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시오페라단 '토스카' 게오르규 무대 난입 사건에 대해(오페라덕후)

오페라덕후 조회수 : 3,828
작성일 : 2024-09-10 14:33:26

피해자와 가해자가 명확하고 

잘못한 사람이 누구인지 명확한 사건에 

중요하지도 않은 온갖 구실 갖다 붙이며 

양비론을 펴는 언론, 댓글들이 많아서 

귀찮지만 굳이 굳이 제 생각을 써봅니다. 

공연 리뷰를 쓰고 싶었지만 이 글을 먼저 쓰게 될 줄이야요. 

살다 살다 오페라 덕후 평생에 듣도 보도 못했던 진기한 걸 봤네요. 

 

---------------------------------------------

서울시오페라단의 '토스카'가 막을 내렸다.

게오르규를 제외한 모든 주역들의 노래가 훌륭해서 좋았다.

게오르규가 다소의 소란을 만들었으나 그게 나한테 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그 날의 지휘자와 함께 연주한 연주자들이 불쾌감을 느꼈을 것 같아 다소 마음이 아프지만 그 분들에게도 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그보다는 이건 게오르규 본인에게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게오르규가 분노를 참지 못해 폭발한 걸로 보이지는 않았다.

동양의 조그만 나라. 내가 여기 다시 와서 노래할 일 없으니 내 맘대로 할 말 한다. 니들이 어쩔건데? 라고 생각했는지 무슨 생각이었는지 내가 알 길은 없다.

소란은 며칠 지나면 사그라 들것이다.

 

게오르규는 룰을 깼고 선을 넘었다.

 

테너가 앙코르 요청에 아리아를 다시 노래 하는데 무대에 난입해 버티고 서서 모션으로 방해 하고

익스큐즈미~ 익스큐즈미~ 하며 연주를 중단시키더니 지휘자와 관중에게 리사이틀이 아니다 나를 존중해라 일장 훈시를 하기 시작한다. 

 

오페라에서 앙코르는 더러 있는 일이다.

다른 가수가 앙코르 했다고 불쾌감을 표출하는 가수는 게오르규 말고는 내가 들어본 적이 없다.

그게 왜 상대방에 대한 모독인가?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 인데 한 골 넣고, 뒤에 있는 선수가 두 골 넣으면 그게 손흥민에 대한 모독이냐?

축구가 팀플레이 이듯이 오페라도 팀플이다.

자신을 감추면서라도 상대방을 돋보이게 해주고 작품 전체의 완성도와 관객의 만족을 추구하는게 성숙한 연주자이다. 

전혀 불쾌할 일이 아닌데 불쾌감을 느낀 게오르규.

그렇다면 게오르규는 과거에도 전적이 있으니 그 불쾌감을 미리 예상하고 배려하지 못한 것은 잘못인가? 절대 아니다. 

어마무시하게 돈을 받고 왔으면 돈값을 하시라.

프로의 세계는 냉혹한 것이며 프로는 오직 실력으로 승부하고 실력으로 존중받는 것이다.

나이들었다고 디바라고 배려? 장난하냐? (동네 학예회 인줄 아냐?)

게오르규가 해야 할 돈값은 이미지였다.

서울시오페라단도 게오르규가 나이들어 기량이 떨어진 줄 알면서도 캐스팅한 것은 그녀의 이미지를 돈 주고 산것이다. 그 날의 역할 분담은 게오르규는 이미지 담당, 테너는 노래를 담당한 캐스팅이다. 세기의 디바라는 그 이미지. 근데 이미지 망치고 갔으면 양심 있으면 게런티는 반납해야지. 

서울시오페라단은 게오르규에게 공연을 망친 손해배상 소송을 걸어라. 

오페라 공연에서 그 날의 공연은 지휘자에게 모든 권한이 위임된 것이고 모든 연주자는 지휘자를 존중해야 한다.

오페라 앙코르는 흔하진 않지만 더러 있는 일이다. 유튜브에 찾아봐도 과거부터 최근까지 많은 앙코르 영상들을 볼 수 있다.

