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페라 ‘토스카’ 안젤라 게오르규 깽판치다!

왠일이래요 조회수 : 2,518
작성일 : 2024-09-08 22:54:30

https://v.daum.net/v/20240908214928342

 

어여쁜 용모, 노래는 좀 과대평가된 듯한 안젤라 아줌마 왜이러셨을까요?

 

그녀를 열받게한 테너 김재형씨 노래 실력 대단 대단

~~~

 

시대를 풍미했던 소프라노지만 지난 5일 공연에서 내년 60이 되는 게오르규가 과거와 같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도 2막에서 토스카의 대표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가 끝난 뒤 환호성이 크지 않았고 앙코르를 요청하는 목소리도 없었다.

 

반면 3막에서 토스카를 대표하는 아리아로 꼽히는 ‘별은 빛나건만’을 김재형이 부른 뒤 큰 환호성이 객석에서 터져나왔고 지중배 지휘자는 앙코르로 한 번 더 ‘별은 빛나건만’을 연주했다.

 

게오르규는 김재형이 두 번째 ‘별은 빛나건만’을 부르는 중 무대에 난입했다. 무대 오른편에서 갑자기 등장한 게오르규는 두 팔을 들어올리며 황당하다는듯한 태도를 취했다. 무대 오른쪽에서 한동안 서성이던 게오르규는 결국 무대 중앙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거듭해서 ‘익스큐즈 미(Excuse me)’라고 했고, 이어서 “이 공연은 리사이틀이 아니다”라며 자신을 존중해 달라고 말한 뒤 밖으로 사라졌다. 김재형이 ‘별은 빛나건만’을 두 번 부른 데 대한 불만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김재형의 앙코르가 끝난 뒤 게오르규는 무대에 등장해 공연을 무사히 마치는 듯 했으나 앙코르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카라바도시 김재형이 커튼콜 무대에 오른 뒤 토스카 역의 게오르규가 마지막으로 올라야 했지만 한참 동안 게오르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몇 분의 시간이 흐른 뒤 게오르규가 무대 왼편에서 등장했지만 객석 일부에서 야유가 나왔고 게오르규는 그대로 돌아서 퇴장해버렸다.

 

공연 관계자들은 자존심 강한 게오르규가 자신보다 테너 김재형이 더 주목받은 것에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해석했다.

IP : 125.132.xxx.1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8 10:56 PM (118.235.xxx.112) - 삭제된댓글

    안젤라 게오르규 원래도 안 좋아해서 잘 몰랐는데 매너도 바닥이네요

  • 2. 어이쿠
    '24.9.8 10:56 PM (39.125.xxx.100)

    목요일 공연을 본 게 다행이네요

  • 3. 답답해
    '24.9.8 11:58 PM (114.205.xxx.110)

    오페라 1막에서 이건 아니지 답답해서 언제 터질지 기대하며 2막에 귀 쫑긋 했지만 답답 카바라도시와 스파르피아등
    후련하게 마무리
    자존심을 버리고 관객들에 인사라도 하면 그냥

  • 4. 아이구
    '24.9.9 12:04 AM (58.122.xxx.94)

    전성기가 한참 지난 그녀라 혹시나 했는데 ㅠㅠㅠ
    금욜 공연이라 다행이었네요
    김재형의 아리아는 놓친 게 못내 아쉬워요
    금욜공연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그러나 남녀 대표 아리아들은 쏘쏘해서 쫌 그랬거든요

  • 5. ...
    '24.9.9 12:28 AM (183.99.xxx.90) - 삭제된댓글

    저 오늘 그 자리에 있었어요. 대박 황당했죠. 그 순간의 싸함. 공연의 맥을 끊고 몰입을 방해했어요. 무대에 난입한 그 꼴을 봤는데, 몰입이 되겠나요? ㅜㅜ

  • 6. 질문있어요
    '24.9.9 3:03 AM (14.45.xxx.214)

    그런데 공연진행중에 앙코르를 하기도하나요?

  • 7. ...
    '24.9.9 8:17 AM (61.254.xxx.98)

    아리아 호응이 아주 좋으면 바로 한번씩 더하기도 한다고 들었어요.
    작년인가 이용훈 테너도 국내 투란도트에서 네순도르마 앙코르 했다고

  • 8. ^^
    '24.9.9 9:26 AM (14.45.xxx.214)

