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가 돌아가시고 혼자 되신 엄마에게서 전화가 올 떄 느끼는 복잡한 감정

OO 조회수 : 27,398
작성일 : 2024-09-08 19:26:25

3개월 전 즈음에 아빠가 돌아가셨습니다.

아빠, 엄마 두 분은 서울 근교에서 전원생활 한 지 오래 되셨어요.

결혼생활은 거의 50년 넘으셨죠. 

말년에 아빠 건강 안 좋아지면서 힘들어도 하셨지만

역시 부부라서 아빠 돌아가신 후 많이 좀 힘들어하시는데요.

살던 집 여기저기에서 아빠 생각도 나시겠죠.  두분이서 직접 지은 집이니...

 

저는 삼남매 중에 막내고 비혼입니다.   아무래도 막내고 

비혼이니 제가 제일 편하시죠.   저는 자유직이라서 시간도 자유로운

편이라 두분 병원도 거의 제가 모셨습니다.   간병도 마찬가지구요

 

아빠 돌아가신 후에 엄마가 제게 전화를 부쩍 하세요. 

힘들다고.  외롭다고.   당연히 이해는 되요.  힘드시겠죠. 

 왜 그 전화를 제게만 하는지도 이해 되요. 

가정을 꾸린 오빠와 언니는 아무래도 거리감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런 엄마가 안스러우면서도

그런 전화를 받는 게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동시에 그런 걸 부담스러워하는 제 자신이 밉기도 합니다.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이제 부모님은 엄마 혼자 남으셨는데 말이죠. 

 

하지만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엄마한테 전화가 오면 또 답답하기도 합니다. 

엄마가 딱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부담되는 이 양가적 감정...

 

어디에 하소연하기도 그렇고 해서 여기에 적습니다....

.역시 부모사랑은 내리사랑일까요..........

IP : 210.2.xxx.126
9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8 7:29 PM (175.209.xxx.172)

    아빠 잃은 심정을 엄마와 같이 나눠보세요.
    원글님은 아빠가 그립지 않으세요?
    누군가에게 기댈 어깨가 되어준다는건 기쁜일 아닐까 싶어요.

  • 2. Re:...
    '24.9.8 7:32 PM (210.2.xxx.126)

    엄마가 느끼시는 감정은 아빠에 대한 그리움보다는

    혼자 남은 거에 대한 외로움이세요. 50년이 넘게 살던 배우자가

    없으니 허전하시겠죠.

    제 경우는 약간 달라요. 저도 아빠가 그립기는 하지만

    저는 혼자 살아온 비혼 생활이 20년이 넘고,

    아빠와 같이 산 것도 아니어서 외롭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마지막 1년동안 아빠가 워낙 고생하고

    병원에 오래 계셔서 보내드린게 잘 되었다고 생각해요.

    엄마도 그 점에는 동의하시구요.

  • 3. ......
    '24.9.8 7:33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부모도 비혼은 좀 만만하게 보는거 같더군요 절대 혼자 힘쓰진 마세요 희생해도 아무도 안 알아줍니다 ㅠㅠ

  • 4. 엄마와
    '24.9.8 7:33 PM (217.149.xxx.236) - 삭제된댓글

    당분간 같이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엄마의 슬픔과 원글님의 슬픔의 강도가 다른 것 깉아요.

  • 5. ㅅㅅ
    '24.9.8 7:33 PM (180.189.xxx.136)

    조금 지나야 괜찮아지세요. 그냥 애인이랑 헤어지고 시간이 걸리잖아요. 평소 금슬이 아주 좋은 상태가 아니었던 경우도 그렇더라고요.

    원글님 글이 몇 년 전에 제가 쓴 글 같아요. 조금 지나면 엄마도 괜찮아지세요. 당분간 그냥 공감해 주세요.

  • 6. ...
    '24.9.8 7:33 PM (211.206.xxx.191)

    언니가 형부랑 사별했는데
    3년 동안 무척이나 힘들었대요.
    친구한테 매일 살아 있나 전화 좀 해 줄 수 있냐고
    했더니 그 친구가 두어 달 그리 해줘서 그 친구는 까방권 있다고 하더라고요.
    우린 그 정도 힘든 줄 몰랐던 게 언니가 별 말 안 해서죠.
    그리 오랫동안 힘들었다니 너무 미안했어요.
    잘 지내고 있는 줄 알았던 게.
    하지만 형부 돌아 가셔서 남편을 잃었지만 그로인해 깨달은 것도
    많다고 했어요.

    그냥 스피커 폰 해 놓고 응 응 해주고
    다른 형제들에게 돌아 가면서 한 번씩 전화로 엄마 좀 챙겨 달라고
    단톡에 부탁하세요.
    힘드셔서 매일 나에게 전화 한다고 하면서.
    다들 그래도 잘 견디고 있다고 생각할 테니.
    배우자와의 사별이 스트레스 지수 최강이라잖아요.

  • 7. 근데
    '24.9.8 7:34 PM (119.70.xxx.43)

    그런 상황이 됐을 때 보통은 자식들이 엄마한테 전화하지 않나요.
    저희 엄마는 한번도 힘들다는 표현도 안하시고
    전화도 안하셨기에 마음이 더 아팠었어요.
    ㅇㄱ님 어머니같이 표현하는 분이 오히려 나을 것 같기도 해요ㅜ
    ㅇㄱ님이 좀 부담스럽겠지만요..

  • 8. ....
    '24.9.8 7:34 PM (114.204.xxx.203)

    이해해요 안스러우면서도 부담되는맘
    왜 나한테만 그러나 싶고...
    그럴땐 전화오면 짧게 하고 끊으세요
    각자의 싦을 살아야죠 자식에게 그래봐야
    부담만 주니..
    엄마야외롭고 무료하지만 자식은 자기 삶을 살아야죠

  • 9. 경험자
    '24.9.8 7:35 PM (49.161.xxx.218)

    어머니는 시간이 필요해요
    3개월됐으면 지금 정말 힘드실거예요
    자녀분들이 올한해는 자주 찾아뵙고
    전화도 자주하면서 좀 도와드리세요
    올해지나면 좀 나아지실거예요

  • 10. ㅡㅡㅡㅡ
    '24.9.8 7:35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무슨 말씀이신지 알아요.
    만만한 자식한테 만만하게 대하는거죠.
    본인 외로움과 슬픔을
    비혼 막내한테만 하소연할 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힘드시겠어요.

  • 11. Re: 엄마와
    '24.9.8 7:35 PM (210.2.xxx.126)

    아뇨. 같이 살 생각은 없어요.

    일단 제 생활과 일 기반이 서울이구요.

    엄마가 계신 곳은 서울에서 1시간 넘게 떨어진 곳이에요.

