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어서(?)그런지 캠핑이고 뭐고

... 조회수 : 2,645
작성일 : 2024-09-09 13:08:04

나이는 많은데 애가 어립니다.

그래서 이 때 아니면 언제 가겠는가 해서 모처럼 

큰 맘 먹고 캠핑장 갔어요. 

강원도쪽 나름 유명한 수량 풍부한 강가의 노지캠핑장이었는데

10시 넘어서 언 놈이 기타치면서 노래를 부르네요.

오전에 근무하고 갔던지라 피곤해 죽겠는데 노래도 못부르는데 왠 놈인가 

김광석이고 뭐고 시끄러버 죽겠다 하는데 다른 텐트에서 불꽃 놀이도 하네요.

20대 남녀 청춘들 12시까지 웃으며 담소하는데 

니들이 그래서 청춘이지 하면서 시끄러워도 참았는데

걔들도 12시 되니 조용하던데

좀 떨어진 옆 텐트 50대 개진상들이 진짜 빌런들

그 사람들 술 얼콰하게 취한 상태인데다

저도 굉장히 날카로운 상태라 나가서 말하면 진짜 싸움 날까 싶어서 이 악물고 참았어요.

주변 텐트들 진짜 인내심 대단하십니다.

아니면 다들 술먹고 곯아떨어진건가??ㅠㅠ

(혹시 그래서 텐트마다 술 먹는게 빨리 정신 잃으려고??)

1시 넘어 조용해졌는데 저는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운 것 같습니다.

오토캠핑장 이런데는 관리인이 있으니 좀 덜하겠죠?

왠일이야. 이런 식이면 다시는 못갈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 애는 또 가자고 ㅠㅠ)

걍 집구석이 최고입니다.

제가 사실 호텔가도 잠자리 바뀌면 잘 못자는 사람이라 ㅠㅠㅠㅠㅠ

IP : 121.65.xxx.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4.9.9 1:08 PM (118.235.xxx.170)

    애가 추억이 하나 생겼겠네요ㅎㅎ 어릴 때 뭐 하나 새로운 거 하면 기억이 오래 가더라고요

  • 2. ..
    '24.9.9 1:10 PM (211.46.xxx.53)

    어제 고성 바닷가쪽 오토캠핑장 다녀왔는데..관리자없어도 10시 되기도 전에 다 코골고 자던데요(옆 텐트가 먼데도 들림..ㅎㅎ) 간혹 바닷가에서 불꽃놀이 하는20대들 한두팀 있었지만 그리 시끄럾지 않았어요. 요즘 다 매너칼같이 지킨다 했는데...계곡쪽은 아닌가봐요...

  • 3. ...
    '24.9.9 1:19 PM (211.36.xxx.165)

    그쵸 집이 최고에요 ㅠㅠ

  • 4. 저도
    '24.9.9 1:30 PM (122.42.xxx.82)

    왜 난민자처하는지
    벌레많고 후덥지근하고
    짐 싸고 푸르고

  • 5. .저두
    '24.9.9 1:31 PM (222.111.xxx.27)

    나이 드니 캠핑장의 불편을 견디기 힘들어요
    아이들 어렸을 땐 캠핑도 많이 해보고,계곡에서 놀기도 했는데 이젠 구질구질 싫어요
    콘도.리조트도 지저분해서 싫고, 집이 최고에요

  • 6. ㅇㅇ
    '24.9.9 1:54 PM (119.194.xxx.243)

    그 불편함도 지나고 보면 추억이더라고요.
    불멍도 좋고 밤에 고요한 분위기 풀냄새..
    긴 인생에 하루이틀 좀 불편하면 어때요.

  • 7. ......
    '24.9.9 1:56 PM (1.177.xxx.111)

    캠핑이 문제가 아니고 그날 내 텐트 주위에 어떤 인간들이 있는가가 중요.
    (외국에서 캠핑하면 10시 이후로는 적막강산임.)
    내 집도 윗층에 무매너 막가파 층간 소음충이 살면 집이 아니라 지옥.

