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까지 학교 공사로 방학 중인 중3 아들,
게임중독이 심해서 2년간 많은 과정들을 거쳐 심각한 상황까지 와서 현재는 집에 와이파이 안되고, 스마트폰도 없어요
이제 밤에 잠도 자고, 폭력적인 모습에서 좀 정상(?)으로 돌아오나 싶었고, 1년넘게 안다니던
학원도 다니고, 공부도 좀 하길래, 자기 할거하면 하루에 조금씩 엄마 태블릿으로 게임 허용해줬어요.
그렇게 방학포함 3개월을 잘 지내는가 싶더니
주2회 영, 수 학원만 다녔는데 다시 다 그만두고 공부를 놓고,
하루종일 집에서 티비만 보거나 피씨방 가는것 같아요
집에는 저녁 8시까지 식구들이 아무도 없어요.
입시 앞두고 있는 형 때문에도 요즘 사는게 사는게 아닌데,
편도 3시간 거리 추석때 시골에 가서 용돈받아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사려고 벼르고 있어요
이 아이 어떻게 해야 될까요? 휴~~~~~
고지식하고, 아이들과 소통 전혀 안하고, 집안일 아이일은 나몰라라 하면서 아이들이 이런데는 전적으로 엄마탓이라는 남편은 둘째 아들에게도 몇달 말도 걸지말라고 합니다...하...........
혼자 너무 버겁네요.
이 아이 어찌 해야 될까요
자식교육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ㅠ_ㅠ
공부는 완전히 포기한다쳐도, 전자기기는 그냥 전부다 오픈해주면서 하고싶을때까지 하라고 할까요?
지나온 2년 다시 반복될까 걱정됩니다.
완전 풀어주지 않고 앱으로 시간 제한, 특정 사이트 제한 하는거 싫다하고, 밤에 몇시까지 놓고 자는 약속도 지키지 않습니다.
고등학교도 핸드폰 제한 하는 학교라고 말을 안해도 아이들끼리 공유를 하는지,
몇몇 학교는(핸드폰 걷고, 통제 많은 학교) 절대로 안갈거라고 합니다.
아빠도 무서워하지 않고, 엄마도 우습게 보고, 아빠는 신경도 안씁니다.
진짜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