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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대 사러 군산 갔다가...

... 조회수 : 3,113
작성일 : 2024-09-10 12:23:16

많이 읽은 글 보고 저도 몇년전 일을 적어보려구요.

티비에서 박대가 나오는데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산지에서 구매하려고 군산엘 갔어요.

유명한 건어물 시장이었는데

박대가 크고 좋은 것들이 많더라구요.

시댁에도 드리려고 두바구니를 사는데

기왕 거기까지 갔으니 그 중에도 크고 제일 좋은걸로 샀어요.

주인 아주머니가 좋아보이는 바구니 하나를 택해

스티로폼 박스에 차곡차곡 넣어 포장을 하고

나머지 한바구니는 휙 둘러보더니 안에 더 좋은게 많다면서

안에 있는 좋은걸로 담아서 가져오시겠다며

안에서 담아오더라구요. 테이프 포장까지 다 해서...

기분 좋았습니다. 좋은 아주머니 만났다고,

얼마나 더 좋은거 주셨나 보려고 박스에 표식을 했어요.

 

집에 와서 보니...

크기 차이가 너무 나는거예요.

생선은 크기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던데

나중에 담아온게 마리당  4~5cm 정도는 작더라구요.

 

누굴 탓하겠어요.

그 자리에서 확인 안한 내 죄인걸

생전 처음 본 시장 상인을 뭘 믿겠다고 ㅠ.ㅠ

 

IP : 61.32.xxx.24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즈박
    '24.9.10 12:27 PM (125.186.xxx.123)

    저 여수수산물시장에서 생선 골라 시장안 택배집에서 붙이고 서울 왔는데 나중에 온거보니 박스갈이 됐더라구요.
    다시는 안붙이고 그냥 가져옵니다

  • 2. 으이구
    '24.9.10 12:34 PM (211.217.xxx.119)

    장사를 그 따위로 하다니!!!

  • 3.
    '24.9.10 12:34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전국 각지에서 저런 짓거리가 난무하는데
    허구헌날 재래시장 살리기 어쩌구저쩌구 타령이나 해대고ㆍ
    저는 곰소 젓갈이랑 간월도 어리굴젓
    10년이 넘게 지났는데도 아직도 열 받아요

  • 4.
    '24.9.10 1:04 PM (222.117.xxx.170)

    군산까지가서 당하셨네요

  • 5. 도둑놈의가게
    '24.9.10 1:17 PM (223.62.xxx.141)

    상호 좀 알려주세요

  • 6. 원글
    '24.9.10 1:18 PM (61.32.xxx.245)

    평소 사람들한테 산지가면 오히려 당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도 당했어요.
    속이려고 그러는 줄도 모르고 좋은 가게 만났다고 흐뭇했던게 짜증나요.

  • 7. 바람소리2
    '24.9.10 1:23 PM (114.204.xxx.203)

    내 눈으로 확인 꼭 해야죠

  • 8. 세상에
    '24.9.10 2:07 PM (118.235.xxx.233)

    군산까지 간 교통비가 아깝네요.

  • 9. 포항죽도시장
    '24.9.10 2:19 PM (115.21.xxx.164)

    전화로 주문해도 잘 가져다 주시고 늘 좋은 물건 주세요

  • 10. ,,,,,
    '24.9.10 2:39 PM (14.47.xxx.179) - 삭제된댓글

    시장상인들 너무하네요
    저는 연안시장에서 꽃게 사러 갔을때 안쪽에서 담아오겠다는거
    그럼 안사겠다고 하니 바로 앞에서 담아주더라구요.
    그담부터 그런 신경 쓰는게 힘들어서 그냥 마트나 코슷코에서
    한박스씩 사니 가격도 비슷하고 차이도 모르겠더라는...

  • 11. 항의 해야죠
    '24.9.10 2:48 PM (222.109.xxx.37)

    2가지 비교해서 사진찍고
    전화해서 항의 해야죠.
    왜 당하고 가마니 쓰고 있을까요?

    인터넷에 올린다고....
    부분 환불해줄껍니다.

  • 12. ..
    '24.9.10 4:11 PM (114.205.xxx.179)

    그곳이 어딜까요?
    제가 가서 따져드릴게요.
    박대 크고 좋다는거 수입산일 확률도 있어요.그냥 판매지가 군산인거지
    국산이 아닌상품도 꽤있더라고요.

  • 13. ..ㅈ
    '24.9.10 6:26 PM (183.102.xxx.152)

    군산이 외가라서 어릴 때 거기서 자랐어요.
    요즘 군산에 국산 박대 거의 없어요.
    원양산을 군산에서 말리는겁니다.
    큰거일수록 수입산일 가능성이 높아요.

  • 14. 셔ㅛ
    '24.9.10 7:46 PM (68.33.xxx.97)

    조심해야겠네요

  • 15.
    '24.9.10 8:17 PM (180.230.xxx.96)

    그런사람들은 길게 장사할 생각이 없나봐요
    군산가면 안사는걸로 ㅎ
    민폐네요 그런사람때문에 군산전체가 이렇게 평가 되잖아요
    널리널리 알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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