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X허즈번 호스피스병동 입원하다..

조회수 : 3,270
작성일 : 2024-09-08 22:16:38

 X남편이 호스피스 병동입원했네요 오늘

 

중, 초 딸둘만 갔다왔고 

너무나도 충격적인 외모에 몇시간동안 넋이 나가있더라고요 

저는 그 모습 10년넘게 옆에서 항암 수술항암 수술 10여차레 넘게 반복

전이 5회 몸이 망가져가는 모습 다 봐왔지만

저희 아버지 유산 부도덕하게 사용하고 미안하단말한마디

어떻게 썼다는 말한마디 듣지못하고 집안을 풍비박산 집담보로 주식 으로 

자산 제로 아니 마이너스 만들어놓은 

사람이라 그거보다 살면서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듣지못한 원망에

 

참어이없게도 딸둘차지(양육권)하고 제게 양육비 월300 소장 적어

소송을 걸었다지요 유책의 이유는 경제활동 늦은귀가로 인한 아동학대였네요 

끝까지 돈때문에 소장까지 받아야했던 저는 

결국 2년반의 소송끝에 승소하고 양육권도 가져왔지만

참으로 사는게 힘드네요 

 

제얘기 정말 제보하고 싶어요 

단한마디라도 위로받고싶어요 

정말 희한한 암인데다 

결혼한달만에 3.5기 정도 받아왔는데 

그때 사기결혼 소송또는 혼인무효했어야 하는데

임신은 어찌나 잘되는지 스치기만해도생기는 아이둘을 지금껏키우고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아이들만 이번달계속 면회보내야 하는데요 

 

세상에 이런병이 다있네요 

제 인생얘기 어디 제보하고싶을지경으로 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네요 

아이들보고 있기도 힘이들고 

 

오늘 딸둘에게 본인 몸 사진을 자세히 보여주면서 

아빠에게 기적이 일어나길바래줘 라며 

보냈다고하는데

 

제가 해줄수있는 거 뭘까요

 

중학교 딸아이는 이번달 중간고사인데 시험기간에 상이라도 치른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불쌍하고 가여운사람이긴하지만 용서할수없는 사람이네요 제겐

IP : 14.7.xxx.2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24.9.8 10:37 PM (58.29.xxx.229) - 삭제된댓글

    자식을 위하지 않고 무모한 일을 많이 벌였는데 병들고 두려우니 아이들에게 아빠라고 아이들이 감당하기 쉽지 않게 몸진 보내고 기도를 바라는게 참... 아빠의 자격이랄까요 원망스럽네요.
    계속 면회를 꼭 보내야 하는지요. 외면하라는 뜻은 아니지만요.
    아이들에게 아빠에게 너무 매몰되지 않게 중심 잘 잡게 잘 말해주세요. 아이들이 어려서 쉽지는 않겠지만 ㅠㅠ
    부부간의 일은 어른끼리 감당하면 되는데 어떤 아빠였는지 잘 모르지만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 2. 111
    '24.9.8 10:38 PM (58.29.xxx.229) - 삭제된댓글

    자식을 위하지 않고 무모한 일을 많이 벌였는데 병들고 두려우니 아이들에게 아빠라고 아이들이 감당하기 쉽지 않게 몸 사진 보내고 기도를 바라는게 참... 아빠의 자격이랄까요 원망스럽네요.
    계속 면회를 꼭 보내야 하는지요. 외면하라는 뜻은 아니지만요.
    아이들에게 아빠에게 너무 매몰되지 않게 중심 잘 잡게 잘 말해주세요. 아이들이 어려서 쉽지는 않겠지만 ㅠㅠ
    부부간의 일은 어른끼리 감당하면 되는데 어떤 아빠였는지 잘 모르지만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 3. 그냥
    '24.9.8 10:42 PM (70.106.xxx.95)

    끝까지 이기적인 양반이네요

  • 4.
    '24.9.8 10:59 PM (14.7.xxx.221)

    아 약간의 거리가 필요하다는 말씀감사합니다. 생물학적 부 라도 정서적으로는 조절이 필요하겠네요 미성년자고 제가 주양육자니 말이에요

  • 5. 살아보니
    '24.9.8 11:03 PM (1.236.xxx.93)

    겪어보니 중학교 시험은 중요하지 않았어요
    저도 아이 중학교때 상을 치뤘습니다
    꾸준히 하던공부 열심히하면 됩니다
    얼마나 힘드세요.. 얼마나 힘드셨어요 토닥토닥..

