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남친과의 일인데요

** 조회수 : 6,027
작성일 : 2024-09-07 15:48:40

저희는 40대 커플이고 만난 지 1년 되었어요 

남친에게는 6년간 만났다가 헤어진 여친이 있는데 그 여자는 결혼했다고 해요 

그리고 20대때부터 전여친, 전여친 여자친구, 남친 이렇게 셋이서 서로 생일을 챙겨주기로 했고

여친이 결혼한 이후에도 계속 단톡방에서 연락하며 때가 되면 선물만 주고받고 해왔다고 해요 

저랑 사귀고 난 후에는 제가 남친한테 이성친구 안만났으면 좋겠다고 하니

그후로 톡방에서 말을 안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친 말로는 전여친과는 10년 전 한번 봤고, 전여친 친구는 3년전에 본게 다라고 하네요

 

얼마전 남친 생일이었는데 톡에 여자이름이 뜨길래 누구냐고 물었더니

전여친이 톡으로 선물 보냈다고 하더군요

제가 걔는 왜 결혼했다는 애가  전남친한테 그런 걸 보낸대? 이상한 애네 라고 했더니

안받으면 그만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냥 별말 안하고 넘겼는데 나중에 화가 나더라구요

왜 아직도 그런 톡이 오고가는지와, 전여친과 정리가 안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요

 

어제 남친과 이것에 대해 얘기를 나눴는데요 

전여친과 선물 주고받는 것은 20대때부터 서로 생사라도 확인하자는 뜻으로 셋이서 의견을 모아

생일때만이라도 선물 챙기자 뭐 이런 취지였고, 제가 이성친구 안만났으면 좋겠다고 한 후부터는

톡방에서 말을 안하고 있다고 해요. 그냥 그러면 자연스럽게 방이 깨지지 않을까 한다구요

자기가 말을 안하고 있으나 전여친이랑 그 친구 둘이서 현여친이 말하지 말랬나보다 어쩌고 하는

대화가 오고가고.뭐 그냥 남친은 투명인간 상태라고 하구요 

얼마전 생일날 전여친한테 톡으로 받은 선물도 돌려보냈고, 톡으로 왜 돌려보내느냐고 묻길래

읽씹했다고 합니다 

 

그 여자들한테 지금 여친이 연락하는 거 싫어해서 그만하자고 하고 톡방을 나와라, 전화 문자, 

다 삭제해라고 했고 그 자리에서 지우긴 했습니다

니가 반대 입장이라면 이해할 수 있겠냐고 물으니 일단 왜 연락이 지속되고 잇는지 묻고 자기의

이유라면 이해해줄 것 같다고 하길래 나는 그렇게 쿨하지 못하다, 내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했습니다

 

남친 말로는, 결혼한 전여친과 따로 만난 적도 없고 만날 생각도 없다네요

저는 너무 짜증이 나고 보기가 싫어진 상태고 당분간 생각할 시간 갖기로 하고 

마음정리되면 연락하겠다고 한 상태입니다 

왜 지금 여친인 제가 버젓이 있는데, 1년이 다 된 시점까지 전여친과 그 여친과 톡방에서 저러고

있는지 이해도 안되고, 6년동안 사귀다가 다른놈한테 시집간 전여친 생일이나 챙기고 

등신도 그런 등신이 없어보입니다 

전여친 결혼하고 나서 딱한번 여럿이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내 20대 세월이 허무하다고

했다는 말도 하더군요 

그럼 전여친에 대한 원망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은데 왜 선물을 챙기고 앉아있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톡방 나왔고 전번 다  지웠고 둘이 따로 만난 것도 아니라는데

왜 뒤늦게 화가 나는지 모르겠어요

왜 깔끔하게 정리 안되고 전여친하고 톡방에서 그런 꼴을 내가 보고 있어야되는건지

왜 그걸 내가 끼어들어 정리하게 만드는지

전여친이 상처라도 받을까봐 그랬는지 등신같이 투명인간처럼 톡방에서 있던 건 뭐하는 짓인지

너무 짜증나고 화가 납니다 

 

별 일 아니니 그냥 이정도로 하고 넘어가는 게 좋을까요?

