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아들 사이에서 새우 등 터질게 불 보듯 보이네요

** 조회수 : 1,631
작성일 : 2024-09-09 16:22:46

6살 아이인데.. 벌써 미래가 보여요..

 

욱하는 남편이랑 아이랑 트러블이 있을 경우

남편이 어른답게 그 상황을 잘 전환시키거나 그러질 못해서

아이는 아이대로 더 부정적인 마음이 확대되고

그러면서 둘이 부딪혀서 아주 난리도 아닌데요..

 

그래도 자기 자식이니 그 담날 혹시나 아이가 괜찮은가

들여다는 보는거 같은데,,

저런 모습이 반복되는거 지금도 제가 너무 힘들거든요

근데 앞으로 애가 크면서는 더 심할거 아니겠어요 ..

 

제가 중간에서 역할을 잘 해보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솔직히 애보다 남편이 더 어이가 없을 적이 많네요

애 상대로  감정적으로 대할 때나 ,, 말을 막 할 때나,,,

행동이 거칠게 나갈 때나..

(만약 남이 그런 행동한거 cctv 에서 봤다면 아마 대부분의 엄마들이 가만 안있을거에요) 

 

 

아이랑 아빠랑 둘만 있는 시간, 공간에서

거의 한번도 빠짐 없이 아이가 다치거나,, 아이가 울고 억울해하며 오거나,,

 

이 꼴 보기 싫으면 제가 애 곁에서 떠나지 않고 언제까지나 방패가 되어줘야는건지..

 

그림이 그려지는데,, 제가 미리 부정적으로 초치는건가 싶긴하지만..

아이는 언젠가부터 아빠를 무시할거 같고

그런 아이보고 아빠는 분노할거같고

그 사이에서 저는 저대로 환장할거 같고

 

이걸 방지하려고 지금까지는 아이에게 아빠를   더 미화시키고 

아빠를 더 좋게 이미지화 하면서 제가 많이 노력해오고 있거든요

 

근데,, 아이도 크면 클수록 다 알게 되겠죠..

진짜 내 아빠는 어떻다는걸요..

이런 걱정을 미리부터 하는 저도 제 자신이 싫고..

그냥 마음 편하게 집에서 살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IP : 1.235.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9 4:37 PM (121.136.xxx.216)

    제가 지금그런입장인데 각오 단단히 하세요 ㅜ 둘이놓고 어딜가지도 못했는데 아이좀크니까 집에늦게들어오고해서 접촉할시간이 줄어드니 그나마 낫긴나아요 언제 화낼지 모르는 다혈질아빠 아이한테 정말안좋아요

  • 2. **
    '24.9.9 5:06 PM (1.235.xxx.247)

    역시나 각오를 단단히 해야하는거 맞죠 ㅠㅠ
    이런게 예상이 됨에도 불구하고 그냥 고대로 감당하는것 보다 뭔가 이걸 예방? 방지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뭔가 도움 받고 싶은데 막연하네요..
    애 아빠도 시아버님이랑 사이가 좋지 않았던걸 아는데,, 자신이 사랑받고 지지받고 그런 경험이 없으니까 아마도 어려운가봐요

  • 3. ㅇㅂㅇ
    '24.9.9 6:39 PM (182.215.xxx.32)

    자신이 사랑받고 지지받고 그런 경험이 없으니까 아마도 어려운가봐요 222

    유전자와 환경의 콜라보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734 문정동 시영아파트 리모델링될까요? 1 2024/09/13 877
1629733 재건축 동의안하면 안돼나요? 27 ㅇㅇ 2024/09/13 3,113
1629732 추석 과일 언제 살까요? 2 ㅇㅇ 2024/09/13 795
1629731 신축아파트..환기시스템 질문이요. 10 ㄷㄷ 2024/09/13 1,151
1629730 주식에 빠졌어요 9 111 2024/09/13 2,603
1629729 냉동 동태포 사와서 씻나요? 3 무념무상 2024/09/13 1,630
1629728 작년 이맘때 날씨를 봤더니 7 .. 2024/09/13 2,570
1629727 시아버지가 추석전날 생신이었어요 10 .. 2024/09/13 2,423
1629726 명절이 다가오니 스멀스멀... 5 .. 2024/09/13 2,124
1629725 재산세 문의입니다 8 ponti 2024/09/13 1,395
1629724 치매 초기인데 돈에 대한 집착이 강한 경우 8 며느리 2024/09/13 1,801
1629723 요즘 코스트코에 생낙지있나요? 2 밝은이 2024/09/13 497
1629722 이 댓글 쓴 사람 누구세욧! 소름. 22 Ff 2024/09/13 6,226
1629721 육체노동을 과하게 하면 잠이 올까요? 14 ㅇㅇ 2024/09/13 1,520
1629720 인생을 이렇게 사는게 맞습니까, 64 .. 2024/09/13 13,009
1629719 10시 대안뉴스 대물시네마 ㅡ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 리뷰.. 1 같이볼래요 .. 2024/09/13 552
1629718 이번여름 무더위와 갱년기 증상 10 더위 2024/09/13 1,731
1629717 해외에가서 사업하는것도 자녀 특례입학이 주어지나요 9 ㅅㅅ 2024/09/13 1,052
1629716 뷔 솔로 앨범 민희진이 했었네요 55 .. 2024/09/13 3,536
1629715 정부, '엘리엇 ISDS 취소소송 각하'에 항소…엘리엇 &quo.. 2 국민세금 줄.. 2024/09/13 472
1629714 2박하는 경우 언제내려가세요 1 ... 2024/09/13 393
1629713 난 너가 부럽지가 않아, 들으면 18 질문 2024/09/13 3,277
1629712 분식집알바 11 오늘 2024/09/13 2,376
1629711 애 재우고 나서 집안정리 17 .. 2024/09/13 1,942
1629710 등이 너무 아파서 질문드려요 15 ... 2024/09/13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