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908214928342
어여쁜 용모, 노래는 좀 과대평가된 듯한 안젤라 아줌마 왜이러셨을까요?
그녀를 열받게한 테너 김재형씨 노래 실력 대단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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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풍미했던 소프라노지만 지난 5일 공연에서 내년 60이 되는 게오르규가 과거와 같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도 2막에서 토스카의 대표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가 끝난 뒤 환호성이 크지 않았고 앙코르를 요청하는 목소리도 없었다.
반면 3막에서 토스카를 대표하는 아리아로 꼽히는 ‘별은 빛나건만’을 김재형이 부른 뒤 큰 환호성이 객석에서 터져나왔고 지중배 지휘자는 앙코르로 한 번 더 ‘별은 빛나건만’을 연주했다.
게오르규는 김재형이 두 번째 ‘별은 빛나건만’을 부르는 중 무대에 난입했다. 무대 오른편에서 갑자기 등장한 게오르규는 두 팔을 들어올리며 황당하다는듯한 태도를 취했다. 무대 오른쪽에서 한동안 서성이던 게오르규는 결국 무대 중앙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거듭해서 ‘익스큐즈 미(Excuse me)’라고 했고, 이어서 “이 공연은 리사이틀이 아니다”라며 자신을 존중해 달라고 말한 뒤 밖으로 사라졌다. 김재형이 ‘별은 빛나건만’을 두 번 부른 데 대한 불만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김재형의 앙코르가 끝난 뒤 게오르규는 무대에 등장해 공연을 무사히 마치는 듯 했으나 앙코르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카라바도시 김재형이 커튼콜 무대에 오른 뒤 토스카 역의 게오르규가 마지막으로 올라야 했지만 한참 동안 게오르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몇 분의 시간이 흐른 뒤 게오르규가 무대 왼편에서 등장했지만 객석 일부에서 야유가 나왔고 게오르규는 그대로 돌아서 퇴장해버렸다.
공연 관계자들은 자존심 강한 게오르규가 자신보다 테너 김재형이 더 주목받은 것에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