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에서 보는 유럽인들

자유여행 조회수 : 5,527
작성일 : 2024-09-11 04:13:35

저도 여행 좋아해서

아이들 다 큰 후 몇 년 간 남편과 뜻이 맞아

1년에 대여섯 번 여행다니며 살고 있어요. 

 

짧게도 갔다가 한달살이도 갔다가

유럽이나 먼 곳은 비싸고 남편이 안좋아해서 자주 못가고

동남아 좋아해서 베트남 필리핀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돌아가면서 다니는데

온나라 각국의 인종들이 다 모이잖아요.

 

유럽인들도 많이 보이는데

지독하게 돈을 아끼더라구요.

아주 저렴한 도미토리에 묵으면서

싸구려 로컬 식당에서도 작디작은 쌀국수 한그릇, 맥주 한 병 시켜놓고 하루종일 와이파이 땡겨쓰고 팁도 안주는걸 너무 많이 봤어요. 

 

한 달 이상씩 다니려면 아껴야 하기도 할 테지만

기본적으로 돈이 정말 없는 것 같아요.

(팁이 기본인 곳인데 눈도 깜짝 안하는거 보고 놀란 적이 많아요. 너무 암체짓해서 내가 다 얄미울 정도예요.

그러면서 딴에는 백인이라고?

콧대는 얼마나 높은지;;

동남아인들하고는 눈도 안마주치는 꼴을 자주 목격함)

 

물론 케바케이고 사바사겠지만

적어도 동남아 5성급 이상 호텔에서 미국인 아닌 백인들 보는 일은 많진 않은 듯 해요.

 

저의 개인적인 느낌과 경험이라

일반화하는건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요.

여행을 할수록 그들에 대한 호감이 사라져요ᆢ

유럽인들 세금 많아서 돈이 없다는 글 보다가

문득 생각나서 써봤어요.

 

 

 

 

 

 

 

IP : 122.46.xxx.11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9.11 4:17 AM (70.106.xxx.95)

    원래 유럽 백인들 엄청 짭니다. 그들은 팁 개념도 없으니 더 안쓰겠죠
    평소엔 미국 백인들도 본인들에겐 짠 편이지만 여행지나 가이드 팁은 잘 줘서 인기많아요.
    국제연애나 결혼에서 제일 싸우는 이유가 남자가 이렇게 짠줄 몰랐다고.

  • 2. 동남아
    '24.9.11 4:26 AM (83.85.xxx.42)

    동남아 고급 리조트나 몰디브 고급 리조트에 유러피안들 차고 넘쳐요. 그것도 2박 3일도 아니고 2주일씩 푹 쉬고 가는 사람들도 많구요

    여유있게 여행하는 사람도 많고 짠돌이 배낭여행객들도 더욱더 많이 있겠죠. 특히 몇개월씩 장기 여행하는 짠돌이 배낭여행객은 미국보다 유럽 사람들이 더 많구요

    한두명 보고 판단하시는 것 같아요. 팁은 미국인들이 잘 주긴해요

  • 3.
    '24.9.11 4:36 AM (117.111.xxx.139) - 삭제된댓글

    서양인에 대한 선진국 편견이 있어 그렇지
    보면 시골 출신들 다반사에요

  • 4. 장기숙박
    '24.9.11 4:40 AM (69.180.xxx.119)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5성 고급리조트에 있었어요.
    결혼기념일이라 3박 이상씩 있었는데 클럽라운지에서 애프터눈티나 해피아워에서 매일 마주치는 백인 노부부들..물어보니 은퇴후 여행다니는데 기본 한달이상씩 머문다고.
    발리에선 누사두아에 이주일, 짐바란에 일주일, 그리고 우붓 만다파에서 일주일…입이 떡 벌어지죠.
    지난주 방콕 인터컨에서는 라운지에서 또 매일 보게된 노부부가ㅠ있어 물어보니 여기서만 열흘 있는다는데 무려 최상층 파노라마 스위트에 묵더라구요.
    라운지 모든 직원들 이름 다외워고 왕처럼 대접받더군요.

  • 5.
    '24.9.11 4:45 AM (2.57.xxx.224)

    원글에 유럽은 비싸고 저렴한 동남아 다닌다고 썼는데, 원글이가 싸구려 찾아다니니 비슷한 부류와 계속 마주쳤겠죠. 그로인해 호감이 사라졌다는 말도 웃기네요. 무슨 환상을 갖고 있었길래??

  • 6. 배낭족만
    '24.9.11 4:52 AM (42.28.xxx.48)

    온거 아닐까요?
    저도 여행중인데
    여긴 유럽이고 5성 호텔이에요.
    투숙객 대부분이 백인 노년층이거든요.

    연금도 많겠고 여유롭겠지요.팁은 유럽이라그런지 잘 안주네요.

    전 메이드 .택시는주는데 2-4 유로도 무척 좋아하고
    메이드는 욕실 제 화장품밑에 타올도 깔고 예쁘게 진열도 하고
    목욕가운도 제껀 옷걸이에 걸어두니 예쁘게 전시품처럼 묶어 놓기도 하고 ^^

    미국은 식당은 다 팁 두죠.

