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어서(?)그런지 캠핑이고 뭐고

... 조회수 : 2,613
작성일 : 2024-09-09 13:08:04

나이는 많은데 애가 어립니다.

그래서 이 때 아니면 언제 가겠는가 해서 모처럼 

큰 맘 먹고 캠핑장 갔어요. 

강원도쪽 나름 유명한 수량 풍부한 강가의 노지캠핑장이었는데

10시 넘어서 언 놈이 기타치면서 노래를 부르네요.

오전에 근무하고 갔던지라 피곤해 죽겠는데 노래도 못부르는데 왠 놈인가 

김광석이고 뭐고 시끄러버 죽겠다 하는데 다른 텐트에서 불꽃 놀이도 하네요.

20대 남녀 청춘들 12시까지 웃으며 담소하는데 

니들이 그래서 청춘이지 하면서 시끄러워도 참았는데

걔들도 12시 되니 조용하던데

좀 떨어진 옆 텐트 50대 개진상들이 진짜 빌런들

그 사람들 술 얼콰하게 취한 상태인데다

저도 굉장히 날카로운 상태라 나가서 말하면 진짜 싸움 날까 싶어서 이 악물고 참았어요.

주변 텐트들 진짜 인내심 대단하십니다.

아니면 다들 술먹고 곯아떨어진건가??ㅠㅠ

(혹시 그래서 텐트마다 술 먹는게 빨리 정신 잃으려고??)

1시 넘어 조용해졌는데 저는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운 것 같습니다.

오토캠핑장 이런데는 관리인이 있으니 좀 덜하겠죠?

왠일이야. 이런 식이면 다시는 못갈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 애는 또 가자고 ㅠㅠ)

걍 집구석이 최고입니다.

제가 사실 호텔가도 잠자리 바뀌면 잘 못자는 사람이라 ㅠㅠㅠㅠㅠ

IP : 121.65.xxx.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4.9.9 1:08 PM (118.235.xxx.170)

    애가 추억이 하나 생겼겠네요ㅎㅎ 어릴 때 뭐 하나 새로운 거 하면 기억이 오래 가더라고요

  • 2. ..
    '24.9.9 1:10 PM (211.46.xxx.53)

    어제 고성 바닷가쪽 오토캠핑장 다녀왔는데..관리자없어도 10시 되기도 전에 다 코골고 자던데요(옆 텐트가 먼데도 들림..ㅎㅎ) 간혹 바닷가에서 불꽃놀이 하는20대들 한두팀 있었지만 그리 시끄럾지 않았어요. 요즘 다 매너칼같이 지킨다 했는데...계곡쪽은 아닌가봐요...

  • 3. ...
    '24.9.9 1:19 PM (211.36.xxx.165)

    그쵸 집이 최고에요 ㅠㅠ

  • 4. 저도
    '24.9.9 1:30 PM (122.42.xxx.82)

    왜 난민자처하는지
    벌레많고 후덥지근하고
    짐 싸고 푸르고

  • 5. .저두
    '24.9.9 1:31 PM (222.111.xxx.27)

    나이 드니 캠핑장의 불편을 견디기 힘들어요
    아이들 어렸을 땐 캠핑도 많이 해보고,계곡에서 놀기도 했는데 이젠 구질구질 싫어요
    콘도.리조트도 지저분해서 싫고, 집이 최고에요

  • 6. ㅇㅇ
    '24.9.9 1:54 PM (119.194.xxx.243)

    그 불편함도 지나고 보면 추억이더라고요.
    불멍도 좋고 밤에 고요한 분위기 풀냄새..
    긴 인생에 하루이틀 좀 불편하면 어때요.

  • 7. ......
    '24.9.9 1:56 PM (1.177.xxx.111)

    캠핑이 문제가 아니고 그날 내 텐트 주위에 어떤 인간들이 있는가가 중요.
    (외국에서 캠핑하면 10시 이후로는 적막강산임.)
    내 집도 윗층에 무매너 막가파 층간 소음충이 살면 집이 아니라 지옥.

