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일 봐주세요

그냥싫다 조회수 : 1,842
작성일 : 2024-09-10 19:54:48

저는 외국살이중 입니다

엄마가 특별이유없이 제 통장에

100만원 용돈 보내주십니다

여태 그런즉 없어요 

한국가면 몇십만원 봉토에 애들 용돈 챙겨준적은 있어요

남편이 그거보단 더 봉투에 현금드려요 항상..

애들 용돈도 주고 남편이랑 맛난거 사먹으라고

감사히 받았습니다

애들한테도 인사 시키구요

그리고 한 일주일 이후 집에 김이 많이 들어왔다고

유통기한도 길고 하니 애들 보내주고싶다 하십니다

여기도 다 있지만 감사히 보내 달라며 제가 인터넷으로 필요한거 몇가지 더 시킬테니 같이 보내 달라 부탁 드렸어요

그중 샴푸를 시켰는데 제가 물건 시킬때 엄마 폰번호 집주소를 이용했어요 전화가 옵니다

집에 샴푸 잔뜩 있는데 왠 샴푸냐 취소해라

제가 필요한 기능성 샴푸다 일반 샴푸랑 다르니 보내달라

남편용 샴푸에요 민감해 맞는거 찾느라 힘들었어요

몇일뒤 샴푸 잘 받았다 그렇잖아도 머리가 간지러 병원에 가볼까 말까 한 참인데 잘 쓰겠다 너무고맙다 

문자가 와요 ???? 이게 먼소리??

저 보내 달라고 택배 시켰는데

본인 쓰라는줄 .ㅠㅠ

그래서 다시 시켜서 다시 보내달라 부탁했어요

근데 제가 남편한테 너무 창피한거예요

보니까 돈 보냈으니 머 고맙다 내꺼 챙겨줬겠지

하며 받은거잖아요 아무 댓가를 바라지 않는게 아니고

내가 이만큼 하니 너도

혹은 내가 줬으니 먼가 오겠지

항상 그럽니다 시댁은 절대 안그러세요

저희가 넘 받아  다시 챙겨 드리려 하면 화내세요

너무 민망하고 창피합니다 남편한테

결국은 한국 갔을때 애들 용돈도 그냥 흉내만 이지

사실은 다 저희만 드리는꼴이고

머 택배도 어디서 뭐가 많이 들어오면 그거나 보내는거에요 돈을 더 써 멀 사 더 보낸다거나 그런가아니고요

이번에 시댁 그것도 남편 이모님이 추석이라

이거저거 바리바리 싸서 보내주신거 보니 더 민망허네요

돈도 없고 복도 없고 

주저리 써봤어요

IP : 124.170.xxx.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4.9.10 8:02 PM (211.36.xxx.85)

    뭐라도 주시니 다행인 줄 아세요.
    받기만 하는 시댁 친정이 쌨어요.
    그 정도면 양호한 편이예요.

  • 2. 뭔가싶네요
    '24.9.10 8:03 PM (175.120.xxx.173)

    민망하고 창피할것도 많네요...

  • 3. ..
    '24.9.10 8:06 PM (73.195.xxx.124)

    시집복, 남편복은 있으시니
    복 없는 것 아니십니다.

  • 4. 근데
    '24.9.10 8:10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샴푸는 노인이시니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냥 웃으면서 지나갈만한 일이에요. 아마도 그간 쌓인 감정들이 있으니 이것도 편히 받아들여지지 않겠죠. 그래도 용돈도 주시고 그러시잖아요. 최악의 경우는 받기만 하고 그나마 소소한 것들도 안보내주시거나 뭐 보낸다는 것 자체를 귀찮아하시거나 돈든다고 싫어하시는건 아니잖아요.

  • 5. 무셔라
    '24.9.10 8:12 PM (58.120.xxx.112)

    엄마가 뭘 어쨌다고
    신세한탄인지
    그냥 본인 쓰시라고 보냈나 하신 거죠
    나이들면 이해력도 떨어지더라고요

  • 6. 진짜
    '24.9.10 8:16 PM (1.225.xxx.193)

    창피할 것도 많네요.
    바라는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순간 착각하신 겁니다.
    어느 부분이 창피하다는 건지 원.

  • 7. 00
    '24.9.10 8:20 PM (121.190.xxx.178)

    비교는 불행의 시작이에요

  • 8.
    '24.9.10 8:35 PM (124.50.xxx.208)

    그러실수있죠 그것도 뭘 시댁하고 비교를하나요?

  • 9. .....
    '24.9.10 8:49 PM (112.152.xxx.132) - 삭제된댓글

    그냥 미스 커뮤니케이션 일 뿐인데...어디까지 상상하시는 건가요;;;;;

  • 10. 원글님이
    '24.9.10 10:38 PM (211.206.xxx.191)

    이상해요.
    엄마가 실수로 쓴 건지 알고 쓴 건지 모르겠으나
    그렇게 100만원 쓰라고 송금하기도 하는 분한테
    시댁과 비교해서 불만 갖고 남편에게 창피하다니.
    덜 자란 어른들이 왜이리 많은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3746 오늘밤 열대야에요? 7 2024/09/11 3,361
1623745 어쩌다 라면 먹을때 감동느껴요 9 ... 2024/09/11 2,239
1623744 마포대교 시찰 중인 김건희 대통령 40 가관이다 2024/09/11 4,652
1623743 테너 김재형 프랑스 여성 폭행사건 24 예술가는무엇.. 2024/09/11 6,731
1623742 일면식 없는 사람과 내 반려견이 물에 빠지면 누굴 구하나요 68 질문 2024/09/10 4,138
1623741 여배우의 사생활 이수경은 호선씨 배려는 3 2024/09/10 3,690
1623740 매일 버립니다 8 9 ........ 2024/09/10 2,947
1623739 지가 지얘기를 하네... .. 2024/09/10 1,212
1623738 학폭의혹 안세하- 또 다른 증언자가 나왔네요 5 ........ 2024/09/10 4,711
1623737 도곡동 포브라더스 주변 카페 7 힐링 2024/09/10 1,165
1623736 전자렌지용기로 밥해보신분계신가요? 1 엄마 2024/09/10 590
1623735 수시접수 유웨이 가상계좌 입금질문 드려요 5 ... 2024/09/10 780
1623734 고1 한국사 문제집 추천해주세요.. 3 2024/09/10 609
1623733 퀸잇 이용해보신 분 1 assaa 2024/09/10 1,457
1623732 가족만 생각하면 우울해지고 손에 일이 안 잡히네요 4 게을러 2024/09/10 2,250
1623731 에어컨이 작동을 안해요. (CH 05) 11 아기사자 2024/09/10 1,612
1623730 중급반 위기 평영 발차기 14 ㅠㅜ 2024/09/10 1,387
1623729 할배간장 써보신분 계신가요? 2 모모 2024/09/10 959
1623728 같이 느껴보고 싶네요. 우주적 차원의 공허함 20 공허함 2024/09/10 2,884
1623727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14 드라마 2024/09/10 2,936
1623726 노안. 2 구운식빵 2024/09/10 1,625
1623725 지방으로 이사후 단절된채 정물처럼 살고있어요 (넋두리예요) 10 ... 2024/09/10 3,810
1623724 지금 평창은 시원할까요 19 2024/09/10 2,628
1623723 "흉폭한 수괴 김구 막아라" . . 광복군 창.. 5 지금도 밀정.. 2024/09/10 1,508
1623722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보신 분 11 .. 2024/09/10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