앙코르를 허용할지 말지는 전적으로 지휘자의 권한이다.

이건 일개 관객도 알고 있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지휘자는 그 날 공연의 왕이다. 왕에게 대들었으니 결말은 뭐다? 

 

한국의 착한 관객들은 그 날의 게오르규에게 호의적이었다. 

게오르규가 처음 등장하는 순간에도 오케가 연주하고 있었음에도 박수를 쳤다. 

근데 2막의 중요한 소프라노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를 불렀는데 

박수가 많이 안나왔다. ㅠㅠ.

여기가 동양의 작은 동네라고 관객들 수준이 낮은 동네가 아니거든요. 

한국 성악가들이 워낙 노래를 잘하기 때문에 관객들이 귀가 고급이에요. 

도저히 환호하고 BIS (앙코르)를 외쳐줄 노래가 아니었다. 

 

반면 3막의 테너 아리아는 훌륭했고 길고 긴 환호와 박수가 나왔다. 

 

게오르규가 공연 중간에 난입해 그 난리를 쳤는데도 

관객들은 조용했고

남은 공연은 계속되었다.

공연이 종료되고

커튼콜에서 나와야 할 타이밍에 나오지도 않고 버티는데도 

이 착한 관객들이 엄청나게 박수치고 나오라고 해줬는데 

몇 발작 나오더니 다시 휙 들어가 버리니까 일부 관객이 야유를 했다. 

그러나 박수와 환호가 더 많았다. 

이태리 라스칼라 극장이었으면 물병과 아채가 날아올 상황에서 박수라니. 

착한거니? 바보인거니?

(참고로 오페라의 종주국  이태리 라스칼라 극장 관객들은  '파바로티'라도 어떤 빅스타 라도 노래가 마음에 안들면 가차 없이 야유를 퍼붓는다고 합니다. )

 

 

IP : 211.234.xxx.89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
    '24.9.10 2:39 PM (112.169.xxx.231)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한국을 무시한게 아니라 그저 동료배우와 관객과 오케스트라..무대를 무시한 사건이죠. 본인이 뭔데 평소에 관객을 어떻게 생각했으면..오만방자합니다

  • 2. '''
    '24.9.10 2:48 PM (118.36.xxx.171) - 삭제된댓글

    오, 기사와 그날 참석했던 관객들의 반응을 짧게 접했지만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는 몰랐는데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지휘자의 결정에 따라야한다는 것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구요.
    물론 김재형테너의 제자들이 좀 과하게 앵콜을 외쳐대고 극성스럽게 한 면도 있었던 것도 사실인 것 같구요.
    그렇더라도 게오르규의 앵콜공연중과 그 이후의 행동은 명성에 전혀 어울리지않는 어리석고 관중을 무시하는 태도였네요.

  • 3. 오페라덕후
    '24.9.10 2:53 PM (117.110.xxx.75)

    제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김재형테너는 과거 교수를 잠깐 하다가 그만 둬서 공연에 온 제자들이 많지 않았어요. 로비 인사 때 보니까 제자들이 별로 없어서 다들 유학 가 있나 바쁜가 보다 했어요. 그 보다는 성악 전공자들에게 김재형테너는 노래를 워낙 잘해서 유명하고, 오페라팬들 중에서도 팬이 많지요.

  • 4. '''
    '24.9.10 2:53 PM (118.36.xxx.171) - 삭제된댓글

    그렇네요.전해들은 우리도 기분 나쁜데 그날 거기에 있었던 관객뿐 아니라 오케스트라단원들과 출연자들,관계자들 전원 모두 심한 자괴감에 빠졌었겠네요.

