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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퇴직 3개월차, 식비부터 절약해요

은퇴절약 조회수 : 9,068
작성일 : 2024-09-08 20:36:07

남편 퇴직 1년차에요 

 

성실하게 연금넣고 저축하며 노후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물가인상과 변하는 세상을 생각하지 못했어요

 

약간 미련하게 성실만 했지, 현명하진 않았습니다

 

남편도 저도 올해 뜻하지 않은 건강이상으로 

내년까지는 우선 건강한 생활에 전념해야 해요

 

결국, 국민연금 나오기 전까지 있는 돈에서 

생활비를 아껴쓸 수 밖에 없지요

 

2인 부부 최소 생활비는  적어도 6개월에 한번씩은

금액이 계속 오르는 거 같아요

 

최근 들은 금액이 357만원이라고 하네요

 

어쨋든, 생각보다 공과금등 고정지출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식비에서 절약이 가능해지더라고요 

 

다만, 외식은 정말 할 수가 없네요 

돈부터 생각하게 되니까요

 

아직은 실업급여가 나오지만 

이제 그것도 끊기면 참 아쉬울것 같습니다 

 

새삼스럽게 직장, 월급.. 너무 감사하고 소중했어요

 

현재도 행복하게 살고

미래도 대비하고 

그렇게 살고 싶은데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잘해보기로 !! ^^

 

이번주 가계부 간단히 정리하면서,

저도 1주일마다 생활비 책정해서 그 안에서 쓰고

남는건 저축해요

 

참.. 보험도 지나고 보니 제대로 들어 놓은게 없는거 같아

그것도 약간 걱정이지만,

의료통장 만들어서 해 놓은거 잘 지켜나가기로,

운동 열심히 하면서 건강챙기기로 마음 다져 봅니다 

 

5060 퇴직자들(돈 많이 없는).. 우리 힘내요^^

 

IP : 211.214.xxx.2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8 8:37 PM (222.236.xxx.144)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 ......
    '24.9.8 8:40 PM (110.9.xxx.182)

    열심히 살아도 식비를 줄여야 한다니....
    정말 얼마나 더 필요 한지

  • 3. ㅡㅡㅡㅡ
    '24.9.8 8:42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쌩리얼임이 확 와 닿네요.
    종종 조언 부탁드려요.

  • 4. ㅁㅁ
    '24.9.8 8:43 P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가장 확실한 노후는
    죽는날까지 일이라고 하죠
    일하다가 퇴직후 돈 뽀샤 써보면
    그 헤품이 공포로 다가온다는거요 ㅠㅠ

  • 5. 늘행복한날
    '24.9.8 8:45 PM (58.239.xxx.136)

    겪어보지 않은 미래가 상상이 안갑니다. 애들 아직 취업준비중,대학생 인데 퇴직은 얼마 안남고 걱정입니다.

  • 6. .....
    '24.9.8 8:49 PM (222.108.xxx.116)

    그래도 자식들한테 돈이 안 들어가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이런글 너무 좋아요 현실적이고 저고 참고하겠습니다...

  • 7. 4인
    '24.9.8 8:57 PM (122.36.xxx.84) - 삭제된댓글

    250으로 살아요.
    이것도 2연후엔 더 작아져요.
    60입니다.
    원글님도 60대시죠

  • 8.
    '24.9.8 9:01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쭉 외벌이셨나요?
    일산 살다 파주 이사온지 일년째인데 50후반인데 6.70어르신들 일 많이 다니시네요
    근처 관광지 식당 설겆이 ! 공장 포장 일 ! 어린이집 보조 등
    저도 최저임금받는 파트타임하는데
    여기와서 더 놀랄정도로 일자리가 많고 인력은 부족하나봐요 식당 몇번가서 안면 익으면. 4시간만 일할수있냐고 질문받네요
    성당 구역장님 반장님 레지오 단장님 다 파트타임 식당일 하시네요
    저도 최저임금받고 일하는데 4년전 명퇴하고 작은회사 들어갈때부터 남편한테 생활비 100만 받아요
    제월급과 생활비 100보조 월세 들어오는 100으로 살림합니다
    경제적인 부분은 다 넘겼어요
    6월 12월 인터넷으로 자산 변동사항만 서로 체크합니다
    적금 다음달에 끝나면 생활비 주지말라고했어요
    편안해 하는게 눈에 보여요

  • 9. ..
    '24.9.8 9:02 PM (211.58.xxx.158)

    저희도 남편이 4월에 퇴직하고 실업급여 조금 있으면 끝나네요
    외식을 많이 하던 편이 아닌데도 카페가고 저녁에 기분내고
    그런걸 안하게 되긴해요
    집밥을 간단히 해서 먹어요
    아이들은 직장생활하고 있으니 그나마 부부둘 건강하게
    운동하며 생활하네요

  • 10. 은퇴절약
    '24.9.8 9:19 PM (211.214.xxx.27)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같이 의견을 나누다 보면 힘도 얻고, 좋은 팁도 나누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도 쭉 맞벌이(저는 개인사업자로 공부방했어요) 하다가
    코로나 이후로 중단했거든요

    노후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현실은 조금 더 쎈거 같아요 ^^

    퇴직 전에는 가벼운 외식도 카페 나들이도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겁나네요

    그냥 너무 걱정하지 말고,
    미래를 당겨서 걱정하느라 현재를 너무 퍽퍽하게 살지 말자...하면서
    마음 먹고 있어요^^

  • 11. ...
    '24.9.8 9:27 PM (175.197.xxx.111) - 삭제된댓글

    최근 들으셨다는 357은 은퇴자들 평균 생활비 말씀이신가요?

