이 많아져서 그런지
    씩씩하고 담대해지죠^^

  • 7. CC
    '24.9.13 2:35 AM (211.234.xxx.238)

    45에 4살 연하남편만나 자연임신되어 46에 낳았네요

  • 8. ㅇㅇ
    '24.9.13 7:54 A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남녀 할 것 없이
    나이들어가면서 님처럼 마음이 변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또... 님처럼 젊은 시절에는 영원히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믿죠.
    그러니 후회하지마세요.
    어차피 님은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도 마찬가지의 삶을 살테니까요.

  • 9. 주변
    '24.9.13 10:03 AM (220.117.xxx.35)

    졸라 소개 받으세요
    결혼 소개소 이용도 나쁘지 않아요
    저희 엄마 친구도 43세에 첫 애 낳으셨어요 그 옛날
    꿈을 이루세요 아기 정말 이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1080 뉴스보다보니 안보여서 다행인 낯짝 1 이와중에 2024/12/29 2,171
1661079 상중에 먹방 페북을 날리는 내란견 박선영씨 8 먹방에 진심.. 2024/12/29 3,998
1661078 국가애도기간=국가통제기간 9 .. 2024/12/29 3,180
1661077 제주항공 참사 - …전문가 하나같이 '이상하다 8 00000 2024/12/29 6,560
1661076 사고 당하신분들중에 4 그냥3333.. 2024/12/29 4,678
1661075 시신수습은 다 했군요 6 ㅇㅇ 2024/12/29 6,363
1661074 애도기간을 왜 정해서 이래라저래라죠?김명신이 5 욱끼네 2024/12/29 3,251
1661073 2주만에 또 생리를 하는 거같은데요 6 ㅜㅜ 2024/12/29 2,617
1661072 전 종교는 없지만 화살기도라도 다같이 할까요? 16 ㅇㅇ 2024/12/29 2,295
1661071 이미 신뢰가 바닥인데 뭘 어떻게 믿나요 5 레드향 2024/12/29 1,214
1661070 헌법재판관 6명중 4명 찬성 탄핵인용..그렇게는 할 수 없나요?.. 9 탄핵인용 2024/12/29 4,250
1661069 마트 조개된장 제 입에 너무 달큰한데요 2 .. 2024/12/29 1,666
1661068 국회의원도 국민이 해임발의! 3 . . 2024/12/29 1,332
1661067 [펌] 계엄지지 극우계정 팔로우 스쿨푸드 지점들 4 다 미쳐가는.. 2024/12/29 1,807
1661066 사고이틀전 금요일 제주항공 주식 대량매도 되었네요 7 ㅇㅇ 2024/12/29 5,437
1661065 간첩조작ㆍ여론조작 ㄱㄴㄷ 2024/12/29 701
1661064 애경그룹이 제주항공 최대 주주인가요? 8 탄핵이다 2024/12/29 3,271
1661063 제발좀 살려주세요..... 40 .... 2024/12/29 19,343
1661062 애플워치 최신광고 팝송 제목 좀(이 시국에 죄송) 1 죄송 2024/12/29 854
1661061 신천지의 온라인 댓글 장악력이 어느정도냐면요 14 000 2024/12/29 3,473
1661060 애도가 뭔지 모르는건가 5 경북 2024/12/29 2,484
1661059 하인리히 법칙 그리고 도미노를 끊는건 탄핵일듯 6 탄핵이답 2024/12/29 2,445
1661058 다른 나라는 어떤가요. 국회탄핵 - 헌재 인용 수순인가요. 5 . 2024/12/29 1,011
1661057 악은 쉽게 물러가지 않는다 5 ㅇㅇㅇ 2024/12/29 1,211
1661056 국회는 탄핵을 국민투표로 처리하게 도와주세요 9 국민투표 2024/12/29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