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어서(?)그런지 캠핑이고 뭐고

... 조회수 : 2,759
작성일 : 2024-09-09 13:08:04

나이는 많은데 애가 어립니다.

그래서 이 때 아니면 언제 가겠는가 해서 모처럼 

큰 맘 먹고 캠핑장 갔어요. 

강원도쪽 나름 유명한 수량 풍부한 강가의 노지캠핑장이었는데

10시 넘어서 언 놈이 기타치면서 노래를 부르네요.

오전에 근무하고 갔던지라 피곤해 죽겠는데 노래도 못부르는데 왠 놈인가 

김광석이고 뭐고 시끄러버 죽겠다 하는데 다른 텐트에서 불꽃 놀이도 하네요.

20대 남녀 청춘들 12시까지 웃으며 담소하는데 

니들이 그래서 청춘이지 하면서 시끄러워도 참았는데

걔들도 12시 되니 조용하던데

좀 떨어진 옆 텐트 50대 개진상들이 진짜 빌런들

그 사람들 술 얼콰하게 취한 상태인데다

저도 굉장히 날카로운 상태라 나가서 말하면 진짜 싸움 날까 싶어서 이 악물고 참았어요.

주변 텐트들 진짜 인내심 대단하십니다.

아니면 다들 술먹고 곯아떨어진건가??ㅠㅠ

(혹시 그래서 텐트마다 술 먹는게 빨리 정신 잃으려고??)

1시 넘어 조용해졌는데 저는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운 것 같습니다.

오토캠핑장 이런데는 관리인이 있으니 좀 덜하겠죠?

왠일이야. 이런 식이면 다시는 못갈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 애는 또 가자고 ㅠㅠ)

걍 집구석이 최고입니다.

제가 사실 호텔가도 잠자리 바뀌면 잘 못자는 사람이라 ㅠㅠㅠㅠㅠ

IP : 121.65.xxx.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4.9.9 1:08 PM (118.235.xxx.170)

    애가 추억이 하나 생겼겠네요ㅎㅎ 어릴 때 뭐 하나 새로운 거 하면 기억이 오래 가더라고요

  • 2. ..
    '24.9.9 1:10 PM (211.46.xxx.53)

    어제 고성 바닷가쪽 오토캠핑장 다녀왔는데..관리자없어도 10시 되기도 전에 다 코골고 자던데요(옆 텐트가 먼데도 들림..ㅎㅎ) 간혹 바닷가에서 불꽃놀이 하는20대들 한두팀 있었지만 그리 시끄럾지 않았어요. 요즘 다 매너칼같이 지킨다 했는데...계곡쪽은 아닌가봐요...

  • 3. ...
    '24.9.9 1:19 PM (211.36.xxx.165)

    그쵸 집이 최고에요 ㅠㅠ

  • 4. 저도
    '24.9.9 1:30 PM (122.42.xxx.82)

    왜 난민자처하는지
    벌레많고 후덥지근하고
    짐 싸고 푸르고

  • 5. .저두
    '24.9.9 1:31 PM (222.111.xxx.27)

    나이 드니 캠핑장의 불편을 견디기 힘들어요
    아이들 어렸을 땐 캠핑도 많이 해보고,계곡에서 놀기도 했는데 이젠 구질구질 싫어요
    콘도.리조트도 지저분해서 싫고, 집이 최고에요

  • 6. ㅇㅇ
    '24.9.9 1:54 PM (119.194.xxx.243)

    그 불편함도 지나고 보면 추억이더라고요.
    불멍도 좋고 밤에 고요한 분위기 풀냄새..
    긴 인생에 하루이틀 좀 불편하면 어때요.

  • 7. ......
    '24.9.9 1:56 PM (1.177.xxx.111)

    캠핑이 문제가 아니고 그날 내 텐트 주위에 어떤 인간들이 있는가가 중요.
    (외국에서 캠핑하면 10시 이후로는 적막강산임.)
    내 집도 윗층에 무매너 막가파 층간 소음충이 살면 집이 아니라 지옥.

