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끼리 성탄카드 주고 받았는데 그게 이름이 따로있었는데 뭐였더라
기성품도 예쁜카드 많았지만 전부 제작을 했죠
그림그려서 색칠하고 문구 써넣고
줄 애들이 많으면 점점 만들기가 힘들어지는거예요
그래도 누군주고 누군 안줄수 없으니 조금이라도 친하면 만들어야해요
남자애들은 대부분 제꼈는데 그래도 몇몇 친한 애들은 줬거든요
그럼 남자애들도 카드 만들어서 줘요
남자끼린 안주고 받고 여자애들한테 받으면 답례로
어설프게 그림 그려서
문구하나가 기억에 남는데
친하게 지내줘서 고마워 우리 중학교 가서도 친하게 지내자
나름 다정하게 문구를 써보내서 약간 심쿵
이시키 날 좋아하나 알고보니 모든 여자애들한테 비슷하게 보냄
애들이랑 이 문구 보면서 중학교가면 연락끊어질텐데 말은 좋다야 그랬죠
스마트폰 없는 시대니 연락하기도 힘들고 공학도 아니고
유튭보다가 성탄카드얘기보다가 생각난건데 그당시엔 그런 낭만도 있었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