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어서(?)그런지 캠핑이고 뭐고

... 조회수 : 2,658
작성일 : 2024-09-09 13:08:04

나이는 많은데 애가 어립니다.

그래서 이 때 아니면 언제 가겠는가 해서 모처럼 

큰 맘 먹고 캠핑장 갔어요. 

강원도쪽 나름 유명한 수량 풍부한 강가의 노지캠핑장이었는데

10시 넘어서 언 놈이 기타치면서 노래를 부르네요.

오전에 근무하고 갔던지라 피곤해 죽겠는데 노래도 못부르는데 왠 놈인가 

김광석이고 뭐고 시끄러버 죽겠다 하는데 다른 텐트에서 불꽃 놀이도 하네요.

20대 남녀 청춘들 12시까지 웃으며 담소하는데 

니들이 그래서 청춘이지 하면서 시끄러워도 참았는데

걔들도 12시 되니 조용하던데

좀 떨어진 옆 텐트 50대 개진상들이 진짜 빌런들

그 사람들 술 얼콰하게 취한 상태인데다

저도 굉장히 날카로운 상태라 나가서 말하면 진짜 싸움 날까 싶어서 이 악물고 참았어요.

주변 텐트들 진짜 인내심 대단하십니다.

아니면 다들 술먹고 곯아떨어진건가??ㅠㅠ

(혹시 그래서 텐트마다 술 먹는게 빨리 정신 잃으려고??)

1시 넘어 조용해졌는데 저는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운 것 같습니다.

오토캠핑장 이런데는 관리인이 있으니 좀 덜하겠죠?

왠일이야. 이런 식이면 다시는 못갈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 애는 또 가자고 ㅠㅠ)

걍 집구석이 최고입니다.

제가 사실 호텔가도 잠자리 바뀌면 잘 못자는 사람이라 ㅠㅠㅠㅠㅠ

IP : 121.65.xxx.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4.9.9 1:08 PM (118.235.xxx.170)

    애가 추억이 하나 생겼겠네요ㅎㅎ 어릴 때 뭐 하나 새로운 거 하면 기억이 오래 가더라고요

  • 2. ..
    '24.9.9 1:10 PM (211.46.xxx.53)

    어제 고성 바닷가쪽 오토캠핑장 다녀왔는데..관리자없어도 10시 되기도 전에 다 코골고 자던데요(옆 텐트가 먼데도 들림..ㅎㅎ) 간혹 바닷가에서 불꽃놀이 하는20대들 한두팀 있었지만 그리 시끄럾지 않았어요. 요즘 다 매너칼같이 지킨다 했는데...계곡쪽은 아닌가봐요...

  • 3. ...
    '24.9.9 1:19 PM (211.36.xxx.165)

    그쵸 집이 최고에요 ㅠㅠ

  • 4. 저도
    '24.9.9 1:30 PM (122.42.xxx.82)

    왜 난민자처하는지
    벌레많고 후덥지근하고
    짐 싸고 푸르고

  • 5. .저두
    '24.9.9 1:31 PM (222.111.xxx.27)

    나이 드니 캠핑장의 불편을 견디기 힘들어요
    아이들 어렸을 땐 캠핑도 많이 해보고,계곡에서 놀기도 했는데 이젠 구질구질 싫어요
    콘도.리조트도 지저분해서 싫고, 집이 최고에요

  • 6. ㅇㅇ
    '24.9.9 1:54 PM (119.194.xxx.243)

    그 불편함도 지나고 보면 추억이더라고요.
    불멍도 좋고 밤에 고요한 분위기 풀냄새..
    긴 인생에 하루이틀 좀 불편하면 어때요.

  • 7. ......
    '24.9.9 1:56 PM (1.177.xxx.111)

    캠핑이 문제가 아니고 그날 내 텐트 주위에 어떤 인간들이 있는가가 중요.
    (외국에서 캠핑하면 10시 이후로는 적막강산임.)
    내 집도 윗층에 무매너 막가파 층간 소음충이 살면 집이 아니라 지옥.