    설사 서울에 같이 살아도 저는 제 개인적 공간과 생활에 익숙해져서

    누가 들어오면 불편해요. 부딪힐 수도 있고 오히려 떨어져 사는게 제가

    엄마에게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약간 서양적 사고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저는 부모님의 삶과 저의 삶은 별개라고 믿어요

  • 12. ..
    '24.9.8 7:36 PM (118.235.xxx.238) - 삭제된댓글

    당분간 같이 산다는 것은 없습니다. 합가하면 그걸로 끝이고 어머님 수발들어야 합니다. 경험자입니다

  • 13. 지금
    '24.9.8 7:37 PM (217.149.xxx.236)

    결혼생활 50년 넘게 하셨으면 70넘으셨울텐데
    저렇게 혼자 사시다 치매와요.

    치매 순식간에 옵니다.

  • 14. ...
    '24.9.8 7:37 PM (221.151.xxx.109)

    이왕 혼자되신거 근처로 이사오게 하면 어때요
    심적으로라도 안정되게

  • 15. ㅇㅇㅇ
    '24.9.8 7:40 PM (220.118.xxx.69)

    다른자식이 이젠돌봐야죠
    왜 원글님한테만~~~~

  • 16. Re:...
    '24.9.8 7:40 PM (210.2.xxx.126)

    서울로 이사 얘기는 드려봤는데

    워낙 텃밭 가꾸기를 좋아하시고 이제 시골 생활에 익숙해지셔서

    서울에 오시기는 싫으시데요. 그나마 텃밭 가꾸고 꽃 볼때

    마음이 편안하시다구요. 사실 서울 오셔서 아파트에 갇혀 있으시면

    더 병나실 거에요. 전원생활 하신지 15년이 넘으셨으니까요

  • 17. ㅇㅂㅇ
    '24.9.8 7:43 PM (182.215.xxx.32)

    시간이 좀 걸려요..
    저희는 2년쯤걸린거 같아요

  • 18. ..
    '24.9.8 7:45 PM (223.39.xxx.181) - 삭제된댓글

    3개월이면 아직 그러실 때에요.
    저희 시어머니는 2년이 지났는데도 외로워 죽겠다고
    볼때마다 자식들에게 하소연합니다.

    원글님도 이제와서 다시 같이 살수는 없어요.
    원글님이 하실수 있는 만큼만 적당히 해드리세요.
    각자의 삶이 있는거죠.
    그리고 다 그렇게 삽니다.
    70대에 오손도손 같이 백년해로하는 부부 드물어요.
    혼자 되신 분이 훨씬 많다는 듯.

  • 19. 그런데
    '24.9.8 7:45 PM (122.34.xxx.60)

    올겨울은 지나야 홀로서기가 가능하실예요. 원글님이 매일 들여다볼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시골 전원 주택 사시는 게 낫지요. 텃밭도 가꾸시고 이웃들이랑 이런 저런 일도 하시고요
    서울 오셔봐야 할 일잉없잖아요
    전화 오면 받으시고 이야기 들어드리고 바쁘실 때는 좀 데면데면하게 전화받는거고ᆢ 그러다 익숙해지시겠죠 저 아는 분이 그래서 고양이 키우신다더라구요

  • 20.
    '24.9.8 7:45 PM (118.235.xxx.228)

    이거 뭔줄 알아요. 자식이 여럿 있어도 기댈 자식만 기대죠
    엄마도 남편을 잃었지만 자식도 아버지 잃었어요
    서로가 힘든데 나한테 온몸으로 기대오는 엄마 힘들죠

  • 21. ..
    '24.9.8 7:46 PM (223.39.xxx.181) - 삭제된댓글

    3개월이면 아직 그러실 때에요.
    저희 시어머니는 2년이 지났는데도 외로워 죽겠다고
    볼때마다 자식들에게 하소연합니다.

    원글님도 이제와서 다시 같이 살수는 없어요.
    원글님이 하실수 있는 만큼만 적당히 해드리세요.
    각자의 삶이 있는거죠.
    그리고 다 그렇게 삽니다.
    70대에 오손도손 같이 백년해로하는 부부 드물어요.
    혼자 되신 분이 훨씬 많다는 뜻.

  • 22. 전원생활장점도
    '24.9.8 7:46 PM (211.179.xxx.157)

    그나마 텃밭 가꾸고 꽃 볼때
    마음이 편안하시다구요.

    곧 회복 되시겠어요

  • 23. 저도 밀당
    '24.9.8 7:46 PM (1.229.xxx.73)

    저도 밀당 좀 했어요
    제가 손을 놓았더니 (외면) 동생에게 하시더라고요
    예상외로 동생이 어마에게 잘 해요

    원글님 어머님께서도 익숙한 자식에게만 의지하실 것이 아니라
    다른 자식 도움도 받으시면 좋겠네요

  • 24.
    '24.9.8 7:47 PM (124.50.xxx.208)

    열자식 거둬도 한부모 못본다했어요

  • 25. ,,
    '24.9.8 7:47 PM (211.36.xxx.224)

    남편 상처한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일년은 지나야 숨 좀 쉬고 살거 같다고들 해요
    따님이 마음을 비우시고
    그냥 엄마 하소연 들어만 주시면 어떨까요
    각자가 견뎌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 실거에요

  • 26. 3년정도
    '24.9.8 7:47 PM (1.236.xxx.93)

    배우자 돌아가시면 3년정도는 많이 힘들어 하시던데요
    남자는 모르고 여자들은 특히 더…
    우울증과 치매로 연결됩니다 자식들이
    자주 찾아뵙거나 안부전화 드리시면 낫을꺼예요
    그집 팔고 가족들 가까히 이사오는것 추천합니다
    배우자 죽으면 무서워 집에 못들어가시분도 봤어요

  • 27.
    '24.9.8 7:54 PM (61.43.xxx.218)

    슬프네요

    엄마 입장에서 자식들 있어도
    의지할곳 없고
    원글님은 막내라 사랑 많이 받고 잔소리 덜듣고
    큰 사람일수록 독립심이 강하고 이기적인 면이 있어서
    엄마의 그런게 부담스럽겠죠

    누가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자식은 키워 성인되면 몸과 마응에서
    내보내야하는데
    부모들은 그걸 못하니 ..ㅠ

    원글님도 아마 더 나이들고
    부모님 안계시면
    그때야 조금이나마 이때의 엄마 외로움을
    이해하실거예요

  • 28. 좋은 해답
    '24.9.8 7:55 PM (1.236.xxx.80)

    그냥 스피커 폰 해 놓고 응 응 해주고
    다른 형제들에게 돌아 가면서 한 번씩 전화로 엄마 좀 챙겨 달라고
    단톡에 부탁하세요.
    힘드셔서 매일 나에게 전화 한다고 하면서.
    다들 그래도 잘 견디고 있다고 생각할 테니.
    배우자와의 사별이 스트레스 지수 최강이라잖아요. 22222222

  • 29. 합가 노노
    '24.9.8 8:05 PM (121.166.xxx.251)