  • 5. 이런댓글도
    '24.9.10 2:56 PM (125.132.xxx.152)

    저는 공연예술분야 전문가로서 한마디드리겠습니다. 이건 게오르규 잘못이아니라 정말 무식한 관객들이 공연 중간에 박수치고 환호하고 흐름을 끊은 잘못입니다. 전에 파바로티가 한국에 와서 비슷한 일로 정말 어이없어하고 저에게 엄청난 욕을 한 기억이 납니다. 제발 공연 중간에 박수치고 앵콜 요청하지 마세요. 이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저는 이 공연에 있었는데 정말 관객들 너무 수준이하여서 보는 내내 제가 민망했습니다. 아주머니들 계속 쑥닥거리고 무슨 주현미 공연 보듯 중간에 환호하질 않나.. 제가 게오르규였어도 같은 행동을 했을겁니다. 제발 공연 에티켓을 좀 지켰으면합니다. K클래식 어쩌고 하는데, 어디서 주서들은 아는 곡나왔다고 막 박수치고 그런 수준 이하 행동하는 사람들은 문화시민이 아닙니다.

  • 6. '''
    '24.9.10 2:58 PM (118.36.xxx.171) - 삭제된댓글

    아, 죄송해요. 어떤 분들이 관객석에 있었는데 제자들이 눈도장 찍으려고 운운하면서 앵콜을 외쳐댔다는 댓글과 기사를 읽었는데 사실이 아닌가 보네요.
    위 제 글은 지울게요.

  • 7. 오페라덕후
    '24.9.10 3:00 PM (117.110.xxx.75)

    오페라 1도 모르는 댓글이네요. 클래식 공연에서 악장간 박수를 치지 마라고 하는건 오페라를 제외한 교향악이나 독주회 협주곡 종교음악 합창 등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오페라 전막 공연이나 오페라 갈라 콘서트는 노래 끝나면 박수를 칩니다. 오페라 아리아가 끝난 후 박수가 끝도 없어서 앙코르를 부르기도 하지요. 전세계 공통의 오페라 문화입니다.

  • 8. 오페라덕후
    '24.9.10 3:00 PM (117.110.xxx.75) - 삭제된댓글

    공연예술분야 전문가? 오페라 분야 전문가는 아닌걸료

  • 9. 오페라덕후
    '24.9.10 3:01 PM (117.110.xxx.75)

    공연예술분야 전문가? 오페라 분야 전문가는 아닌걸로

  • 10. 오페라덕후
    '24.9.10 3:02 PM (117.110.xxx.75)

    성악 분야에서도 연가곡 콘서트, 합창곡, 종교 음악 등에서는 박수를 치지 않는 것이 룰이고
    오페라는 노래 끝나면 박수를 치는 것이 룰입니다.

  • 11. ㅇㅇ
    '24.9.10 3:02 PM (175.213.xxx.190)

    테너 김재형 현재 교수아니던데 18년까지 경희대 교수셨더만요

  • 12. ㅇㅇ
    '24.9.10 3:04 PM (118.235.xxx.175)

    한국을 무시해서 그런건가 했더니 2016년에 오스트리아에서도 그랬다고 기사에 났던데요
    요나스 카우프만이 앵콜받아서 게오르규가 삐져서 무대에 안나왔었다던데
    오스트리아 관객들이 관람매너가 나빴나요?

  • 13. 오페라덕후
    '24.9.10 3:04 PM (117.110.xxx.75)

    이번 공연도 그렇고 외국의 오페라 영상들을 봐도 오페라 공연에서 주인공이 아리아를 너무 잘 불렀을 때 관객이 앙코르를 요청한다는 건 'BIS' '앙코르'를 말로 외치는게 아닙니다. 그냥 환호와 박수에요. 박수를 계속 치고 환호를 보내면 그게 앙코르 요청입니다.

  • 14. 오오
    '24.9.10 3:05 PM (211.234.xxx.98)

    원글님,감사~
    요즘 댓글도 확신에 차서 자기말이 정답인양 올리니
    대충 아는 일반인들은 그 댓글 보고
    아 우리나라 관객 잘못인가 하겠네요.
    전혀 아니고 게오르규가 아주 무례한거군요.

  • 15. 오페라
    '24.9.10 3:12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아리아 끝나면 박수칩니다. 이걸 모르셔서?
    노래중간에 잡음을 넣지 않을 뿐이죠.
    그리고 아리아 즉석 앵콜 가끔 있는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지 않다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오페라에서 무례가 아닌 존재하는 관람법입니다.

