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걱정.. 낳았으니 어느정도 결혼이라는 테두리 안에 들어 갈때까지는 돌봐줘야겠죠..
제 큰 딸은 대학 진학하고 졸업하면서 취업하고 취업한 직장 마음에
안들어서 다니면서 이직 준비하고 마침 본인이 가고 싶은 회사에 이직까지 잘 했습니다.
기특하죠.. 사실 남편과 사이가 제가 데면데면 한 사이라 그런 집에서 그래도 자기가
잘 알아서 헤쳐 나가고 있으니 기특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다니는 회사가 월급이 좀 많이 줍니다.
많이 주니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겠지요..
그러다 보니 큰딸이 학교 다닐때에는 관심없던 메이커 옷, 신발, 가방 심지어 벨트까지
고급 메이커나 명품을 사네요..
물론 제 돈 쓰는거 아니니깐 자기가 버니깐 잔소리는 안하는데
제 생각엔 저렇게 잘 벌때 알뜰 살뜰 모아서 목돈을 만들어 놨음 하는데
본인 말로는 이런 맛에 회사 옮기고 싶었다고 하면서 많이 쓰네요..
몇달전 만난 남친도 부잣집 아인지 가끔 둘이 아울렛 쇼핑을 하는것 같아요..
둘다 아직은 젊으니 돈을 좀 모아서 결혼해서 또 나중을 위해서
규모있게 쓰고 가끔은 얼마 모아놨다고 저한테 보여줬음 하는데
일절 모아놓은 돈이 얼마인지 말을 안합니다.
그냥 월급 탄날 얼마 탔다는 말만 하네요..
물론 제 생일이나 명절날에도 섭섭지 않게 저희한테 돈을 주기는 하지만
저는 딸이 좀 알뜰했으면 하는데..
딸은 친구들 만나면 다들 이렇게들 하고 다닌다.. 하면서 요즘 애들 이렇다 말하네요..
물론 잘벌어서 부잣집 남친 만나서 좋기는 한데 약간의 소비 습관을 바꿨으면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