    절대 반대합니다
    비혼인 친구가 부친 간병차 합가해서 생고생했는데 형제들이 참 너무해요
    본인들은 가정이 있으니 두손놓고 있는게 당연하고
    상치르고 난뒤에 더 가관인게
    모친과 연락안돤다고 친구한테 전화하고 톡오고 난리
    집에 잘 계신거 보고 외출한건데 그렇게 걱정되면 직접 가보던지
    다 같은 지역 삽니다
    지들 차지될까봐 선긋는게 빤히 보임
    모친까지 휩쓸려서 너 이제 내 보호자라고 못박더군요

  • 30.
    '24.9.8 8:05 PM (211.196.xxx.150)

    3년도 아니고 3개월인데 친구라도 3개월 정도는 이해될거 같아요 저는 자식 입장이지만 좀 매정하게 느껴지네요 힘드시겠지만 긴 통화는 어려워도 다정하게 짧게 자주 통화는 안될까요

  • 31. 3년도
    '24.9.8 8:06 PM (211.205.xxx.145)

    아니고 3개월인데 엄마가 당연히 힘드시죠
    원글님 성격이 굉장히 칼같으시네요.
    엄마도 적응기간이 필요하죠
    원글님께 더 바라시는것도 없는데.
    형제들끼리 월화수목금 나눠서 엄마의 애도의기간을 좀 함께하시면 어떨까요?
    엄마가 극복할수 있게 어디 문화센터나 복지관 프로그램도 알려드리고.

  • 32. ..
    '24.9.8 8:09 PM (211.108.xxx.66) - 삭제된댓글

    원글님 토닥토닥
    저는 원글님이 참 착한 분인 거 같고 그냥 쨘하네요.
    전 님 입장보단 어머니 입장에 가까운데
    자식한테 너무 기대지 말아야겠다 늘 다짐해요.
    항상 아이한테 얘기해요. 넌 너의 인생을 살라고..
    지금은 독립해 나갔는데 제가 먼저 전화도 안해요.
    어머님이 편한 자식이라 님한테 그러시는 마음
    이해는 가지만 저는 마음의 부담 내려 놓고
    너무 미안해하지 마시라
    얘기해주고 싶어요. 원글님도 이제는
    원글님 인생 사세요. 그간 병원 델고 다니시느라
    고생하셨는데 간병 부담도 형제랑 나누시고요.

  • 33. 긴ㄷㅁㅂ
    '24.9.8 8:10 PM (221.147.xxx.20)

    우리나라 노인들은 자식에게 기대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것 같아요
    댓글 보면 여긴 나이대도 있으니 대입도 될것 같고 자식이 부모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외로워도 어쩌겠어요
    전 외아들이라 노년은 혼자 보내는게 당연하다 생각하고 있어요
    딸있는 분들은 은근한기대가 많긴 하더라구요 말로는 아니라해도 딸의 장점이 그거니까요

  • 34. ^^
    '24.9.8 8:13 PM (223.39.xxx.116)

    원글님ᆢ많이 힘들겠어요ᆢ이해가요

    다른 자녀들하고도 소통해야하는데 아무래도
    기대기편한 자녀한테만 마음 불편하게하네요

    한동안 앞으로도 계속된다면ᆢ안되는데
    다른자녀들과도 의논해보구요

    혹시나 엄마의 형제간? 이모나 친척분들 있으면
    도움ᆢ요청 해보세요

    아무래도 나이드신 분들이 많은 삶의 경험있으니
    더 위로 될것같아요

  • 35. ..
    '24.9.8 8:13 PM (211.108.xxx.66)

    원글님 토닥토닥
    저는 원글님이 참 착한 분인 거 같고 그냥 쨘하네요.
    전 님 입장보단 어머니 입장에 가까운데
    자식한테 너무 기대지 말아야겠다 늘 다짐해요.
    항상 아이한테 얘기해요. 넌 너의 인생을 살라고..
    지금은 독립해 나갔는데 제가 먼저 전화도 안해요.
    너무나 애정하지만 의존하게 될까봐 용건 없음
    전화 안걸고 오는 전화만 받는데 점차 적응되더라고요.
    서울에 가까이 사시면 좋겠지만
    그건 원치 않으신다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요.
    어머님이 편한 자식이라 님한테만 그러시는 마음
    이해는 가지만 저는 마음의 부담 내려 놓고
    너무 미안해하지 마시라
    얘기해주고 싶어요. 원글님도 이제는
    원글님 인생 사세요. 그간 병원 델고 다니시느라
    고생하셨는데 간병 부담도 형제랑 나누시고요.

  • 36. ㄴㅅ
    '24.9.8 8:24 PM (210.222.xxx.250)

    저도 오빠 둘에 땰막내라 혼자계신 엄마가 저를 가장 의지하는데 엄마는 친구모임 성당모임 하루하루가 바쁘셔서 연락도 거의 안하세요..친구들모임이 많으면 좋을텐데...

  • 37. oo
    '24.9.8 8:30 PM (211.58.xxx.63)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 성향에 따라 요양보호사 모셔서 같이 운동하고 시간 보낼 사람 구해보는것도 좋아요. 이래서 나이 들면 교회나 절이라도 다니면서 맘 붙일 곳이 필요한 것 같아요.

  • 38. 고작
    '24.9.8 8:33 PM (211.243.xxx.169)

    이제 3개월이면, 아직은 받아주셔도 되지 않을까요.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네요.

    엄마 돌아가신지 이제 8년 되는데,
    저는 여전히 떠오르기만 해도 눈물이 나거든요.

  • 39. 언니 오빠에게ㅣ
    '24.9.8 8:36 PM (121.168.xxx.246)

    가정을 이룬 언니오빠에게 말씀하세요.
    힘들다고.
    최소 1년은 지나야 엄마가 회복하실거에요.
    의무적으로 월 수 토요일 정해서 돌아가며 전화하기로 하세요.
    배우자가 50년 함께 하셨으면 내몸의 존재 이유가 사라져요.
    저희 이모. 엄마.시어머니 보니 배우자 보내고 1년 되기까지는 정말 힘들어하시고 첫제사 지내고 조금 정신차리시더라구요.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2년 지나니 이제 문화센터도 다니고 좀 사람다운 생활을 하세요.

  • 40. 지레짐작
    '24.9.8 8:38 PM (58.231.xxx.12)

    으로 그런맘가지는건 엄마가 더 섭섭해하실수도요
    그냥 내가 할수 있는것을 하세요
    작은거에 큰 기쁨을 느끼거든요
    치킨한마리사가서 같이 사서 드신다든지
    맛집에 엄마랑 같이 가서 밥한끼 같이 식사하신다든지
    그냥 일상을 함께해주시는게 가장 큰 힘이 되지않을까요

  • 41. ㅁㅁ
    '24.9.8 8:39 P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저 상황에 저정도를 기댄다 어쩐다 하나요
    눈물나네요
    물론 그견딤까지도 각자의 몫이지만
    눈을 떠도 눈을감아도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그 황망함 ㅠㅠ

  • 42. 노년은 혼자
    '24.9.8 9:20 PM (211.206.xxx.191)

    보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님은
    배우자와 사별해도 혼자 잘 견뎌 내세요.