    설령 관객이 뭘 해도 지휘자나 가드가 나서지
    공연중인 사람이 무대에서 자연인으로 설치명 절대 안 됩니다

  • 16. 오페라
    '24.9.10 3:13 PM (211.223.xxx.123)

    아리아 끝나면 박수칩니다. 이걸 모르셔서?
    노래중간에 잡음을 넣지 않을 뿐이죠.
    그리고 아리아 즉석 앵콜 가끔 있는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지 않다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오페라에서 무례가 아닌 존재하는 관람법입니다.

    설령 관객이 잘못을 해도 지휘자나 가드가 나서지
    공연중인 사람이 무대에서 배우아닌 자연인으로 설치면 절대 안 됩니다.

  • 17. ...
    '24.9.10 3:15 PM (183.99.xxx.90)

    그 자리에 있었는데, 관람매너 좋았어요.
    진짜 난입해서 깽판치는 꼴이란... 미쳤나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몰입 확 깨지고.

  • 18. ...
    '24.9.10 3:17 PM (115.94.xxx.5)

    덕후님 안녕하세요. 안그래도 한 번 여쭤보고 싶었는데 글 올리셨네요.
    첫 오페라 관람이라 당시에는 이게 뭐지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싶었거든요.
    오페라는 공연 중에 앵콜이 있다는 것도 나중에 기사보고 알았어요.

    2막이 너무 좋았고 3막 아리아가 정말 너무 감동적이었는데
    그 사단이 나면서 공연 어수선해진 게 제일 아쉽지만
    이런 역사적인(?) 공연을 직관했던 것도 나름 신기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김재형 테너님 너무 좋았어요.
    덕후님 영업에 넘어간 1인인데.. 이번엔 2층에서 봤지만 다음엔 1층 가까운 곳에서
    노래 듣고 싶은 맘이 들었어요.
    다음에 공연 일정 또 알려주세요~

  • 19. 이런 댓글님 보셈
    '24.9.10 3:18 PM (69.131.xxx.96)

    전 님때문에 로그인 했어요
    제발 모르면 이런 유언비어 날리지 마세요
    빠바로티 재단에 신고 합니다

    그동안 아리아 앵콜한 가수가 얼마나 많은데요
    그리고 아리아 뒤에 박수 치는거 공연 한번이라도 봤으면 이런 당당한 댓글 못쓸텐데요
    어디서 한국민들 이렇게 끌어내립니까

    그리고 게오르로 전 남편 도 라 스칼라에서 야유 듣고 무대 뛰쳐 나가서 대타가 청바지 입고 마무리
    부창부수 못된것들 이에요

  • 20. 오페라덕후
    '24.9.10 3:22 PM (117.110.xxx.75)

    혹시 필요하시면 이 글 퍼가셔도 됩니다. 제 모든 글은 불펌 환영

  • 21. abc
    '24.9.10 3:27 PM (147.46.xxx.42) - 삭제된댓글

    백 번 양보해서 그 날 관람객 매너가 별로였고,
    오페라 공연 도중에 앵콜곡 부르는 게 관례가 아니라고 치더라도
    게오르규의 행동은 프로로서 보여서는 안 되죠.
    진정 프로라면 클래식 콘서트 예절을 모르는 관객들조차도 음악에 빠져들 게 해야하는데
    음악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찬물 확~끼었는 행동이었으니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 22. abc
    '24.9.10 3:27 PM (147.46.xxx.42) - 삭제된댓글

    백 번 양보해서 그 날 관람객 매너가 별로였고,
    오페라 공연 도중에 앵콜곡 부르는 게 관례가 아니라고 치더라도
    게오르규의 행동은 프로로서 보여서는 안 되죠.
    진정 프로라면 클래식 콘서트 예절을 모르는 관객들조차도 음악에 빠져들 게 해야하는데
    음악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찬물 확~끼얹는 행동이었으니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 23. ㅇㅇ
    '24.9.10 3:28 PM (106.101.xxx.83)

