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팔 마지막회 이제야 봤어요. (어남류)

동작구민 조회수 : 2,313
작성일 : 2024-09-07 22:45:56

응팔때 재밌게 본방 사수해서 보다가 박보검 인기에 밀려 남주가 택이로 바뀌고, 껄렁한 중년 김주혁이 택이라고 우기는거 보고 어이없어서 막방을 안보고 끝냈었어요. 최근에 인스타 하는데 응팔 막방이 계속 떠서 아주 오랫만에 마무리를 해 줬네요. 

 

택이-덕선이도 다시 보니 어울리긴 했는데, 껄렁한 김주혁은 진짜 정팔이 중년 모습 아닌가요?

 

우리시대 (70년대) 젊은 배우였던 김주혁 이미연 전미선 세명의 마지막씬에서 이제 남은건 한명인데, 이미연도 잊혀진 배우가 되간 현재에, 모두 이사나간 쌍문동 골목처럼 쓸쓸함을 느꼈네요. 

IP : 211.234.xxx.20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24.9.7 10:54 PM (183.105.xxx.185)

    응팔 애청자 정도가 아니라 첨 시작할때부터 회차당 5 번씩 계속 재방본 시청자인데 택이가 남편 맞아요. 유명인이니 인터뷰한 거라서 애초에 가르쳐준 건데 정환이의 시점에서 타이밍을 못 잡고 망설이다 놓친 사랑이야기의 애잔함이 그 드라마의 주제였죠. 사실 진짜 첫사랑은 저렇게 놓친 경우가 많잖아요. 정환이의 시점에서나 가슴 아팠지 택이의 시점으로 보면 대국도 한 번에 포기하고 달려갈만큼 택이 인생에서 덕선이가 전부였기 때문에 망설일 필요도 없고 정환이처럼 자존심 세워서 덕선이 안 좋아하는 척 하며 억지로 날센 소리 할 필요도 없을만큼 소중한 존재였죠. 허나 그런 택이도 나이드니 그냥 아재고 그냥 남편이 된거라 그것마저도 넘나 현실적인 이야기죠.

  • 2. ㅇㅇ
    '24.9.7 10:59 PM (115.138.xxx.73)

    오 윗님…해석 좋네요
    전 류의 매력은 인정하지만 어남택이었거든요
    글을 보니 다시 한번 보고싶네요

  • 3. 아니에요
    '24.9.7 11:01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저도 택이가 남편인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싫지만

    처음부터 택이가 남편으로 시작된 드라마에요.

  • 4. ....
    '24.9.7 11:13 PM (118.235.xxx.47)

    류는 주인공할 얼글이 아니죠
    백번 성헝을 한다 해도 김주혁 얼굴이 될 순 없어요.
    그고 결정적으로 류는 드라마 내내 일방적인 감정이었어요.

  • 5. ㅇㅇ
    '24.9.7 11:38 PM (183.105.xxx.185)

    조금 더 덧붙이자면 덕선이가 선우나 정환이에게 관심 보인 건 친구들이 쟤 너 조아하는 거 같다는 말에 흥분.. 둘째 컴플렉스 발동한 일시적인 관심이었을 뿐 정작 동룡이가 니가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이 이 드라마의 핵심 힌트였죠. 드라마 제대로 본 사람들만 아는건데 첨부터 스킨쉽에 유난히 자연스러운데다 늘 옆에 앉아 있는 건 택이인데다 대국때 따라가서 일일이 밥 챙겨줘 나중에 죽 끓여줘 등등 늘 좋아한다는 감정을 인지하기 전까지 덕선이도 택이만을 챙겼음 .. 우정을 기반으로 한 사랑이야기죠.

  • 6. ...
    '24.9.7 11:59 PM (115.138.xxx.99)

    그러네요. 택이니까 인터뷰한 것.....