    50년을 함께 한 배우자와 사별한 지 3개월.
    처음엔 실감도 안 나다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 곁에 없다는 사실이 새록새록 다가와 그립고 슬픈
    마음에 자식에게 전화 하는 것도 혼자 지내기 위한 과정인것입니다.
    안 겪어 봤다고 역지사지가 안 되나요?
    오히려 외롭다고 표현 하는 것이 건강한 것이고
    수용하는 과정인 것이죠.
    참 매정한 사람들은 뭐든 혼자 잘 극복하셔서 좋겠어요.

  • 43. ...
    '24.9.8 9:29 PM (211.179.xxx.191)

    원글님 어머니는 합가 생각은 없는거 같은데 전화 받고 한탄 듣는거 힘드시면
    형제들에게 전화 일주일에 두번 정도 배당하세요.

    저는 전화 스트레스는 없는데 합가 바라는 말을 자주 하셔서 그게 스트레스에요.
    다른 가족들은 그런 의미 아니라는데 어이가 없고요.

    여기 원글님에게 매정하다는 분들은
    반복되는 하소연 매일 들으면 그런 소리 못할걸요.

    감정 노동이 엄마라고 한없이 견뎌지나요.
    그나마 엄마라서 남편이랑 싸울일 없어서 다행이시네요.

  • 44.
    '24.9.8 9:30 PM (123.212.xxx.149)

    원글님처럼 독립적인 성향이신 분은 어머님의 행동방식이 이해가 안될 수 있어요. 그리고 엄마가 자기한테만 그러니 실제로 힘도 드실 거구요. 형제분들께 전화 좀 드리고 찾아뵈라고 얘기 좀 해두세요. 님 혼자 하시니 힘드신 것 같아요.

  • 45.
    '24.9.8 9:43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저도 개인주의자긴한데 그래도 아빠가 돌아가시고 3개월이면 엄마가 힘들거 같은데요?
    부양해달라는것도 아니고 힘드실듯요
    참 어렵네요 이래서 옛날처럼 마을 문화여야 사람이 사나봐요
    친구가 죽어도 3개월에 마음잡기 쉽지 않을텐데 흠...

  • 46. 앗2
    '24.9.8 10:01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저도 삼남매 키우고 있는데 사실 애는 애인생 엄마는 엄마인생 하기엔 막내가 중딩이라 그런가 진짜 필리핀 가정부처럼 조선족 노동자처럼 살고 있거든요 저도 엄마랑 통화하기 힘든 딸 입장이기도 해서 이해가 안가는건 아닌데 요즘 하고 있는 노동과 노력의 끝이 비루해질거같아 남은 인생이 무지하게 고민되네요 시니컬한 성격이라 진짜 종교 1도 안믿는데 미래를 생각하면 성당이나 교회라도 다녀야될까 싶긴해요 ;;;;; 그렇게라도 속해서 사는 분들이 제일 편안해보이더라구요 특히 태극기 집회가시는분들 이글거리는거 보면 아 참 저런 열정도 아무나 갖는거 아니다 싶고 ~

  • 47. Da
    '24.9.8 10:10 PM (61.254.xxx.88)

    그냥 스피커 폰 해 놓고 응 응 해주고
    다른 형제들에게 돌아 가면서 한 번씩 전화로 엄마 좀 챙겨 달라고
    단톡에 부탁하세요.
    힘드셔서 매일 나에게 전화 한다고 하면서.
    다들 그래도 잘 견디고 있다고 생각할 테니.
    배우자와의 사별이 스트레스 지수 최강이라잖아요. 3333

    엄마가 감정쓰레기통으로쓰는 딸인데요
    요령껏 잘 못하지만
    응응 하면서 스마트폰으로 퍼즐게임할때도있어요
    청소하거나 다른 일하면서 약간 어웨이할 구실을 만들어서 편하게 있어요
    그럼 정보만 들어오고 감정은 덜 이입돼요. 무게가 한결가볍고 그 전만큼 깊이 안남아요.

    제가 너무힘든데
    엄마도 외면할수없을때....
    못된년이라고 해도 할수없죠.

    언니오빠에게도 꼭 도움 구하시구요.
    일주일에 한번씩만 전화드리라고하는 것만으로도
    님이 많이해방될수있을거에요.
    상담도 추천하시고.
    할수있는거 다해보세요

  • 48. Da
    '24.9.8 10:12 PM (61.254.xxx.88)

    감정을 다루는 개인의 방식이
    혼자 감정을 바라보고 조용히 지나가게하고 충분히 시간갖고 소화하는 사람이있는가하면(원글님)
    다른 사람붙들고 다 쏟아내고 자기 외로운거 하소연하고..남 달달 볶는 사람도있죠.

    아빠가돌아가셔서 슬픈거라기보단
    본인외로움이 위주라고 하시니
    아버지 돌아가시기전에도 이기적이었을 가능성이.크죠.

  • 49. 본인이
    '24.9.8 10:43 PM (175.126.xxx.153)

    하기 싫은건 싫고
    아쉬우니 계속 연락 어른들도 본인들만 생각하는거죠
    사람은 다 이기적 인거구요

    님이 할 수 있는 만큼하세요
    연락이 너무 자주 오면 받는 횟수 조절하세요
    자꾸 받으니 되는 줄알고 계속 하죠

    친구 사이도 늘 그렇잔아요 하소연 들어주면
    계속 전화하잖아요

    그런 얘기도 친구 분들이나 집근처 친구들하고
    나누셔야죠
    님한테 얘가한다고 무슨 공감이 되겠어요
    일이 많다고 하세요

  • 50. ㆍㆍ
    '24.9.8 10:53 PM (220.88.xxx.44)

    시골집 정리하시고 실버타운 입주하시게 하는건 어떨까요? 비슷한 처지의 친구를 사귈 수도 있고 프로그램도 다양하니 외로움을 느낄 시간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 51. ...
    '24.9.8 11:34 PM (1.248.xxx.236)

    엄마가 많이 외로우신가봐요. 그동안 의지했던 남편이 옆에 없음에 허전하고 외로와서 비혼인 딸이 그나마 의지가되어 자주연락하는 것 같네요.
    같이 살게 아니면 엄마 얘기를 경청만 해 드려도 엄마가 큰 힘이 될거에요. 얘기 나누다 보면 외로움도 사라지고 자식에 대해 든든한 마음도 생기고 다시 좋아하는 전원생활에 만족해 하실수도. 마음을 추수릴 수 있도록 엄마의 의지처가 되어주는 것 정말 필요해보입니다. 엄마가 집중하고 좋아하는 것도 함께 찾아주시고요.