  • 8. ...
    '24.9.9 3:00 PM (112.220.xxx.98)

    노지는 정말 이웃을 잘 만나야되요...ㅋ
    저흰 새벽에 철수해서 집에 간적도 있어요 -_-
    오토캠핑장도 가봤는데
    10시이후 매너타임 있긴하지만
    데크가 붙어있다보니
    밤되면 듣기싫은소리도 들어야되고
    어떤 사람은 저희 텐트 근처에 와서 밤새도록 전화를 ㅡ,.ㅡ
    남푠이 저기요 다들려요 다른곳으로가주세요 하니
    어머 죄송합니다 하며 후다닥 가는 소리 들러더니
    좀 작아졌지만 소리는 계속 들림ㅋㅋㅋ
    그래도 캠핑은 포기못함 ㅋ
    여름엔 좀 쉬다가 날 선선해지면 갑니당~~
    불멍 너무너무너무 기다려져요ㅎㅎ

  • 9. ㅇㅇ
    '24.9.9 3:21 PM (180.230.xxx.96)

    유튜브보니 매너시간이라고 그시간에 조용하던데
    꼭 그렇게 안지키는 인간들 있어
    캠핑도 즐기지 못하네요

  • 10. test
    '24.10.14 3:12 AM (59.17.xxx.179) - 삭제된댓글

    tes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636 이재명의 일본에 대한 생각 6 .... 2025/02/02 1,013
1674635 실제보다 본인 얼굴을 예쁘게 보는 이유가 있을까요? 28 거울아거울아.. 2025/02/02 5,219
1674634 이런경우 회사에 알려야할까요 4 고민중 2025/02/02 1,665
1674633 식탁의자 패브릭만 구입하고 싶어요 1 망고스틴 2025/02/02 850
1674632 대구 사는 전주 이씨 2 하이탑 2025/02/02 1,214
1674631 고발사주 유죄난거 아세요? 5 ㄱㄴ 2025/02/02 1,697
1674630 명치가 뜨거워서 잠깨시는분 안계신가요? 5 갱년기시러 2025/02/02 989
1674629 김치냉장고 보통 몇년 쓰나요 7 2025/02/02 1,645
1674628 댁네 냥이들도 똑똑한가요?? 22 냥냥이 2025/02/02 2,260
1674627 우리엄마불쌍해 증후군? 4 ........ 2025/02/02 2,227
1674626 베를린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제5차 시국집회 열려 light7.. 2025/02/02 408
1674625 셀프 빨래방 와있어요 3 봉봉 2025/02/02 1,693
1674624 열등감은 다른 문화권에 비해 한국인 환자들에게 가장 확연히 1 음.. 2025/02/02 1,012
1674623 제주 오늘 어디를 가면 동백꽃이 많이 볼 수 있을까요? 2 ㄴㄴㄴ 2025/02/02 997
1674622 대선출마 이준석, '정치 여정 담은 영화' 3월 개봉한다 25 ㅇㅇ 2025/02/02 1,861
1674621 아파트 공동명의 잘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4 ㅇㅇ 2025/02/02 1,350
1674620 일본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는 분께 18 열받아 2025/02/02 2,257
1674619 카톡 또는 게시판 캡쳐한 내용을 5 이해못하겠어.. 2025/02/02 1,110
1674618 나의완벽한비서 15 드라마 2025/02/02 3,539
1674617 여러분. 얼마 찌셨어요? 4 ㄹㅇ 2025/02/02 1,402
1674616 계엄한 윤석열 대통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2 ㅇㅇ 2025/02/02 3,869
1674615 나솔사계 보신분.백김 닮은사람 ft.그알 3 his 2025/02/02 2,252
1674614 조카가 성인인데도 사진보내는 친언니 13 싫다 2025/02/02 4,795
1674613 성신여대 근처 소형아파트.. 지하철 타는것 가능 15 자취집 2025/02/02 2,587
1674612 내란당이 새해복 많이 받으라하는 것 너무 웃겨 4 카레 2025/02/02 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