  • 12. 루시드
    '24.9.8 9:44 PM (211.214.xxx.27) - 삭제된댓글

    ...님
    네~ 은퇴 부부 평균 생활비라고 해요
    요거... 최소까지는 아니더라도 거의 소소한 생활비라고 해서
    저는 깜짝 놀랐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300초반이었는데
    불과 몇개월 사이에 훌쩍 뛰어서요
    그런데, 제가 생활해보니 틀린말도 아닌거 같아요
    중간중간 툭 튀어나오는 돈쓸일 까지 감안하면요..

  • 13. 은퇴절약
    '24.9.8 9:46 PM (211.214.xxx.27)

    ...님
    네~ 은퇴 부부 평균 생활비라고 해요
    요거... 최소까지는 아니더라도 거의 소소한 생활비라고 해서
    저는 깜짝 놀랐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300초반이었는데
    불과 몇개월 사이에 훌쩍 뛰어서요
    그런데, 제가 생활해보니 틀린말도 아닌거 같아요
    중간중간 툭 튀어나오는 돈쓸일 까지 감안하면요..

  • 14. 무엇보다
    '24.9.8 9:51 PM (175.119.xxx.180)

    건강보험은 어떻게 감당하시나요?
    직장보험이다가
    퇴직후 지역보험으로 전환되면
    금액이 상당할 것같거든요.
    자가에 차만 있어도 꽤 나오던데..
    저흰 아직 50대인데 이제 얼마 안 남아서
    사실 퇴직 후 건강보험료가 제일 신경 쓰여요.

  • 15.
    '24.9.8 9:56 PM (122.36.xxx.84) - 삭제된댓글

    50대에 3백도 안되는 외벌이 가장 천자러는데
    은퇴함 저거보다 확 적어 2백도 안되거나 되거나일텐데
    은퇴자가 맞벌이도 아니고 356만원임 한창 일할 40대 과장 월급인데 흔할까요?
    60대 부터 노인 빈곤휼 세계 3위가 우리나라인데요.
    나라가 돈벌어 국민 모두에게 매달 50씩 기본급 처럼 줬음 좋겠어요

  • 16. 음흠
    '24.9.8 10:17 PM (182.214.xxx.17)

    물가 싼곳으로 단기 거주 하러 가시더라고요
    요즘 트렌드에요.

  • 17. ㅇㅇㅇ
    '24.9.9 12:11 AM (189.203.xxx.217)

    357이라 놀랍네요. 내년이면 퇴직인데 200으로 생활할 생각하고 있어요. 애하나는 아직 대학생인데 . 전 중산층이라 생각하는데... 벌써부터 저축한돈 깨써야하나요

  • 18. .,.
    '24.9.9 1:32 AM (39.125.xxx.67)

    저도 외벌이 남편 퇴직이 얼마 안남아 걱정입니다. 화이팅!!

  • 19. ㅇㅇ
    '24.9.9 8:16 AM (1.227.xxx.142)

    파트타임이라도 일을 하셔야겠어요.
    다달이 얼마라도 돈이 들어오는게 큰 힘이 됩니다.
    남편이랑 하루종일 집에서 뭐하나요.

  • 20. 공감
    '24.9.9 8:26 AM (39.114.xxx.84)

    성실하게 연금넣고 저축하며 노후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물가인상과 변하는 세상을 생각하지 못했어요

    약간 미련하게 성실만 했지, 현명하진 않았습니다
    ————-
    원글님 딱 저예요 정말 물가가 이렇게 오를거라는 걸
    예상 못했어요
    원글님 행복한 삶을 함께 응원드려요

  • 21. 그래서
    '24.9.9 11:07 AM (112.164.xxx.66) - 삭제된댓글

    내가 돈 생겼는대 뭐 할까요
    그러면 무조건 저금하세요, 꿍치세요 그러는 겁니다,
    나이들어서 돈 못 벌때 얼마나 돈 없으면 그래요
    그깨짓 피티, 피부, 명품
    그까짓것들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이들면 건강하고 돈입니다.

  • 22. 그래서
    '24.9.9 11:10 AM (112.164.xxx.66) - 삭제된댓글

    위에 200으로 생활비 하신다고 하신분 안됩니다.
    일단 숨쉬는대 195만원이 들어갑니다.

    관리비, 공과금, 용돈, 보험,

    이게 195만원입니다.

    아직 먹고사는건 안 보탰어요

  • 23. 꿈다롱이엄마
    '25.5.9 6:16 PM (221.157.xxx.108)

    저는 아직 오십대 중반이지만 국민연금 삼십대 중반부터 지역가입자로 넣어서 한달에 91만원으로 셋팅해놨어요. 울 남친은 직업군인으로 은퇴해서 한달에 240만원정도 받아요. 둘이 합해서 삼백사십정도 인데 큰힘이 됩니다. 집은 자가고요. 연금이 이렇게 큰힘이 될줄은 몰랐어요. 국민연금 강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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