    베로나페스티벌 오페라 나부코에서도 노예들의 합창끝나고 환호와 박수
    앵코르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 24. YRibbon
    '24.9.10 3:28 PM (147.46.xxx.42) - 삭제된댓글

    백 번 양보해서 그 날 관람객 매너가 별로였고,
    오페라 공연 도중에 앵콜곡 부르는 게 관례가 아니라고 치더라도
    게오르규의 행동은 프로로서 해서는 안 될 것이었죠.
    진정 프로라면 클래식 콘서트 예절을 모르는 관객들조차도 음악에 빠져들 게 해야하는데
    음악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찬물 확~끼얹는 행동이었으니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 25. abc
    '24.9.10 3:29 PM (147.46.xxx.42)

    백 번 양보해서 그 날 관람객 매너가 별로였고,
    오페라 공연 도중에 앵콜곡 부르는 게 관례가 아니라고 치더라도
    게오르규의 행동은 프로로서 보여서는 안 되는 모습이었죠.
    진정 프로라면 클래식 콘서트 예절을 모르는 관객들조차도 음악에 빠져들 게 해야하는데
    음악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찬물 확~끼얹는 행동이었으니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 26. 오페라덕후
    '24.9.10 3:31 PM (117.110.xxx.75)

    김재형 테너가 외국에서 매우 바쁜 월클 테너인데 지금 한국 들어온 김에 공연 몇 개 하고 가네요. 공연 정보는 나중에 새글로 올릴게요.

  • 27. 성격이
    '24.9.10 3:32 PM (58.29.xxx.96)

    지랄맞은데 노래만 잘하는 가수

  • 28. 그나저나
    '24.9.10 3:39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젊고 낭랑하던 안젤라 게오르규도 60이 코앞이네요

    이번 사태를 보고 느낀 개인적인 생각은
    안젤라 인성도 인성이지만 손님을 불러놓고는 조명은 다른사람을 비추는 무매너

    주객이 전도된 느낌으로 손님입장에선 충분히 기분 나쁠수 있어요

  • 29. ...
    '24.9.10 3:43 PM (221.151.xxx.109)

    https://www.dmitory.com/issue/68635201

  • 30. 그나저나님
    '24.9.10 3:47 PM (69.131.xxx.96)

    게오르규가 손님이에요 ?????? 제가 잘못 이해한건가요 ?

    그녀는 노래하러온 서비스 제공자에요 ㅡㅡㅡ

  • 31. 오페라덕후
    '24.9.10 3:50 PM (117.110.xxx.75)

    윗님!
    손님을 불러놓고 조명은 다른 사람을 비추는 무매너?
    안젤라가 왜 손님입니까? 돈 내고 보러 간 관객이 손님이죠.
    안젤라는 공연을 위해 고용된 사람입니다.

  • 32. 221 님
    '24.9.10 3:53 PM (69.131.xxx.96) - 삭제된댓글

    지금 이사안과 관계 없는걸

    도빙고도 적극적으로 알려주세요
    수십년 성범죄자

  • 33. 221 님
    '24.9.10 3:55 PM (69.131.xxx.96)

    이 사안과 관계도 없는걸 ㅡㅡ

    수십년 성범죄자 도밍고도 널리 알려주세요

  • 34. 오페라덕후
    '24.9.10 4:07 PM (211.234.xxx.89)

    도갤펌

    게오르규를 옹호하는 이유는

    그냥 오페라를 모르고 본적도 없으니까...

    오페라에 대해 모르고 오페라를 그냥 다른 연극, 영화, 뮤지컬 등으로 생각하면 '공연 도중 똑같은 노래와 장면을 반복해?'라고 생각하는게 당연하다.

    문제는 이사람들은 오페라를 전혀 본적이 없는게 분명하다는 것!

    영화, 연극, 뮤지컬에서 멋진 장면이 나오면 잠시동안 전체가 정지하고 박수와 환호를 하는게 말이안돼는 것이니까!