  • 52. 자식이기주의
    '24.9.8 11:57 PM (24.147.xxx.187)

    그 자체가 인간본성이죠 ㅠ 어릴때 자식 혼자 두는 엄마는 없을텐데…자식이 성인되면 늙고 혼자 남은 엄마는 이제 내 인생이 아니다? 가 당연하군요. ㅠ

  • 53. ㅇㅇ
    '24.9.9 12:00 AM (180.71.xxx.78)

    부담을 안가지면 전화 오는게 쉬워져요
    봉사활동도 하는데
    하물며 외로워하는 내 부모 전화 기쁘게 받고
    그 감정에 휘둘리지는 마세요.
    그렇다고 죄책감도 갖지 마시구요
    그래야 엄마도 편하고 나도 편해져요

  • 54. 알흠다운여자
    '24.9.9 12:19 AM (223.62.xxx.15)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 가면 어쩔까싶어요
    오늘도 알바하러갔다 싸구려 이어폰 잃어버렸다고 하니까
    바로 당근에서 만원짜리 새 이어폰 찾았다고 해결해주는 남편
    이렇게 해줘버릇하면 남편 죽고나면 어쩔까싶어요
    단순 이어폰 구매 못해서 어쩔까 걱정하는게 아니죠

  • 55. ᆢㆍ
    '24.9.9 12:19 AM (223.62.xxx.15)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 가면 어쩔까싶어요
    오늘도 알바하러갔다 싸구려 이어폰 잃어버렸다고 하니까
    바로 당근에서 만원짜리 새 이어폰 찾았다고 해결해주는 남편
    이렇게 해줘버릇하면 남편 죽고나면 어쩔까싶어요
    단순 이어폰 구매 못해서 어쩔까 걱정하는게 아니죠

  • 56.
    '24.9.9 12:21 AM (223.62.xxx.15)

    저도 남편 가면 어쩔까싶어요
    오늘도 알바하러갔다 싸구려 이어폰 잃어버렸다고 속상해하니까
    바로 당근에서 만원짜리 새 이어폰 찾았다고 해결해주는 남편
    이렇게 해줘버릇하면 남편 죽고나면 어쩔까싶어요
    단순 이어폰 구매 못해서 어쩔까 걱정하는게 아니죠

  • 57. 지금은
    '24.9.9 12:26 AM (219.255.xxx.39)

    시간 어서 지나기보다는
    사람살리기가 먼저인것같아요.

    받아들이기엔 나이와 억울함과 앞으로의 대책이 엄두가 안날 시기같아요.
    가장 큰 아픔과 빈자리가 큰 엄마에게 하고픈대로 좀 받아주셨으면...
    그만 하라가 아니고 내 시간과 한계까지 해보시라는 큰 마음가지고요.

    그리고 조용히 정신과나 심신안정 치료나 약물 도움도 괜찮다고 봐요.

  • 58. 교통정리잘하세요
    '24.9.9 12:59 AM (117.111.xxx.4)

    저는 오빠하나있고 미혼일때 아빠 돌아가셨는데
    대학생이었고 오빠는 군대 있을때라
    사망신고도 제가하고 엄마는 쓰러지셔서 제가 뒷수습 다하고
    오빠는 제대하고 저는 취업하고 오빠는 또 유학가고
    서울 와서 취업 하자마자 결혼하면서 유산 거의 다 털어서 엄마가 오빠 집 해주고
    이미 미국 유학갈때 학비로 돈 많이 썼고요.
    혹시라도 홀시어머니 짐 될까봐 벼라별 핑계 만들어서 발길 끊더니 어느새 엄마는 제 차지예요.
    오빠 좋은 학교에서 박사하고 좋은 직장 다니고 다달이 엄마한테 용돈은 잘 줘요.
    그래봤자 아빠 유산으로 학비 결혼비용 댄거 은행에 넣어둔 이자도 안됩니다.
    이 와중에 잔돈부시러기 받고 박사아들 욕하는 거 듣기 싫어하는 엄마 저도 정떨어져서 이제 쳐다도 안봐요.
    그러거나 말거나 20년 넘게 수발했으면 저도 엄마한ㅌㅔ 벗어날때 됐죠.
    잘난 아들도 자식노릇할 기회 줘야죠.

  • 59. ㅇㅇㅇ
    '24.9.9 2:32 AM (1.240.xxx.179)

    조금 더 계시면 먼저 이사하고 싶다하실 수 있어요.
    힘들텐데 잘 위로해드리세요.

  • 60.
    '24.9.9 3:00 AM (100.36.xxx.254)

    자식은 2인데, 딸에게만 자기 힘든 감정을 뿌린다는 뜻이죠.
    아들은 그런말 듣게 하기는 귀한 사람이어서 못하고.

  • 61. 관계
    '24.9.9 6:32 A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안좋아지기전에 다른 형제들한테 sos하세요
    원글에게 죄책감 얹으며 효 가스라이팅 하는 댓글 많네요
    부모자식간에도 선이 있어야죠
    다른 자식은 귀하고 어렵고 원글님이 만만하고 편하니 점점 더 기대는건데 잘하고 있는데 마음이 불편

  • 62.
    '24.9.9 6:39 A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관계 안좋아지기전에 다른 형제들한테 sos하세요
    부모자식간에도 선이 있어야하고 그 선을 지키는건 나예요
    다른 자식은 귀하고 어렵고 원글님은 만만하고 편하니 점점 더 기대는거예요
    잘하면서도 불편한 마음이 들어 속상한 원글에게만 가해지는 제3자의 효가스라이팅
    인생은 늘 이런식이죠
    어설프게 착해서 마음 불편한데 어쩌겠어요
    할수있는 만큼만 하세요
    나머지는 어머니가 감당할 몫이예요

  • 63. .............
    '24.9.9 7:04 AM (59.13.xxx.51)

    혼자 남으신 엄마의 위로는
    오빠와 언니에게도 분담시키세요.
    자식노릇 혼자하기 시작하면 다른 형제들은 끝까지 않해요.

    그리고 사실 애도기간중이라 어머니도 많이 힘드실거예요
    상담프로그램 같은거 찾아서 연결해 드리세요.

    자식도 살고 엄마도 사는 길입니다.
    감정하소연 듣는거 계속하면 내가 망가져요.

  • 64. ㅇㅇ
    '24.9.9 7:33 AM (121.182.xxx.143) - 삭제된댓글

    제주변에도 많은데 그러다 본인의 생활도 우울해져요. 남편에게 모든걸 의지했던 분일수록 아무 것도 못하고 매번 전화하고 하소연하고 옆에서ㅜ봐도 지겨움. 혼자 남으면 좀 혼자 생활하고 견뎌야죠. 나의 노년에 대해서도 다시 다짐합니다.

