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팔 마지막회 이제야 봤어요. (어남류)

동작구민 조회수 : 2,322
작성일 : 2024-09-07 22:45:56

응팔때 재밌게 본방 사수해서 보다가 박보검 인기에 밀려 남주가 택이로 바뀌고, 껄렁한 중년 김주혁이 택이라고 우기는거 보고 어이없어서 막방을 안보고 끝냈었어요. 최근에 인스타 하는데 응팔 막방이 계속 떠서 아주 오랫만에 마무리를 해 줬네요. 

 

택이-덕선이도 다시 보니 어울리긴 했는데, 껄렁한 김주혁은 진짜 정팔이 중년 모습 아닌가요?

 

우리시대 (70년대) 젊은 배우였던 김주혁 이미연 전미선 세명의 마지막씬에서 이제 남은건 한명인데, 이미연도 잊혀진 배우가 되간 현재에, 모두 이사나간 쌍문동 골목처럼 쓸쓸함을 느꼈네요. 

IP : 211.234.xxx.20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24.9.7 10:54 PM (183.105.xxx.185)

    응팔 애청자 정도가 아니라 첨 시작할때부터 회차당 5 번씩 계속 재방본 시청자인데 택이가 남편 맞아요. 유명인이니 인터뷰한 거라서 애초에 가르쳐준 건데 정환이의 시점에서 타이밍을 못 잡고 망설이다 놓친 사랑이야기의 애잔함이 그 드라마의 주제였죠. 사실 진짜 첫사랑은 저렇게 놓친 경우가 많잖아요. 정환이의 시점에서나 가슴 아팠지 택이의 시점으로 보면 대국도 한 번에 포기하고 달려갈만큼 택이 인생에서 덕선이가 전부였기 때문에 망설일 필요도 없고 정환이처럼 자존심 세워서 덕선이 안 좋아하는 척 하며 억지로 날센 소리 할 필요도 없을만큼 소중한 존재였죠. 허나 그런 택이도 나이드니 그냥 아재고 그냥 남편이 된거라 그것마저도 넘나 현실적인 이야기죠.

  • 2. ㅇㅇ
    '24.9.7 10:59 PM (115.138.xxx.73)

    오 윗님…해석 좋네요
    전 류의 매력은 인정하지만 어남택이었거든요
    글을 보니 다시 한번 보고싶네요

  • 3. 아니에요
    '24.9.7 11:01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저도 택이가 남편인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싫지만

    처음부터 택이가 남편으로 시작된 드라마에요.

  • 4. ....
    '24.9.7 11:13 PM (118.235.xxx.47)

    류는 주인공할 얼글이 아니죠
    백번 성헝을 한다 해도 김주혁 얼굴이 될 순 없어요.
    그고 결정적으로 류는 드라마 내내 일방적인 감정이었어요.

  • 5. ㅇㅇ
    '24.9.7 11:38 PM (183.105.xxx.185)

    조금 더 덧붙이자면 덕선이가 선우나 정환이에게 관심 보인 건 친구들이 쟤 너 조아하는 거 같다는 말에 흥분.. 둘째 컴플렉스 발동한 일시적인 관심이었을 뿐 정작 동룡이가 니가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이 이 드라마의 핵심 힌트였죠. 드라마 제대로 본 사람들만 아는건데 첨부터 스킨쉽에 유난히 자연스러운데다 늘 옆에 앉아 있는 건 택이인데다 대국때 따라가서 일일이 밥 챙겨줘 나중에 죽 끓여줘 등등 늘 좋아한다는 감정을 인지하기 전까지 덕선이도 택이만을 챙겼음 .. 우정을 기반으로 한 사랑이야기죠.

  • 6. ...
    '24.9.7 11:59 PM (115.138.xxx.99)

    그러네요. 택이니까 인터뷰한 것.....

  • 7. 어남류
    '24.9.8 1:12 AM (220.83.xxx.7)

    그냥 주인공이니 뭐니를 떠나서 류의 마음만 너무 절절하게 그려놔서 그냥 류 따라 어남류가

    되었다 택이라는 거 인정하긴 했지만 ㅠㅠ 속상했죠.