 

 

 

IP : 118.37.xxx.3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4.9.7 3:50 PM (58.237.xxx.182)

    아이고 그냥 끝내요
    뭘 망설이는지

  • 2. ...
    '24.9.7 3:53 PM (220.75.xxx.108)

    그 남자 등신 맞구요 그정도 상황판단도 안 되는 남자를 뭐하러 끌어 안고 가려고 하시는지...
    에효 그냥 한숨만 나오네요....

  • 3. 치우세요
    '24.9.7 3:54 PM (220.89.xxx.166)

    끝내는게 정답,
    머 긴 말 할 필요도 없어요

  • 4. ㅇㅇ
    '24.9.7 3:54 PM (116.42.xxx.47)

    다같이 어장관리 하고 있군요

  • 5. ....
    '24.9.7 3:55 PM (125.177.xxx.20)

    그냥 끝내세요. 40대에 저렇게 천지분간 못하는 남자랑 뭐하러 사귀면서 에너지 낭비합니까

  • 6. ...
    '24.9.7 3:57 PM (118.235.xxx.51)

    등신같애 진짜 무슨 어휴..
    저렇게 선 불분명한 인간들 반드시 사고쳐요
    그냥 헤어지시지
    40대가 무슨 저러는지

  • 7. ......
    '24.9.7 3:58 PM (221.165.xxx.251)

    에구 웃기지도 않네요. 20대 애들도 아니고 40넘어 무슨 전여친에 전여친 친구에 유부녀에..ㅉㅉ 서로 생일을 챙기네 생사확인을 하네 어쩌네 하나요. 남의 남친한테 이런말 하기 좀 미안하지만 사실이든 아니든 세상 쪼다같아요.

  • 8. 그럴 정신이면
    '24.9.7 4:02 PM (219.255.xxx.39)

    애초 헤어지지나 말지...
    왜 헤어지고 결혼은 왜 했대요?

    그 맹세는 지키면서...

  • 9. 참나
    '24.9.7 4:25 PM (172.226.xxx.7)

    놀구들 있네. 그냥 헤어지세요.

  • 10. ..
    '24.9.7 4:31 PM (223.38.xxx.222) - 삭제된댓글

    님은 40대에도 연애만 하려는 건 아닐텐데
    결혼할 상대는 아니에요

  • 11. 버려요.
    '24.9.7 4:55 PM (122.36.xxx.234)

    동성친구 생일도 안 챙기는데 결혼한 전여친을요?
    만나지도 않는다면서 톡방에서 나오진 않고(글은 안 써도 여자 둘이 나누는 대화는 계속 보고 있단 뜻), 대체 뭐 하는 건지. 생사확인 얘긴 또 뭐랍니까 ㅋㅋ 별 같잖은 핑계를 다 갖다불여요.

  • 12. 어머
    '24.9.7 4:57 PM (124.50.xxx.168)

    엄청×10000000 이상해요!
    그들과 미련이 있는거지 뭐겠어요

  • 13.
    '24.9.7 5:09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20대 큰 아들 보니 5년 사귄 여친 헤어지고
    동굴들어가서
    sns다 끊고 전번 바꾸고 이제 일년 지났나...
    완전 새로 태어나던걸요.

  • 14. 바람소리2
    '24.9.7 5:43 PM (114.204.xxx.203)

    번호 지우고 연락 안해야지
    뭐 하는 짓

  • 15. ,,
    '24.9.7 6:33 PM (73.148.xxx.169)

    남자를 버리세요. 인생 낭비
    사람 안 변해요.