  • 65. 일년은
    '24.9.9 7:41 AM (14.42.xxx.102)

    일년은 그냥봐줘요
    남도 아니고,,,,
    일년지나면 대놓고 잔소리했어요
    "네가 슬픈건 이해한다 하지만 다른 살람이 네 눈치보게 만들지 말아라 너도 남기분을 헤아릴때가 되었다 속으로 삭이던지
    네 스스로 해결할줄 알아야한다 남들도 기분이란게 있다
    네감정만 중요한게아니다"
    사별한친구 하소연 일년동안 충실히 들어주다
    지쳐서 제가 한 말입니다

    그후로는 조심하고 남들 기분도 헤아려보려고해요
    그런데 일년은 봐줘야죠
    어마어마 하던데 그 사별 스트레스라는것이,,,
    가슴이 갈갈이 찢겨나가는것 같던데
    심지어 사이가 좋지않아도 그렇더라구요,,,

  • 66. 비교가
    '24.9.9 8:40 AM (112.149.xxx.140)

    비교가 나를 괴롭히는 거죠
    아마 자식이 원글님 혼자였다면
    그냥 들어줬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형제간에도 나만 손해보는 듯한 느낌
    그것만 버려도 훨씬 수월해요
    저도 3남매 였는데요
    전 그냥 다른 형제는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이고
    내 마음만 생각했어요
    제 마음에 혼자 남은 엄마가 측은했고
    내가 보살펴 드리고 싶어서
    모시고 살았었어요
    저희도 엄마가 거의 모든일을
    저와 의논하시고 맡기시고 이러시는 편이었는데
    저도 형제들 모두 모여 어떻게 하자 하면서
    의논하는것보다
    차라리 그냥 내가 결정하고 내가 하는게 낫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했는데
    여러모로 그게 훨씬 나은 선택이었었다 생각해요
    자식 여럿이면 오랭이 조랭이 다 있어서
    의견 합해지기도 힘들어요
    어머님도 원글님이
    가장 미덥게 느껴지신거죠
    그동안 원글님이 가장 어머님께 다정하시고
    현명해 보이셨을거구요

  • 67.
    '24.9.9 8:54 AM (211.42.xxx.133)

    결혼유무와 관계없이 편한 자식이 있어요...
    제일 위로가 가는 자식인거죠
    귀찮더라도 엄마 헛헛한 마음 달래주세요

  • 68. 크게
    '24.9.9 8:58 AM (211.234.xxx.218)

    좀 크게 생각하세요
    십여년 같이 살던 강아지가 떠나도 미칠것 같아요
    하물며 평생 같이 살아온 남편이 떠났는데 이제 몇달인데 그 심정이 어떠실까요
    따로 산다면 자주 들여다보고 싫다해도 매주 모시고나와 바람쐬드리고 각별히 신경써야할 시기 아닌가요?
    언니 오빠 말고 나한테 전화 좀 하면 어때요. 하루 몇시간씩 붙잡고 있는것도 아니고 어머니입장에선 마음이 갈피안잡히니 하루 한두번 전화오는걸텐데요
    님도 나이가 있을텐데 옹졸하게 생각하지말고 좀 대범하게 생각하세요
    지금 그럴시기가 아니잖아요 시간이 필요해요 치유될 시간
    힘들때 곁에서 위로해주는게 가족 아닌가요?
    고직 몇달지났어요
    저도 한냉정하는 사람이지만 이시기에 전화 조 받아드리는게 뭐 그리 어렵다고 하는지 참....그냥 네네 해드리기만해도 위로가 될것을

  • 69. 이해해요
    '24.9.9 9:00 AM (223.38.xxx.243)

    저도 비슷한 처지였는데
    여전히 부담스럽긴하고 점점 내가 엄마가 되는거 같은 ㅜㅜ
    저한테 엄청 의지하시거든요
    근데 2ㅡ3년정도 힘들어 하실거예요
    가장 큰 슬픔이 배우자사망 이라잖아요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하세요
    근데 또 나이먹고 힘없어지고 하니 강건하던 부모도 자식에 많이 의지하세요

  • 70. 배우자
    '24.9.9 9:07 AM (118.235.xxx.254)

    사별후 우울증 등 정서 불안 증세가 평균 2년정도 간다고 해요
    저희집도 엄마 먼저 보내고 아빠 혼자 계시는데 2년 정도는 자주 우셨어요^^;; 늘 강해 보이던 아빠가 술 드시고 우시니 당황스럽고 걱정되고 그랬었죠 그래도 그 시기 지나니 또 적응하셔서 혼자 잘 지내세요
    연세가 한해한해 드시니 혼자 계신게 걱정스러워 거의 매일 전화 드리고 있는데 비교적 혼자인 삶을 잘 즐기며 사셔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원글님도 부담스럽더라도 잘 응대해주세요~
    그리고 다른 형제에게도 엄마한테 자주 전화 좀 드리면 좋겠다고 의견도 나눠 보구요~

  • 71. 상실감
    '24.9.9 9:09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두분이 꾸려가던 집인데 혼자만 남았으니
    앞이 막막하고 늘 하던 살림도 손에 안잡힐거 같애요

    배우자의 죽음이 가장 큰 스트레스라고 하던데
    전화할 막내라도있으니 다행이네요


    이럴때니 막내에게 전화하는거지




  • 72. 상실감
    '24.9.9 9:12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두분이 꾸려가다 혼자만 남았으니
    앞이 막막하고 늘 하던 일도 손에 안 잡힐거에요

    배우자의 죽음이 가장 큰 스트레스라고 하던데
    이 힘든시기에 전화할 막내라도 있으니 다행

  • 73. ..
    '24.9.9 9:54 AM (223.38.xxx.231)

    형제들과 짐을 나눠지세요.
    순번 정해서 돌아가면서 전화 드리고 방문하세요.
    3년은 적응기간 필요할 듯요.
    오십년을 같이 살았는데.....

  • 74. ..
    '24.9.9 9:55 AM (223.38.xxx.231)

    부담되는거에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어떻게 같이 극복하면 좋을까만 생각하세요.

  • 75. ...
    '24.9.9 9:58 AM (118.235.xxx.25)

    배우자 사망이 인간 최고 스트레스라던데, 부모가 그런 일로 3개월 정도 전화하는것도 참아주기가 부담스러운건가요
    내 부모면 아무리 적어도 1년 정도는 기다려줄 수 있을거 같고 그래드리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혼자가 부담스러우시면 다른 형제들한테 얘길하세요
    전화 좀 드리라고
    그리 오래 옆에 있던 사람이 없어지고 그 공간에 혼자 남아있는 맘이 어떨지 전 상상도 힘들 외로움일거 같아서 남일인데도 맘이 안 좋네요

  • 76. ...
    '24.9.9 10:17 AM (39.114.xxx.243)

    혼자 전원생활.... 점점 외로워지시지 않을까요?
    도시로 다시 돌어오는 거에 대한 두려움 있으실 거 같아요.
    그래도 적응하시면 훨씬 활기찬 노후를 즐기실 수 있으실텐데요.

    동네 주민센터, 여성회관, 노인복지센터, 구청, 시청 등에서 히는 노인 프로그램이 얼마나 많은데요... 취미 생활 찾으며 취미 나누는 친구도 만들고.. 그러다 보면 활력 얻으실 거예요. 이사 강력 추천.
    단, 그런 프로그램들 접근 가능한 지역으로 찾으세요.

    저희 70세 엄마가 광명시에서 지내시는데
    엄청 바쁘게 지내세요. 이런거 저런거 배우러 다니시면서요.