  • 7. ....
    '24.9.11 6:33 AM (211.202.xxx.120) - 삭제된댓글

    그렇게 다니며 여행하고 길바닥에 앉아 돈달라고 거지짓 하잖아요

  • 8. ..
    '24.9.11 6:56 AM (202.128.xxx.48)

    동남아에 원래는 팁이 없는 문화인데 꼭 줘야 하나 싶네요.

  • 9. mm
    '24.9.11 8:00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팁이기본이라는건 어떻게 아는거에요?
    어디 메뉴판에 쓰여있나요?

  • 10. 맞아요
    '24.9.11 8:21 AM (211.215.xxx.185)

    보라카이 갔을 때도 느낀건데
    해변가 뒷편 허름한 숙소들은 유럽, 쪽 애들이 지내고
    반면에
    해변가 최고급 신상 호텔은 한국인이 대부분.
    인스타 때문인가 싶다가도
    생각해보면
    이십년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래요.
    한국인들은 깔끔 엄청 떨고 치안 신경쓰고 남보이기도 신경많이 써서
    비싼 호텔만 가는 거 같아요.
    반면에 유럽이나 서구권은 남 신경 안쓰고
    위생도 크게 개의치 않아서
    돈보다는 실속 위주로 가는듯해요.

  • 11. ㄴㄴ
    '24.9.11 8:44 AM (106.102.xxx.118)

    유럽 에서도 좀 없는 사람들이 동남아로 여행 와서 지지리 궁상 떠는걸 보신듯요
    걔들은 원래 여름 한달은 전부 휴가 가는 문화 잖아요
    부자들은 초호화 리조트에서 한달을 계속 살더라고요

  • 12. ..
    '24.9.11 8:48 AM (118.235.xxx.164)

    서유럽 살다왔는데 기본적으로 물가가 비싸서
    절약정신이 다 투철해요. 특히 생수 사먹는거 진짜..
    무조건 물통이나 텀블러 갖고 다녀서 어디 정수기
    보이면 리필리필… 교통비 아끼고 운동한다고 걸어다니거나
    자전거.. 외식 비싸니까 마트에서 샌드위치나 샐러드 사서
    공원 앉아서 먹던지 대부분 도시락 싸서 다니고..
    아주 부자 아니고서든 대부분 그래요

    그러다 미국 오니까.. 처음엔 되게 다들 망나니(?)같고
    경제관념 없어보일 정도로 펑펑 사먹고 팁 팍팍주고
    그렇다 느꼈는데.. 유럽같이 모든 사람이 짠돌이 같지
    않을 뿐이고 음식 푸짐하고 유럽에 비해 싸고 양많고
    다들 차몰고 다니는 분위기라 덜 그래보이는 거 뿐..

    한국사람들과 동양사람들이 좀 블링블링하고
    씀씀이 있는 편이긴 해요

  • 13. ..
    '24.9.11 9:00 AM (221.162.xxx.205)

    한국인도 한달씩 여행하면 도미토리에도 자고 아껴가머 다니죠
    그들의 긴 휴가가 부럽네요

  • 14. nn
    '24.9.11 9:08 AM (61.82.xxx.22)

    지극히 한국적인 관점에서 보고 쓴 글

  • 15. ㅎㅎ
    '24.9.11 9:17 AM (61.98.xxx.185)

    여기서도 보면 .. 아닌데? 내가 본 백인 노인들은 비싼데서 한달씩 묵던데?.
    장님들 코끼리 만지긴가요?
    돈 없고 휴가 긴 젊은이들은 주로 배낭여행
    돈많고 은퇴한 노인들은 여유있게

    근데 유럽 백인들 콧대만 높고 개매너
    동남아에서 팁 절대 안주면서 미안해하지도 않는거 재섭서요
    또 더불어 웃기는거는 그렇게 한국인들이
    매너 팁을 줘도 어디서는 현지인들이
    노골적으로 백인들 우대하고 한국인들 차별하는게
    어이 없더라구요.

  • 16.
    '24.9.11 9:25 AM (223.38.xxx.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어디 묵었어요?
    글 뉘앙스로 봐서 원글님네도 동남아 5성급 이상에서
    묵은 것 같지 않은데요

  • 17. 에효...
    '24.9.11 9:36 AM (1.177.xxx.111)

    이런걸 보고 우물안의 개구리라고 ...

  • 18. ..
    '24.9.11 9:40 AM (58.97.xxx.8)

    동감이요 ㅠ 해외에서 백인들보면 환상 다 깨져요
    댓글에서 자꾸 실체도 없는 환상 속의 부자 백인 노부부 붙잡고 원글한테 뭐라하는데 원글에도 써있잖아요 5성급 이상 가면 유럽인들 눈 씻고 봐도 없어요. 비싸고 좋은 숙소일수록 아시안 비율 높아지고 저렴한데로 갈수록 백인 비율이 높아져요. 여행가보면 알텐데? 언젯적 백인 선망이야...; 미안한데 백인들 돈 없어요. 아시안이 많아요.

