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주위에 꼭 알아두세요.
좀전에 들었는데 저 지방계신분 맹장 수술 안받아줘서 안산?까지 왔다고
하나는 주위에 꼭 알아두세요.
좀전에 들었는데 저 지방계신분 맹장 수술 안받아줘서 안산?까지 왔다고
9월 10일 홍쑈 오프닝
' 붕괴...'
일산 백병원 응급센터를 취재한 한국일보 르포 기사입니다.
응급실 당직 의사가 한 명 뿐이라 대기 환자만 30명을 넘었고,
구급차에 실려온 한 환자는 갈만한 다른 병원도 없어
40분째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대정부 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충리는
응급실 뺑뺑이는 10년 전부터 있었다며 의료개혁 같은
어려운 결정을 피한 과거 정부들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월 총선을 두달 남겨두고 윤석열 대통령은 느닷없이
매년 2천 명씩 의대 정원 늘리는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준비도 대책도 없는 즉흥적 발표로 개혁은 커녕
선진국들도 부러워하던 대한민국 의료체계가 붕괴됐습니다.
지난해 R&D 연구개발 예산을 삭감시킬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통령이 어느 날 갑자기 과학계 카르텔을 들고 나오더니
연구개발 예산을 뭉텅이로 삭감시켰습니다.
예산이 잘려나간 대학과 연구기관들은 젊은 연구원들부터
자르기 시작했고 연구현장에서 쫓겨난 연구원들은
중국 등 해외 연구소로 떠나거나
정원을 대폭 늘린다는 의대 입시를 준비했습니다.
이제 와서 다시 R&D 예산을 늘려주겠다고 했지만 한번 떠난
연구원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기초과학의 한 세대가 붕괴됐습니다.
대통령 한 사람의 즉흥적이고 대책없는 정책 결정이
대한민국의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