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마시고, 각자의 침대에서 잤습니다.
아이들 육아와 남편의 코골이, 이갈이로 도저히 같이 잠을 못자겠어서,
떨어져서 잔 지 십년이 넘었어요..
큰 아이와 둘째 아이가 왜 엄마아빠는 같이 잠을 안자? 라는 물음에 고민하다가,,
이번주 토요일부터 결국 한방을 쓰기로 결정하고,
아이들 방도 예쁘게 꾸며주고 안방도 나름 청소 열심히..
친정에 가게되면 식구가 많아 식구별로 한방을 쓰니 그때마다 밤을 꼬박 새고 오곤했거든요.
그래서 걱정하는 마음으로 잠을 청했는데,,
이미 제가 방에 들어갔을땐 꿈나라 어드메인지,, 이갈이 코골이 시전 중;;;
뒤척뒤척하다가 몇시간잤나.. 거의 꼴딱 새고....
남편 알람에 잠에서 깨서 아침 준비와 배웅 끝내고 저도 출근..
출근해서 늘 카톡을 하는데,
남: 잘잤나? 어제 당신 들어오면 자려고 기다렸는데 늦게까지 일했어?
저: 응. 마무리 할게 좀 있었거든
나는 그럼그럼 잘 잤지. 당신도 잘 잤어?
남: 모처럼 설레서.. 좀 덜 잠.
나도 모르게 헛웃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