    액티비티하고 유적지 다니고하다보면 너무 개념없고 근본없는 우월의식에 매너꽝.... 인종차별은 기본으로 깔고가고요

    님들이 좋아하는 그 부자 백인 노인네... 19살 간신히 되보이는 현지 여자애 엉덩이 주물럭거리면서 걸어다니는거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는지 ㅋㅋㅋ

  • 19. ...
    '24.9.11 10:05 AM (59.6.xxx.225)

    원래 내 주변은 내 수준의 사람으로 가득 차 있어요
    원글님이 여행 다니는 동남아는 유럽 돈 많은 사람이 안오죠
    돈 많은 유럽인들은 지중해에서 한 달씩 휴가 보내는 거고
    동남아는 돈 없는 젊은이들이 배낭 여행 다니는 곳 아닌가요?
    배낭여행자들이야 도미토리 기본이고 식비 아끼려고 최대한 노력하죠
    본인 겪은 한 모습만 보고 전체 유럽인 판단하는 거 이상해요

  • 20. ㅇㅇ
    '24.9.11 12:22 P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이래서 경험이 무서움.
    자신의 경험 안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게 되니....

    태국 방콕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 가보세요.
    백인들은 거기에도 많아요.
    유럽 다뉴브 리버 최고급 크루즈를 타보세요.
    거기에도 백인들이 넘쳐흘러요.
    유럽, 미국의 가장 럭셔리한 호텔로 가보세요.
    여기봐도 백인, 저기봐도 백인이에요.

  • 21. blueㅇ
    '24.9.11 2:08 P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

    최근에 남프랑스 다녀 왔는데요
    여유로와보이는 백인들 길가에 넘치더이다

  • 22. 평균적으로..
    '24.9.12 9:54 AM (126.193.xxx.34)

    유럽 애들이 지저분함을 잘 참아요,, 이게 좀 웃긴데 전 지저분 못 참아서 호텔은 5성 아니고는 안 가거든요. 유럽애들이 의외로 숙소에 돈을 많이 아껴요. 돈이 없다기 보다는 깔끔이 덜 한 느낌. 저 5성만 다니는데 특히나 비행기도 비지니스만 타는데 유럽 미주 아시아. 어디나 동양인 비중이 높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819 스벅 음료 뭐 드세요? 18 ... 2024/11/03 3,638
1644818 쿡에버 제품 어떤가요? 8 ... 2024/11/03 1,359
1644817 웃긴 강아지 얘기 5 ㄴㅇㅎㅎ 2024/11/03 1,631
1644816 다리미네 저 돈 걸릴까요? 5 조마조마 2024/11/03 2,127
1644815 보배에서 4번 삭제된 어제 집회인파.jpg 34 엄청나 2024/11/03 6,261
1644814 현대차 딜러따라 혜택이 다른가요? 8 ........ 2024/11/03 1,067
1644813 호박전 밀가루 없이 9 호벅전 2024/11/03 1,908
1644812 많은 청양고추 처치법과 무청 시레기 요리 추천이요 21 식재료 2024/11/03 1,648
1644811 강철부대w 궁금 2024/11/03 616
1644810 언니 선배님들~직장생활 조언 부탁드립니다. 14 .. 2024/11/03 2,397
1644809 말을 많이 하고나면 귀가 멍멍해져요 5 이명인가요 2024/11/03 967
1644808 유심칩을 다른 기기에 잠깐 넣었는데 8 유심 2024/11/03 2,118
1644807 먹는 낙에 살아요 11 하푸 2024/11/03 3,369
1644806 우리 강아지가 파리지앵되는 시기 … 9 .. 2024/11/03 2,321
1644805 장사 요샌 거의 맨날 망하고 하지말라는데 왜 계속 오픈하는걸까요.. 8 ... 2024/11/03 3,077
1644804 아직 60대인데 손주보는 낙으로 산다는분들 전..좀 34 그래요 2024/11/03 6,272
1644803 노비스 패딩이나 캐시미어 롱코트 좋은거 사면 얼마나 입나요? 6 joosh 2024/11/03 1,973
1644802 차 문콕 신경쓰나요 12 ㅡㅡ 2024/11/03 2,030
1644801 당근에 립제품 화장품을 내놨는데 남자가 왔어요 15 ㅇㅇ 2024/11/03 3,329
1644800 오사카로 고등 수학여행을 배 타고 간다고 하는데..2 17 아리따운맘 2024/11/03 2,450
1644799 목동 ** 독서실 에서 일어난일 20 123 2024/11/03 5,215
1644798 화요일 영상 십도 이하던데, 어떻게 입어야 하죠? 3 옷차림 2024/11/03 2,779
1644797 생리대 발진?? 14 ... 2024/11/03 1,226
1644796 립스틱선물 3 카톡 2024/11/03 823
1644795 독일 AJONA 치약은 뭐가 좋은가요? 14 ㅊ ㅣ약 2024/11/03 2,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