  • 8. ...
    '24.9.9 3:00 PM (112.220.xxx.98)

    노지는 정말 이웃을 잘 만나야되요...ㅋ
    저흰 새벽에 철수해서 집에 간적도 있어요 -_-
    오토캠핑장도 가봤는데
    10시이후 매너타임 있긴하지만
    데크가 붙어있다보니
    밤되면 듣기싫은소리도 들어야되고
    어떤 사람은 저희 텐트 근처에 와서 밤새도록 전화를 ㅡ,.ㅡ
    남푠이 저기요 다들려요 다른곳으로가주세요 하니
    어머 죄송합니다 하며 후다닥 가는 소리 들러더니
    좀 작아졌지만 소리는 계속 들림ㅋㅋㅋ
    그래도 캠핑은 포기못함 ㅋ
    여름엔 좀 쉬다가 날 선선해지면 갑니당~~
    불멍 너무너무너무 기다려져요ㅎㅎ

  • 9. ㅇㅇ
    '24.9.9 3:21 PM (180.230.xxx.96)

    유튜브보니 매너시간이라고 그시간에 조용하던데
    꼭 그렇게 안지키는 인간들 있어
    캠핑도 즐기지 못하네요

  • 10. test
    '24.10.14 3:12 AM (59.17.xxx.179) - 삭제된댓글

    tes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3276 순한 강아지 개 왜이리 귀엽나요 8 순한 2024/09/09 1,757
1623275 지금 카톡 되나요? 4 ? 2024/09/09 769
1623274 아니 이젠 카지노광고가 전화로오네요 3 ..... 2024/09/09 299
1623273 건강보험 수가를 올린다는거는 병원비를 올린다는건가요? 9 .. 2024/09/09 1,196
1623272 에스티 로더 더블웨어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분들 ~ 13 .... 2024/09/09 3,713
1623271 평일 저녁 경부고속도로 상황 아시는 분 2 자차 2024/09/09 466
1623270 지방 계약학과 입결이 어떤가요? 3 입결 2024/09/09 901
1623269 수시원서작성시 사진도 필요한가요? 4 비에 2024/09/09 940
1623268 오래된 열무김치 갓김치를 시래기처럼 장터국밥에 7 고민 2024/09/09 1,101
1623267 Sgi 건물 많이 들어서네요 3 ... 2024/09/09 1,889
1623266 멤버쉽 탈퇴했음 식품관껀 구입 1 쿠팡 2024/09/09 659
1623265 저출산이유는 법이 썩어서에요 12 .. 2024/09/09 1,591
1623264 시어머니랑 일주일, 뭐 해드려야할까요? 31 2024/09/09 3,603
1623263 추석에 경주 가시는분 계신가요 1 시댁친정 2024/09/09 1,029
1623262 윗동서의 제부의 초상에 연락해야 하나요? 11 이경우 2024/09/09 2,279
1623261 닭볶음탕에 삼겹살 같이 12 요리 질문 2024/09/09 1,325
1623260 저 아래 탈모 글 보고 씁니다. 2 .. 2024/09/09 1,895
1623259 전문대 중복 지원 문의합니다. 3 전전 2024/09/09 786
1623258 삼수생 9모 성적(문과) 7 내가삼수라니.. 2024/09/09 1,863
1623257 입시때문에 자식걱정 졸업 결혼 계속해서 자식걱정 8 자식 2024/09/09 1,804
1623256 형수가 병에 걸렸는데 안부전화 한 번도 안한 시동생 부부 어떻게.. 76 이런경우 2024/09/09 19,118
1623255 공공장소에서 목청높여 대화하는 아주머님들 21 2024/09/09 2,751
1623254 베네피트 댓겔 대신 쓸 피부 정돈 베이스 있을까요 .... 2024/09/09 327
1623253 인스타 홍보 화장품들 8 . . 2024/09/09 1,370
1623252 마흔 후반…조금만 신경쓰면 두통 ㅠ 6 safari.. 2024/09/09 1,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