    근데 오페라는 아리아, 중창, 합창 등등 노래가 끝나면 박수를 치거든...

    그리고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는 도중에는 극이 잠시 멈추는 것으로 암묵적인 합의가 이루어지는 것

    이런 것이므로 앵콜? 너무 멋지니까 그 멋진 감동 한번더 할 수도 있다.

    베르디의 나부코에서 희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베르디가 두번 부르라고 지시한적이 없지만 한번더 앵콜을 하는것이 기본 관례이며 실제로 이탈리아는 물론 다른 극장에서도 앵콜 많이 한다.

    오페라는 의외로 관객과 호흡하며 교류가 되는 분야다.

    가수들이 아리아 부른 후 관객에게 인사를 한다?

    다른 장르는 말도 안되지만 오페라는 당연히 할수 있거든.

    이걸 모르니 저렇게 실드를 칠 수 있는데...

    모르면 입다물고 있는게 맞는데 조또 모르면서 공연의 흐름, 예의, 이지랄...에휴

  • 35. ㅁㅇ
    '24.9.10 4:09 PM (163.116.xxx.118)

    게오르규가 손님이라니...
    어떤 논리면 이 전제가 성립되나요?
    20만원 티켓을 사서 보러간 관객들은
    손님을 위해 동원된 박수부대인가요?

  • 36. ....
    '24.9.10 5:16 PM (218.146.xxx.219)

    게오르규가 손님 ㅋㅋㅋㅋㅋㅋ
    진짜 별 신박한 주장을 다보겠네요
    아 우리가 손님대접 잘못해서 동방예의지국 명예에 먹칠한 거예요?
    저런 사람들은 시녀병인가 하인병인가
    무식한 동양 상것들이 서양에서 오신 스타 손님 비위 거슬렀을까봐 안절부절

  • 37. 줄리
    '24.9.10 5:18 PM (182.209.xxx.200)

    손님 ㅋㅋ 이 무슨 사대주의적 발언인가요.
    돈 내고 공연 보러 온 사람이 손님이지 무대에 선 가수가 뭔 손님.
    저도 어제 기사 보고 칼럼 보고 뭐 저런 매너가 다 있나 했어요.
    돈 받고 공연하는 사람이 좀 맘에 안드는게 있어도 무대 난입은 아니죠. 자기들끼리 해결할 것이지 관객 놔두고 뭐하는 짓인지.

  • 38. ㅡㅡ
    '24.9.10 5:41 PM (175.223.xxx.88)

    아무리 인증도 못하는 인터넷이라고 거짓말 예사로 하는 종족들이 있죠 우리 나라 여론 물흐리기 하는 딴나라 사람들
    그 여가수가 한 짓은 우리나라 아니 세계적으로도 공연 문화에 길이길이 남을 짓이에요 실력은 안되고 가십으로라도 이름 남기고 싶어 깽판쳤나 오죽하면 순하고 후한 한국 관객에게 야유를 들었을까 아마 야유는 첨 아닐까 싶네요 더 심하게 야유했어야~~

  • 39. 오페라덕후
    '24.9.10 5:46 PM (211.234.xxx.89)

    그 많은 오페라 공연을 봤어도 우리나라에서 야유 나온건 첨 봤어요.
    그 어려운걸 해냅니다. 게오르규가

  • 40.
    '24.9.10 7:31 PM (175.208.xxx.164)

    루마니아 출신이라 평생 느꼈을 열등감을 자기보다 약자라고 느껴지는 동양인들에게 풀은 것 같네요. 깊은 열등 의식이 나온 거라고 봐요.

