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돌아온 지갑

노란곰 조회수 : 2,436
작성일 : 2024-09-12 23:47:50

점심때쯤, 마트에 가서 간단한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왔어요.

장을 봐야 할때

늘 주저하는게 있어요.

바퀴달린 작은 카트를 들고 가야 할까

좀 부끄럽더라구요.

 

하지만, 손목관절을 아끼는게

남는겁니다.

빈카트를 끌고 갈때는

좀 머쓱하지만

뚱뚱해진 카트를 끌고 올때는

조금이라도 닳아져가는 관절에 대한

걱정을 안하면서 옵니다.

 

그렇게 집에와서 냉장고속에 정리도 하고

쓰레기도 분리수거해서 버리고 엘베앞에 내렸더니

동시에 마주친 경비아저씨가

혹시 000호사시죠??

라고 물으면서 너무도 낯익은 핑크색 카드지갑을

건네주시네요.

아파트놀이터에서 떨어진 지갑을

주민분이 갖고오셨대요.

관리실가서 지갑속의 신분증을

조회후, 이렇게 저도 모르는사이에

제게 찾아주셨어요.

 

그러고보니 예전에도 한번 카드지갑을 잃은적이 

있었는데 어느하나도 건드리지않고

고스란히 돌려받은적이 있었고

오늘도 있었어요.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데

외면하지않고

찾아주는 분들이

있어서 오늘하루 선물받은 기분이에요^^

IP : 58.29.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ㅇ
    '24.9.13 12:17 AM (61.105.xxx.11)

    축하요 ㅎ
    저도 지갑 돌아온적 있어요
    아직 착한분들 많아요

  • 2. ..
    '24.9.13 12:45 AM (175.119.xxx.68)

    길가다 카드 떨어뜨렸는데
    제가 지나온 길에 있던 바위위에 카드 올려져 있더라구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감사했어요

  • 3. ㅇㅇ
    '24.9.13 7:04 AM (222.233.xxx.137)

    어머 다행이네요

  • 4. 저도
    '24.9.13 10:04 AM (61.77.xxx.45)

    두번 다 등기로 왔어요.
    현금 두둑하게 있었는데 고대로 다 멀쩡하게 왔어요.
    경찰서에서 보내줬는데 누가 주웠는지 알 수 없어서 이자리를 빌어 감사인사 드릴게요.
    제게 돌려주신 두분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는 삶을 사셨으면 좋겠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180 기미 잡티 흑자 몇년에 한번 피부 시술하시나요? 8 원글 2025/01/13 3,626
1667179 임은정 검사님 핵 사이다네요.. 5 와.. 2025/01/13 3,818
1667178 국힘 여론조작으로 4,5백억 토해내야할 상황 3 ㄱㄱ 2025/01/13 2,550
1667177 헌재, 尹측 ‘재판관 기피신청’에 14일 오전 재판관 회의 소.. 21 ㅇㅇㅇ 2025/01/13 11,662
1667176 홈쇼핑에서 파는 황장군 갈비찜 주문해보신 분 2 ㅁㅇ 2025/01/13 1,579
1667175 尹측 “공수처에 체포영장 집행 유보 요청” 15 .. 2025/01/13 3,080
1667174 2009년경 돌아가신 친할아버지 사망일자는 어떻게 확인 가능해요.. 8 ... 2025/01/13 2,340
1667173 확실히 사람은 밥을 먹이면 더 끈끈해지나봐요 4 ㅇㅇ 2025/01/13 3,311
1667172 1공수여단, 계엄 5개월 전 국회 설계도 요구 9 ㅅㅅ 2025/01/13 2,422
1667171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안보시나 봐요 25 드라마 2025/01/13 5,139
1667170 월급을 합치자? 33 한살림 2025/01/13 5,330
1667169 한인섭 교수님 페북 5 백번공감 2025/01/13 1,982
1667168 경호처 직원들의 SOS 신호에 이 나라의 공권력은 응답하십시오 2 한창민의원님.. 2025/01/13 2,495
1667167 [JTBC단독] 김 여사, 명태균에 "120석 안 되겠.. 7 00000 2025/01/13 4,621
1667166 단순 감기인줄 알았더니 독감이라네요 9 독감 2025/01/13 4,309
1667165 회사그만다니고 싶어서 퇴사하신분들은 만족하시나요 11 퇴사 2025/01/13 3,377
1667164 강아지 키우시는 82님들께 질문요... 4 에궁 2025/01/13 1,441
1667163 나훈아가 남진보다 한수위라고 생각했던건 착각 22 트롯 2025/01/13 4,511
1667162 위염 증상중에 2 질문 2025/01/13 1,621
1667161 빨리 체포 좀.밍그적대니까 죄지은 것들이 자꾸 기어나오네 2 짜증 2025/01/13 910
1667160 현대백화점 상품권행사는 무슨요일에 하나요? 2 현대백화점 2025/01/13 1,106
1667159 셀프 밀키트를 여러개 만들어봤어요 7 셀프 밀키트.. 2025/01/13 2,386
1667158 스텐뚝배기를 살까 봐요 6 쇼핑욕구 2025/01/13 2,588
1667157 행안장관 대행 "계엄선포 국무회의록 작성되지 않은 건 .. 2 ㅅㅅ 2025/01/13 2,199
1667156 남진이 최고죠 전 이분들 모르고 이름만 알아요 11 역시 2025/01/13 2,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