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음 날 먹으려고 해동해 놨다가도
다음 날 먹기 싫거나
못먹을 일이 생겨서 가끔 버리게 되거든요.
그리고
그때그때 먹고 싶은 게 있기도 하고
가족들이 원하는 게 따로 있기도 하고
도저히 안쟁여놓고는 못살겠어요.
기본적인 채소, 기본 고기류, 기본적인 냉동식품 종류들
어느 것 하나 빠지면
메뉴 선택이 자유롭지가 않으니...
그냥 있는 거 주는 대로 먹는 거면
그날 있는 거 먹어도 되는데
우리집은 다 제각각
일단 저부터도 먹고 싶은지 아닌지가 너무 중요해서
냉장고를 비우고는 못살겠어요.
비상시국이라 일단 끼니를 때워야 한다면 모를까
지금은 어려워요.
저도 가벼운 냉장고를 갖고 싶은데요.
그게 왜 이렇게 힘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