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똑똑히 봤슈

패키지 조회수 : 5,955
작성일 : 2024-09-11 12:52:56

유럽패키지갔는데

계속 현지식으로만 먹으니

 

느끼한 고기들과 후식으로

주로 나오는 심하게 달다구리한

브라우니에 질려(평소 단음식 싫어해요)

 

어느날 나도 모르게

에휴 시원한 깍뚜기가 먹고 싶다는

말이 나왔어요 ㅎㅎ 

 

옴마나

그말 나오기가 무섭게

여기저기서 이구동성으로 자기들은

전혀 그립지가 않대요

현지식이 충분히 맛있다고 ᆢ

 

그리고 며칠 후

여행 처음으로 한국식당에 갔어요

전 며칠전부터 잔뜩 기대했고요

 

오마낫 

이게 뭔일인가요

음식이 나오자마자

갑자기 소란스러울 정도로

분위기가 업되더니

별로 맛있어 보이지도 않는

반찬들(시어빠진 김치에 너무 달달한 장아찌 ᆢ)이  차려지자마자

순식간에 여기저기서 맛있다며

몇번을 리필해대는지;;

메인메뉴는 또 하필 달달한

불고기전골

정작 저는 입에 맞지않는

밥과 반찬을

그분들 대신해 셀프코너에서

가져다주느라 바빴네요 ㅎㅎㅎ 

IP : 116.120.xxx.2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11 12:55 PM (202.128.xxx.48)

    어릴때 만들어진 식성이 바뀌긴 힘들어요 ㅎㅎ
    저도 한식 없이 사는건 불가능요

  • 2. ditto
    '24.9.11 12:56 P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두 눈으로 똑똑히 보셨구만유 ㅎㅎ

  • 3. ㅇㅇ
    '24.9.11 12:58 PM (222.233.xxx.137)

    저와 비슷.. ㅎㅎ
    저는 외국 나가서 바로 밥생각 신라면 생각 나요
    현지 음식으로 배가 안차죠 좀 촌시렵죠 ㅋㅋ
    저의 이런 모습을 함께 한 친구들이 에이 여행 할줄 모른다 여기까지와서 김치 밥얘기를 하냐고 핀잔 줬었죠

    그런데
    한식당 가게 되니까 맛없는 밑반찬, 김치를 밥도 나오기 전에 친구들이 싹슬이 ㅜㅜㅋㅋ
    나 참 웃겼다니까요

  • 4. 제남편
    '24.9.11 12:59 PM (116.89.xxx.136)

    ㅋㅋㅋ동유럽갔을때 굴라쉬랑 꼴레뇨 스비치코바 등등
    울 남편은 고향이 맛이 난다며 너무너무 잘 먹고 집에 와서도 이태원에 체코음식점 찾아가서 사먹었어요 ㅎㅎ
    그러고보면 남편이 심하게 쌍커풀 왕눈에 얼굴에 굴곡이 많긴해요
    조상이 의심스럽다는...흠

  • 5. ..
    '24.9.11 1:00 PM (182.209.xxx.200)

    말이나 말지 ㅋㅋㅋㅋㅋ
    저도 느끼한 음식 싫어하고 한식 좋아해서 외국 여행가도 한식이 포함되어야 좋더라구요.

  • 6. ㅇㅇ
    '24.9.11 1:01 PM (211.252.xxx.103)

    저도 항상 웬만하면 현지식만 먹자 주의인(줄로만 알았는)데, 치즈와 빵이 유명한 나라에서 일주일 넘어가니 미치겠더라고요. 10킬로 차로 달려서 있는 대형마트 가서 한국컵라면 사다가 숙소에서 먹었더니 그렇게 맛있었던 기억.. ㅋㅋ

  • 7. ㅋㅋㅋ
    '24.9.11 1:02 PM (211.217.xxx.233)

    별 생각 없었던 것은 맞아요
    눈 앞에 있으니까 얼씨구나 먹는 것이고요

  • 8.
    '24.9.11 1:02 PM (116.120.xxx.27)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지금은 없어졌다는
    간식서비스로
    컵라면을 먹자 비로소
    위장이 편안해지는 체험을
    했어요~
    저도 여기저기(남미 유럽ᆢ)
    여행 많이 다녔는데도요;;

  • 9. ㅋㅋㅋㅋ
    '24.9.11 1:03 PM (125.128.xxx.139)

    맞아요.
    누가 촌스럽게 고추장을 가져가냐고 다들 그러지만
    가이드가 여기는 가져온 고추장, 반찬 허용된다고 하는 순간
    손짓발짓으로 간절히 나눠주기를 바라는 모습도 저도 몇번 봤어요.
    저는 빵 좋아하고 느끼한 음식(특히 치즈, 유제품) 좋하하는데도
    컵라면, 김치. 이런거 진짜 땡기던데요

  • 10. ...
    '24.9.11 1:06 PM (14.50.xxx.73)

    ㅋㅋ 전 해외여행가면 이튿날부터 컵라면 뜯어요 ㅋㅋㅋㅋ

  • 11. 로즈
    '24.9.11 1:07 PM (1.243.xxx.171) - 삭제된댓글

    패키지 유럽여행 갈 때 컵라면 가져가네요
    저녁은 먹었지만 배는 불러도 왠지 섭섭할 때
    컵라면 먹고 자면 뿌듯해요

  • 12. ㅋㅋㅋ
    '24.9.11 1:15 PM (180.229.xxx.164)

    어릴땐(젊을때) 워낙 빵순이 과자순이라
    해외가서 한식 안찾고
    난 괜찮아~~ 했었는데!!
    나이 50되니 여행 가서도 한식 땡기고
    다녀올때쯤 되면 한국가서 김치찌개? 아구찜??뭐먹지?
    하고 고민한다는요.

