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일 봐주세요

그냥싫다 조회수 : 1,927
작성일 : 2024-09-10 19:54:48

저는 외국살이중 입니다

엄마가 특별이유없이 제 통장에

100만원 용돈 보내주십니다

여태 그런즉 없어요 

한국가면 몇십만원 봉토에 애들 용돈 챙겨준적은 있어요

남편이 그거보단 더 봉투에 현금드려요 항상..

애들 용돈도 주고 남편이랑 맛난거 사먹으라고

감사히 받았습니다

애들한테도 인사 시키구요

그리고 한 일주일 이후 집에 김이 많이 들어왔다고

유통기한도 길고 하니 애들 보내주고싶다 하십니다

여기도 다 있지만 감사히 보내 달라며 제가 인터넷으로 필요한거 몇가지 더 시킬테니 같이 보내 달라 부탁 드렸어요

그중 샴푸를 시켰는데 제가 물건 시킬때 엄마 폰번호 집주소를 이용했어요 전화가 옵니다

집에 샴푸 잔뜩 있는데 왠 샴푸냐 취소해라

제가 필요한 기능성 샴푸다 일반 샴푸랑 다르니 보내달라

남편용 샴푸에요 민감해 맞는거 찾느라 힘들었어요

몇일뒤 샴푸 잘 받았다 그렇잖아도 머리가 간지러 병원에 가볼까 말까 한 참인데 잘 쓰겠다 너무고맙다 

문자가 와요 ???? 이게 먼소리??

저 보내 달라고 택배 시켰는데

본인 쓰라는줄 .ㅠㅠ

그래서 다시 시켜서 다시 보내달라 부탁했어요

근데 제가 남편한테 너무 창피한거예요

보니까 돈 보냈으니 머 고맙다 내꺼 챙겨줬겠지

하며 받은거잖아요 아무 댓가를 바라지 않는게 아니고

내가 이만큼 하니 너도

혹은 내가 줬으니 먼가 오겠지

항상 그럽니다 시댁은 절대 안그러세요

저희가 넘 받아  다시 챙겨 드리려 하면 화내세요

너무 민망하고 창피합니다 남편한테

결국은 한국 갔을때 애들 용돈도 그냥 흉내만 이지

사실은 다 저희만 드리는꼴이고

머 택배도 어디서 뭐가 많이 들어오면 그거나 보내는거에요 돈을 더 써 멀 사 더 보낸다거나 그런가아니고요

이번에 시댁 그것도 남편 이모님이 추석이라

이거저거 바리바리 싸서 보내주신거 보니 더 민망허네요

돈도 없고 복도 없고 

주저리 써봤어요

IP : 124.170.xxx.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4.9.10 8:02 PM (211.36.xxx.85)

    뭐라도 주시니 다행인 줄 아세요.
    받기만 하는 시댁 친정이 쌨어요.
    그 정도면 양호한 편이예요.

  • 2. 뭔가싶네요
    '24.9.10 8:03 PM (175.120.xxx.173)

    민망하고 창피할것도 많네요...

  • 3. ..
    '24.9.10 8:06 PM (73.195.xxx.124)

    시집복, 남편복은 있으시니
    복 없는 것 아니십니다.

  • 4. 근데
    '24.9.10 8:10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샴푸는 노인이시니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냥 웃으면서 지나갈만한 일이에요. 아마도 그간 쌓인 감정들이 있으니 이것도 편히 받아들여지지 않겠죠. 그래도 용돈도 주시고 그러시잖아요. 최악의 경우는 받기만 하고 그나마 소소한 것들도 안보내주시거나 뭐 보낸다는 것 자체를 귀찮아하시거나 돈든다고 싫어하시는건 아니잖아요.

  • 5. 무셔라
    '24.9.10 8:12 PM (58.120.xxx.112)

    엄마가 뭘 어쨌다고
    신세한탄인지
    그냥 본인 쓰시라고 보냈나 하신 거죠
    나이들면 이해력도 떨어지더라고요

  • 6. 진짜
    '24.9.10 8:16 PM (1.225.xxx.193)

    창피할 것도 많네요.
    바라는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순간 착각하신 겁니다.
    어느 부분이 창피하다는 건지 원.

