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당이나 절에 다니시는 분들

.. 조회수 : 1,291
작성일 : 2024-09-09 11:32:45

질문이 있어서요~

성당에 다니시는 분들이 성경 필사하는건 익히 알고있는데

친구는  절에 굉장히 열심히 다니는 친구는 아니지만..그냥 어디가서 종교가 무어냐 물으면 불교라고 하는정도의 친구인데 

법화경? 인가 하는걸 3번이나 필사를 하고 지금 4번째하고있다더라구요

 

제가 궁금한건 필사하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닐텐데 ~~손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이걸 적으면 뭐 기도하는 바가 이루어진다거나 그런 미신(?) 같은게 있나해서요~ 비꼬야 듣지마시고 정말 순수하게 궁금해서 여쭙니다 

IP : 58.229.xxx.17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9 11:35 AM (73.148.xxx.169)

    그 보다 쓰면서 읽으면 더 내용이
    오래 남고 더 길게 기억하는 듯 해요.
    좋은 깨달음의 내용에 치유도 되고요.

  • 2. ㅇㅇ
    '24.9.9 11:35 A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종교에............ 미신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것은 적절 해 보이지 않습니다

    필사는 정말 집중해서 읽는것이잖아요. 하나 하나 적는것이니까
    집중해서 성경 법화경을 읽는것이라 생각하세요

  • 3. 무교
    '24.9.9 11:39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불교의 목적은 고집멸도 아닌가요?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법화경 필사를 한다. 뭔가 잘못된 거 같네요. 물론 필사를 하면서 법화경의 참된 의미를 알게 되는 건 있겠지요. 양변에 치우치지 않는 게 중도고요. 이것은 좋아서 취하고 저건 싫어서 버리고 싶고. 집착이지요. 절에 다니는 분들과 간혹 대화해 보면 정말 기복신앙에만 머물러 있는 분들이 많더군요.

  • 4. 원글
    '24.9.9 11:41 AM (58.229.xxx.176)

    원하는 바를 위해 법화경 필사를 한다는 말은 하지않았어요~단지 제가 궁금할뿐이에요
    불교든 뭐든 사실 기복신앙이지요~ 그렇지 않은분들도 계시겠지만~~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게 꼭 뭐라할것도 못되고~~

    단지 제가 궁금해서 여쭤보는거라고 비꼬야 듣지말라고 적어놨음에도 불구하고~~

  • 5. 그것은
    '24.9.9 11:42 A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현재에 집중하고 현재를 사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 6. 무교
    '24.9.9 11:43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이걸 적으면 뭐 기도하는 바가 이루어진다거나//
    이게 의도가 있는 거 아닐까요???
    전 비꼬아서 댓글을 남긴 게 아닌데 원글님이 그렇게 받아들이시네요.

  • 7.
    '24.9.9 11:48 AM (221.145.xxx.192)

    불교 경전의 내용을 한 줄 한 줄 다 해석하고 설명을 듣는 강의를 들으며 깨쳐 나가는 방식도 있지만
    내용이 너무 방대하거나 어려운면 그냥 무조건 다 외우거나 적어도 내용이라도 눈에 익히도록 자주 읽거나 사경하는 방식을 쓰는데요,
    그게 다 소용없는 것은 아니라고도 배웁니다.
    불교에선 무의식과 의식의 사이에 있는 또다른 무의식의 경지도 중시하는데 그렇게 읽고 사경한게 그 일종의 무의식에 축적이 되어 결국 삶과 운명을 바꾸고 극락에 가는 동인이 된다고 보거든요.
    기복신앙이라는 말로 퉁치기엔 좀 다양한 수행방식인데
    어느 놈이 기복신앙 이란 단어로 불교의 신앙 방식을 매도하기 시작하니 이게 참 끝도 없네요

  • 8. 무교
    '24.9.9 11:49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불교의 수행법 중에는 다양한 게 있어요.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염불을 하거나, 화두를 들거나, 진언을 외거나, 또는 절을 하거나 등. 우리 마음은 늘 여기저기 산란하게 움직입니다. 과거로 가거나, 미래로 가거나, 지금 이 순간으로부터 벗어나, 그런데 법화경 사경을 하면서 한 글자 한 글자에 마음이 머물러있겠지요. 사경삼매. 탐진치로부터 자유. 보통 불교인들이 가피라는 용어는 종종 쓰는데 기독교에서 은총과 같은 의미인지.