  • 41. 손님이라니
    '24.9.10 7:51 PM (121.162.xxx.234)

    덕후까지는 아니지만
    클래식 매니아 입장에서
    덕후님 말씀 동의하구요
    손님이라..
    세계적인 연주자건 갑툭 신인이건 좋은 연주가 주목받는 건 당연한 겁니다
    외국에서 왔으니 손님이고,
    매너가 탁월한 연주에도 손님 눈치봐서 아무것도 아닌척 하는 건가요
    이곳에서 가끔 듣는 하소연
    남편이 친구 부인 치켜세우느라 절 깍아내려요 가 매너였네요
    게다가 연주중 들어오는 건 무슨 퐝당 상황인지.
    막말로 익숙치않은 청중도 아니고 누구보다 룰을 아는 가수에요
    알라냐보다 게오르규 고급스러운 음색 좋아하던 사람인데 참 씁쓸합니다
    지휘자를 깔본 것 외엔 해석할 수 없는 행동이에요

  • 42.
    '24.9.10 7:51 PM (175.197.xxx.135)

    안그래도 궁금한 내용이었는데 덕후님 덕분에 해소되었네요 고맙습니다

  • 43. 오페라
    '24.9.10 10:41 PM (124.63.xxx.159)

    왜 클래식이고 오페라고 좀 즐기면서 봤으면 좋겠어요 그 시대 파가니니 공연이나 리스트 리사이틀도 엄청 즐기면서 자유롭게 보는 분위기 같은데
    중간중간 박수도 치고 오페라 앙코르도 처음 알았어요 멋지구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3995 요즘 이래저래 자식들한테 돈을 쓰다보니... 9 123 2024/09/11 3,144
1623994 TV토론, 해리스63% - 트럼프37% (CNN) 18 ..... 2024/09/11 2,478
1623993 넷플릭스 영화 추천 2 ........ 2024/09/11 2,504
1623992 김건희 채상병 특검법 법사위 통과 7 지지합니다 .. 2024/09/11 1,640
1623991 손주 잘생긴얼굴 아니지만 귀여운 아기 8 죄송 2024/09/11 1,981
1623990 도서관 대출책 분실 17 책분실 2024/09/11 2,324
1623989 오페라1도 모르는 인간들이 왜 아는척을 할까요? 39 오페라덕후 2024/09/11 3,443
1623988 갱년기 관절염 어느병원 가야하나요? 5 계란 2024/09/11 1,378
1623987 영어 작문공부 하고있는데 녹슨 머리 돌아가는 느낌이라 재밌네요 6 ,,,,,,.. 2024/09/11 1,063
1623986 ISA계좌 만기해지방법 가르쳐주세요. 9 주린이 2024/09/11 1,537
1623985 달인즉석계란말이김밥에서 주는 장아찌요. 12 .. 2024/09/11 1,992
1623984 달지않은 찐한 진저레몬티 티백 알려주세요 3 돌로미티 2024/09/11 908
1623983 지하철 탈 때, 제발 전부 내린 후에 타주세요.... 21 지하철 2024/09/11 2,852
1623982 네이버는 2014년 가격이네요 후우 4 ㅇㅇ 2024/09/11 2,633
1623981 택배 자동조회 어플 알려주세요. 택배 2024/09/11 318
1623980 ct는 일년에 몇 번 이하로 찍는게 좋은가요? 3 ㅇㅇ 2024/09/11 1,104
1623979 팔뚝에 점이 많이 생기네요 8 나이가 2024/09/11 3,137
1623978 신동욱 원내부대변인"추석까지 한번만 봐줘라"/.. 5 ㅈㄹㅇㅂ하네.. 2024/09/11 1,555
1623977 성당에서 신부님,수녀님 차이 엄청 나네요. 28 ... 2024/09/11 5,481
1623976 태어난김에 음악일주.. 재미없어요 38 2024/09/11 5,245
1623975 아들이 고기만 보면 난리나요 16 111 2024/09/11 3,781
1623974 와인이 여러병이 들어왔는데요 술을 못 먹어요 7 2024/09/11 1,302
1623973 한가한 매장 주인입니다 10 // 2024/09/11 4,422
1623972 알바가 사장님께 추석선물 할까요 말까요 6 알바 2024/09/11 1,471
1623971 ‘독도의 날’ 기념일… 한 총리 “굉장히 열등한 외교적 정책” 8 zzz 2024/09/11 1,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