  • 7. 00
    '24.9.10 8:20 PM (121.190.xxx.178)

    비교는 불행의 시작이에요

  • 8.
    '24.9.10 8:35 PM (124.50.xxx.208)

    그러실수있죠 그것도 뭘 시댁하고 비교를하나요?

  • 9. .....
    '24.9.10 8:49 PM (112.152.xxx.132) - 삭제된댓글

    그냥 미스 커뮤니케이션 일 뿐인데...어디까지 상상하시는 건가요;;;;;

  • 10. 원글님이
    '24.9.10 10:38 PM (211.206.xxx.191)

    이상해요.
    엄마가 실수로 쓴 건지 알고 쓴 건지 모르겠으나
    그렇게 100만원 쓰라고 송금하기도 하는 분한테
    시댁과 비교해서 불만 갖고 남편에게 창피하다니.
    덜 자란 어른들이 왜이리 많은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5982 독감 아닌 감기인데도 사람 잡네요. 8 죽겄다 2025/01/10 3,167
1665981 '도리도리' 코칭한 명태균 " 부동시 때문 이라고 말하.. 8 그냥3333.. 2025/01/10 3,576
1665980 인권침해범도 인권이 있다????? 7 개소리 2025/01/10 902
1665979 현장 1 현장 2025/01/10 868
1665978 피부 발진, 가려움 가라 앉힐 방법 없을까요? 3 ㅇㅇ 2025/01/10 1,499
1665977 솔직히 애가 성적이 잘 나오면 평화로워요 8 ㅇㅇ 2025/01/10 2,690
1665976 (서명)박정훈 대령 무죄 선고에 대한 군검찰 항소 포기 촉구 서.. 16 임태훈소장글.. 2025/01/10 3,293
1665975 촉촉한 쑥설기 파는 떡집 없을까요 9 .... 2025/01/10 2,178
1665974 세면세 팝업 셀프교체 24 ..... 2025/01/10 2,091
1665973 네일 붙이시는 분 3 머리감을때는.. 2025/01/10 1,226
1665972 jtbc 조작된 여론 조사가 사실인냥 보도하네요. 10 jtbc 2025/01/10 3,519
1665971 유혈사태로 협박하는 국힘 16 .. 2025/01/10 2,559
1665970 풀무원 실망.. 20 ㄷㄴㄱ 2025/01/10 8,316
1665969 점심때 회사에서 먹기 좋은 도시락이나 간식 추천 부탁드.. 7 간식 2025/01/10 1,865
1665968 윤석열 얼른 체포해라 3 체포 2025/01/10 821
1665967 시골 사시는 시어머니 찾아뵈면 식사  어떻게 하세요? 30 식사 2025/01/10 5,799
1665966 남편이 저한테 집에 들어오지 말래요 118 고민 2025/01/10 28,489
1665965 불고기감 사왔는데, 기름이 너무 많아요. 5 -- 2025/01/10 1,536
1665964 내란범 체포영장 집행도 합의하라는 최상목 21 ㅅㅅ 2025/01/10 2,332
1665963 박정훈대령 무죄선고에 대한 군검찰 항소 포기 촉구 서명 28 쌀국수n라임.. 2025/01/10 2,615
1665962 백골단 "명칭 변경 검토, 출범 이유는 민주당 때문…활.. 26 무섭네요 2025/01/10 4,451
1665961 탄핵) 운동시설 실내 대기중 발암물질 신고 1 탄핵 2025/01/10 1,271
1665960 육개장 있는데 반찬 뭐 더 필요합니꽈? 19 반찬하기시러.. 2025/01/10 2,833
1665959 요즘 종편보다 극우 유튜브가 더 영향력이 강합니다.... 4 ........ 2025/01/10 1,306
1665958 민주당과 국힘당 지지율이 모든 여론조사에서 딱붙었던데 17 ... 2025/01/10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