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국살이중 입니다
엄마가 특별이유없이 제 통장에
100만원 용돈 보내주십니다
여태 그런즉 없어요
한국가면 몇십만원 봉토에 애들 용돈 챙겨준적은 있어요
남편이 그거보단 더 봉투에 현금드려요 항상..
애들 용돈도 주고 남편이랑 맛난거 사먹으라고
감사히 받았습니다
애들한테도 인사 시키구요
그리고 한 일주일 이후 집에 김이 많이 들어왔다고
유통기한도 길고 하니 애들 보내주고싶다 하십니다
여기도 다 있지만 감사히 보내 달라며 제가 인터넷으로 필요한거 몇가지 더 시킬테니 같이 보내 달라 부탁 드렸어요
그중 샴푸를 시켰는데 제가 물건 시킬때 엄마 폰번호 집주소를 이용했어요 전화가 옵니다
집에 샴푸 잔뜩 있는데 왠 샴푸냐 취소해라
제가 필요한 기능성 샴푸다 일반 샴푸랑 다르니 보내달라
남편용 샴푸에요 민감해 맞는거 찾느라 힘들었어요
몇일뒤 샴푸 잘 받았다 그렇잖아도 머리가 간지러 병원에 가볼까 말까 한 참인데 잘 쓰겠다 너무고맙다
문자가 와요 ???? 이게 먼소리??
저 보내 달라고 택배 시켰는데
본인 쓰라는줄 .ㅠㅠ
그래서 다시 시켜서 다시 보내달라 부탁했어요
근데 제가 남편한테 너무 창피한거예요
보니까 돈 보냈으니 머 고맙다 내꺼 챙겨줬겠지
하며 받은거잖아요 아무 댓가를 바라지 않는게 아니고
내가 이만큼 하니 너도
혹은 내가 줬으니 먼가 오겠지
항상 그럽니다 시댁은 절대 안그러세요
저희가 넘 받아 다시 챙겨 드리려 하면 화내세요
너무 민망하고 창피합니다 남편한테
결국은 한국 갔을때 애들 용돈도 그냥 흉내만 이지
사실은 다 저희만 드리는꼴이고
머 택배도 어디서 뭐가 많이 들어오면 그거나 보내는거에요 돈을 더 써 멀 사 더 보낸다거나 그런가아니고요
이번에 시댁 그것도 남편 이모님이 추석이라
이거저거 바리바리 싸서 보내주신거 보니 더 민망허네요
돈도 없고 복도 없고
주저리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