  • 8. ...
    '24.9.9 3:00 PM (112.220.xxx.98)

    노지는 정말 이웃을 잘 만나야되요...ㅋ
    저흰 새벽에 철수해서 집에 간적도 있어요 -_-
    오토캠핑장도 가봤는데
    10시이후 매너타임 있긴하지만
    데크가 붙어있다보니
    밤되면 듣기싫은소리도 들어야되고
    어떤 사람은 저희 텐트 근처에 와서 밤새도록 전화를 ㅡ,.ㅡ
    남푠이 저기요 다들려요 다른곳으로가주세요 하니
    어머 죄송합니다 하며 후다닥 가는 소리 들러더니
    좀 작아졌지만 소리는 계속 들림ㅋㅋㅋ
    그래도 캠핑은 포기못함 ㅋ
    여름엔 좀 쉬다가 날 선선해지면 갑니당~~
    불멍 너무너무너무 기다려져요ㅎㅎ

  • 9. ㅇㅇ
    '24.9.9 3:21 PM (180.230.xxx.96)

    유튜브보니 매너시간이라고 그시간에 조용하던데
    꼭 그렇게 안지키는 인간들 있어
    캠핑도 즐기지 못하네요

  • 10. test
    '24.10.14 3:12 AM (59.17.xxx.179) - 삭제된댓글

    tes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6060 배추 바싸다는데, 무도 비싸겠죠? 7 ..... 2024/09/23 1,759
1626059 자동차보험 다이렉트와 설계사 얼마 차이 나나요? 6 차보험 2024/09/23 741
1626058 어디서 지지율18프로던데 3 윤건희 2024/09/23 1,267
1626057 수현, 결혼 5년만 파경..위워크 전 대표 차민근과 합의 이혼 39 기사 2024/09/23 35,010
1626056 만일 날씬해 지는데 비용이 3천만원이면 하실분 있으신가요? 21 222 2024/09/23 3,385
1626055 대중교통 이용해서 혼자 여행갈만한곳 추천 좀 해주세요~ 12 혼여 2024/09/23 1,771
1626054 연희동 골목 걸어보세요 28 서울 2024/09/23 4,815
1626053 지방사는 사람이 서울집 사려는 이유 36 ... 2024/09/23 6,045
1626052 민희진을 비판하는 이유(문화일보 기자)영상 15 속시원하다 2024/09/23 1,845
1626051 명태균씨 방금전 페북업 (펌) 19 이건또 2024/09/23 3,849
1626050 샐러드용 올리브오일 추천해주세요~~ 4 .... 2024/09/23 1,408
1626049 재기하다, 퐁퐁남... 20 ㅇㅇ 2024/09/23 3,905
1626048 남편이 간헐적 단식+저탄고지로 한끼만 먹어요. 14 2024/09/23 3,596
1626047 밤에 덕선이 가족인지 4 덕구덕선이아.. 2024/09/23 2,012
1626046 수치광이? 그게 바로 저예요 22 ㅎㅎ 2024/09/23 2,950
1626045 부모가 문제? 제주 '빛의 벙커'를 다녀와서 6 ㅇㅇ 2024/09/23 1,911
1626044 육전을 자주 실패해요 25 2024/09/23 2,849
1626043 날씨 좋아서 양수리(feat.로컬푸드) 왔어요 29 2024/09/23 2,325
1626042 아내 외모를 지적하는 13 가을온다 2024/09/23 3,904
1626041 고양이랑 냉전상태였는데 7 .. 2024/09/23 2,016
1626040 ADHD의심으로 진료받고왔어요. 7 정신없는여자.. 2024/09/23 3,435
1626039 이혼시 재산분할 17 ... 2024/09/23 2,881
1626038 경제의속살 이완배 기자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해설 3 하늘에 2024/09/23 736
1626037 한심한 mbc, sbs 8 .. 2024/09/23 2,273
1626036 50대 양갈래 머리스타일! 15 oo 2024/09/23 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