    61.254님 감사합니다

  • 9. 그냥 궁금
    '24.9.9 9:39 AM (213.55.xxx.229)

    아리아 호응이 아주 좋으면 바로 한번씩 더하기도 한다고 들었어요
    => 한국 오페라에서만 있는 관행인가요?

    기사 보니 외국 가수도 (윗분이 댓글 달아주신 것처럼) 한국 공연에서 앵콜한 적이 있는것 같은데, 외국 공연계에서는 어떤지 안 나와있어서 문외한이 궁금하네요.

  • 10.
    '24.9.9 10:05 AM (39.7.xxx.232)

    외국에서 먼저 시작한 걸로 알아요.

  • 11. 오페라덕후
    '24.9.9 11:09 AM (211.234.xxx.89)

    지금 포털뉴스 댓글에 오페라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오페라에 왜 앙코르를 했냐고 난리인데 오페라에 아리아 끝나고 관객이 계속 박수치면 앙코르 하는건 더러 있는 일입니다. 우리나라 외국 가릴거 없이 있어요. 앙코르를 허락하는건 전적으로 지휘자의 권한입니다. 디바라고 지휘자 위에 군림하려는 게오르규는 선을 넘었어요.
    저는 어제 현장에서 직접 봤어요.
    할매 그러거나 말거나 김재형테너가 너무 노래 잘해서 다 용서함

  • 12. 별은 빛나건만
    '24.9.9 4:33 PM (59.10.xxx.216)

    어제 현장에 있었던 1인입니다
    김재형님의 별은 빛나건만 너무나 멋진 무대였고 관객들의 환호가 대단했었어요
    게오르규는 전성기지나서 그런지 기대에 한참 못미쳤고요

    앵콜곡 부르는 중간에 난입한 그녀
    한물간 실력에 대비가 되니 발끈했던건가요

    관객을 무시하고 같이 고생한 동료와 스탭들의 노력을 박살내는 미성숙한 행동에 정말 화났어요

    김재형님 사무엘 윤님 다 멋졌어요
    오페라덕후님 어딘가 겨실거라 생각했는데 역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328 고등남자아이가 또 울어요... 13 인ss 2024/10/30 5,501
1642327 수능 도시락과 시계 준비 여쭤요 18 고3 엄마 2024/10/30 1,859
1642326 삼성, 연간 영업이익도 sk에 밀릴 가능성 있다네요 4 .. 2024/10/30 1,862
1642325 남편이 전화통화가 안되네요. 7 2024/10/30 3,549
1642324 외국사는데 12 .. 2024/10/30 2,965
1642323 채식주의자 2시간만에 다 읽었어요 15 채식주의자 2024/10/30 4,618
1642322 kbs앵커나 아나운서들 3 어디있었던 2024/10/30 3,629
1642321 김은숙 드라마에 꼭 원하는 조합 2 원추 2024/10/30 3,242
1642320 s은행 통장에 현금 6억정도 있는데 23 이상 2024/10/30 11,983
1642319 부잔지 알았는데 오케이저축은행에 근저당 3순위한거 19 ㅇㅇㅇ 2024/10/30 5,413
1642318 급하게 찐살 4 ........ 2024/10/30 1,788
1642317 7892억 마음투자 지원사업, ‘검증 패싱’ 뒤엔 김건희? 8 .. 2024/10/30 1,484
1642316 언론에 나오지 않는 민주당 현재 상황 33 ㅇㅇ 2024/10/30 6,625
1642315 시댁 좋아하는데, 그래도 결국 시댁이구나.. 하신적 있으세요? 23 갑자기 2024/10/30 6,071
1642314 아니 왜 우크라이나가 우리의 우방이에요? 26 이해안되네 2024/10/30 3,562
1642313 이밤에도 행군하나요 4 ㅇㅇ 2024/10/30 1,832
1642312 인대나 힘줄 손상 시 4 ㅇㅇ 2024/10/29 918
1642311 2억3천만원으로 25번 성형한 일본여성 7 ..... 2024/10/29 3,599
1642310 강아지옷 후드티 리폼하기 2 2024/10/29 550
1642309 일하기가 싫어요 ㅠ 5 ** 2024/10/29 2,005
1642308 무용과 교수가 한양대 공대교수로 간 조건 30 그냥3333.. 2024/10/29 7,181
1642307 로제 제니 글에 글쓰신 두뇌싸움님 3 로제 2024/10/29 2,583
1642306 대북풍선 보내는 탈북자들 국감나와 큰소리 15 ... 2024/10/29 2,682
1642305 대리기사가 낸 수리비로 맘이 안 좋다는 남의 편 9 ... 2024/10/29 2,427
1642304 리더십 있는 팀장 얘기들좀 해주세요 .... 2024/10/29 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