  • 7. 어남류
    '24.9.8 1:12 AM (220.83.xxx.7)

    그냥 주인공이니 뭐니를 떠나서 류의 마음만 너무 절절하게 그려놔서 그냥 류 따라 어남류가

    되었다 택이라는 거 인정하긴 했지만 ㅠㅠ 속상했죠.

  • 8. ..
    '24.9.8 4:10 AM (175.119.xxx.68)

    그래도 전 정환이입니다

    고딩때 첫사랑 같은 연기를 잘해줬어요

  • 9. 저에겐
    '24.9.8 10:56 AM (211.234.xxx.60)

    저에겐 좀 가식적으로 순수하게 보이는 택이보다 정환이가 더 주인공 같았어요… 처음부터 택이였다는 분들은 껄렁 김주혁이 받아들여지셨나봐요 ㅠㅠ

  • 10. 그니까
    '24.9.8 4:13 PM (211.200.xxx.116)

    김주혁이 껄렁하게 연기해서
    다말아먹은거죠
    김주혁도 남편이 누군지 몰랐다는데
    걍보통으로 하면되지 왜 껄렁껄렁해서
    택이는 아니라고 생각하게 했는지
    감독은 왜 오케이했는지
    감독은 걍 시청자 헷갈리게 하고싶었는데
    그것땜에 드라마 옥의티 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106 뭘좀 먹어야 정신이 날까요? 4 ㅇㅇ 2024/09/11 1,438
1629105 종합병원 골다공증이 내분비내과, 정형외과가 있는데 50여성 어디.. 3 종합병원 2024/09/11 750
1629104 복지부 "응급실 내원 사망 환자, 작년 대비 소폭 줄었.. 26 머리가나빠 2024/09/11 2,434
1629103 러시안 블루 22마리 가족을 찾습니다. 6 입양 2024/09/11 2,685
1629102 동호회 여행불륜 9 ㅅㄷ 2024/09/11 4,617
1629101 선배님들 컨설팅 추천부탁드려요 3 샴푸의요정 2024/09/11 454
1629100 비타민 A만 먹으면 머리가 너무 빠져요 나니노 2024/09/11 511
1629099 아…답답합니다 3 ㅇㅇ 2024/09/11 1,493
1629098 스위치온이 궁금한데..영상하나만 추천해주세요 4 2024/09/11 689
1629097 저축 ?? 적금 어떻게 하시나요,. 9 dfdf 2024/09/11 2,212
1629096 에어프라이어 33리터면 크기가 얼마나할까요? 6 ... 2024/09/11 540
1629095 내 주종목 4 ㅡㅡㅡ 2024/09/11 1,026
1629094 이모가 바람을 피웠는데 21 .. 2024/09/11 24,564
1629093 팔순 여행....? 39 후후 2024/09/11 4,292
1629092 임영웅 콘서트 극장판 16 윈윈윈 2024/09/11 2,648
1629091 자녀들 형제 자매간에 생일 선물 하나요? 12 ㅅㅅ 2024/09/11 1,562
1629090 보배펌) 대구 서문시장 버린 얼음 재사용 11 ... 2024/09/11 2,971
1629089 요즘 이래저래 자식들한테 돈을 쓰다보니... 9 123 2024/09/11 3,018
1629088 TV토론, 해리스63% - 트럼프37% (CNN) 18 ..... 2024/09/11 2,375
1629087 넷플릭스 영화 추천 2 ........ 2024/09/11 1,930
1629086 김건희 채상병 특검법 법사위 통과 7 지지합니다 .. 2024/09/11 1,564
1629085 손주 잘생긴얼굴 아니지만 귀여운 아기 8 죄송 2024/09/11 1,874
1629084 도서관 대출책 분실 17 책분실 2024/09/11 2,215
1629083 오페라1도 모르는 인간들이 왜 아는척을 할까요? 39 오페라덕후 2024/09/11 3,255
1629082 갱년기 관절염 어느병원 가야하나요? 5 계란 2024/09/11 1,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