  • 8. ..
    '24.9.8 4:10 AM (175.119.xxx.68)

    그래도 전 정환이입니다

    고딩때 첫사랑 같은 연기를 잘해줬어요

  • 9. 저에겐
    '24.9.8 10:56 AM (211.234.xxx.60)

    저에겐 좀 가식적으로 순수하게 보이는 택이보다 정환이가 더 주인공 같았어요… 처음부터 택이였다는 분들은 껄렁 김주혁이 받아들여지셨나봐요 ㅠㅠ

  • 10. 그니까
    '24.9.8 4:13 PM (211.200.xxx.116)

    김주혁이 껄렁하게 연기해서
    다말아먹은거죠
    김주혁도 남편이 누군지 몰랐다는데
    걍보통으로 하면되지 왜 껄렁껄렁해서
    택이는 아니라고 생각하게 했는지
    감독은 왜 오케이했는지
    감독은 걍 시청자 헷갈리게 하고싶었는데
    그것땜에 드라마 옥의티 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7604 목동에 좀 오래 사신 분들 고견 듣고 싶습니다. 19 .... 2024/09/08 3,272
1627603 여론 안좋으니 의사를 공격하는군요 57 ㅇㅇ 2024/09/08 3,613
1627602 급성장기... 라는게 딱히 없이 자라는 아이도 있나요? 7 금성장기 2024/09/08 1,303
1627601 15년간 지구 3.5바퀴 돌며 쓴 책 4 도서 2024/09/08 2,315
1627600 중국산 로봇청소기 '몰카' 돌변?…"우린 달라".. 5 ㅇㅁ 2024/09/08 3,689
1627599 남초직장의 달라진 분위기 체감 되시나요? 1 2024/09/08 2,138
1627598 인간답게 편하게 노후를 마칠수 있게 50 사랑으로 2024/09/08 14,991
1627597 고1아들이 너무 작고 말랐어요 16 궁금이 2024/09/08 3,538
1627596 김동연,윤정부에 "이제 쓸 돈 없어...지금 할 일 해.. 5 썩열아웃 2024/09/08 4,094
1627595 50대 후반 가방 골라주세요 7 정장 2024/09/08 3,627
1627594 양치질 제대로하는 방법! (영상) 19 ㅇㅇ 2024/09/08 4,104
1627593 어느 소아과 의사의 눈물 6 ㅇㅇ 2024/09/08 4,928
1627592 탄핵하고 구속하자!! 16 탄핵하자!!.. 2024/09/08 2,680
1627591 응급실 군의관 배치 강행...현장 의사들 ‘무용지물’ 평가 9 ... 2024/09/08 2,433
1627590 단톡방에서 퇴장시 (알수없음) 5 단톡방 2024/09/08 2,129
1627589 굿파트너 첫화보는데 9 ㅡㅡㅡ 2024/09/08 4,124
1627588 대상포진 의심인데 일요일 문여는 병원이 내과뿐인데 내과가도 되나.. 4 자자 2024/09/08 1,542
1627587 지금 9번 영화 주인공 나훈아씨인가요 3 영화 2024/09/08 1,654
1627586 국힘이 왜 Yuji박사 방탄에 필사적인지 알겠네요. 17 목줄.. 2024/09/08 6,354
1627585 9월 말 야외 파티에 리넨 수트는 좀 그렇겠죠 8 2024/09/08 1,549
1627584 응급과 필수과는 망하고 1차, 2차만 늘어난 의료계 22 ... 2024/09/08 3,000
1627583 77년생 이번 여름 너무너무 잠이 와요. 11 77 2024/09/08 4,675
1627582 발마사지샵 ... 2024/09/08 741
1627581 그알 언니랑 보면서 여자 있었던거 아니야?했는데 4 .... 2024/09/08 6,713
1627580 코트 단추를 교체하려는데 설레이네요 7 단추교체 2024/09/08 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