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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 좀 건너본? 비둘기

오늘본 조회수 : 1,505
작성일 : 2024-09-07 17:21:21

주말 한적한 스쿨존 사거리,

보행신호에 걸려 정차중 

어디선가 나타난 비둘기 한마리가

이쪽길 끝에서 저~쪽 길 끝을 향해

길을 건너갑니다...

초록불이 깜빡거리기 시작하자

마치 신호등을 볼 줄 아는 놈 마냥

겁나 빨라진 발걸음! 와우!!!

신호 바뀌기 전에 건너야할텐데!

나도 모르게 두 손에 힘이 들어가 핸들을

꽉 잡으며 비둘기를 응원하고 있네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엇~!!!

길 끝에 다다르자 비둘기가 목을 더 쭉 빼며

마지막 스퍼트를 냅니다

신호 바뀌기 직전, 보도블럭 위로 점~프!

마치 뒷짐지고 걷듯 여유를 찾은 비둘기 한마리...

휴......

잘살아 비둘기야~

IP : 221.140.xxx.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리언냐
    '24.9.7 5:25 PM (223.62.xxx.240)

    상상하며 읽었어요...>.

  • 2. 6월의햇빛
    '24.9.7 5:28 PM (114.205.xxx.173)

    같이 응원하는 맘으로 절로 미소짓게 되네요.
    동화의 한장면같음^^

  • 3. ....
    '24.9.7 5:29 PM (122.36.xxx.234)

    현장감 있는 중계 감사해요. 읽는 저도 긴장하게 되는 글솜씨예요.
    잘 살아 비둘기야 222

  • 4. 오매~
    '24.9.7 5:29 PM (180.68.xxx.158)

    쫄깃한거~
    녀석…나는거 힘들다고 도보로 건너다니.

  • 5. 바람소리2
    '24.9.7 5:29 PM (114.204.xxx.203)

    날개 두고 왜 힘들게 걸어다닐까요

  • 6. ......
    '24.9.7 5:31 PM (106.101.xxx.134)

    손에땀을쥐었네요ㅋㅋ

  • 7.
    '24.9.7 5:39 PM (27.177.xxx.82)

    바람소리님~ 가성비 따지면 걷는게 훨 낫대요ㅎㅎ

  • 8. ...
    '24.9.7 5:50 PM (116.125.xxx.62)

    글 솜씨가 대단하네요.
    세상엔 고수들이 왜이렇게 많은지요.

  • 9. ㅇㅇ
    '24.9.7 8:09 PM (124.61.xxx.36)

    따뜻한 원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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