  • 77.
    '24.9.9 10:47 AM (1.238.xxx.135)

    자식이 많아도 한 자식에게 더 의지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마음 여린 자식이나 돌볼 가족이 없는 자식이 그래요.
    저희집도 그래요.
    부모에게 매일 전화하고 살피는 자식은 하나이고
    그외에는 마치 남 같아요.
    같이 형제가 힘을 모아 부모를 살피자 말은 해도 그게 잘 안됩니다.

  • 78.
    '24.9.9 11:49 AM (121.152.xxx.21)

    팔십 가까운 나이실거 같은데. 50년 같이 살던 사람이 없어졌으니 얼마나 적적하고 외로우시겠어요. 그리고 남편이지만 그 집에서 혼자 있으면 첨엔 무섭기도 하실거에요. 아들들은 다 무뚝뚝하고 딸이 그나마 수다 떨고 하소연도 할 수 있죠. 거기다 결혼까지 해서 새가정 꾸린 아들한텐 전화하기가 힘들죠. 주말엔 자주 내려가 좀 같이 지내세요. 일년은 지나야 잊혀집니다. 자식들이 돌아가며 좀 들여다 보자 하세요.

  • 79. ㅂㅁ
    '24.9.9 11:52 AM (39.125.xxx.226)

    이런글 보면 참 씁쓸하네요..아빠 돌아가신지 3개월인데 힘들어하는 엄마가 버겁다는 거네요
    나이들어가는데 자식들하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많은 생각이 듭니다

  • 80. 50
    '24.9.9 1:13 PM (210.103.xxx.167)

    원글님! 토닥토탁
    힘드시겠지만 전화라도 받아주셔서 공감해드리고 말이라도 따뜻하게 해주세요 원글님도 아빠돌아가시고 힘드실텐데ㅜㅜ
    내감정 추스리기도 버거울텐데 ...
    전화 받는것도 당분간일거예요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혼자 남겨진 엄마위해서 맛난것도 가끔씩 사드리고 바람도 쐘겸 엄마도 찾아뵙고 하세요
    계속이야 원글님한테 그러겠어요
    돌아가시고 나면 엄마가 그리울때도 올게예요
    맘만 먹으면 1시간 거리는 충분히 다녀올거리가 되잖아요
    원글님 아픈마음도 빨리 치유되길 바래요

  • 81. 문제는
    '24.9.9 1:55 PM (1.236.xxx.93)

    전원생활하면서 마을친구라도 있으면 다행인데
    없으시면 혼자 엄청많은 생각하다 우울하시고 무섭고 머리아프시고
    밥맛도 없고 힘드실꺼예요 어머님늠 운전은 할줄 아세요?

  • 82. 울언니
    '24.9.9 2:17 PM (118.235.xxx.47)

    형부 돌아가신지 10년정도 되었는데
    아직도 순간순간 쓸쓸하대요.
    일을 하고 있어서 덜하지만 빈집에
    들어올때 더더욱이요.
    그렇다고 자식들에게 기대지 않는
    씩씩한 편이지만 외로운건 어쩔수 없나봐요.
    하는일 그만두면 제가 살고있는 시골로 와서 같이 지내자 했네요.
    저는 틈나는대로 연락하고 찾아가고 했었어요.

  • 83. ...
    '24.9.9 3:01 PM (175.192.xxx.75)

    이 글의 핵심은
    어머니가 세 자식 중에 유독 원글님에게 의존한다는 거잖아요.
    원글님은 그게 힘들다는 것이고요.
    미루어 짐작해보면, 이번만 그런 게 아니고
    지금까지 그런 일이 계속 있었겠죠.
    원글님에게 뭐라고 하는 분이 많은데
    일방적으로 부모의 의존을 겪는 자식의 입장이
    얼마나 힘든지 한번 헤아려 보셨으면 합니다.

    원글님, 전화 받는 횟수도 줄이시고
    통화하면 시간도 좀 줄이고
    다른 자식한테도 전화하라고 하세요.
    사실 얼마나 계속 그러실지 알 수가 없거든요.
    전 미성년 청소년일 때 겪었는데
    정신 차려야 할 엄마가 6개월 지나도록
    어린 자식들한테 계속 그러길래 화냈습니다.
    경우야 다르지만 아무튼 그때 너무 힘들었어요.
    신경 쏟으실만한 다른 일을 만들어드리든지
    형제들에게도 얘기하세요. 엄마 좀 챙기라고요.

  • 84. 글쎄요
    '24.9.9 3:41 PM (211.246.xxx.36)

    자식도 살기 버거운데 꼭 그리 기대야하는지 모르겠네요. 남편한테 기대다 이제 나이들어 자식한테 기대는 모습, 저는 안그러고 싶고 좋아보이지도 않아요.

  • 85.
    '24.9.9 3:47 PM (106.101.xxx.178)

    수십년 키워줬는데 늙은 부모님 이럴때 당분간
    하루 한두시간 정도 시간 못써드릴까요
    자식 키우는 입장이라 그런가
    애태어나서 제대로 자지도 입지도 못하고 최소
    일이년은 본인 화장실도 못가고 다해 키우는데
    그렇게는 아니라도 시간돈 갈아가며 수십년 키웠을텐데
    그렇게 똑같이 종손이어 내리사랑 중인것도 아니고
    겨우 일이년 하소연 들어주는게 힘들다니
    뭐 불편한것도 이해가 되면서도
    씁쓸하기도 하네요
    뭐 그정도 사이였던 거겠죠
    수천가지 받은건 당연하고 나는 조금의 피해도 아쉬운...

  • 86. ㅠㅡㅠ
    '24.9.9 4:54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이햐가 가기도 하고요

  • 87. 그게
    '24.9.9 4:54 PM (118.235.xxx.13)

    본인혼자 덤탱이 쓰는 느낌 ? 저는 그랬어요 혜택은 위로 형제자매들이 다 받았는데 아버지 아프고 돌아가시고 엄마혼자되시면서부터는 전부 다 제몫이 되더군요.처음에야 아빠 갑자기 아프고 돌아가시고 엄마도 힘들고 나도 힘드니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순간보니 다른 형제들은 다 자기삶을 사는데 나는 엄마랑 딱 붙어서 이게 정말 사람 환장하게 만들더라니까요.저는 십년을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살아도 결국 모든 재정지원은 다 큰아들에게로 가고 저는 엄마모시고 병원다닌 차비주는것도 아까워하는거 보고는 딱 마음접었습니다.더이상 내시간도 안내어드리고 나만 독박쓰는거 안해요. 엄마가 많이 화내고 섭섭해하고 형제들이 나를 욕하지만 저 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죄책감 갖지마시고 적당히.내가 할수 있는만큼만.하시길 바래요

  • 88. ㅠㅡㅠ
    '24.9.9 4:55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이해가 가기도 하고요