  • 8. ...
    '24.9.9 3:00 PM (112.220.xxx.98)

    노지는 정말 이웃을 잘 만나야되요...ㅋ
    저흰 새벽에 철수해서 집에 간적도 있어요 -_-
    오토캠핑장도 가봤는데
    10시이후 매너타임 있긴하지만
    데크가 붙어있다보니
    밤되면 듣기싫은소리도 들어야되고
    어떤 사람은 저희 텐트 근처에 와서 밤새도록 전화를 ㅡ,.ㅡ
    남푠이 저기요 다들려요 다른곳으로가주세요 하니
    어머 죄송합니다 하며 후다닥 가는 소리 들러더니
    좀 작아졌지만 소리는 계속 들림ㅋㅋㅋ
    그래도 캠핑은 포기못함 ㅋ
    여름엔 좀 쉬다가 날 선선해지면 갑니당~~
    불멍 너무너무너무 기다려져요ㅎㅎ

  • 9. ㅇㅇ
    '24.9.9 3:21 PM (180.230.xxx.96)

    유튜브보니 매너시간이라고 그시간에 조용하던데
    꼭 그렇게 안지키는 인간들 있어
    캠핑도 즐기지 못하네요

  • 10. test
    '24.10.14 3:12 AM (59.17.xxx.179) - 삭제된댓글

    tes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392 참깨기름,들깨기름,올리브기름,아보카도기름,콩기름,포도씨기름,유채.. 8 감사함으로 2024/11/02 1,283
1644391 혹시 미국사이트에서 다운로드받아서 포스터 2024/11/02 261
1644390 시집살이 없어진거 맞나요? 45 .... 2024/11/02 4,217
1644389 친모•친형 태운 차량 바다에 빠트려 살해한 40대 중형 8 해피맘 2024/11/02 3,824
1644388 아까 이마트 쓱데이 줄 얘기했는데 다녀왔어요 9 ........ 2024/11/02 2,485
1644387 다짐 - 이젠 집에 다시는 누구도 안부를거야 42 bnc치킨 2024/11/02 5,716
1644386 골반통증과 함께오는 발바닥통증 4 2024/11/02 903
1644385 녹내장 진단 대학병원 임상조교수한테 받아도 괜찮나요? 8 .. 2024/11/02 1,237
1644384 사람 겉으론 정말 알수없네요. 30 ... 2024/11/02 7,046
1644383 아들한테 물 달라고 하세요 6 Jvjv 2024/11/02 2,896
1644382 큰어금니 한개없어도 괜찮을까요? 23 고민 2024/11/02 2,369
1644381 펌)청담 동 며느리의 삶 15 ㅇㅁㅁ 2024/11/02 6,618
1644380 국화 화분 궁금합니다 3 ㅇㅇ 2024/11/02 427
1644379 이마트..슥데이는 알림 오나요? 1 2024/11/02 342
1644378 1월에 가족여행 베트남 어디 좋아요? 8 ㅁㅁ 2024/11/02 1,013
1644377 남편에게 늘 잔소리를 들어요 10 ㅇㅇ 2024/11/02 1,484
1644376 (부산)부산대학병원 안과에 당일접수 하면 진료 가능한가요? 2 그게 2024/11/02 376
1644375 우리 김씨는 다 예뻐 15 시어머니 2024/11/02 3,036
1644374 누가 잘못인가요? 7 중재 2024/11/02 772
1644373 매일 악몽을 꿔요 4 ... 2024/11/02 585
1644372 골다공증이었는데 이제 아니랍니다 16 골다공증 2024/11/02 3,432
1644371 12억 집있어도 국가장학금 받을수있나요? 18 국가장학금 2024/11/02 3,435
1644370 휴대용 인덕션 어떤가요? 6 인덕션 2024/11/02 628
1644369 여론조사 조작질 이거 사형감 8 성괴 2024/11/02 951
1644368 동재 드라마 너무 재밌어요 16 동재 2024/11/02 1,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