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후 더 잘하는 남자

.. 조회수 : 2,592
작성일 : 2024-09-10 10:15:24

다른 글 댓글에서

데이트시 남자의 모습이 결혼 이후 보게될 남자의 모습 중 최고의 모습이라는 댓글 읽었는데요.

제 남편은 반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저에게 더 잘해요.

 

결혼전 데이트할때는 기본적으로 인성 좋고 다 괜찮긴했지만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철 없는 모습이 보여 ( 저보다 어림) 

살짝 망설이게 했었어요. 

예를 들면 친구들 만나고 게임 하는거 좋아했어요. 

결혼초에도 집에서 게임 많이 해서 꽤 싸웠고요.

 

지금은 결혼한지 20년됐는데 

지금도 게임 좋아하지만 회사가 바빠서 거의 못하고요

친구는 일년에 한두번 정기적으로 만나는게 다에요.

 

그리고 갈수록 더 저에게 잘해줘요.

같이 있으면 이것저것 다 잘 해주고 도와주고 대화도 하니 

남편이 회사 안 가고 집에 있으면 신나고 좋아요 ㅎ

같이 맛있는거 먹으러 나가거나 집에서 시켜먹거나 하며 놀고

차타고 어디 놀러가기도 하고요.

 

요즘은 제가 아픈데

아프니 더 잘해주네요.

자기는 자신보다 제가 건강해지고 오래 사는게 더 좋고 중요하대요.

전 그 무엇보다 제 자신이 더 중요한 사람이라

남편이 이해가 안가서 그게 말이 되냐고 믈어봤는데

자기는 그냥 그렇대요. 

자기가 오래 살고 그러는것보다  제가 건강하고 행복한게 더 기쁘대요. 

가능하면 자기 심장도 주고 싶대요. 제가 심장이 아프거든요.

결혼 잘 했나봐요 ㅎ 

 

 

 

 

 

IP : 202.128.xxx.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10 10:18 AM (118.235.xxx.57)

    우와 진짜 부럽네요 돈많은것보다 더더 부러워요

  • 2. ...
    '24.9.10 10:19 AM (114.200.xxx.129)

    원글님 같은 남편들도 많을것 같은데요 .결혼전에는 확실한 내 사람은 아니니까 그렇게까지 마음을 확 열어주지는 않았겠죠 .. 마음을 확 열지는 않았으니. 그렇게까지 잘해주지는 않았을지 몰라도 . 결혼한 후에는 정말 내가족 내사람인데 당연히 잘해주고 싶겠죠
    제가 그런 스타일이라서 원글님 남편분 그 감정은 완전히 이해가 가는데요....

  • 3. 타고나요
    '24.9.10 10:23 AM (118.235.xxx.134)

    다정하게 태어난 사람이 있어요

  • 4. 바람소리2
    '24.9.10 10:28 AM (114.204.xxx.203)

    자랑입금 하셔야겠어요 ㅎㅎ

  • 5. 나무
    '24.9.10 10:31 AM (147.6.xxx.21)

    전생에 나라 두어개쯤 구하셨나 봅니다.^^
    부럽고 좋으시겠습니다.
    그렇게 서로 아껴주고 사는 게 좋지요...

  • 6. .....
    '24.9.10 10:41 AM (58.122.xxx.12)

    원글님 전생에 되립운동 빡세게 하신분인가봐요
    축하드립니다

  • 7. ...
    '24.9.10 10:42 AM (211.234.xxx.40)

    원글님 아프신데 그렇게 예쁜 말 해주는 남편이라니..
    성품이 착하고 다정하신분이네요.
    나이들수록 서로서로 계속 더 아껴주는 관계가 이상적일텐데 저도 그렇게 되길요..

  • 8. tt
    '24.9.10 10:54 AM (112.169.xxx.231)

    착한일 많이 하세여.

  • 9. .....
    '24.9.10 11:06 AM (61.98.xxx.253)

    부러워요.
    정말 부럽네요

  • 10. ...
    '24.9.10 11:27 AM (175.223.xxx.212)

    부럽네요 ^^;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듯..

  • 11. 맞아요
    '24.9.10 12:20 PM (112.164.xxx.66) - 삭제된댓글

    다정한 남자들이 있어요
    울 남편이 나에게 잘해주는 이유
    마누라라서 잘해주는거랍니다,

  • 12.
    '24.9.10 12:48 PM (121.152.xxx.21)

    가능하면 자기 심장도 주고 싶대요. 제가 심장이 아프거든요



    심장병 이신가요? 마지막 글 보고 찡하네요. 아프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3515 세입자 전세대출금 상환 확인 6 만기도래 이.. 2024/09/10 985
1623514 날씨 미친거 아닌가요 39 ㅓㅏ 2024/09/10 6,972
1623513 내 대통령 물어뜯으면 나도 문다. 7 나의 2024/09/10 1,448
1623512 최화정이 그렇게 피부가 하얗다네요 13 ryry 2024/09/10 4,994
1623511 또왔어요! 자랑계좌 9 흥해라 2024/09/10 1,804
1623510 박지원의원 3 어제 국회에.. 2024/09/10 1,395
1623509 文 '평산책방'에서 20대 괴한이 여직원 폭행, 중상해 25 2024/09/10 5,301
1623508 아파서 누워만 있을건데..드라마추천해주세요 6 ㅇㅇ 2024/09/10 1,311
1623507 부모님께 추석때 한우보내드리려는데 추천해주세요. 9 2024/09/10 895
1623506 대충 빵을 만들어 먹어보니.. 11 2024/09/10 3,045
1623505 결혼 후 더 잘하는 남자 11 .. 2024/09/10 2,592
1623504 댓글만 남기고 본문 삭제합니다 69 ..... 2024/09/10 7,307
1623503 무녀독남인 시집은 이런가요 5 2024/09/10 2,174
1623502 파친코 드라마 좀 어렵네요 8 ..... 2024/09/10 2,165
1623501 똥줄탄건지 의사 얘기 그만좀 보고싶네요 16 ㅇㅇ 2024/09/10 1,211
1623500 부산대 논술 질문해봅니다. 2 야옹 2024/09/10 589
1623499 이진욱 새 드라마 대박날듯요 42 .. 2024/09/10 6,966
1623498 크레미로 할 반찬 알려주세요 18 여기서 지혜.. 2024/09/10 1,752
1623497 중2 아들 맞고 왔어요 36 학폭 2024/09/10 4,349
1623496 저 쪽은 집권만하면 후진국 만드는게 목적이예요 9 ㅇㅇ 2024/09/10 576
1623495 이석증에 좋은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4 필승 2024/09/10 997
1623494 유투브화면 꺼져도 계속 들을수 있는 방법 9 알려드려요 2024/09/10 1,196
1623493 날씨가 아침부터 푹푹 찌네요. 6 9월인데 2024/09/10 1,348
1623492 아파트 단지에 목 줄 풀고 산책... 7 애견인? 2024/09/10 1,039
1623491 출산의 고통을 못느끼신 분. 22 무쇠녀 2024/09/10 3,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