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에 큰아이 입시를 했어요
자사고 학종으로 6개를 쓰는데
자기주도학습이 워낙 뛰어나 지 혼자 다 썼고요
원하던 대학에 예비 6번을 받았는데 결국 못갔어요
(애써 잊고 지대다 어젯밤에 입결 찾아보니 세상에 예비 2번까지 추합이었네요 너무한거 아녀 ㅜ)
하향을 많이 쓴 덕분에 ㅜ
우리애는 3개대학 문 열었는데
그중 한 곳 선택해서 잘 다니고 있어요
초중고 공부 지긋지긋했다며 손 털고 재수도 안했습니다
벌써 일년이 지났다니 정말 시간이 약이네요 !!!!
자식의 불안한 미래
가족내 우울감
주변인 시선
이런 것도 다 극복했고요
무엇보다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지내는 것에 고마워요
우린 12년 뒷바라지에 대한 속물 근성이 있어서
죽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그냥 2024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