  • 6. 초등중등
    '24.9.8 11:10 PM (211.205.xxx.145)

    아이가 아빠의 병든 모습에 몇시간씩 넋이 나가 있다는 말인가요?
    아무리 미워도 아직 어린 아이들인데 보호자 없이 충격 완화해줄 아무런 교육도 어른도 없이 아빠의 생로병사의 고통ㅈ을 날것으로 보게 한다는건가요?
    아빠도 이기적이지만 엄마도 참~제가 그입장 안되봐서 뭐리 말씀드리기 주제 넘지만 아이들 먼저 챙기셔야 할거같아요.
    남편보기 싫어도 아이들이랑 동행해주고 이야기하고 아이들 충격을 보살펴줄 누군가가 필요해 보여요.
    어쨋든 어른이잖아요.

  • 7. 저도
    '24.9.9 4:10 AM (76.219.xxx.55)

    깜놀
    중딩 초딩 아이들을 중환자 병문안에 혼자 보냈다구요?
    정상이아니에요
    아무리 미워도 애들 엄마긴 하잖아요
    남편은 꼴보기 싫어도 애들은 데려가서 중간 역할 하셔야지요.
    어른이잖아요. 억울해도 애들 엄마 역할은 하세요

  • 8.
    '24.9.9 6:52 PM (61.39.xxx.202)

    아 윗님 혼자 보낸건아니고 그쪽 어른들편에 인계해서 보냈지만 만남은 두 아이들만들어가고(할말이 있었다고하더라고요)돌아오는것도 어른들이 봐주시긴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0666 계속되는 특검법에 국민이 지쳤다고? 11 특검거부하는.. 2024/09/10 949
1620665 호칭 질문입니다. 장모님. 11 호칭 2024/09/10 1,701
1620664 박대 사러 군산 갔다가... 13 ... 2024/09/10 3,539
1620663 지금 온도 33 체감온도 37이네요 3 ... 2024/09/10 2,412
1620662 점심 뭐 드시나요 5 날씨는 덥고.. 2024/09/10 1,077
1620661 충남대 랑 인하대 차이가 많나요? (공대 진학시요) 27 수시 2024/09/10 3,983
1620660 애슐리에서 7 bee 2024/09/10 1,935
1620659 추석 당일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신대방동 신림동 그 주변) 3 .. 2024/09/10 758
1620658 분당에 정형외과 유명 병원 추천 좀 해주세요~~ 7 억새 2024/09/10 922
1620657 더우면 원래 숨차나요? 6 정상? 2024/09/10 1,089
1620656 교회나 성당은 처음에 어떻게 가야 하나요? 9 2024/09/10 1,445
1620655 베란다 화초 죽었다는 댓글 보고서 14 ㅡㅡ... 2024/09/10 2,571
1620654 간병이나 돌봄을 해 본 적이 없는 노인 18 .... 2024/09/10 3,775
1620653 요새 외동이 많으니 부모아플때 힘들겠다는 26 ㅇㅇ 2024/09/10 5,422
1620652 오늘 정말 더워요 4 ㅇㅇ 2024/09/10 1,871
1620651 바퀴벌레가 다른 집에서 건너올 수도 있을까요? 11 00 2024/09/10 1,518
1620650 지인의 인스타그램. 19 .. 2024/09/10 4,488
1620649 요즘 왜 대물림을 되물림으로 씁니까 34 요즘 2024/09/10 1,859
1620648 식기세척기 세제 전용통에 안넣어도 되나요? 7 세제 2024/09/10 1,437
1620647 돌침대에 사용할 매트리스 추천해주세요. 4 매트리스 2024/09/10 978
1620646 요즘 초등교사들이 받는다는 민원수준.jpg 29 ..... 2024/09/10 5,637
1620645 백초(소화제)가 어른한테도 잘 듣는군요~~!!! 13 .. 2024/09/10 1,885
1620644 어떤 외국인이 한국인은 옷차림이 다 똑같다고 54 ... 2024/09/10 7,334
1620643 평산책방 테러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네요. 17 평산책방이사.. 2024/09/10 4,240
1620642 평산책방에서 피습사건이 일어났나봐요 3 플랜 2024/09/10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