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명절이 너무 싫어요 82님들은 명절 어떻게 지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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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제사 지내는데 사람관계 시댁형제들 만나는게 너무 싫네요 

만나지않을때는 너무 편하고 좋은데 닥칠 명절에 만날 생각을 지금부터 우울해지기 시작하네요 

[..]

저는 반대로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명절에 뭘 한적이 없어요. 명절도 평일과 똑같이 지냈어요.
어릴땐 가게나 식당이 다 문 닫아 명절이 오히려 먹을게 없는 쓸쓸한 날이었어요.
지금도 명절되면 외롭다는 느낌이 들어요.
제가 편한건지 외로운 삶인건지 헛걸리네요 ㅎㅎ

[진짜진짜]

싫어요.
며느리 살이 35년째 시부모 80대
그리고 지난해 아들이 결혼 해
낀세대 혼자 고군분투 해야 해서
나는 명절이 제일 싫어요.ㅠㅠ

윗님처럼 제발 명절에 좀 외로워 보고 싶네요.ㅎ

[윗님]

배부른 말씀…ㅠㅠ
전날 종일 종종대며 부엌에 있다 당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차례상 차리다보면 결혼까지 후회하게 됩니다.

[...]

큰집에서 제사 가져가는 것도 안된대고
절로 모시는 것도 안된대고
모조건 시어머님 당신 손으로 하셔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셔서 그대로 따르다가
몇 년 전에 제가 크게 아프고 나서 맘이 떴어요.
요즘엔 명절 아침만 시댁 가서 먹고 와요.
제가 가면 제사음식도 어마무시하게 했었는데
제가 안가니 딱 상차릴 정도로 쬐끔만 하시더라구요.

[맞아요]

저도 가기전부터 소화도 안되고 우울

[명절]

말고는 안보시나봐요? 부럽네요

[완전공감요]

만나지않을때는 너무 편하고 좋은데 닥칠 명절에 만날 생각을 지금부터 우울해지기 시작하네요 22222
거기다 설거지 나혼자 하니
너무 억울하고 화도나고

[......]

여기 댓글 쓰신분들은 외며느리이신거 같은데 형제 많은 시댁 차례제사도 똑같은데 외며느리가 나은거 같아요 형제들 만나면 더 스트레스더군요

[......]

저는 그래도 동서 올때가 나은것 같아요.
저는 동서들이랑 사이가 좋은 편이라.
시어머니랑 단둘이 있으면 갑갑할듯요.

[...]

날도 더운데 갑갑한 주방에 있으려니 벌써부터 어질어질 하네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

이또한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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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말씀이네요 그말을 새기면서 하루하루 견디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분들 추석 잘 보내세요

[쉽니다]

시모 돌아가시고 제사 모임 다 없애고 성묘는 미리미리
명절에는 쉬고 먹고 자고 놀고
음식은 밀키트 냉장 냉동식품 냉장고에 꽉 채워놓고 그래도 필요한 거 외식이나 시켜먹어요. 서울은 여는집 많아요. 백화점 하루 가고 쇼핑몰 하루 갈거예요.
직장도 다니는데 남자들은 명절 휴일 행복하게 지냈네요.

[ㅇㅇ]

남편이 시집살이시키는거맞아요
남편이 시어머니 심술에 안오신다는거 OK해버리니
세상편해요

[음]

이혼해서 홀가분하게 아이랑 지내요
십년째. 너무 좋아요
가부장 쩔고 남편은 손하나 까딱 안하고 시모와 저만 부엌에서 일하는 시집이었는데 아주 시원해요
저랑 남편 같은 직종 직업이었는데도요
지금도 가끔 차례, 제사때 애한테 절하는 모습 보여주려고 페이스타임하는데 정말 최소한으로 해요
평소엔 애한테 관심도 없다가..ㅋㅋ 꼭 그런날 전화하더라고요

[...]

전 이번 추석부터 명잘차례 없애셔서 ..
이 명절 연휴 어떻게 보낼 지 설렙니다
이제야 비로소 제 자식들과 단란히 지내보는 명절이에요
아이들도 시달리지 않고 명절답게
편히 지내본다고 좋아하네요
어딜가나 차 밀리고 북적거릴테니
집 근처 뷰 좋은 데 가서 추석 달 보고
갈비찜은 만들거라서 갈비찜 먹고
이쁜 카페 하루 가고

남편도 직장다니는 자식도 저도
푹 ..쉴 거에요

[미리]

인사..각자집에서..

[......]

명절 차례안지내고 쉬시거나 백화점 카페 즐기시는분들 부럽습니다

[팩폭]

제사 지내면 복 받는다더니 제사 안 지내는 사람이 복받은거

[지나갔다다시오니]

이또한 다시오리라~~~~!!
전 대형마트에 선물세트 깔리면
그때부터 마트 못갑니다
명절 트라우마 있어서요
결혼 30주년 되갑니다

[....]

일주일 전부터 시름시름 아프기 시작해요
세상 쓸데없는 제사 지내느라고 쎄가 빠져요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고생 고생

[명절]

너무 싫어요.
싫은 얼굴들 종합선물세트 받는 기분.
우웩 ㅎㅎㅎ

[...]

저는 벌써 부터 심장 두근거리는데요... 죽고 싶을정도

[복숭아]

저도 결혼생활중 큰집가서 제사지내는거 정말 죽기보다 싫었어요.
안가면 남편놈이 눈부라리며 물건집어던지고 아들딸한테 화가 미치기때문에 가슴에 돌을 얹은느낌으로 갔는데
지금은 안가요.
이혼해서 지금은 제사나 명절걱정없이 혼자서 편하게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