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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러워요

...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24-09-12 18:14:27

 

저는 진짜 너무 귀찮니스트라 나가서 돈버느라 어쩔수없이 해야하거나 집에서도 꼭 해야하는것만 겨우하고 나머지는 돈으로 해결하든지 최대한 머리쓰고 분업해서 살고 있어요 애들이 중고등학생이라 의무적으로 부모로서 해줘야할것들 하면서 빨리 성인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런 제가 개, 고양이 정말 좋아해서 늘 영상만 계속해서 보고있어요 정말 손이 엄청 가잖아요 맨날 쓰다듬어달라고하고 때되면 주사맞히고 미용도 해주고 밥도주고 산책시키고  털빠지고 아프면 병원가고 약먹이고 

 

다들 어떻게 그걸 다하면서 키우시는걸까요 저는 아무리 이뻐도 내 자신을 알기 때문에 절대 절대 시도도 못해요 하면 죄악이죠 이쁜아가들 데려다가 잘 키우지도 못하면

 

랜선 이모로 유튜브나 인스타 모든 개나 고양이들 순방하다가 새삼스럽게 사랑으로 거두시는 분들이 존경스러워 써봅니다 그게 사랑만으로 되는게 아니고 타고난 에너지가 없으면 절대 어려운거 같아요 

IP : 223.39.xxx.15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2 6:24 PM (183.97.xxx.6)

    예. 강아지 진심으로 키우시는분들은 다 선하지않나 싶어요
    예 중년에 인생 저당잡힌 기분 들때도 있어요.
    여행 못가, 외출 자제해, 비용 만만찮아, 종일 나를바라보는 스토커 왕 부담스러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10배의 찐한 감정이 강아지와 연결되어 있어요~ !! 절친과도 나늘수없는 영혼..ㅎㅎ
    솔직히 성인이된 자식과도 소통될수없는 눈빛이 얘에겐 있어요. 너무 부담스럽지만, 너무 사랑스러워요.
    늙어서 메말라버린 감정에 피어있는 단하나의 꽃송이예요.

  • 2. 비슷
    '24.9.12 6:28 PM (211.234.xxx.4)

    아이 키울때랑 비슷한거 같아요
    저는 애들이 낮밤도 안바뀌고 워낙 순했고 또 그땐 30대라 힘든줄도 모르고 키웠는데요
    강아지는 노견되니 정말 힘들었어요
    산책이랑 기타 등등은 괜찮은데 병원에 너무 입원도 많이 하고 마음졸이고 매일 주사맞추고 등등요
    그렇게 몇년 투병하다 하늘로 보내고 다시는 안키운다 다짐했어요
    너무너무 그립네요

    저도 아주 부지런한 타입은 아닌데 대신 좀 깔끔을 떨어서
    개키우는 집 같지 않게 하려고 저절로 부지런해지더라고요
    패드에 한번만 소변봐도 바로바로 치우고
    털도 매일 빗겨주고 매일 핀 꽂아주고 땋아주고^^
    옷 입히고 발톱다듬고 양치시키고 ㅎㅎㅎ 끝도 없죠

  • 3.
    '24.9.12 6:32 P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강아지는
    세살짜리 어린애를 15년간 키우는거와 다를바가 없는거 같아요
    대단해요

  • 4. ㅎㅎ
    '24.9.12 6:36 PM (175.194.xxx.221)

    개 키우는 것 결사반대했는데 위와 같은 이유로..
    근데 제가 하루 3번 산책시키고 털 빗어주고 이 닦아주고 그래요
    이유야 뭐..너무 사랑스러워서입니다. 그게 저 귀찮음을 다 극복하네요.

    애로 인한 허무함 상실감을 개가 다 채워줍니다.

  • 5. 저만큼
    '24.9.12 6:36 PM (211.234.xxx.140)

    저만큼 게으르실까요 ㅎㅎ 저 정말 게으르거든요
    10살 강아지 한마리 키우는데
    산책은 매일은 못가고 주3.4회 정도 나가고
    대신 나갈때마다 매일 못해주는거 미안해서 한시간씩은 넘겨요
    님 그렇게 예뻐하시면 꼭 길러보세요
    개 라는게. 정말 팍팍한 사람 인생에 뭐랄까
    그 어떤 명품 신상만큼 사치품이나 물욕. 사랑. 안정감.
    사람에게 이 모든 기쁨을 대체 가능한 대상같아요
    저는 다 큰 자녀들이 있는데 정말 자녀를
    안 낳았으면 어쨌나 싶고
    또 강아지 안키웠으면 더 어쨌나 싶어요 ㅎㅎ

  • 6. 윗님
    '24.9.12 6:42 PM (106.101.xxx.160)

    강쥐 키우는 분이 대부분 선하다구요??? 김거니는요? 꼭 정치얘기를 떠나 꼭 그렇지는않았음.

  • 7.
    '24.9.12 6:54 PM (124.50.xxx.208)

    자식이기때문에 가능하구요 에너지 많이 필요합니다 너무너무이쁘기 때문에 에너지를 내게되는거죠

  • 8. 저만큼
    '24.9.12 6:57 PM (211.234.xxx.24)

    그만큼 가치가 있어서일까
    1도 안 귀찮고 모든비용 안아깝습니다 ㅎㅎ

  • 9. ...
    '24.9.12 7:05 PM (175.116.xxx.96) - 삭제된댓글

    저도 무지하게 게으른 사람인데 ㅎㅎ 개 키웁니다.
    사실 유튜브나 인스타에 나와 있는 것처럼 그렇게 지극정성(?) 키우지는 않아요.
    하루에 한두번 2,30분 산책(이건 애들 학교나 학원 데려다 줄떄 같이 나가서 공원 한바퀴 돌고 오는 정도?) 슬개골 약한 소형견이라 이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하더군요

    빗질은 일주일에 두세번, 목욕 2~3주에 한번 정도, 밥은 입이 짧아서 야채나 고기 같은거 항상 삶아서 사료에 뿌려주는거 정도??만 손가고 나머지는 할만 합니다.
    그냥 같이 생활 하는 거에요. 잠도 같이 자고, tv 볼떄도 계속 내 발치에 있고, 빨개 개면 그 앞에서 턱 괴고 자고 있고요. 내 생활의 일부지요.