  • 13. .
    '24.9.11 1:18 PM (221.162.xxx.205)

    유럽음식먹으면 컵라면과 과일로 입가심을 해줘야 살것같다는거

  • 14. ..
    '24.9.11 1:26 PM (223.38.xxx.56) - 삭제된댓글

    크로아티아 가서 일주일 지나니까 너무 느글거려서ㅠ
    한인마트 가서 신라면이랑 김치를 사와서 레지던스에서 라면 물 올리고 라면을 뜯는데 와 너무 먹고 싶은 나머지 봉지뜯는 손이 어찌나 다급하게 움직이는지 저도 깜놀ㅋㅋㅋㅋ

  • 15. 이웃에
    '24.9.11 1:29 PM (110.70.xxx.131)

    한국말 못하는 20대 교포도 독감으로 아프면 뜨끈한 국 먹고 싶대요.
    어릴 때 엄마가 해준 맛

  • 16. 이웃에
    '24.9.11 1:33 PM (110.70.xxx.131)

    고추장 튜브 말고 한샘 매콤 황태채 캔이 있어요.
    저는 여행다닐 때 한샘 밑반찬 캔을 꼭 들고 다녀요.

  • 17. ,,,
    '24.9.11 1:36 PM (116.32.xxx.73)

    외국 나가면 원래가^^한국인의 몸이 매콤한 김치류를 찾아대요 잉

  • 18.
    '24.9.11 3:56 PM (221.145.xxx.192)

    해외여행 중이거나 귀국 직후 김치찌개를 먹으면 피로가 그냥 저절로 풀리죠?
    신기할 정도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151 명품 왜 좋아하세요? 28 ... 2024/09/12 4,275
1624150 다음여름에는 호주에 갔으면 좋겠어요 5 호주 2024/09/12 1,673
1624149 뮤지컬배우들 조공받는거 6 ㅡㅡ 2024/09/12 3,208
1624148 차별하는 엄마의 마음은 어떤 걸까요 11 자식을 2024/09/12 2,909
1624147 pt받고 싶단 생각을 안해봄요 21 ㅇㅇ 2024/09/12 2,537
1624146 뉴진스도 민희진도..걍 힙.합.이네요 23 아니요 2024/09/12 5,667
1624145 테일러스위프트 공개지지선언은 뉴스 속보로 나올만 하네요 14 ㅇㅇ 2024/09/12 4,371
1624144 베스트 글 읽다가 문득 30년전 지나가던 시장과 지금모습이 1 ㅇㅇㅇ 2024/09/12 1,280
1624143 동네언니가 목장을 간다고 하는데요 8 아는언니 2024/09/12 3,251
1624142 좀전에 노후 자금 물어보신분요 8 ..... 2024/09/12 3,849
1624141 상철씨 돌싱동호회 같은데서 여자만난건지.. 5 ... 2024/09/12 4,264
1624140 중1아이큐가 9 웩슬러 2024/09/12 2,124
1624139 배 선물을 받았는데요 15 ㅇㅇ 2024/09/12 4,860
1624138 자꾸 전 얘기가 나와서 육전 사러 백화점 갔는데 없더라고요 7 2024/09/12 3,122
1624137 질문, 어제 올라 온 반려견,사람 물에 빠지면... 5 질문 2024/09/12 1,475
1624136 영숙은 일부러 흘리는것도 많네요 17 나솔 2024/09/12 6,333
1624135 나솔 22기 여자들 ㅜㅜ 19 노잼 2024/09/12 8,866
1624134 중학교 다녀왔어요 6 붕붕카 2024/09/12 1,692
1624133 이야밤에 과식중.. 2 2024/09/12 1,177
1624132 손해보기 싫어서 - 기다리기 지치네요.. 빨리 보고싶어요 14 .> 2024/09/12 3,493
1624131 시청역 보행 위험지역에 ‘튼튼 가로수’ 2000그루 심는다 12 zzz 2024/09/11 2,739
1624130 아들 돌려드림 10 2024/09/11 3,697
1624129 전복 냉동했다 쓰면 어떻게 되나요? 7 .... 2024/09/11 1,557
1624128 아니길 바라던걸 눈으로 봐버렸어요 47 2024/09/11 23,774
1624127 네이버 해외지역 로그인 시도? 4 ㅁㅁ 2024/09/11 1,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