    저라도 뭐 별수 없었을것 같아요
    자식은 참 이기적이죠
    저 얘기 입니당

  • 89. ...
    '24.9.9 5:35 PM (118.218.xxx.143)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이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계신 시어머니한테 매일 전화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남편 따라서 저희 아빠 돌아가시고 엄마한테 매일 저녁 전화했어요
    아빠 돌아가셨을 때 아이가 어린이집 다닐때고 저는 프리랜서라 엄마집에서 3개월 살기도 했구요

    제가 원글님처럼 엄청 독립적인 성향이고
    성격도 막 살갑지도 못한 편이라 그래도 제딴에는 진짜 엄청 노력한거예요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매일 전화 드리는데요
    여전히 혼자 사는 외로움과 아직도 먼저 가버린 아빠에 대한 원망을 들어드리는게 쉽지는 않아요.
    이제 연세도 있어서 몸도 많이 아프시니 더 하구요
    저도 늘 양가감정이 들어서...ㅠ 근데 딱히 해결방법은 없더라구요

  • 90. ...
    '24.9.9 5:37 PM (118.218.xxx.143)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이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계신 시어머니한테 매일 전화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남편 따라서 저희 아빠 돌아가시고 엄마한테 매일 저녁 전화했어요
    아빠 돌아가셨을 때 아이가 어린이집 다닐때고 저는 프리랜서라 엄마집에서 3개월 살기도 했구요

    제가 원글님처럼 엄청 독립적인 성향이고
    성격도 막 살갑지도 못한 편이라 그래도 제딴에는 진짜 엄청 노력한거예요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매일 안부전화 드리는데요 이거 추천드려요
    여전히 혼자 사는 외로움과 아직도 먼저 가버린 아빠에 대한 원망을 들어드리는게 쉽지는 않지만요.
    이제 연세도 있어서 몸도 많이 아프시니 더 하구요
    저도 늘 양가감정이 들어서...ㅠ 근데 딱히 해결방법은 없더라구요

  • 91. 아줌마
    '24.9.9 5:40 PM (122.43.xxx.157)

    3개월 밖에 안됐음 힘들어요,당분간 주위 가족들이 신경많이 써야해요. 한분 돌아가시고 연이어 돌아가시는분들도 많더라고요.그리고 첨엔 바깥 활동도 안하려고 하더라고요.동네 시선도 부담스러운가..저흰 딱 9개월됐는데 저만 거주지역이 같고요 동생들은 외지라 매일 한두번씩 전화통화하고 초반에는 휴가써서 돌아가며 자주 방문도 했고요.저는 주중에도 틈나면 낮에 잠깐 보고오고 주말하루는 자고왔어요.81세 엄마가 이제 다들 일상으로 돌아가자해서 요즘은 방문횟수 줄였고요.주말에는 여전히 하루 자고와요.엄마랑 드라이브 하고 외식 자주하고 아버지 이야기 많이 하고 잡담많이하고 그래요. 아버지 보내드리고 후회많이 돼서 엄마한테 더 신경쓰는거 같긴해요.

  • 92. .....
    '24.9.9 5:40 PM (211.235.xxx.174)

    그 양가감정 저도 매순간 느끼고 삽니다

  • 93. ...
    '24.9.9 5:41 PM (118.218.xxx.143)

    저희 남편이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계신 시어머니한테 매일 전화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남편 따라서 저희 아빠 돌아가시고 엄마한테 매일 저녁 전화했어요
    아빠 돌아가셨을 때 아이가 어린이집 다닐때고 저는 프리랜서라 엄마집에서 3개월 살기도 했구요

    제가 원글님처럼 엄청 독립적인 성향이고
    성격도 막 살갑지도 못한 편이라 그래도 제딴에는 진짜 엄청 노력한거예요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매일 안부전화 드리는데요 이거 추천드려요
    친구모임이 있거나 형제자매 만난 날은 엄청 기분 좋으신데...
    여전히 혼자 사는 외로움과 아직도 먼저 가버린 아빠에 대한 원망을 들어드리는게 쉽지는 않지만요.
    이제 연세도 있어서 몸도 많이 아프시니 더 하구요
    저도 늘 양가감정이 들어서...ㅠ 근데 딱히 해결방법은 없더라구요

  • 94. 2달이면
    '24.9.9 7:29 PM (211.107.xxx.78)

    아직도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네요. 제 경험으로는 1년은 걸리는 듯 하더군요. 50년 같이 사신 분이면 오죽 하실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2925 종소세 350이면 수입이 얼마란 얘긴가요? 4 ㅡㅡㅡ 2024/09/09 2,402
1622924 혈액순환이 잘되면 어떤게 다른가요? 3 ㅇㅇ 2024/09/09 2,485
1622923 아빠 돌아가시고 첫 생신. 7 그리움 2024/09/09 3,559
1622922 밴프가는데요 경량패딩 vs 기모집업 어느게 더 따듯할까요? 14 밴프 2024/09/09 3,260
1622921 전정부에서 국가채무 400조 이상 늘어났단 것도 거짓말 6 입벌구 2024/09/09 1,683
1622920 노인변비 23 ㅁㅁㅁㅁ 2024/09/09 3,639
1622919 옛날 토요일 생각이 나네요 33 111 2024/09/09 4,587
1622918 엄친아 정소민 과거비밀 밝혀졌네요 14 2024/09/09 18,064
1622917 최근 몇 해 주식 사고 판거 쭉 훑어봤는데 7 ..... 2024/09/09 2,882
1622916 혹시 지금 지진느낌 느끼신분있나요 4 지진 2024/09/08 3,791
1622915 고현정 최근 모습인데 32 우으 2024/09/08 25,925
1622914 자동차소유자를 가족끼리 변경하려는데요 어디로 가야하나요 5 잘될 2024/09/08 1,599
1622913 재건축해서 16년정도 된 아파트요 3 ..... 2024/09/08 2,584
1622912 녹차 담을 유리텀블러 추천 해 주세요~ 5 녹차 2024/09/08 851
1622911 폰앞에서 기다리는중 - 클래식 노래 제목 11 급해요 2024/09/08 1,431
1622910 몽클레어 여성패딩 사이즈 문의요 5 ... 2024/09/08 1,798
1622909 설거지, 돌잔치가 맞는겁니다 8 ... 2024/09/08 1,969
1622908 주차문제로 싸워서 경찰불렀어요. 11 주차 2024/09/08 6,267
1622907 가슴 큰 사람 스포츠브라 4 ... 2024/09/08 1,922
1622906 아파트 1층 정원세대 살아보신 분들 어떠신가요? 2 불광동 2024/09/08 2,410
1622905 오래된 에어컨 하루종일 돌리는 적반하장 윗집 54 ..... 2024/09/08 18,647
1622904 파리*** 배달앱 쿠폰 속임수 5 .. 2024/09/08 2,606
1622903 오페라 ‘토스카’ 안젤라 게오르규 깽판치다! 10 왠일이래요 2024/09/08 2,532
1622902 탁구배울가요? 8 운동 2024/09/08 1,388
1622901 임예진씨 흰머리 난거 어떠세요? 17 ..... 2024/09/08 14,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