    무시무시한 병원비만 빼면 사실 게으른건 큰 문제가 안됩니다.
    중요한건 사랑과 책임감이지요..
    근데 솔직히 애들 학원비는 돈 아까운데(성적이 안나와;;;;) 울 강아지 병원비는 안아까워요.
    사춘기 애들로 인해 피폐해졌던 내 인생의 빛입니다 ^^

    그렇게 이뻐하시면 한마리 키워 보세요. 님 정도면 사랑과 책임감으로 잘 키우실거 같아요.

  • 10. ...
    '24.9.12 7:06 PM (175.116.xxx.96)

    저도 무지하게 게으른 사람인데 ㅎㅎ 개 키웁니다.
    사실 유튜브나 인스타에 나와 있는 것처럼 그렇게 지극정성 키우지는 않아요.
    하루에 한두번 2,30분 산책(애들 학교나 학원 데려다 줄떄 같이 나가서 공원 한바퀴 돌고 오는 정도?) 슬개골 약한 소형견이라 이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하더군요

    빗질은 일주일에 두세번, 목욕 2~3주에 한번 정도, 밥은 입이 짧아서 야채나 고기 같은거 항상 삶아서 사료에 뿌려주는거 정도??만 손가고 나머지는 할만 합니다.
    그냥 같이 생활 하는 거에요. 잠도 같이 자고, tv 볼떄도 계속 내 발치에 있고, 빨래 개면 그 앞에서 자고 있고요. 그냥 내 생활의 일부지요.

    무시무시한 병원비만 빼면 사실 게으른건 큰 문제가 안됩니다.
    중요한건 사랑과 책임감이지요..
    근데 솔직히 애들 학원비는 돈 아까운데(성적이 안나와;;;;) 울 강아지 병원비는 안아까워요.
    사춘기 애들로 인해 피폐해졌던 내 인생의 빛입니다 ^^

    그렇게 이뻐하시면 한마리 키워 보세요. 님 정도면 사랑과 책임감으로 잘 키우실거 같아요.

  • 11.
    '24.9.12 7:11 PM (14.32.xxx.89)

    저 위 윗님 이라고 쓴 사람! 이런데까지 정치 얘기를 꼭 끌고 와야하나요? 그렇담 키우던 개를 버린건지 파양시킨건지 한 그 인간은 재앙이 맞네요
    이름도 본인인증으로 문재앙

  • 12. ….
    '24.9.12 7:11 PM (175.223.xxx.121)

    저도 제가 존경스럽네요
    강아지 키우느라 힘들지만
    강아지가 나에게 너무 큰 사랑을 주니까
    그걸로 된거 같아요
    키우는 사람만 알 거에요

  • 13. ...
    '24.9.12 7:16 PM (223.39.xxx.153)

    댓글에 써주신건만으로도 정말 다시한번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제 애들 진짜 사랑은 하는데 귀찮기도 하거든요 그 의무들이요 모성애가 별로 없나봐요 ㅠㅠ 애가 줄 수 없는걸 그 강아지 친구들이 주기도 하는군요 3살짜리 애기를 15년 키운다니 저에겐 지옥문이 열리는거 같지만 그런 구찮음을 이길만큼의 사랑스러움이라니 상상만으로도 달콤하네요

  • 14. ::
    '24.9.12 9:14 PM (218.48.xxx.113)

    강아지. 고양이 2마리 키우는데요.
    우리 아이들 집에 들어오면서 그래요.
    아휴 하루종일 인간들 대하는데 스트레스 받는데 너네들에게는 그냥 포장없이 있는대로 대하니 얼마나 좋은지.
    ㅎㅎ 그냥 혼전히 가식없이 서로 대하고 마주보니 이 얼마나 좋아요 .
    말로 설명할수없는 기분. 행복감
    애네들을 만나기 전과 후의 인생이 달라요

  • 15. ㅇㅇ
    '24.9.12 10:01 PM (211.234.xxx.252)

    하 그 정도인가요
    은퇴한 후 여행도 은퇴하면 키워야지 싶네요

  • 16. ㅇㅇ
    '24.9.12 10:17 PM (180.229.xxx.144)

    정치병환자 같음

  • 17. 사실
    '24.9.12 11:38 PM (61.254.xxx.115)

    개랑 고양이는 사람이 쓰다듬는거 싫어합니다 주인이니 참는거지요

  • 18. 글고
    '24.9.12 11:40 PM (61.254.xxx.115)

    게을러도 키울순 있는데요 하루 두세번 산책갈 각오는 하고 들이는게 맞아요 안나가면 개가 우울해지는게 눈에보여요..

  • 19.
    '24.9.12 11:44 PM (222.233.xxx.216)

    여행 못 가 , 집 오래 못 비워, 산책하루 3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갑니다.
    정말 힘듭니다.

    그래도 그렇게 예쁜 생명체가 제 품에 와서 너무 고맙고 어떻게 우린 만났을까 ...!! 매일 감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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