  • 16. ...
    '24.9.7 7:14 PM (121.153.xxx.164)

    설마 남친말 고대루 믿는건 아니죠
    생각이 미친인간이네
    연락처 지우고 차단하면 끝나는걸 말같지도 않은소릴 해대는지 님이 만만하니 가지고 놀기 좋나보네요
    정리하세요

  • 17. 찌질남
    '24.9.7 7:36 PM (211.234.xxx.9)

    그거 미련 남은 찌질 남들 겉멋 짓

    들키니 지운 거지 안 들키면? 계속 저 지랄했다에 내 소중한
    백원 걸어요. 백원도 아까운 전 여자친구 정리를 떠나
    사고방식이 정상이 아닌 놈 이 남자는 아니네요

  • 18. ...
    '24.9.7 7:41 PM (223.62.xxx.22) - 삭제된댓글

    연락처 삭제,카톡은 차단해야지..
    무슨 톡방에서 말만 안한다고...
    말도 안하는 구남친에게 선물보내는 여자는 또 뭐며
    다들 우유부단하고 이상한 성격!!!
    아이고 답답해라!!!

  • 19. ..
    '24.9.7 9:55 PM (110.15.xxx.102)

    40대인 사람이 상황판단이 그리 안된다니
    그거 바꿀 수도 없어요 앞으로 속터질 일 많을 듯
    그만 헤어지는게 낫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2749 저만 더우가봐요 10 ㅇㅇ 2024/09/07 3,297
1622748 금투세관련 증여세 탈세하는 방법(펌) 13 금투세 2024/09/07 1,834
1622747 하숙비 안 내는 하숙생 남편 35 참아야죠 2024/09/07 6,236
1622746 컬리 멤버스 교묘하게 혜택 바꾼 거 같네요. 1 .. 2024/09/07 2,267
1622745 엄태구 느긋하게 좋아하려 했는데 말입니다. 8 2024/09/07 3,206
1622744 3년전에 완경이라고 생각되었는데 14 완경 2024/09/07 4,049
1622743 60년대 이전에 출생한 분들 중 내향인 4 .. 2024/09/07 1,323
1622742 실시간양재 코스트코 난리난듯 17 ㅊㅅㅊㅅ 2024/09/07 36,449
1622741 콜레스테롤이 갑자기 4 ... 2024/09/07 2,684
1622740 신라호텔같은 고가결혼식은 청첩장버전이 8 2024/09/07 4,779
1622739 사람 사귈때 어떻게 거르는 나만의 방법 있나요 13 2024/09/07 3,795
1622738 혼자사는데 4도어 냉장고 과한가요 11 아하 2024/09/07 2,581
1622737 결혼시 걸러야 하는 사람 7 저는요.. 2024/09/07 3,434
1622736 공동운항 비행기를 이용할때요~ 2 wakin 2024/09/07 980
1622735 친척 결혼식에 참석하려는데 옷 좀 봐주세요. 8 결혼식 2024/09/07 1,752
1622734 해외 수주한 공공민간 주요 사업들 줄줄이 무산 4 ㅇㄹㅈ 2024/09/07 998
1622733 원래 우리의 수의는 삼베가 아닌 비단옷 35 ... 2024/09/07 3,302
1622732 스마트tv아닌데 kt올레tv보는데 티빙볼수 있나요? 3 ㄷㄹ 2024/09/07 703
1622731 굿파트너 시즌제로 계속 제작하면 좋겠어요 8 현실반영 2024/09/07 1,927
1622730 샴페인 맛있는거 추천 좀요 8 술이야 2024/09/07 792
1622729 아기는... 2 .... 2024/09/07 1,171
1622728 요즘 시대 1 ㅇㅇ 2024/09/07 514
1622727 강아지가 뱉어논 껌을 삼켰어요ㅜㅜ 2 걱정 2024/09/07 1,144
1622726 신들린 연애 몰아봤어요 4 2024/09/07 1,336
1622725 세입자있으면 주담대 못받나요? 4 실거주 2024/09/07 2,113