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 좀 건너본? 비둘기

오늘본 조회수 : 1,548
작성일 : 2024-09-07 17:21:21

주말 한적한 스쿨존 사거리,

보행신호에 걸려 정차중 

어디선가 나타난 비둘기 한마리가

이쪽길 끝에서 저~쪽 길 끝을 향해

길을 건너갑니다...

초록불이 깜빡거리기 시작하자

마치 신호등을 볼 줄 아는 놈 마냥

겁나 빨라진 발걸음! 와우!!!

신호 바뀌기 전에 건너야할텐데!

나도 모르게 두 손에 힘이 들어가 핸들을

꽉 잡으며 비둘기를 응원하고 있네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엇~!!!

길 끝에 다다르자 비둘기가 목을 더 쭉 빼며

마지막 스퍼트를 냅니다

신호 바뀌기 직전, 보도블럭 위로 점~프!

마치 뒷짐지고 걷듯 여유를 찾은 비둘기 한마리...

휴......

잘살아 비둘기야~

IP : 221.140.xxx.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리언냐
    '24.9.7 5:25 PM (223.62.xxx.240)

    상상하며 읽었어요...>.

  • 2. 6월의햇빛
    '24.9.7 5:28 PM (114.205.xxx.173)

    같이 응원하는 맘으로 절로 미소짓게 되네요.
    동화의 한장면같음^^

  • 3. ....
    '24.9.7 5:29 PM (122.36.xxx.234)

    현장감 있는 중계 감사해요. 읽는 저도 긴장하게 되는 글솜씨예요.
    잘 살아 비둘기야 222

  • 4. 오매~
    '24.9.7 5:29 PM (180.68.xxx.158)

    쫄깃한거~
    녀석…나는거 힘들다고 도보로 건너다니.

  • 5. 바람소리2
    '24.9.7 5:29 PM (114.204.xxx.203)

    날개 두고 왜 힘들게 걸어다닐까요

  • 6. ......
    '24.9.7 5:31 PM (106.101.xxx.134)

    손에땀을쥐었네요ㅋㅋ

  • 7.
    '24.9.7 5:39 PM (27.177.xxx.82)

    바람소리님~ 가성비 따지면 걷는게 훨 낫대요ㅎㅎ

  • 8. ...
    '24.9.7 5:50 PM (116.125.xxx.62)

    글 솜씨가 대단하네요.
    세상엔 고수들이 왜이렇게 많은지요.

  • 9. ㅇㅇ
    '24.9.7 8:09 PM (124.61.xxx.36)

    따뜻한 원글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980 부부 최저 생계비 5 우리 2025/01/31 3,541
1673979 명절지나면 왜 먹을게 없나싶어 9 생각 2025/01/31 3,303
1673978 초5학년 학원가방을 안 가져갔대요 23 트라이07 2025/01/31 2,449
1673977 이번 12.3 비상계엄으로 느낀건 7 윤괴물 2025/01/31 1,577
1673976 매일 눈물 흘린다는 그 10새 6 123 2025/01/31 2,470
1673975 헌재 투표자수 검증 신청 기각 ........ 2025/01/31 1,034
1673974 세배 받는 부모들 많나요? 40 ㅇㅇ 2025/01/31 4,765
1673973 이런 아저씨(라 쓰고 남편이라 읽는)의 심리는? 1 눈와요 2025/01/31 1,201
1673972 매불쇼에 윤석열 자료 화면 나올때 그 뒤에 마스크 쓴 젊은 남자.. 1 질문이요 2025/01/31 1,969
1673971 김주현 가족있으면 봐라 4 ... 2025/01/31 2,873
1673970 G90, 마세라티 그레칼레 둘 중 뭐가 나을까요 5 ..... 2025/01/31 1,321
1673969 매불쇼 변희재 다시 나왔네요 6 .. 2025/01/31 3,657
1673968 단기임대 이사도 스트레스ㅠ 3 ㅇㅇ 2025/01/31 1,963
1673967 식혜에 계피 넣어도 8 식혜 2025/01/31 1,417
1673966 삼겹살수육+순대국밥육수로 돼지국밥 시뮬레이션중인데 1 국밥 2025/01/31 783
1673965 제가 물가를 너무 모르나요? 붕어빵 가격보고 깜놀 12 2025/01/31 4,339
1673964 공수처, 윤석열이 뭉갠 검사 3명 이어 4명 신규 임명 요청 4 상목아~ 2025/01/31 2,572
1673963 매불쇼 최강욱의원님 10 ... 2025/01/31 3,532
1673962 비오는 날 예쁜 여자가 진짜 미인 8 .. 2025/01/31 5,171
1673961 [한인섭 교수] 우리법연구회 이야기 2 ㅅㅅ 2025/01/31 1,261
1673960 한글 자막 추가된 다큐멘터리 영화 ‘후쿠시마 재앙’ 공동체 상영.. 1 light7.. 2025/01/31 693
1673959 사장남천동 헬마가 한 명언! 7 캬하! 2025/01/31 2,730
1673958 버터크림 케익 케익 좋아 2025/01/31 1,069
1673957 이재명은 털린 게 아니라 범죄 혐의로 재판 받는 중이죠 16 사람 2025/01/31 2,267
1673956 비명계 "개헌은 이재명 흔들 카드" 10 .. 2025/01/31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