  • 9. ...
    '24.9.9 11:51 AM (175.197.xxx.111) - 삭제된댓글

    제가 무교이고 영어공부겸 필사가 취미인 사람인데요
    필사는 그냥 그림그리기같은 취미입니다
    글씨쓰며 집중하는 순간, 필기구와 종이의 느낌 같은걸 좋아하죠
    그분이 기복신앙으로하는거라면 그게 허리아프고 힘든거라면 108배같은 다른걸 했겠죠
    그리고 습관이 잘 자리잡으면 전혀 허리아프거나 그렇지 않아요

  • 10.
    '24.9.9 11:52 AM (221.145.xxx.192)

    유식학에서는 중생의 마음을 여덟 종류로 분석한다.
    눈을 통해 발생하는 안식(眼識),
    귀를 통해 발생하는 이식(耳識),
    코를 통해 발생하는 비식(鼻識),
    혀를 통해 발생하는 설식(舌識),
    몸을 통해 발생하는 신식(身識),
    정신을 통해 발생하는 의식(意識),
    무지와 번뇌를 일으키는 말나식(末那識),
    중생의 모든 업을 빠짐없이 저장하는 아뢰야식(阿賴耶識)이 그것이다.
    이때 안식, 이식, 비식, 설식, 신식을 전오식(前五識)이라 부르고,
    의식을 제6식, 말나식을 제7식, 아뢰야식을 제8식이라 부른다.
    유식학의 소의경전인 ‘해심밀경’에서는 아뢰야식을 ‘심(心)’, 말나식을 ‘의(意)’, 육식을 ‘식(識)’으로 표현한다.
    (중략)
    아뢰야식 속에 종자들은 대략 세 가지 종류가 된다.
    첫째는 선악종자(善惡鍾子)로서 중생들이 지은 착한 행위와 악한 행위들이다.
    둘째는 현경종자(現境種子)로서 중생들이 보고 듣고 배우고 익힌 모든 사건이나 경험들이다.
    셋째는 명언종자(名言種子)로서 중생들이 익힌 언어나 문자들이다.

  • 11. .....
    '24.9.9 1:36 PM (123.213.xxx.11) - 삭제된댓글

    개신교나 카톨릭인 분들이 성경 필사하듯 불교인 분들의 불경필사도 그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되죠
    불경 사경하시는 분들은 자기수행차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660 용인시 전동킥보드 조례 서명중이네요~ 7 전동킥보드 2024/09/09 1,106
1624659 영화 하얼빈 천만 만듭시다 !!! 후기 있 12 ㅇㅇ 2024/09/09 2,041
1624658 수영 한달째...............발차기가 안돼서 자괴감이 .. 31 에효 2024/09/09 3,009
1624657 헬쓰에 푹 빠진 50중반 입니다 4 .: 2024/09/09 3,448
1624656 40대 백수도 많은것 같아요 13 00 2024/09/09 4,247
1624655 13세 제자에 낙태종용 교회선생님 감형 왜? 10 미쳤네 2024/09/09 2,108
1624654 30대남자들 왤케 미친놈들이 많나요? 23 .. 2024/09/09 4,239
1624653 외모 돌려 까는 걸까요? 8 456 2024/09/09 1,800
1624652 늙어서(?)그런지 캠핑이고 뭐고 9 ... 2024/09/09 2,617
1624651 이강인, 파리 데이트 포착…연인은 두산家 5세, 박상효 29 ........ 2024/09/09 17,181
1624650 경기도사찰 1 연휴 2024/09/09 649
1624649 최화정 22 이거 2024/09/09 16,379
1624648 대딩 아이 방학중 내내 놀면서 헬스장만 다녀서 약간 한심하게 생.. 4 .. 2024/09/09 1,795
1624647 (고3)수시 원서접수 알려주세요 3 고3맘 2024/09/09 1,192
1624646 SBS '세상에 이런 일이' 새 MC, 전현무 24 너무하네 2024/09/09 5,988
1624645 남들에게 우리집이 어떻게 보일까 궁금하면 10 2024/09/09 3,294
1624644 이럴경우 항문외과 가면되나요(지저분한이야기) 7 변비 2024/09/09 1,145
1624643 수능에서 국어, 영어만 1등급 받아도 인서울 문과 갈 수 있나요.. 27 궁금 2024/09/09 2,693
1624642 매일 버립니다 7 8 ........ 2024/09/09 2,529
1624641 비염약 효과없으면 병원을 옮길까요? 9 알러지비염 2024/09/09 801
1624640 초등 아이들과 LA or 파리 어디가 좋을까요 8 ㅇㅇ 2024/09/09 900
1624639 美 침체 공포에…초단기채 펀드에 3000억 '뭉칫돈' 3 2024/09/09 1,691
1624638 집값은 오르면 좋겠고 피해는 안보고싶고ᆢ 1 분당사람 2024/09/09 727
1624637 면팬티 오래입는 소재가 어떤거구입하면되요 ?? 2 ㅁㄴ 2024/09/09 711
1624636 12시30분 양언니의 법규 ㅡ 아직도 이렇게 많이? 직장내.. 1 같이볼래요 .. 2024/09/09 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